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쁨은 왜 복지개혁국민운동 조직작업을 하는가?
1. 모든 나누미들은 복지개혁국민운동 조직화 작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모든 <나눔과 기쁨>의 나누미들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산하의 복지개혁국민운동 조직작업을 해야 합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의 다른 활동들은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지만 복지개혁국민운동의 활동은 <나눔과 기쁨>이 공식 결의에 의해 열심히 하기로 한 운동입니다.
먼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www.newkoreamovement.com)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결과로 생긴 운동입니다. 세월호 사건이 나고 나서 대다수의 우리국민은 세월호사태의 근본책임이 선주(船主)의 황금만능주의, 선장의 최소한의 직업윤리의 실종, 관계당국의 감독소홀과 무능력에만 있지 않고 우리사회의 총체적 난맥상이 한꺼번에 터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반드시 국가개조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국가개조는 정부나 정치권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고 온 국민이 나서서 국민운동을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송월주스님, 이종윤목사님, 김진현장관, 이세중변호사 등 사회원로들이 나서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만들게 되었고 이 운동에 사회각계가 호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국민운동은 그동안 좌편향 역사교과서 문제, 김영란법, 법조계 정관예우, 관피아, 무능국회, 공무원 연금개혁, 복지개혁 등 사회의 전반에 걸친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고 의식개혁운동에도 앞장 서 왔습니다. 그래서 2015년 5월26일에는 검소한 혼례운동본부를 출범시켰고 금년내로 정직한 기업국민운동을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특별히 기독교가 이 운동에 앞장을 서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기독교인들도 국민의 존경을 받으려면 나라가 어려울 때 기독교인들끼리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 들어가 세상사람들과 함께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통합, 합동, 기감, 예성, 고신, 기하성, 백석, 대신, 합신, 등 십여개 교단의 장로들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산하에 기독교평신도연합회라는 기구를 창립하였습니다. 지금 이 기구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의 각 지부결성 작업을 주도하고 있고 시군구 지회 결성작업도 주도할 것입니다. 전국 어디나 교회는 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금년 봄에 복지-증세 논쟁으로 시끄러웠습니다. 야당은 법인세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당은 경기활성화를 하여 세금을 더 걷으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때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세금을 더 걷을 수밖에 없지만 지금 당장 열심히 할 일은 복지의 구조조정이어서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 무상복지를 시정하고 복지의 비효율, 낭비, 비리를 없애는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발표 후 <국민운동>은 정부에게만 맡겨서는 복지의 구조조정을 이룰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15조나 되는 엄청난 복지예산을 공무원에게만 맡겨 놓았기 때문에 복지의 비효율, 비리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복지의 비효율을 시정하려면 <복지개혁국민운동>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국민운동이 읍면동에서부터 복지의 비효율, 누수, 비리를 근절하고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지역에서 나눔운동에 동참할 역량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일이 전국적으로 전개되면 복지의 효율화와 복지정의 실현, 민간복지운동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일을 누가 할 것인가? 이 문제를 고민하다가 우리는 <나눔과 기쁨>이 이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나눔과 기쁨>은 전국의 약 백오십개 시군구에 지부가 결성되어 있고 회원이 5천6백명입니다. 물론 이 분들이 모두 활동하지는 않고 우리가 보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 이러한 단체도 없습니다. 더구나 <나눔과 기쁨>의 이사장인 서경석목사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의 집행위원장이어서 두 기구가 사무실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3월 <나눔과 기쁨>은 전국 본부장회의를 개최하여 <복지개혁국민운동> 조직작업에 앞장서기로 결의하고 행자부에 프로젝트를 내어 5천만원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향후 1-2년간 복지개혁국민운동 조직작업에 몰두하기로 하였습니다.
2. 복지개혁국민운동이 각 읍면동에서 할 일은 무엇인가?
<나눔과 기쁨>이 읍면동에서 복지개혁국민운동의 이름으로 하려는 일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는 복지가 꼭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세 부류가 있습니다.
1)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자격이 있지만 자녀가 있어서 수급자가 되지 못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녀가 부모를 도울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에서 제외되었는데 실제로는 자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사람들을 방문해서 직접 이야기를 듣고 또 주변 사람들의 말도 들으면 이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극빈자인가 아닌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마땅히 수급자가 되어야 하는데도 예산부족으로 수급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3) 복지지원을 받을 조건은 되지 않지만 건강문제, 사고, 장애 등으로 갑자기 어려움이 닥쳐 주위에서 돕지 않으면 도저히 살 수 없는 위기가정입니다.
