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천년사는 "황국신민 천황숭배"의 종교이다/"단군조선 역사"를 부정하고 죽여야 "신라역사"가 "민족 정통역사"로 살 수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에게 고(告)함> <5백만명인가, 213명 티처인가> 전북의 미래 비전설계를 위해 하루를 천년같이 지내는 김관영 도지사님. 지금 달아오르는 전라도천년사 역사전쟁은 5백만명 전라도민의 뜻을 따르느냐, 213명 teacher를 따르느냐의 결정입니다. (그중 역사분야는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대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분들은 그들이 배운 학문의 경로에 따라 ‘조선총독부-이병도’의 학풍을 그대로 잇고 있습니다(경로의존이론) 특히 이병도는 친일인명사전에 당당하게 등재돼 있습니다(역사문제연구소). 그들의 학풍의 바탕은 천황의 통치범위를 남한 땅에 심는 것입니다(AD 369~562). 그래서 백제의 역사를 ‘죽이고’ 대신 ‘죽은’ 마한을 최대한 살려내 그 틈바구니에 ‘임나’를 끼워 넣는 겁니다. 그렇게 만든 것이 전라도천년사입니다. 그들은 일본땅에 있었던 임나의 7개 소국을 전라도땅 곳곳에 박아놓았습니다. 호남은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를 배웠지 약무천황시무국가는 배운바 없습니다. 호남은 조상들이 일본말하고 천황을 2백년간 숭배했다는 것은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전라도천년사는 ‘종교’입니다. 일본에는 신사(神祀)가 13만개 넘습니다. 신사의 정점은 천황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어용학자들은 이땅에 역사의 이름으로 천황을 심었습니다. 그 천황의 은총의 범위를 넓히는게 황국사관, 반민족식민사관, 조선총독부사관입니다. 전라도천년사는 천황숭배의 종교를 학술적으로 포장한 종교서적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AD 369~562 시대는 백제의 정복군주 근초고왕을 시작으로 대륙백제-우리땅-일본열도(담로/제후국)를 잇는 자랑스러운 백제역사가 꽃피운때입니다. 황제깃발을 날리며 고구려왕까지 죽인 근초고왕, 아들 근구수왕이 존재하지도 않는 신공황후의 사신에게 엎드려 절하며 조공을 맹세한 백제가 결코 아닙니다. 천황숭배 목적의 ‘일본서기’는 일본사람만 즐기는 유치한 동화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전라도천년사는 종교서적입니다!! 물론 teacher들의 노고는 존중합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존중받을 뿐 그들의 논문이 전라도 正史는 결코 아닙니다. teacher는 사관(史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正史는 아버지, 아들 대를 이어 쓰여지거나 최고의 사관을 모아서 오랜 시간 검증을 거쳐 완성되는 진중한 성업(聖業)입니다. 자기들만 상통하는 논문들을 긁어모은 것이 결코 正史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논문 모음이라면 디지털시대 한사람이 1년쯤이면 이어붙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正史가 아닌 논문 모음집일 뿐입니다. 제가 해법을 드리겠습니다. 213명의 teacher들의 논문집을 존중하십시오. 전라도민의 높은 지성으로 쓰인 논문들까지 모으십시오. 도민들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강조하는 原典 중시의 글을 쏟아낼 것입니다. 도민들은 역사서 원전, 사고전서까지 달통해 있는 고수들로 수두룩합니다. 백년전 케케묵은 일본인 일어 논문이 아닌, 한·중 原典을 토대로 쓰인 논문이 쏟아집니다. 도민의 뜻을 물어 둘 중 하나를 폐기하거나 동일 분량으로 두 개를 모두 게재하십시오. 한쪽은 일본인 논문 중시의 반민족식민사관! 다른 한쪽은 원전 중시의 민족사관! 선택해서 읽는 것은 먼 미래 후손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라도천년사는 다음 도지사에게 넘기십시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3년 후든 7년 후든, 앞으로 10년 후든 teacher를 포함해 전체 도민의 집단지성으로 멋진 전라도천년사를 만들어가십시오. 현명하신 결단을 기대합니다. 김명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