오타쿠(おたく, オタク, ヲタク. 가타카나(オタク)로 표기)는 특정 분야나 취미에 열중해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본어이다.
오늘 9월21일은 속리산의 문장대-천황봉 구간 산행하는 날이다.
9월7일의 토끼봉 상학봉 묘봉을 이은 두번째 충북알프스를 산행이라 회장님과 흥덕대장님을 비롯한 알밤주리&알밤투님,부일&부일투님,고문님,화운님,유화님,전봇대님...해든회원 분들로 가득 메운 버스는 화기충천한 분위기로 곧장 고속도로를 진입하여 10시에 장암리 들머리에 도착했다.
충북 알프스란?....충북의 구병산과 속리산의 가장 빼어난 구간인 총거리 43.9m를 1999년 5월 17일에 보은군에서 "충북알프스"라 등록했는데 이곳에는 법주사를 비롯하여 많은 국보,보물뿐 아니라 원시림이 잘 보존된 구병산이 자리잡고 있다.
이미 장암리의 들머리엔 많은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혼잡에 이를 지경이었지만,'해든산악회' 리본을 단 분들 만은 질서정연하게 문장대로 향했다.(^*^)~ 어제 비가 내렸었다.....이 속리산에도 Gas가 가득하다(~_~).......하지만 아무도 비를 걱정하진 않았다.(^O^)~
오타쿠는 동호인들이 취미 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는 의미에서 상대를 오타쿠(お宅)라고 부르면서 생겨났다는데.... 해든산악회의 여러분을 뵈면서 이 오타쿠란 단어가 툭 튀어나온 것은 메니아의 열정과 정열까지 넘은 즉 ....영어로는 Nerd or Geek로 일컬을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아직은 가을 분위기가 무르익기 전이다.
활엽수가 이제 막 노란물에 손을 담궜고 다섯손가락 단풍은 아직 붉은물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햇살과 바람에 가을물이 곱게 들어 곧 이 산하 모두가 가을로 물들어 갈 태세임은 분명했다.(^*^)~....높은 습도로 들머리를 벗어나 이제 막 오르막을 오름에도 땀이 줄줄 흐르는건 어제의 비 탓임에 분명하다.(-_-:)~주울줄~~
11시30분!! 회장님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문장대 휴게실에서 시원한 곡차 한잔하자고....(ㅎ_ㅎ)~꼭 듣고 싶은 말은 어디서나 잘 들린다.(@_@:)~ㅎㅎ
문장대의 운무가 걷히고 있었다.(^&^)~그럼 그렇치!!.....이 마리의 행운을 누가 말릴것인가(!!)..우주가 내 편!..!
흥덕님께서 문장대를 내려가다 구름 걷힘을 보시곤 다시 올라 오셨다.(^_^)~ 이 충북알프스의 아름다움을 정확한 렌즈에 모두 담았다. 추억이라는 메세지와 함께....
문장대휴게소의 동동주가 갈증뿐 아니라 껄끄러움도 씻어 주었다.
학연,지연,인연...조금이라도 공감대가 있어야 친숙함을 표현하는게 우리네라 첫만남에서부터 활짝 인사를 나누거나 마음을 여는게 어려운데...회장님께서 나서서 동동주를 권하며 인사하시니 '해든회원'이라는 공감으로 하하호호 즐겁고 정겨운 한 때가 되었다.
12시50분 속리산 최고봉 천황봉에 도착했다.
문수봉-> 신선대-> 입석대-> 비로봉 ->천황봉까지...흥덕대장님과 선두 구룹분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아름다운 충북알프스를 담아내고 그려내며 즐겁고 신명나게 걷다보니 .....어느새 천황봉 정상이었다.(^O^)~
입으로는 김밥과 사과 자두....을 우물우물(^*~)~ 눈으로는 묘봉,관음봉,문장대..를 찌지직~(★_★).마음 속에는 無念無想....정상에 앉아 전봇대님과 실컷 즐겼다.