둘째로 지난 7월1일부터 “국민생활기초보장제도”가 “맞춤형기초생활보장제도”로 바뀐 것을 알리고 이 혜택을 받도록 주선합니다. “맞춤형”은 가구소득이나 부양의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분야별로 개인의 사정과 형편에 맞추어 개별적으로 급여지원을 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맞춤형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지원받도록 해줍니다. 또 생계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차상위계층으로 지정면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도 아주 많습니다. 나누미들은 <복지도우미>가 되어 이들이 복지혜택을 받도록 도와줍니다.
셋째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초생활수급자로 둔갑한 사람을 적발하는 일입니다. 공무원이나 사회복지사, 통장이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을 기초생활수급자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복지개혁국민운동이 조사를 하면 시민들이 신고하여 이들을 적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리는 주민 중 누군가는 틀림없이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원한을 살까보아 신고하지 못했는데 이들이 <복지개혁국민운동>에 신고하도록 하여 그 명단을 정부에 넘기도록 합니다.
넷째는 제도적인 문제점에 의한 복지비효율, 복지누수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지역의 사회복지사, 통장, 시설장 등 지역에서 복지분야의 일을 하는 분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하여 복지비효율, 복지낭비, 복지비리를 시정하기 위한 제도개혁을 하자는 것입니다.
3. 어떻게 일을 시작할까?
제1단계 : 설명회
<나눔과 기쁨>은 이일을 위해 지난 8월 17,18일 양일간 대전의 침례신학대학교에서 5백명의 나누미가 모여 수련회를 개최하고 모든 참석자들이 복지개혁국민운동 조직작업에 착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눔과 기쁨>은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설명회는 나누미들이 자기와 함께 이 일을 할 목사님들을 찾기 위한 작업입니다. 다섯명의 목사님이 한 동(洞)을 다섯 구역으로 분할하여 한 구역씩 맡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눔과 기쁨이 아닌 목사님을 찾아가 <나눔과 기쁨을 소개합니다>라는 문건과 <왜 나눔과기쁨은 복지개혁국민운동을 하는가?>라는 문건을 반드시 정독하게 합니다. 그러면 두 개의 문건을 읽은 목사님 거의다가 이 운동에 참여할 의향을 보일 것입니다. 그러면 그분을 설명회에 참석시켜 서경석목사의 강의를 직접 듣게 합니다. 지금까지는 목사님들이 누구든 서경석목사의 강의를 들으면 전원이 이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2단계 : 준비회의 개최
1) 준비회의를 개최하는 일부터는 <나눔과 기쁨>본부가 제작한 <조사단매뉴얼>에 따라 활동하면 됩니다. 이 매뉴얼에 온갖 자세한 지침이 전부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 자세한 질의나 정보확보는 www. 복지개혁국민운동.com 에서 하면 됩니다.
2) 준비회의는 각 시군구 단위로 하는데 지역에 따라서는 몇 개의 시군구가 같이 준비회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안산시는 2개, 대전시는 5개의 구가 공동으로 준비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준비회의에는 지역의 나누미와 나누미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지역의 노인장기요양시설장, 지역아동센터장, 사회복지관장, 등 시설장들, 지역의 관심 있는 목사님들이 참석합니다.
3) 특히 노인장기요양시설장은 수급자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고 복지개혁국민운동에 대한 관심도 많습니다. 노인장기요양시설은 전국에 1만7천개가 있는데 처음에는 돈을 투자하여 시설을 만들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잉여금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여 불만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 시설은 영리시설이 되어 잉여금이 생기면 소득세를 내고 남은 돈은 잉여금으로 가져가게 해야 자본주의 원리에 부합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야 복지의 효율화에도 기여합니다. 시설들이 물값, 전기값 등을 최대한으로 절약하여 이익을 남기면 소득세를 내게 하여 소득세를 환수하고 그래도 가져가는 잉여금이 많으면 수가조절을 해서 잉여금을 적게 가져가도록 하면 복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복지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습니다. 복지의 품질은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해 지켜지는 것이지, 건보공단이 감독을 강화하고 비영리로 재무회계를 제로로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들은 건보공단으로부터 수급자의 숫자만큼 돈을 받고 있는데 건보공단의 갑(甲)질이 너무 심각해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복지개혁국민운동>은 건보공단의 갑(甲)질을 감시해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노인장기요양시설과 <나눔과 기쁨>은 서로 협력해서 복지개혁국민운동 활동을 해야 합니다. 시설장들은 국민운동에 앞장서지는 못해도 이 일에 열심히 협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긍지를 가지고 복지정의 실현에 기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4) 준비회의는 복지개혁국민운동 동(洞)지회(支會) 창립을 합의하고 앞으로 할 일과 조직을 논의하고 발기인대회의 날짜를 정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나누미 중에서 한 명의 동(洞) 지회장(支會長)과 4명의 부(副)지회장을 선임합니다. 기존 나누미 중에서 선임하지 못하면 신규 나누미를 새로 회원으로 가입시켜 이 직책을 맡게 합니다. 그리고 조사할 때는 지회장과 부지회장이 지역을 나누어 맡습니다.
