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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숙명전환의 선물’을 읽고
과목명: 사회학개론
지도교수: 조성윤
학과: 사회학과
학번: 2015101229
이름: 고송희
제출일: 2015.6.1.
마지막 과제로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이번에는 무슨 책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일한국인이라는 단어는 예전에 들어본 말이고 또 요즘 다문화수업시간 때에도 자주 듣고 있는 말이라서 익숙하였는데 수업시간이 끝난 시간에 우연히 애들이 교수님께 책 관련 질문을 하면서 이 책이 어떤 책인지 머리글을 안 읽어본 상태에서 미리 알 수가 있었다.
이 책이 종교관련 책이며 교수님이 우연한 기회로 인해 연구하게 되며 연구를 위해 일본에 직접 가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이며 인터뷰관련 내용이 숙명 전환의 선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처럼 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책을 읽으려 하니 관심도도 높아지고 이해도 잘 되는 것 같다. 평소에 종교에 대해 믿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잘 알지 못하여서 종교에 대해 잘 알고 관심이 있는 친구에게 창가학회에 대해 물어보니 잘 모른다고 답하더니 SGI라고 말하니 주위 친척분이 그 종교를 믿고 있으며 그 단체에서 친척께 돈을 요구하며 그래야 좋은 일이 있을 꺼라 했다며 실화를 얘기해주었다. 그래서 친구네 가족은 그 종교를 싫어한다고 했다. 그 친구네가 성당을 다녀서 교수님의 말씀처럼 종교적인 차이로 싫어하나 싶었는데 아까 말한 실화로 인해 사이비종교로 봐서 싫어하는 것 같았다. 나에게 종교는 인간의 정신적 지주같이 인간의 허전한 뭔가를 채워주는 것이라도 생각되어 왔다. 사람들이 정신이 마음이 강하지 못해서 종교를 믿는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우리집안이 불교를 믿고 있지만 나는 무교이다. 내가 저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어떤 방송에서 환자가 잘만 하면 낫을 병인데 겁이나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다가 병이 안 낫고 있었다. 하지만 주변사람의 도움으로 인해 종교를 믿고 다니게 되면서 병이 사라졌다는 것 일화를 얘기해주면서 ‘아 저래서 사람들이 종교를 믿고 있었구나.’ 싶었다. 정신력문제라고 생각하여 종교를 믿지도 않지만 종교에 대해 잘 모르면서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이번기회에 생각이 들었다.
창가학회가 일본의 신종교로 나타났을 때 쯤 재일한국인이 다른 종교도 아닌 창가학회를 믿고 싶은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한국으로 전파하면서 전파하고 싶을 정도로 알리고 싶었던 이유가 있을테니 말이다.
책에서는 그 시절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왜 사람들이 모국을 벗어나 일본을 넘어가 재일한국인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며 재일한국인과 그의 자녀들이 어떤 생활을 하며 자라왔는지를 인터뷰를 통해 알려주고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서 알려줘서 그런지 현장감이 느껴지고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졌다.
시대가 지금처럼 개방적인 사회가 아니었던 만큼 언어적인 문제도 있고 사람들의 시선과 일본 정부의 태도도 문제였다. 외국인을 환영하던 사회가 아닌 만큼 일자리도 환경이 좋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 생활 속에서 ‘창가학회’는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확보하고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적응 전략중 하나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그래서 재일한국인이 일본계 신종교의 신도가 되고 교단 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창가학회는 도대체 어떤 종교일까? 이 종교가 어떠하길래 재일한국인사신도가 많은 것일까? 창가학회는 불교 교단인 일련정종의 신도 단체로 출발되었다.
일련정종은 가마쿠라시대의 승려 니처렌이 인도와 중국에서 받아들인 불교 경전과 풀이를 재해석한 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것 일까? 나치렌은 기존의 불교 지도자들을 비판하고, 자신의 주장을 따라 종교개혁을 주장했다.
그것이 창가학회인데 나치렌은 시주를 많이 해서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니 법화경의 가르침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였다. 그래서 그는 ‘남묘호렌게쿄’라는 주문을 암송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 그는 사람은 누구나 불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했다.
창가학회에 대해 알아갈수록 이 종교가 우리에게 사이비 종교로 인식되게 낙인 찍힌지는 알겠지만 사실을 그것이 아닌 것을 알고 많이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알고 보면 지금 현실의 종교모습 중에 옳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종교이지 않을 까 싶다. 불교라는 뿌리라는 곳에서 나와서 그런 지 불교의 참 뜻을 강조하며 변질된 다른 종교의 모습을 비판하는 ‘나치렌’이란 승려의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끼게 해주고 나에게 올바른 종교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종교를 믿고 있구나 싶고 종교에 대해 알아 갈수록 신기하고 여러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잘 모르면서 멋대로 내가 판단하고 다닌 것 같아 죄를 지은 느낌이지만 이번기회를 통해 깨달았으니 다행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