누가 법주사로 하산하셨다구요??...?
천황봉에서 장각동 날머리로가기위해 삼거리로 내려서다...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흥덕님의 메세지로 화운님을 비롯한 허수아비님 일행을 우선 보내드리고는 무전기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ㅠ.ㅠ)~푸르름으로 빽빽한 이곳 장각계곡은 오랫만에 휴식년이 해제된 곳이라 벌도 많고 뱀들도 많았다.(#_#:)..자연의 회복을 보여주는 좋은 증상이지만, 자연과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에 익숙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어름이라구요??..정확한 이름인가?
아름다운 줄무늬 물고기들이 유영중인 계곡물에 발을 담그려니...벌집이 도사리고 배암들이 숲 풀 속이나 물 속에서 오랜 휴식을 취하느랴 자릴 내주려하지 않았다.(ㅉ_ㅉ)`그들의 양해를 구해 간신히(?) 땀을 식히고는장각동 도로를 걷다보니....허수아비님 일행분들이 뭔가를 다거나 줍고 계셨다.(^&^)~ 난생 첨보는 열매인데....그 이름은 "어름"이란다....쩍 벌어진 열매 속에 부드럽고 달콤한게 들어 있어 2개나 맛보았다(~.~)!크
벌써 하산하신 분들께서 바베큐를 준비하고 계셨다.
흥덕대장님께서 도착하니...가속이 붙어 불을피우고 고기가 굽혀지고 ...곧 회장님께서 가세하시니 고기와 술잔이 돌려지고 너와 내가 사라진 "우리"가 되어 ....화덕만큼이나 붉어진 마음과 얼굴이 한대 어우러졌다.*^^)
부일님께서 허리고장으로 산행도 못했다며...싱싱한 포도 2Box나 내셨다.(@..@)~후식으로 그만이었다(^&^)!!
오타쿠!!
전문가 메니아라는 칭호를 넘는다는 것!..."그것은 미치는 것!!"
한 강연회에 갔을 때 이 강연자가 "미치지 않고서는 미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그렇습니다.
미쳐야만 ...최고라는 칭송을 들을 수 있는 법!!..적당히 좋아하고 적당히 사랑해서는 오타쿠가 될 수 없겠지요.
내 일에 미치고
내 사랑에 목숨을 걸고
내 목표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야말로.....오타쿠!!
여기 해든에서 만납니다.(ㅎ_ㅎ)...오타쿠!!
즐겁고 행복했던 산행을 글로 남겨봅니다.^^
감사!!
첫댓글![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역쉬..마리 대장님의 후기글에 ![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120.gif)
뻑 취해봅니다. 마리대장님 ![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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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의 오타쿠!!....^^
후기글 즐감하고 갑니다^^ 마리님의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
감사합니다. 열정만큼 필요한것도 없는데요.ㅎㅎ
이번 속리산 산행에는 비도그치고 운무가 산허리를 덮고있는 속리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그리운 가정으로 돌아왔습니다...오늘도 어김없이 바쁜일과중에도 마리님의 충북알프스 산행후기를 읽게되었습니다....생생한 산행을 잘 표현해주셔서 감사를 할뿐입니다....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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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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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주리님&알밤투님과 함게 한 산행은 늘 즐겁습니다.
마리님의 후기글 훌륭해요 속리산을 다시가본 것 같네요 하산길의 족욕도 했고, 아무튼 우거진숲속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끼고 갑니다 금주에 다시 뵈어요
옙^^...향로봉도...주욱 함께 가시어요^^
마리님의 후기를 읽으면 산행하는것보다도 더 재밌습니다 . 감삽니다.
저도 감솨합니다.^^
느낌이 팎~~~~옵니다,.
늘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차칸비님!!
두 번 더 읽은 후에 댓글 올립니다. 역쉬----즐감했습니다.---^^
화운님과 함께 한 산행 참으로 종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