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3월16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JMS, 예쁘고 키 큰 20대女 포섭…1만명 넘게 성상납”
2. 김도형 교수 “정명석, 1만명 성폭행이 목표…초과 달성했을 것”
3. 검찰, '창원 간첩단' 구속기소 "北 지령받아 정권퇴진 운동"
4. 대장동 의혹 터지자…"김만배, 폰 바꾸고 수익 감추려 기민하게 움직였다"
5. 경찰, '천공 관저 개입' 의혹 국방부 압수수색…출입기록 등 확보
6. 경찰, 극단적 선택한 70대 경비원 근무 아파트 갑질 여부 조사
7. 대구 대리모 의혹…산모 사라지고 다른 女 "내 아이"
8. 김만배, 변호사 통해 "390억 은닉" 옥중 지시…소액 수표로 분산
9. 순찰한다"더니 운반 중이었나…2명 숨진 헬기사고 논란
10. 與 “주 최대 69시간→64시간”…근로시간 상한선 하향 검토
11. 새벽 청소하던 환경미화원 2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중경상
12. 떠맡은 화장실 청소…노동청 신고해도 "변한 건 없다"
13. 박수홍, 친형 부부 재판서 “처벌 강력히 원해”
14. 20일부터 버스·지하철·택시서도 마스크 벗는다…2년 5개월 만
15. 서울 지하철서 졸다가 잘못 내려도 다시 타면 ‘무료
16. 김만배 "대선전 녹취록 공개 막아야" 변호사에 요청
17. 국민연금 "SVB에 1,400억 물렸다"…투자금 회수 난항
18. 김만배, 추가 구속 예감에... "김수남 전 총장이 나서달라"
19. 횟집 수족관 코드 다 뽑아 활어 떼죽음 시킨 30대 체포
20. 쌍방울 200만 달러 북 건넨 날, 정부엔 "내의 전달" 보고
21. 이재명, 개딸 '비명계 공격'에 자제 요청 "단결해야 총선 승리"
22. 더미래 만난 이재명 “다름은 중요한 원천
23. 손잡은 김기현·이재명 "격주로 만나자"… 미묘한 신경전도
24. 전두환 손자 "우리 가족은 범죄자"…범죄 의혹 제기
25. “北 최악 식량난에 군량미까지 방출”
26. 野이상민 “이재명 질서 있는 퇴진? 울림 주려면 빨리 사퇴해야”
27. 공군, F-35A·F-15K·KF-16 등 36시간 연속 출격…전시 제공권 장악
28. 합참 이전 비용에 '500억' 더 들어간다
29. 김기현, 安·黃에 이재명·MB까지 '연포탕'…"낙지 없다" 지적도
30. 美전문가들 “김주애 공개, 리설주-김여정 권력투쟁 때문일 수도”
31. 망언 논란' 김재원 겨냥? 홍준표 "생각없이 지껄이는 벌구는 해악
32. 당정일체' 김기현 체제?…김종인 "내년 총선 과반 어렵다"
33. 韓美 육군, 연합 도하 훈련…北은 ‘한미 연습’ 반발성 미사일 훈련
34. 독도 갔던 MB, ‘제3자 배상안’엔 “아주 잘한 것” 호평
35.정유라 "대장동과 엄마 왜 엮냐…안민석 모든걸 빼앗아 버릴 것"
36. “격주 밥 먹자”에 “매일 욕하면서”…김기현-이재명, 첫 회동서 기싸움
37. 문민정부 30주년…옛 동교동·상도동계 모여 "YS 본받아 통합 이뤄야
38. 국회, '이상민 탄핵심판' 대리인단 확정…여야 2명씩 추천
39. 김병민 "국민은 '원팀' 원해…이준석, 겸허히 받아들여야
40. 용인 300조짜리 기적의 드라마…김동연 보다 몇 수 위인 이상일 용인시장 추진력
41. 삼성전자, 용인 300조 반도체 투자에 경기도 TF 구성
42. 포스코, 정부 日 강제징용 해법 발표 후 첫 출연, 40억 기부
43. 대통령실 "尹, 전경련-게이단롄 BRT서 경제비전 제시"…이재용 등 참석
44. 건설노조 간부, 현장 20곳 돌며 노조 전임비로 1억 6000만원 뜯어
45. 더 쎈 놈이 나왔다”...‘업그레이드’ 챗GPT, 삼전 주가 끌어올릴까
46. 나 노조 하잖아”…매달 140만원 일도 안하고 챙겨갔다
47. 3년 만에 열린 한·중 뱃길…중국인 ‘큰 손’ 명동 찾을까
48. 난민 될 뻔 했던 입주민들 키 받는다…개포자이 16일 입주재개
49. SVB 남일 아냐… 22년째 묶인 예금보호 1억으로 늘려야"
50. 서울은 완판, 대구는 세일" 미분양도 양극화
51. 8년 만에 '삼성' 로고 넣는 日 '갤럭시'…지난해 '샤프' 제치고 2위
52. “너무 똑같지 않나요?” 삼성 야심작 ‘물방울 카메라’ 닮은꼴 등장에 난리
53. 건보 20兆 운용하는데 자금 전담 직원은 고작 4명...전문가 부족에 처우도 열악
54. 침대 위에서 ‘펑’” 무서운 샤오미…중국폰 또 폭발 충격
55. AI, 더 센 놈이 왔다…글자 넘어 '눈' 뜬 GPT4
56. 산림청 "산불 진화 임도 매년 500㎞씩 늘릴것
57. “카드키 어디갔더라” 휴대폰으로 700억원 대박 난 '이 회사'
58. 볼보트럭, 1회 충전에 300Km 가는 대형 전기 트럭 첫 공개
59. 대중교통 ‘노마스크’ 앞당긴 이유…치명률 떨어지고 10명 중 7명 계속 착용 의사
60. 두루뭉술·동문서답 답변에 뿔난 주주들....한종희 부회장 거듭 사과
61. 추락 美무인기, 한미훈련 때 뜬 MQ-9 리퍼…"의도적 추락시킨 듯"
62. 16일 한일정상회담 후 공동회견…"공동선언문은 없어"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일본 방문은 12년 동안 중단된 한일 간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는 정례 정상회담)의 복원이자, 양국 관계 개선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과거를 딛고 안보·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향한 협력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 정·재계 인사들 및 대학생들과도 두루 만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방일 첫 일정은 16일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다. 이후 한일 정상회담 및 만찬 등의 공식일정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건 취임 후 처음으로,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실무 방문'으로 진행된다.
