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공립 어린이집 초임교사입니다
지금까지 임용공부하며 어학원 유치부에서 2년 정도 근무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임용 접고 국공립 어린이집 담임으로 취업했어요
유치원 아니고 어린이집으로 취업한 이유는 사립유는 대부분 교사 복지가 좋지 않아서 복지라도 좋은 곳 가자 싶어 어린이집으로 갔구요!
솔직히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일 적응되고 나면 5~6월쯤 임용 공부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데요
임용 붙으면 지금 여기보다 복지가 더 좋은 게 맞을까?... 고민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지금 어린이집이 정말 아예 힘들지 않다! 이건 아닌데
그래도 그나마 주변 이야기에 비하면 복지나 처우 측면에서 괜찮은 편에 속하는 것 같아서요..
의견 참고해서 고민해보고.. 결정해보려 합니다
솔직한 의견 부탁드려요
일단 지금 다니는 곳 장점은
1. 국공립 어린이집이라서 국공립 보육교사 호봉으로 받음.
2. 시간외근무수당 잘 나옴
3. 연차 사용 완전 자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원에 보조교사가 많아 너무 아프면 당일에 쉴 수 있음
4. 서류가 많이 없음. 0세 반이라 놀이계획안, 보육일지, 관찰일지, 기타 담당 업무 서류들인데 많다고 느껴지지 않음
5. 원장님이 진짜 보기 드문 좋은 원장님.. 교사 복지에 비교적 힘써주시는 편
6. 칼퇴 지향
7.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 대다수 좋으신 분들.. 당연히 다는 아님
인데요...
고민이 되는 건 그래도 임용을 붙으면
1. 일년에 방학이 두 달 있음
2. 정년 보장
3. 잘리지 않음
4. 연차가 쌓이면 월급 차이도 많이 남
5. '교사' 라는 자부심.. 솔직히 어린이집에 근무하게 되면서 교사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음. 그냥 보육하는 사람 느낌..
6. 원바원이지만 청소를 대부분 담임이 하지 않음
7. 아이들을 1시 반까지 본다는 점. 어린이집은 4시 반까지 담임 보육.
이 정도 차이가 있는데... 임용 준비해도 될까요?
사실 내년에 누리과정 개정된다는 이야기가 있고 작년에 소수점 불합이라 아직 머리에 남아있는 게 있어서
임용 보는 게 더 메리트가 있다면 올해 안에 준비해서 붙고 싶거든요...
일병행으로 해야하다보니 준비하게 된다면 많이 힘들 것 같아 신중하게 결정해보고 싶습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저라면 붙을때까지 볼 듯요. 안보면 결과를 떠나서 후회할 듯 해요.
저같아도 볼듯요. 저두 비슷한 상황인데 올해 해보려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24 20:21
이런저런 생각을 계속하면 더 못할까봐
저도 일병행해서 시간부족하지만 그냥 합니다. ㅎㅎ
음 이렇게 좋은 곳 찾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티오 전국 50명도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담임병행에 도전하라고 하는 건 너무 근거 없는 희망적인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직장어린이집 근무하다가 임용봐서 합격한 케이스라 글쓴이가 이해되네요.
1. 일년에 방학이 두 달 있음: 두 달을 온전히 쉬진 못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른데 방학중 돌봄때문에 출근해야하고 당직도 있고, 12~1월은 학기말 작업, 2월은 새학기 준비기간이라 쉴 수 없어서 실질적으로 약 한 달 정도 조금 쉴 수 있어요.
2. 정년 보장: 요건 일단 현재기준으론 아동학대 아니면 정년 가능하
3. 잘리지 않음: 요것도 아동학대나 고소 당하는거 아니면 가능
4. 연차가 쌓이면 월급 차이도 많이 남: 단순 월급은 별차이 없는데 1,7월 정근수당과 1,9월 명절수당, 1년 한번의 성과금을 합치면 23호봉 기준 거의 1,000만원 넘는 것 같아요. 이건 어린이집보다 좋은거 인정.
5. '교사' 라는 자부심.. 솔직히 어린이집에 근무하게 되면서 교사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음. 그냥 보육하는 사람 느낌..: 공립교사도 학부모한테 무시당하는 경우 많아요. 다만 어린이집 교사 때 보단 낫습니다.
6.청소는 교사가 하는경우가 많아요.
7. 아이들을 1시 반까지 본다는 점: 2시까지 하는 경우도 많고, 끝나고 서류지옥. 회의연속.
엥 소수점 불합이면 저라면 밤새서라도 공부할 것 같아요. 저랑 같이 공부하던 분, 육아하며 직장다니며 다 병행해서 합격하셨어요! 할 수 있어요!!
음..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지방 국공립어린이집은,, 호봉 높아지면 원장들이 이 호봉이면 이런일도 해야지 , 호봉이만큼 받으면 이런 역할도해야지부터,, 은근 호봉에 대한 압박 ? 주더라구요 ㅎㅎ 이만큼 받으면 받은만큼 일해야 한다 그런?? ㅎㅎ 야근도 주말 출근도 당연하게,,, ㅎㅎ휴가에도 갑자기 일생기면 오라고 하고,,주말에 행사몇 번 한거 돈 못 받았고 ,, 점점 눈치 줘서 그냥 그만 두고 임용 다시 해보고 있어요 ㅜㅜ 근데 티오 소문에 절망적이네용 ㅜㅜ
아 !! 중요한건 국공립 모두 그런건 아닐거에요! 수도권 계시다 온 선생님은 오래 일하셨대요 ~ 그냥 지방 작은 도시 국공립 어린이집 경험을 적어봣어요 ^^
충분히 고민해보실 조건이네요
근데 저 역시 어린이집에서 경력쌓고 합격해서 병설유치원에서 근무해보니 몇몇 영역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그 중 하나가 방학이고요 이미 아시는 부분이죠?
그 다음은 상여금, 정근수당, 성과급입니다. 목돈이 훅 들어와요ㅋㅋ대기업처럼 몇 천은 아니라지만 제 호봉 십초반대 호봉에서 정근수당, 명절상여, 성과급 합하면 그 돈만 거의 800 정도 받아요
은근 이런 게 크더군요
사실 저 역시 좋은 어린이집 근무했었어요 그래도 아무리 좋은들 저 정도 돈을 막 주는 곳은 사실 없죠
시간도요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ㅠㅠ 그럼에도 공무원이 주는 혜택이 은근 크다고 봐요 ..!
힘들겠지만 임용고사 준비해서 함께 합격해봐요 :)
음 임용을 보더라도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어린이집 장점에서 너무 아프면 당일에 쉴 수 있다..임용보면 적당히 아파도 항상 조퇴합니당!
그리고 너무 아프면 당일에도 쉴 수 있구요, 칼퇴 지향 아니고 칼퇴 너무 당연해요~
저희는 12시40분까지만 아이들 수업하고 끝납니다!
근데 행정업무는 진짜진짜 많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