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필자의 경험을 위주로 작성된,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입니다.
-중국에서도 광저우 중심 내용이기에, 중국 타지역(특히 중국 북방계)의 경우와 다를 수 있습니다.
-퍼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출저만 확실히 말씀 부탁 드립니다(오유 내가 광고해 줄꺼야).
일단 인증 먼저.. 저 빨간 도장들 전부 중국 입/출국 도장.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중국 광저우를 기반으로 상해, 심천, 대련등 중국 통합 n년째 거주중인
pro 외노자임. 한 군대 뿌리내리지 못하는 부평초 같은 내놈에 인생..
일반적인 한국에서의, 중국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경험에 비춰서 몇가지만 풀어봄.
(요즘은 다들 많이 알지만 나도 이런거 한번 써보고 싶었음)
*목소리가 큼
: 너무나 유명한 사실. 그리고 실제로 목소리 겁나 큼. 다만 모든 사람은 아니고 주로 중반이상의 연령대가 많음.
: 20대나 더 어린 나이때는 오히려 목소리가 상당히 작음. 에티켓을 배우며 자란세대? 란 느낌. 물론 케바케지만 경험상 대부분.
*거리에 길빵아꺠비들 출몰하고, 실내 흡연er들이 왕성.
: 당연하다면 당연한대, 그래도 요즘엔 신호등이나 정류장에서 흡연은 꽤 많이들 자제하더라. 그렇다고 없는건 아님.
: 여긴 아직 술집, 음식점도 어느정도는 실내흡연함. 재밌는건 어디나 흡연금지 마크 붙어있는대 진짜 '붙어만' 있음.
*인터넷이 느림
: 다운받을려면 기본 초당 1메가 좌우? 에 속도도 일정하지 않음. 화질용량 큰거면 다운 걸어놓고 다음날까지 기다리는게 속편함.
: 2-3메가 뜨는날엔 하늘에 기도올림. 감사하다고 열심히 살겠다고.
: 업로더는 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음.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금지.
: 여기까진 대부분 아는 사실인대, 요즘은 네이버랑 다음도 막음. 블로그나 카페는 거의 80% 이상 확률로 안열림. 대체 왜...
: 물론 VPN써서 IP따면 열리는대, 가끔 VPN 자체를 막을떄도 있음. 물론 한국계 게임도 거의 불가능으어어어어
: 여행러들이 가끔 멘붕오는게 구글 map이 안되서(구글이 안되니 구글맵도 안됨)인대, baidu map 이라는 중국판 구글맵을 추천함.
*전기, 수도, 가스비가 쌈.
: 수도세, 가스비는 두개 합쳐서 매달 오천원 미만(1인기준)
: 전기세가 그나마 많이 나오는대, 그래도 한달에 2만(여름)~4만(겨울) 정도? 에어컨/히터 빵빵 틀었을떄. 물론 1인집 기준.
: 아, 본인이 사는집이 아파트라 그렇고, 오피스텔이라 원룸텔같은대는 더 비싸다고 들었음. 기준 Per 단위가 다름.
*집은 전세 없고 매매 or 월세
: 한국의 전세란 개념은, 거의 전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한거로 알고있고, 이동네도 마찬가지로 매매 or 월세임.
: 다만 보증금이 한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한대, 광저우 기준 월세 두달치를 보증금으로 지불. 이건 동네마다 좀 다름.
: 그리고 2년 계약 + 자동 연장 이딴거 없고 무조건 1년 계약. 집주인이랑 다이떠서 2년 계약 따낸 용자도 가끔 나옴.
*대륙의 위챗페이는 세계 제이이이일!!!
: 위챗은 중국에서 쓰는 카톡같은건대, 이 위챗안에 모든 생활앱이 협업으로 링크가 걸려있고,
위챗 ID로 추가 가입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전부 위챗 페이로 결제가 가능함.
: 쉽게말하면 우버, 타다, 배민은 기본이고 야놀자, 여기요, 중고나라, 통신사 요금결제, G마켓, 노랑풍선, 하우스클리너&키퍼,
세금에 전기수도가스세 납부, 심지어 정기 적금&예금까지 카톡안에 들어있고, 카톡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만능사기 어플.
