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술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술에 대한 예찬
술 먹고 실수한 이야기
술자리에 얽힌 이야기
술 자체에 대한 이야기 등 실로 다양하지만
오늘은 술 그 자체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
나라마다 대표적인 술이 있지만 술도 세계화 되긴 마찬가지.
나라마다 조금 씩 만들곤 있지만 아무래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술이란 게 있다.
잘 알려진 술의 원산국, 그리고 '이 술의 주원료가 이 거였어?!'
할만한 것을 소개하면,
소주(막걸리 아님)-우리 나라
정종-일본, 쌀
맥주-독일, 맥주보리
포도주(와인,브랜디)- 프랑스,포도
위스키-영국(U.K.)중 스코틀랜드,밀
보드카-러시아, 귀리, 호밀
빼갈--중국, 수수(고량)
진-네델란드,곡물
럼-카리브해, 사탕수수
데킬라-멕시코, 용설란
아쿠아비트-북유럽, 감자
리큐르-혼성주로 영어론 코디알 특정 국가는 없고 유럽 등
대체로 주원료는 곡류인데 참고로 곡류 중 보리(麥)는....
대맥-겉보리,-경상도가 주산지
나맥-쌀보리(우리의 보리밥 재료는 거의 이 것) -전라도가 주산지.
소맥-밀,
호맥-호밀(라이보리),
연맥-귀리(오토밀),
맥주맥-맥주보리. (호프는 첨가 향신료임) 등으로 나뉜
가장 세계화되어 있는 술은 맥주, 위스키, 포도주다.
어지간한 나라마다 원산국 못지 않게 퍼져있는 게 맥주지만.
오늘은 우선 위스키 이야기를 함 해보자.
흔히 부딪히나 아리송한 개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려고 하니
'위스키 이 정도는 알고 마십시다' 쯤이다
'위스키 한 잔!'이란 소리를 스캇치 한 잔,또는 버번 한 잔!
하는 식으루다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
그게 바로 생산국을 위미하는 것인데 세계적으로 영국,
미국,아일란드,캐나다 넷이 있고
다 영국인들이 식민통치한 곳이니만치 같은 뿌리이나
만약 다섯 번 째가 등장한다면 그건 재팬 위스키다.
산토리 위스키 이야기인데 120년도 더 전에 위스키
제조법을 배우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간
위대한 선구자의 얘기는 일본을 무시하기
힘든 이유를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일례라 할만하다.
암튼, 우선 이 넷을소개하면
1) 스카치(스코틀랜드)-조니워커,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로얄살루트, 딤플, 글랜피딕, J&B, 올드파 등등
단연,위스키의 종주국이니만치 위스키의 대명사는 스카치다
진도홍주 다르고,안동소주 다르 듯 스카치도
하이랜드(영화 하이랜드의 바로 그 지방)위스키와
로우랜드 위스키로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른데
바로 명가의 싱글몰트 이야기로 숨어있다.
2) 버번(미국. 캔터키 주의 Bourbon지방.불어로는 부르봉이다. )-
짐빔, 와일드터키, 어얼리타임스, 잭다니엘(엄밀히는 테네시 위스키)
3) 아이리시(아일란드)-존 제임슨, 올드 부시밀즈, 털러모어 듀
4) 캐나디언(캐나다)-캐너디언 클럽,크라운 로얄,
시그램스A.O 등이다.
제조과정도 이 정도는 알면 좋은데...스카치위스키를 중심으로
1) 몰트위스키-malt는 맥아를 말한, 흔히 말하는 보리 엿기름.
싱글몰트와 퓨어 몰트가 있음
2) 그레인 위스키-곡물이란 의미이나 여기선 주로 옥수수,보리.
제품화되진 않고 이것은 주로 블렌딩 용
3) 브렌디드 위스키-혼합한다는 의미이며 1)과 2)를 적절히 혼합함.
그레인위스키는 양산 체제인데 반해
몰트는 소규모 도가에서 소량 생산됨.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위스키 제품은 바로 이 것인데
몰트의 비율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나 절묘한 배합 기술이 관건이고
유명 제품은 공인된 블렌딩기술의 결정체로 보면 됨.
이를테면 죠니워커가 블렌딩 기술자라 보면 됨.
유명 상표는 몰트를 구입하여 블렌딩한
다음 병입하는 판매회사 상품을 가르킴.
조니워커 골드라벨은 18년 이상 숙성된
고급 싱글몰트를 퓨어몰트한 것.
블루라벨은 30년가까운 것이며 병입시 고유넘버링을 함.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비싼 위스키는 퓨어 몰트위스키라 보면 됨.
몰트위스키라도 증류소가 다른 것끼리 혼합하는 것은 퓨어몰트라 함
pure가 순수하다는 말이지만 몰트끼리 섞어도 순수한 몰트니까
한 증류소에서 난 것만 병입 한 건 싱글 몰트라 하나 귀한 편.
정작 명가의 술은 싱글몰트에 있으나 일반성은 없다.
위스키는 본래 무색 투명한 알콜 그 자체에 지나지 않으나
스카치위스키는 맥아를 말리는 과정의 연료로 피트를 말려서 때는데
그 피트의 향이 배서 독특한 향취(지린내랑 비슷)가 남.
피트(peat)는 이탄 또는 토탄으로 탄화가 낮은 석탄의 종류.
(무연탄 역청탄 갈탄의 아래에 해당하며
암석화의 과정이 안된 저급 석탄)
이 알콜을 다시 참나무(오크)통 속에서
숙성시키는데 이 때 색깔이나 향이 배가됨.
위스키 담구는 술통은 쎄리주(사과주)담구던 술통을 쓰기도 하는데 소독을 위해 술통 안을 태운다.
위스키의 호박빛 색갈은 그 그을린 술통에서 연유한 것이나
요즘이사 브렌디드 추세니 감미나 향이나
칼라는 제조사가 각기 알아서들...
숙성기간은 기나 보통 12년 짜리 이상은 프리미엄급으로 고급 술임.
15, 17, 21, 25,30,32 년 짜리 등이 있는데
제조사 마다 특화하고 있음.
여튼, 최고급 양주의 대명사 발렌타인 30년 산은 요즘,
면세는 35만원 쯤이나
대형 마트에선 100만원, 양주집에선 한 200만원 받는데
맛이란 게 조금만 더 좋아도
다이아 값이 크기가 조금만 크도 비싸지듯 팍~비싸진다.
여튼,몽고반점이 중국집이라고 우기면 안되듯
12년 짜리 시바스 리갈을 안 마시고
10년 뒀다고 22년 짜리라 카믄서 버벅벅 하면 혼난다!
뭐 콜라를 타가지고 앤이랑 마시든 저혼자 마시든
음용법은 같은 양의 물을 타서 마시는
온더락스가 가장 품위 있는 주법이라고 한다.
와인을 신의 물방울이라했든가? 여튼,
와인 이야기는 담에 올려볼끼고,,,
위스키가 들었다면 몹씨 섭섭할지도 모르겠다 싶어 오늘은 위스키....■
옮긴글입니다.
첫댓글 술에대한 좋은상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