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북부포월 44km # 북바위산-부봉-포암산-월악산 #준비 없이 갔다 호되게 당하고 중탈
6월28일 금요일 부터 시작된 북부포월 44km 종주 산행 내가 중탈할지 어찌 생각이나 해봤는가 30년 등산활동 처음 격은 일이다
목요일 포항 집으로 내려가는데 귄홍식국장님이 산행 낙시를 던젔는데 낙시 밥을 덥석물었는데 지옥 산행이 되어 버렸다
천회장ㆍ홍식ㆍ나. 3명 금요일 20시30분 월악 송계2교에서 북부포월을 시작한다 사람이 다니지 않아 나뭇가지의 저항도 심하고 낙엽이 많아 네발과 나무를 잡지 않고 오를 수없는 급비탈 산길이다
불행은 첫번째 조망바위에서 시작된다 조망 좋은 낭떠러지 너럭바위에서 물 한목음 마시는데 바위가 살짝 비탈이라 한번도 먹지않은 1리터 물병1개를 꺼내 물병이 넘어지면서 데굴데굴 굴러서 낭떠러지로 떨어저 월악산 신령님 식수가 되어버렸다
습한 더위에 물1리터로 최소12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는 부담이다
박쥐봉갈림에서 지릅재로 내려서는 길 산행중 처음으로 화가 나서 쌍욕을 혼자 해본다
트랙을 보고 능선을 따르면 암릉에 길이 끊어지고 계곡으로 떨어지고 계곡을 건너 비탈면으로 트랙 능선에 올라서면 또 다시 암릉이고 진행할 수없어 계곡으로 떨어지고 마루금 산행에서 우째 계곡으로 떨어지고 계곡을 여러번 넘어야 하는지 걸으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20분이면 끝날거리를 1시간 넘게 이짓을 하고 있으니 자신이 한심하다
이길을 두번 걸었는데 두번 모두 쉽게 지릅재로 쉽게편하게 내리 섰는데 뭔~귀신에게 홀렸는지 자신이 이해가 안된다 모든 불찰은 내게 있으니 할 말은 없다
포항 병원일이 급하여 산행 자료 검색할 시간이 없어 인터넷에서 북부포월 트랙을 다운받아 갔는데 그것이 문제였다 다운 받고 한번만 검토 했어도 고생을 하지 않는데 그냥 왔으니 내 불찰이다 다운 받은 트랙이 알바를 신나게 한 트랙이라 우리도 똑같은 알바길에 들어서고 급비탈 계곡 내림길,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 낙엽 푹푹 빠지는 계곡으로 내려서고 능선이 보여 능선에 올라서면 암릉이라 진행할 수 없고 또 계곡으로 내려서고 그렇게 힘들게 느릅재에 내려선다
지금껏 트랙은 항상 내가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번은 쉽게 다운 받았더니 트랙같이 알바 신나게 했다 다운받고 한번만 트랙을 검토 했어도 고생을 하지않았을것을~
느릅재에서 부봉가는길 쳬력이 급 하강 곡선을 그린다 목이 말라 입안에 침이 없지만 물이 부족하여 아껴 먹는 상황이고 물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참고 진행 합니다
부봉삼거리를 내려서면서 첫번째 작은 어지럼증이 찾아오고 숨이 차서 더이상 걸음을 걸을 수 없다
등로에 갖고간 우의을 깔고 티셔츠를 벗고 땅의 찬기운을 받아 체력을 끌어 올려보고, 땅 찬기운으로 몸 더위를 식힙니다 체력이 다시 충전되는듯 했으나 주흘산 삼거리를 지나고 내리막을 내려면서 두번째 어지럼증이 찾아옵니디 이러다 죽겠다 쉽다 혼자 뒤처져서 등로에 누워서 체력을 올려 봅니다
전해질 불균형 증상인듯 한데 준비한것이 없어 조치 할것이 없다 10년전 장거리 할때는 오미자액기스 원액ㆍ 매실원액ㆍ오랜지 ㆍ식수500ml를 비상품으로 배낭에 넣고 다녔는데 요즘은 그 감각을 다 잊고 다닌다
식수는 딱 두 목음 남았다 탄항산에 한목음 마셔야 하늘재 까지 갈 수 있을것 같다 목이 타도 물 아껴야한다 숨이 차서 오르막을 올라설 수 없다