: 또 95%이상의 오프라인 마켓에 QR코드로 위챗 결제가 되고, 길거리 포장마차는 물론 심지어"거지"도 위챗으로 구걸을 한다!!
*한국에 대한 감정
: 이게 좀 의외일 수 있는대, 진짜 아무 생각 없음. 심지어 우리나라 인구숫자도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음.
: 한국을 무시한다기보다는, 그냥 관심이 없는 느낌? 사드 터졌을때도 중국 있었지만, 중국인 친구들도 회사 중국 동료들도 정말 그대로.
: 물론 한국 연예계나 TV에 목숨거는 친구도 상당히 많고, 한류가 도시 곳곳에 묻어나와서 한국인 인상 자체는 좋은편(사랑해요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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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1. 중국에서 외부 숙박시에는 "신분증 등록"이 필수
Photo 설명-중국에서 유명한 레지던스 호텔 체인점중 하나인 "7 DAYS". 거의 동네 하나마다씩있다.
: 중국에서 자택이 아닌 모텔, 호텔등에서 숙박을 할떄에는, 내외국인 상관없이 신분증(외국인은 여권)을 호텔에 제시후 등록 해야됨.
: 등록된 info는 해당 관할 파출소로 자동 전달되어 기록되며, 사생활 보호등을 주장하며 등록 거부시, 호텔도 너님을 거부한다.
즉, 숙박이 안된다(사회주의 짱짱맨).
: 신분증 등록 범위는 '숙박, 혹은 외박이 가능한 모든 지역'에 해당하여서, 찜질방이나 PC방도 등록 필수지역에 해당됨.
: 모텔/호텔의 경우 대표 1명 등록 이딴거 안되고, 무조건 N명 전부 등록해야되는게 원칙이지만 어디나 그렇듯,
호텔 데스크와 사바샤바해서 1명만 등록하는 경우도 왕왕 있음.
: 참고로 중국역시 호텔 대실이 존재하며(자고갈꺼에요쉬고갈꺼에요?), 1-2시간 단위부터 무려30분(!) 단위로도 대실이 가능하다.
2. 중국 KFC만의 특별 메뉴
Photo 설명-캔터키 할아버지.. 아아 당신은....
: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지!!.. 라는 우리나라도 못한 일을 중국이 해넨 일례로, 이동네 KFC에서는 중국 시그니쳐 메뉴로 밥(쌀)을 판다. 그렇다고 맨쌀밥에 핫윙을 쳐묵하는건 아니고, 덮밥류를 메뉴에 제공하며 메인 반찬 1개, 사이드1-2개와 국을 세트로 구매 가능하다.
메인반찬은 당연하지만 츼킨. 켄터키 센더슨 중사는 밥을 팔지언정 닭집의 정체성을 잃진 않았다.
: 궁금해서 한두번 사먹은적 있는대 그리 맛있지는 않고, 현지 중국인에게 물어보니까 그걸 왜사먹냐고 얼척하는거보니 진짜 왜팔지.
물론 입맛은 사람따라 지역따라 같이먹는 인종따라 케바케니 다른 의견이 많을수 있고 근대 먹지마.
: 동종업계인 맥도날드, 버거킹의 경우 여전히 밥(쌀) 메뉴를 내놓고 있지 않고, 미국계 유명 패스트 푸드중에선 KFC가 유일.
3. 중국(광저우) 대중교통은 2원!
Photo 설명-광저우 지하철 노선도와 지하철 내부. 한국 못지않게 깔끔하다.
: 한국의 쩌는 환승문화 만큼은 아니지만, 이동네도 상당히 괜찮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한국과 동일하게 버스 & 지하철이 대중교통의 양대산맥이며, 환승 개념은 없다.
버스는 거리상의 추가 요금없이, 한번 타면 무조건 한국원화 330원!홈쇼핑인가.
지하철은 기본 330원에 역 개수 3-4개마다 165원씩 증가한다(RMB 2원, 환율165기준).
: 현금과 카드 모두 지불가능하며, 1편에 말한 "위챗페이"로도 결제 가능하다. 1편 주소는 맨위에.