5) 준비회의는 지회(支會)회원 확보작업도 논의합니다. 동(洞)내의 자원봉사단체장들, 자원봉사자들, 각 시설장들, 교회 평신도들, 지역의 복지관련 인사들, 통장들, 기타 복지개혁국민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회원으로 확보합니다. 그리고 동(洞)내의 큰 교회목사, 기업사장, 병원장 등 지역의 유지들을 찾아가 복지개혁국민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운동이나 나눔과 기쁨의 고문으로 모십니다.
제3단계 : 복지개혁국민운동 시군구 발기인대회 개최
복지개혁국민운동 창립발기인대회에는 각동의 동지회장, 부지회장, 그리고 지회원이 참석합니다. 또 지자체에도 협조를 요청해서, 각 시군구의 사회복지 책임자, 각동의 통장대표와 각동의 사회복지사도 함께 참석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창립발기인 대회를 알리는 팜플렛을 제작해서 각 동의 교회들, 자원봉사단체장들, 시설장들 기타 관심이 있는 유지들에게 배포합니다. 이 일을 위해 준비책임자는 지자체를 찾아가서 담당자에게 충분히 설명합니다. 창립발기인 대회를 하는 이유는 각 동(洞)지회가 이날까지 모든 조직작업을 완료하고 각 동(洞)에서 조사작업을 즉각 착수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치는데 있습니다.
제4단계 복지상황 조사하기와 복지개혁국민운동 회원확보하기
발기인대회를 마친 직후부터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동(洞)의 복지상황을 조사합니다. 동 지회의 회원들이 몇 개의 팀으로 나누어 조사작업에 돌입합니다. 동(洞)의 중요한 길목에 플라카드를 걸어 조사활동을 알리고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전단지도 살포합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 찾기를 위해 통장, 각 동 사회복지사, 각 시설장, 교회, 성당, 사찰, 병원 사회복지사, 학교, 지역의 자원봉사단체 등 동네의 모든 사람들의 협조를 받습니다.
<조사단 매뉴얼>에 따라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직접 조사합니다. 그리고 각 통장, 각 동 사회복지사, 각 시설장으로부터 복지의 효율화를 가로막는 제도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조사합니다.
또 조사팀은 조사작업을 진행하면서 복지개혁국민운동의 회원확대에도 총력을 경주합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조사작업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을 회원으로 끌어들여 동마다 수백명의 회원을 확보합니다.
제5단계 : 복지개혁국민운동 동(洞)支會 및 시군구 지부 창립대회 개최
복지상황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동안 확보된 회원과 함께 <복지개혁국민운동 00동 지회 창립대회>를 갖고 나아가 시군구단위 창립대회도 개최합니다. 각 동에서 2백명이 참석한다고 하면 안산시 창립대회에는 5천명, 대전시는 1만명이 모이게 됩니다. 대회를 마치고 빈자(貧者)들의 가두행진을 행하여 복지예산의 증액촉구, 무상복지 철폐, 복지의 효율화 촉구, 세금낭비 규탄, 부자증세, 과감한 공무원 연금개혁, 과감한 노동개혁을 촉구합니다.
제6단계 나눔과 기쁨 00동 후원회 창립대회 개최
복지개혁국민운동의 목표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여 복지정의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반면에 <나눔과 기쁨>의 목표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민간의 힘으로 돕는 민간복지운동입니다. 이 두 가지 일은 주체와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조직을 달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복지활동은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하기 위해 민간복지 활동이 꼭 필요합니다. <나눔과 기쁨>의 나누미들이 그 동(洞)에 있는 교회, 성당, 사찰, 기업, 점포, 학교, 병원, 등 동네유지에게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의 처지를 알리고 이들을 돕는 일을 전개합니다.