■ 대통령실은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일주일에 최대 69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근로시간 제도개편안에 대해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히 청취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소통 보완을 지시한 후에도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아예 '주 69시간제'라는 기준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주일 최대 근로시간을 69시간까지 허용한 부분은 여론 수렴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주 69시간이 노동자 동의도 없이 추진되는 것처럼 알려지고 '69'라는 숫자에 (논의가) 제한된 측면이 있었다"며 "52시간에서 얼마나 늘려가는 게 타당한지 (논의를)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당헌 80조 삭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대장동 비리 의혹 등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재명 대표에게 이 조항을 적용할지를 두고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조항을 삭제해 논란의 소지를 아예 없애겠다는 의도다. 혁신위의 80조 삭제 검토는 ‘이재명 방탄’을 넘어 당 차원의 개혁을 과거로 되돌리는 ‘퇴행’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혁신위는 당헌 80조 전체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경태 혁신위원장은 80조 삭제와 관련해 “공천제도가 마무리 된 이후에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정부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지난 1월 국회에 제출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비율을 대·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 중소기업은 현행 16%에서 25%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올해에 한해 최근 3년간 평균 투자액 초과분에 대해 10%를 추가 공제해주는 내용도 담겼다. 민주당은 또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는 국가전략기술의 범위를 기존 반도체·2차 전지·백신·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 재생에너지·그린수소·미래차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전략기술 대상을 현행처럼 시행령에 규정하지 않고 법안에 담을 계획이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첫 회동에서 민생 문제에 협력하자는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필요할 때마다 만나 현안을 논의하자고는 했으나 여야 대치 국면 등을 감안하면 덕담 이상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김 대표는 취임 인사차 이 대표를 찾아 30분가량 대화했다. 여야 대표 회동은 지난해 8월 31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과 이 대표가 만난 뒤 6개월여 만이다.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 붕괴로 추가 만남은 없었다. 김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해 보자’고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봤다. 전적으로 100% 공감한다”며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다른 건 사실이지만 민생 문제나 국가 안전 보장과 같은 국민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는 마음을 늘 같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 지난 12일 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장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타이어 21만 개가 모두 불에 탔다. 타이어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한 연기와 분진이 근처 아파트단지와 주택가까지 날라와 주민들은 검은 분진을 계속 닦아내야 했고 전날까지도 공장 근처에서는 잔불로 인한 연기와 매캐한 고무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불이 크게 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지만, 지금까지는 호흡 곤란 등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타이어의 주재료는 스티렌 부타디엔 합성고무(SBR)로, 이 물질은 연소하면 유기과산화물을 생성한다. 유기과산화물은 자기반응 물질로 이번 사고에서 들린 폭발음도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방역의 상징적 조처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상 대부분 영역에서 사라진다. 대중들에겐 초기 마스크 착용에 대한 불편함과 거부감이 있었으나, 곧 품귀 현상이 벌어졌고 마스크가 일상이 된 후에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두고 다툼이나 상호 감시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아져 실외부터 단계적으로 착용 의무가 해제된 후에도 사람들은 쉽사리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의 의무가 사라진 데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마스크 착용률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유행이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며, 마스크를 쓰는 비율도 천천히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경찰은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출입자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국방부 영내 위치한 육군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외 육군사무소 인근과 천공이 다녀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육군참모총장 공관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해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천공의 출입 여부나 CCTV 등장 여부와 관계없이 중요 참고인인 만큼 사전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소환할 방침이다.