: 또 한국 T머니같은 충전식 카드가 존재하며, 711(세븐일레븐)이나 지하철역안 세탁소(전국구 체인점이시다)에서 충전이 가능함.
혹은 일회용 토큰을 지하철 자동매표소에서 구입가능하며, 돈을내면 500원짜리 만한 초록색 플라스틱을 하나 주는대 그게 토큰.
: 몇년전까지만 해도 말도안되는 진짜 '대륙' 스러운 사람들이 많았는대(살아있는 닭을 가지고 탄다던가),
요즘은 신기할정도로 진정한 대륙인이 멸종하고 평범한 사람들만 있어서 좀 재미가 없음. 물론 에티켓이 한국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 지하철에 대해 조금만 더 얘기하자면, 광저우 기준 모든 지하철에는 "검색대"가 있다. 공항에 있는 수화물 검사 검색대 있잖아, 그거.
X-RAY 검사를 기본으로 하며, 가방은 검색대에 통과시키고 몸은 금속감지대를 통과해야 들여보내준다. 안하면 못들어감.
: 위에 말한 진정한 대륙인이 멸종하게된 일등공신. 고맙긴 한대 탈때마다 검색받기 솔까 좀 귀찮다.
: 광저우는 모든 지하철역에 검색대가 설치되어 있는대, 중국 타지역은 잘 모르겠다. 타지역분들이 댓글에 말씀부탁드립니다.
*중국의 가전제품 브랜드
Photo 설명- 왼쪽부터 디베아(차이슨), 화웨이, 샤오미, 하이얼, 메디아, Hisense,
: 요즘 대륙의 실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차이슨, 샤오미와 최근 이대열에 합류한 화웨이등, 한국에서도 중국 브랜드가 꽤 알려졌다.
이참에 한국에는 아직 생소한 브랜드 몇개를 소개해 볼까 한다.(이미 알고있다면 당신은 차이나 얼리어답터)
: 위에 소개한 대륙의 실수 브랜드들은, 대부분1-2가지 품목(핸드폰, 청소기등)에 주력하거나, 다른 제품군이 있어도 한종목에 1-2가지
정도의 상품만 제공하지만, 하이얼(Haier), 메디아(Midea)같은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의 가전제품 전반에 걸쳐 상품을 제공한다.
: 삼성&LG 전자 같이 TV-에어컨등의 고가 제품군에 주력하면서 다른 전자제품군에도 세력을 넓힌다는 느낌이 아니라,
필립스처럼 일단 다 내고 본다. 문어발 이라기보다 지네 정도는 되야 비유가 맞을듯.
: 예) 디베아 - 청소기, 살균제품 / 화웨이-핸드폰 / 샤오미-폰 위주에 이것저것 있지만 제품군당 1-2개 제품에만 주력
하이얼 - 냉장고티비에어컨다리미에어프라이모니터세탁기히터라디에이터온수기인덕션렌지후드선풍기로봇청소기SSD...
메디아 - 하이얼 제품군 거의 동일(괜히 라이벌이 아님)
: 삼성 vs LG 처럼 어디 제품이 좋다 나쁘다 의견이 분분하며, 필자가 여러개 써본 바로는 갸가갸고갸가갸다.
: 특이한건, 위에 소개한 하이얼, 메디아 말고도 Hisense, Gree 와 같은 비슷한 유형의 문어발지네발 전자제품 브랜드가 꽤 있는대,
핸드폰, 탭과 같은 초마이크로(리), 제품군은 건들이지 않는다. 상도덕이라기보단 아직 기술력 개발-상용화 단계에 가지 못한 느낌.
첫댓글 정말 아무 관심이 별로 없음 한국에 대해서 ㄹㅇ
진정한 대륙인들은 광저우 대련 상해같은 대도시 벗어나는 순간 바글바글 만날 수 있음 ㅋㅋㅋ 강서성의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 100만)에 한달 있었는데...정말 대륙의 기상덕분에 하루하루 늘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었음 ㅋㅋㅋ;; 인터넷에서 보던 대륙의 시리즈를 매일 다양한 버전으로 접했음 ㄹㅇ 중국은 상해같은 곳은 2018년인데 시골은 울 아버지 시골에서 개구리 잡아먹던 시절 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