4. 정부/지자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할까?
1) 복지개혁국민운동 활동은 정부와 대립하거나 경쟁할 일이 전혀 아닙니다. 복지개혁국민운동은 그동안에도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안산, 대전에서 지역회의를 할 때에도 행자부 민관협력과에서 지자체에 연락하여 시설장들이 참여하도록 연락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우리가 하는 일은 행자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일입니다.
2) 복지개혁국민운동은 나라의 복지개혁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복지개혁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고 민간이 함께 협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우리는 민간복지운동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한 나라의 복지제도가 잘 유지되려면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신운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복지를 위해 많은 세금을 내려고 하지 않아 결국은 복지체제가 존립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복지를 지탱하는 정신운동은 나눔운동, 자원봉사운동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이 바로 민간복지운동입니다. 민간복지운동은 정부가 복지혜택을 주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이지만 민간복지운동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관의 복지와 민간복지가 함께 가야만 건강한 복지제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지역에 따라서는 지자체가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을 돕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정부차원의 복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민간복지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지자체가 이런 일도 하게 됩니다. 또 최근에는 보건복지부나 행자부도 지자체가 이러한 일을 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간복지운동은 민간주도로 해야 합니다. 지자체가 나서서 민간복지운동을 하면 주로 사회복지관에 일을 시키게 되는데 그것은 사회복지 공무원을 늘리는 결과가 되어 세금낭비로 이어집니다. 게다가 지자체가 하는 민간복지운동은 성공하기도 어렵습니다. 공무원도 열심히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관주도의 모금운동을 일종의 준(準)조세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자체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복지운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눔과 기쁨>이 이 운동을 하면 지자체는 반드시 환영합니다.
4) 지자체가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모금운동을 한다고 해서 “지자체가 모금을 하고 있는데 <나눔과 기쁨>이 또 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지자체 주도의 민간복지 활동은 위에서 시키니까 마지못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설사 한다고 해도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돕지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눔과 기쁨>도 이 일을 하겠다고 나서면 지자체는 크게 환영합니다. 그리고 지자체와 같이 민간복지운동을 하면 됩니다.
5) 더 중요한 점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게 하는 일입니다. 이들을 복지개혁국민운동에 회원으로 가입시켜 이들이 자기의 주장을 펴도록 해야 합니다. 이 일은 지자체가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6) 구(區)지부장, 동(洞)지회장이 되는 나누미들은 먼저 구청과 동사무소를 찾아가서 우리의 계획을 설명하고 지자체의 협력 속에서 일하시기 바랍니다. 복지개혁국민운동이 발굴한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정보를 구청이나 동사무소와 함께 공유하고 또 지자체의 정보도 같이 공유하기 바랍니다. 또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도울 때에도 분담해서 도우면 됩니다.
7) <나눔과 기쁨>은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민간복지운동을 하게 됩니다. 또 자발적인 모금운동이기 때문에 주민들도 열심히 호응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민관협력이 됩니다. 민간이 민간복지운동에 나서지 않아 민간복지운동도 관주도로 되는 것은 정말로 잘못된 일입니다. 더구나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전혀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나누미들이 소신을 가지고 이 일에 나서셔서 지역사회에서 확실하게 자기 위치를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5. 복지개혁국민운동 조직작업이 갖는 의미
1) 나눔과 기쁨에게 주는 의미
복지개혁국민운동 조직작업은 <나눔과 기쁨>에게 절호의 기회이자 도약의 기회입니다. 그래서 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조직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나눔과 기쁨>은 작은 교회들의 연합체였지만 앞으로는 작은 교회와 중형교회의 연합체가 됩니다. “예수님처럼 살자”라는 슬로건에 동의하는 목사님이라면 교회의 크기와 상관없이 <나눔과 기쁨>에 모시게 됩니다. 복지개혁국민운동을 성공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이 때문에 <나눔과 기쁨>은 상임대표/공동대표 체제를 전면 개편하여 훌륭하신 중형 혹은 대형교회 목사님들을 <나눔과 기쁨>으로 모셔올 수 있는 분들로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를 구성했습니다. 목표대로 일이 된다면 2016년말까지 활동 나누미 숫자가 1만5천명으로 늘어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금의 나누미들 뿐만 아니라 과거에 나누미로 있다가 <나눔과 기쁨>을 떠난 사람까지 전부 되돌아오게 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신규 나누미가 급격하게 늘기 때문에 신규나누미 교육을 중앙본부가 하지 않고 각 연합회가 합니다. 중앙본부는 나누미 번호만 부여합니다. 복지개혁국민운동을 조직하고 나면 <나눔과 기쁨>은 한국최대의 민간복지운동기구가 되고 지역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단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정기적으로 조사해서 명단을 새로 작성합니다.