한개 남은 랫쯔비 커피를 마셔 당을 보충해야할까 어찌해야 할까 많이 망설여진다 지금 몸에 수분이 부족하고 오장육부에 공급할 수분이 부족한데 커피를마시면 몸속 커피 분해로 수분이 더 소모 되어 핏속 수분이 줄어든다
소변 색을 관찰 해본다 아직까지는 견딜만한 색깔이다 갈증이 심하면 짙은노랑에서 붉은 핏빗으로 변한다 커피를 먹어도 괞찬을 것같이 커피를 마시고 물 한목음 마셔 당을 보충 하니 일시적으로 회복되는듯 그러나 얼마후 같은 증상이다
탄항산을 오르면서 바람부는 곳에서 가다 쉬다를 반복한다 지금 목적은 하늘재까지 가는것이 목적이다 하늘재 까지 갈수 있을지 걱정이된다
몸 수분이 부족하여 다리근육이라도 뭉치면 더 큰 고통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머리속에 생각하며 몸을 달랜다
천회장에게 하늘재에서 먼저 출발하라고 귀뜸해주고 내리막길도 숨이 차서 걷기 힘든다
시우회장님이 막걸리와 빵을 탄항산 정상에 두었지만 몸에서 거부 한다
마지막 남은 물 한목음 탄항산에서 꼴깍 한다 탁탁 털어도 딱 한 목음이다
하늘재 정상석에 갈 힘도 없다 안부에서 하늘재 주차장으로 내러선다 시우 회장님 과 산행동지가 그늘막 원두막에서 반갑게 맞이해준다
시원하게 물을 마시고 시원한 맥주를 한 목음 삼켜 보지만 속에서 거부한다 캔 맥주을 내려 놓는다 술을 해독할 몸 능력이 되지 않는가보다
밥먹고 계속 진행하고 싶어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런걸음으로 가면 밤12시쯤 산행이 끝날것 같다 오후6시부터 비 예보가 있다 동지들에게 민패다 여기 하늘재에서 산행을 접는것이 답이다 스틱을 접으면서 중장거리 산행도 당분간은 접어야할듯~
짧은 산행 길이라도 완벽한 산행 준비 습관
99%행운보다 1%의 불운에 대비 해야하는. 교훈을 얻은 월악산 북부포월 중탈 산길이었다
진행한 두분은 저녁8시 월악산 영봉을 찍고 비 쫄딱 맞고 주차장으로 들어온다 대단한 산동지 분들이시다
습한 더위 나뭇가지의 저항이 심한 길없는 초행 밤길 발 붙일수 없는 급 비탈 산길 모든 역경을 딛고 완주하신 두분의 뜨거운 열정과 끈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ps 그후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원인은 산행중 대변을 본것이 그 원인 인듯 하다 산 행중 먹은것도 없는대 다음날 아침 큰것을 봤다
큰일을 보면서 몸속에 있는 수분 과 영양분이 밖으로 배출되고 그 만큼의 수분과 영양분을 보충해야하는데 물 부족으로 보충하지 못 한데 그 원인이 있다 먹지도 않았는데 산행 중 큰일을 본것은 아내가 더위에 좋다고 지금껏 한번도 먹지 않았든 즙 종류를 먹었는데 그 즙 종류가 밀어내기를 한듯하다 산행 중 처음 먹는 음식은 한번 쯤 고려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소백아
첫댓글 둥근 보름달 바라보면서
지릅재 아스팔트 도로에서 누워 있디가 마패봉으로 보름달과 홀로 동행하던 지난날이 그립내요 보름달이 저산 넘어로 떨어지고 헤드렌턴이 고장나 어두운밤을 벗삼아 하늘재 내려서고 하늘재 샘터에서 세수하고 진행하던 그날이 그립내요
수고하셨습니다
건강관리 잘하고요 ~~~~
오랜만에 뵙네요
잘계시지요
지난 추억은 늘 맘속에서 그립지요
댓글 감사 해요
늘 즐산 하세요
청뫼님 고생하셨네요
어쩌다보면 그리 운 나쁜날도 있습디다
유나님
요즘 더운날 어찌 잘계시는지요
찾아줘서 고마워요
청뫼님 고생하셨네요
어쩌다보면 그리 운 나쁜날도 있습디다
1월1일 소백대종주할때 국망봉에서 잠깐 뵙는데 늘 건강하시고 즐산 바랍니다.
@천영수 산에서 뵐날이 기다려집니다
수고했네 ㅎㅎ
함께 걷기만 해도 즐거운 친구가 곁에 있어 늘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