■ 올해 부처님오신날인 5월 27일(음력 4월 8일)은 토요일이다. 예년이라면 쉬는 날이 하루 없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이틀 뒤 월요일(5월 29일)을 쉴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크리스마스) 두 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대체공휴일은 토요일·일요일과 명절, 국경일이 겹칠 경우 법으로 정한 비(非)공휴일에 쉬도록 하는 제도다.인사혁신처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다. 이후 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관보에 공포할 예정이다.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올해 부처님오신날 전에 절차가 마무리된다.
■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산모가 아이를 낳고 사라진 뒤 다른 여성이 엄마인 척 찾으러 온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 소재 대학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30대 A씨가 갓난아기를 홀로 병원에 남겨둔 채 약 일주일 만에 퇴원했다. A씨는 산후조리 등의 이유를 대며 곧 아이를 찾으러 오겠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나타나지 않았고, 열흘 뒤인 지난 13일 다른 30대 여성 B씨가 병원에 찾아와 엄마인 척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했다. B씨가 산모가 아닌 것을 눈치채고 이를 수상히 여긴 병원 측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 국내에서 뱅크 런(bank run·대량 출금 사태)이 일어날 경우 미국처럼 ‘예금 전액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는지 금융 당국이 검토에 착수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0년 넘게 5000만원으로 묶여 있는 예금자 보호 한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검토 결과를 오는 8월쯤 내놓을 예정이다. 15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국내 금융사에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예금 전액을 보호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미 정부는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하자 뱅크 런이 다른 은행들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2일 “예금자 보호 한도를 넘더라도 예금 전액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13일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까지 예금 전액 보장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조기 사태 수습에 나섰다.
■ 부당 노조 전임비 수수가 월평균 14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람이 다수 현장으로부터 한달에 1700만원을 수수한 사례도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일제 조사에서 접수된 내용 중 소위 '노조 전임비' 등 부당금품 사례에 대한 분석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노조 전임비는 노동조합법상 유급 근로시간 면제 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노조 소속 근로자가 노조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다. 사업장별로 연간 면제 한도를 정하고 있지만 건설 관련 노조는 조합원 수나 활동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사실상 노조에서 지정하는대로 지급하는 관행이 굳어졌다.
■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20년 동안 300조원을 투입,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첨단 반도체 공장(팹)을 5개 구축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과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단일 단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를 경기도에 조성하는 것이다.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역량을 기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 지난달 60세 이상을 제외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0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 폭은 2년 만에 가장 작았다. 경기 둔화의 영향이 고용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만2천명 늘었다. 이는 2021년 2월 47만3000명이 감소한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2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 6월(84만1천명)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꺾였다.
