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변이의 확산은 무시하려 해도.. 움추러 들게 한다. 아니 그 보다
경제적으로 압박해서 생기는 공포가 더 두려운 것은 아닌지..
결국 실제 여행은 점점 더 멀어져 가니
방안 에서 글과 사진, 동영상으로
방밖 여행과 해방의 즐거움을 맛 보도록 한다^^.
앞에서는 우리가 친근하게 느끼는 산 여행을 말했는데..
이번에는 백인 미국인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에 무슨 빈부가 있을 수 있겠느냐만..
이곳 ㅇ로드 아일랜드의 뉴포트는 미국 부자 중에서도 부자가 살던 대 저택이 몰려 있습니다.
혹 미국의 도금 시대 Gilded Age(1868-1890) 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한국을 보며.. 지금도 도금시대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 말 뜻은 권력을 쥐고 있는 소수가 부익부를 조장하며 나타난 졸부 현상으로 보면 됩니다.
아.. 몰라도 이번 여행을 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그냥 떠나지요.^^.
뉴욕 북쪽에 있는 Newport는 가 본 지가 십 년도 훨씬 더 넘었습니다.
사람 구경하러 여행을 가고 싶지는 않았기에^^..
뉴포트는 볼거리가 많은 만큼 관광철이면 엄청 사람들이 몰립니다.
그런데 뉴욕에 살면 자유 여신상이나 트인 빌.. 아니 엠파이어 스테이트 발딩을 구경가야하는 것처럼..
미 동부에 살면 적어도 한 번 쯤은 가 보아야만 하는 곳이 로드 아일랜드의 뉴포트입니다.
다만 저는 간 지가 너무 오래되어 제가 담은 사진은 올릴 수 없네요.. ㅜㅜ..
해서 올 해는 한번 쯤 가볼까?.. 글씨요^^..
한국 해변 도시를 간 게 아주 오래 되어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얼마 전에 본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와 비교해 보면
여기 뉴포트의 맛은 한국에서 맛 볼 수 없는 여행 맛을 줄 것이 틀림없다고 보아요.
왜?..
력셔리하면서 웅장한 유럽의 건축물을 베낀 도금 시대 맨션이 여기에 제법 있기에..
건물 안에 들어서면 마치 영화에 나오는 유럽식 화려한 건축물 안에 온듯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뉴포트 도시는 작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니..
자기 차로 돌아다니며 구경할 수 없어.. 차는 공용 주차장에 세우고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이 건물에서 다음 건물로 자기가 선택해 투어를 하지요.
로드 아일랜드는 영국 이민자들이 터를 잡은 곳.
미국 역사 배운 것을 상기하면..
영국에서 도망치듯 메이플라워(Mayflower) 배를 타고 건너온 이민자들은
대서양과 만나는 보스톤 끝 Plymouse 에 도착했다고..
거기서 보스톤으로.. 로드 아일랜드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으니..
남쪽의 코네티컷에서 부터 로드 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버몬트, 뉴햄프셔, 북의 메인 주 까지
6개 주를 새 영국(뉴 잉글랜드)라고 부르게 되지요.
한편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라는 아메리카를 개발하면서.. 노다지 부자들이 나오니..
곧 도금시대라 불리는 그 때..
겉이 화려한 건물 안에는 부정과 부패가..
그 발 아래에는 노예라 불리던 하류 인생이 있는 거지요.
패자는 입이 없으니.. 승자인 영국 이민자들 중에서 부자 중에 부자가 나오고..
그들이 지은 집이 바로 뉴포트에 있는 맨션입니다.
역사는 그랬지만.. 처음 뉴포트를 가는 거라면 맨션 구경을 꼬옥 해아만 할 것 같구요.
두번 째 부터는 여전히 맨션에 관심을 두거나.. 아니면 주위 경관을 생각해 보는 거지요.
먼저 해변입니다.
Cliff Walk이라 하여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논 길인데..
맨션도 감상하며 걷는 길이라고..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잠자는 지구의 고요한 숨소리를 듣고 싶을 때
지구 위를 걸어가는 새들의 작은 발소리를 듣고 싶을 때
새들과 함께 수평선 위로 걸어가고 싶을 때
친구를 위해 내 목숨을 버리지 못했을 때
서럽게 우는 어머니를 껴안고 함께 울었을 때
모내기가 끝난 무논의 저수지 둑 위에서 자살한 어머니의 고무신 한 짝을 발견했을 때
바다의 뜬 보름달을 향해 촛불을 켜놓고 하염없이 두 손 모아 절을 하고 싶을 때
바닷가 기슭으로만 기슭으로만 끝없이 달려가고 싶을 때
누구나 자기만의 바닷가가 하나씩 있으면 좋다
자기만의 바닷가로 달려가 쓰러지는 게 좋다
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해변을 걷는 것..
이 걷는 맛이 해변을 끼고 있는 동네 마다 향기가 다른데..
로드 아일랜드 Newport 만의 향기를 느껴보고 싶은 거지요.
그리고 해산물 음식입니다.
맛집은 뉴포트에서 즐길 수도 있지만..
ㅇ로드아일랜드 주도인 프로비덴스 레스토랑이 세계적이라고 하는군요..
점심은 뉴포트에서.. 저녁은 프러비덴스에서..^^
훌륭한 레스토랑은.. 스스로 찾아보시길..()..
계획을 잘 세우면 고래구경 쿠루즈도 떠날 수 있고..
근처에 Block Island 라는 섬이 있는데.. 여기도 하루 시간을 내어 가볼 것을 권합니다.
저희는 뉴포트 여행과 관계없이 따로 시간을 내어 갔었는데..
점심먹고 온 기억 밖에.. ㅜㅜ
이것들을 모두 구경하려면.. 일박이일로는 부족하지요?^^.
뉴포트는 영국 이민자들의 고향인 보스톤과 폴리마우스와 함께..
뉴 잉글랜드인들의 역사와 생활을 맛볼 수 있는 곳이죠.
뉴포트에는 부자 중 부자만 살던 곳이었을까요?..
아닙니다.
당시 서민이 살던 집들도 여기저기 함께 있어 영국 어느 지방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우리는 아이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다닐 때
지피에스가 없어 지도책을 보며 여행할 때 몇 번 왔었으니..
이십 년도 넘은 것 같습니다.
가는 길목 중간 쯤에 미스틱 Mystic 이란 관광지가 있는데..
우리는 그곳 바닷가에 있는 랍스터 하우스를 좋아합니다.^^
랍스터 만큼은 뉴포트나 보스톤이 아닌 이곳에서 먹는 게 남는 장사..
그리고 로드 아일랜드에는 숭산 스님이 세운 관음 선 센터(The Kwan School of Zen)가 있습니다.
불교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지요.().
이제 로드 아일랜드의 뉴포트에서 일박이일 즐기는 것을 알았으니..
그 주위를 보며 계획을 세워보면..
1. 우리가 선호하는 Boston 과 Plymouse를 관광할 수 있고..
2. boston 이나 Providence 와 Newport를
3. Providence 와 New London(Mistic)를 즐길 수 있고..
근처에 Foxwoods Resort Casino도 있으니 그것도 참고하면 되겠네요..^^
뉴욕으로 돌아오는 길은 집에 밤 12시 쯤 도착할 예정으로 출발하면
인정사정없는 하드 트레픽을 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