2) 나누미 목사님 교회에 주는 의미
복지개혁국민운동의 조사작업을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면 그들을 돌볼 책임도 나누미에게 주어집니다. 그래서 반찬나눔 사업, CMS 모금, 안쓰는 물건 나누기, 바자회, 쌀과 김치나눔, 빵나눔 사업도 엄청나게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동네주민들이 자발적으로 CMS에 참여하여 각 나누미들은 수백만원의 CMS를 하게 됩니다. Food Bank도 <나눔과 기쁨>으로 몰릴 것입니다. 한 마디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민간복지운동을 <나눔과 기쁨>이 주도하게 됩니다. 나누미 한 사람이 돌보아야 할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평균 50명을 넘을 것입니다. 나누미 덕분에 복지혜택을 받게 되면 나누미 목사님은 이들에게 구세주로 비쳐지고 이들은 나누미목사님 교회의 교인이 되고 민간복지활동에 동참하는 분들까지 함께 교인이 될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나누미 목사님들은 지역의 복지도우미가 되어 지역에서 크게 존경받는 목회자가 될 것입니다. 목사님 교회도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3) 한국교회에 주는 의미
이제까지 명성교회, 사랑의 교회 등 초대형교회들이 한국교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작은 교회들이 중형교회들과 함께 “예수님처럼 살자”는 슬로건을 가지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대대적으로 하면 작은 교회들이 한국교회를 빛나게 할 것입니다. 교회가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1-2년 후에는 지자체가 전부 나서서 이 일을 하게 되고 교회는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이미 적지 않은 지자체가 이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나눔과 기쁨>이라는 단체가 있는 것이 한국교회로서는 큰 다행입니다. <나눔과 기쁨>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지역교회들이 <나눔과 기쁨>을 도우면 교회는 다시 세상으로부터 존경받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이번 일은 한국교회에 주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일을 통해 교회가 크게 존경받게 되어 사람들이 교회로 자기 발로 찾아오게 해야 합니다.
4)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에 주는 의미
복지개혁국민운동이 목표대로 된다면 수십만의 회원을 가진 거대조직이 됩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의 영향력이 크게 강화될 것입니다. 이들은 복지의 효율화를 주장하면서 무상복지, 무상급식, 무상보육에 반대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복지혜택이 주어질 것을 요구하고 강력한 공무원 연금개혁을 주장하고 정규직의 철밥통을 반대할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 지자체의 세금낭비를 규탄하고 세금을 절약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것을 주장할 것입니다. 이들이 목소리를 내면 무상급식 등 무상복지는 단번에 시정될 것입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복지개혁국민운동의 조직적인 힘을 배경으로 나라를 바꾸는 일에 크게 역할을 할 것입니다.
5) 대한민국에 주는 의미
복지포퓰리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우리는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복지개혁국민운동이 복지포퓰리즘과 맞서 싸워야 우리나라가 그리스처럼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지포퓰리즘을 앞세우는 정당에게는 표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 운동이 성공해야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갈 것입니다.
6. 결어(結語)
복지개혁국민운동 조직작업은 절대로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을 찾아내려는 열심과 그들을 도우려는 사랑의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사님이면 누구도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나눔과 기쁨>은 이 작업을 절대로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일은 하는 만큼 우리에게 좋습니다. 100% 성공이면 제일 좋지만 60% 성공이어도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나눔과 기쁨>은 이일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뒤에 남겨두고 하겠다는 사람과 같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일을 하지 않겠다는 지부장은 교체되고 우리는 여호수아와 갈랩 같은 목사님과 함께 갈 것입니다.
모든 나누미 목사님들이 이일에 적극 나서주시고 다른 목사님들에게 이 일을 함께 하자고 땀흘려 권유하시기 바랍니다. “<나눔과 기쁨>을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왜 나눔과 기쁨은 복지개혁국민운동을 하는가?”라는 글을 최대한으로 많은 목사님들에게 읽혀서 이분들이 <설명회>에 참석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일이야말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
첫댓글 대전연합회 조안순 목사 입니다. 복지개혁 국민 운동을 열심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