■ 가계와 기업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서 25조원 넘는 자금을 빼면서 지난 1월 통화량이 9년 반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803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0.2%(6조7천억원) 줄었다. 통화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3년 8월(-0.1%) 이후 9년 5개월 만에 처음이며, 증감률도 2011년 1월(-0.3%) 이후 가장 낮았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12월 통화량이 11월보다 0.2%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나 기초자료 보완, 정기 계절변동 조정(2018∼2022년 대상)을 거치면서 지난해 12월 수치가 0.1% 증가로 변경됐다.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 AI가 초거대 AI 'GPT-4'를 공개했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인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도 이해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만큼 멋진 상품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14일(현지시간) 오픈AI는 GPT-4를 출시했다. AI 챗봇 '챗 GPT'에 적용한 GPT-3.5를 고도화한 버전이다. 지난해 11월 GPT-3.5를 출시한 지 4개월 만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멀티모달이 가능해진 점이다. 멀티모달은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생성할 수 있는 AI다. 문자로만 소통하던 GPT-3.5와 달리 GPT-4는 문자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한다.
■ 북한 추정 해커가 이혼 소송 서류처럼 꾸민 워드 파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스트시큐리티 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최근 '협의 이혼 의사 확인 신청서'를 위장한 워드 파일을 유포해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 워드 파일에는 악성코드인 '콰사르 RAT'가 포함됐다. 주로 이 악성코드는 피싱이나 스팸 메일, 크랙 프로그램을 통해 유포됐다. 이번 사례처럼 워드 파일 통해 공유된 적은 드물어 주의가 요구된다. 문제의 워드 파일을 열면 상단에 '콘텐츠 사용'이라는 버튼이 뜬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협의 이혼 확인신청서' 양식이 뜬다.
■ 중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살균제로 해삼과 전복을 세척해 판매해 온 사실이 알려져 현지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해당 업체가 한국에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신경보는 전날 랴오닝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살균제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업체 직원들이 흰색 가루를 탄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사 결과 이 가루의 주요 성분은 붕사로 확인됐다. 붕사는 금속가공이나 유리 제작 등 공업용 세제 원료로 주로 사용되며,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작용해 붕산으로 바뀌어 장기에 축적되고 구토, 설사, 홍반, 의식불명 등을 유발한다.
■ “제2의 ‘검정 고무신 사태’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최근 만화 ‘검정 고무신’의 그림 작가 고(故) 이우영씨가 저작권 관련 법적 분쟁 도중 별세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정책적·제도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이번 사태는 부족한 법률 지식으로 계약이 이뤄져 원저작자임에도 자신의 저작물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게 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며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이용허락 표준계약서 제정으로 저작권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검정 고무신’을 둘러싼 송사는 2019년 시작됐다. 이씨가 ‘검정 고무신’ 관련 사업권 계약을 맺은 형설앤 측으로부터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다. 협의 없이 ‘검정 고무신’으로 수익 활동을 했다는 등의 이유였다.
■ 일본 정부가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지 않으면 한국의 관계 개선 노력이 좌절될 수 있다고 미국 전문가가 지적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CFR)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은 15일(현지시간) 블로그 글에서 윤 대통령의 제3자 변제 해법이 일본과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담한 정치적 수완으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의 59%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인 선의의 행동을 반대한다는 것은 이번 주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만날 때 일본이 화답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이 발휘한 정치력이 실패할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관측했다.
■ 한국인에게 "행복하세요?" 묻자 57%만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세계 행복(GLOBAL HAPPINESS)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 수준은 57%로, 32개국 중 31위에 그쳤다. 한국보다 행복도가 낮은 국가는 헝가리(50%)뿐이었다. 입소스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에 '매우 행복하다', '꽤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로 행복 수준을 측정했다. 한국인의 57%만 행복하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또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가장 행복 수준이 높은 나라는 중국(91%)이었고, 사우디아라비아(86%), 네덜란드(85%), 인도(84%), 브라질(83%)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14위(76%), 29위(60%)를 차지했다.
인터넷 펌
가짜뉴스, 내용상의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
첫댓글 오늘의 운세 볼때마다 느끼지만 몬말인지 모르겠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