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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20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與 "이재명, 외교까지 방탄 방패로…'죽창가'로 죄 안 사라져"
2. 이재명 당직개편 가능성…비명 “전면적 쇄신” 친명 “어림없다”
3. 美B-1B, 韓·日과 동해서 각각 연합훈련…北, 탄도미사일 발사
4. 비명 “文, 결단 언급”…“文, 李 대안 있나 했다
5. 비명계' 박용진, 문 전 대통령 만남 공개…"증오 정치 부추겨선 안돼
6. 여야, 들끓는 분노 여론 뚫고 `의원 수 50명 증원` 밀어붙일까
7. 대통령실 "尹 방일, 판 바꾼 커다란 성공"…'기시다 호응' 기대감
8. 尹-기시다 2차서 '소맥 러브샷'…기시다 "진짜 맛있다"감탄
9.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주중 기소 유력
10. 박지원 “이재명 외 대안 無” vs 이상민 “꼬붕이냐”…“화합” 文 전언에 민주당 시끌
11. "지지율 1% 돼도 할건 하겠다"…尹, 기시다와 '소맥 러브샷'도
12. 尹, 오부치 딸에 "친구 안 만나면 멀어져…갈등 있어도 만나야"
13. 홍준표 "의원수 늘리면 지도부 퇴진 운동"
14. 비난 불구 日방문에 "판을 바꿨다…한일관계 주도권 차지" 왜?
15. 민주당 회의 화두도 단일대오?…"그 말이 그말...의제 다양화 해야
16. 출구전략없는 양곡관리법, 정국 블랙홀되나
17. 與원내대표 경선 본격화…지역구·윤심 변수 될까
18. 한·일 회담 성과와 과제…'관계 회복'에도 '국내 반발'은 과제
19. 이준석 "與, 과거 행태로 돌아갔을 때 지지율 하락했다"
20. 김기현 "이재명,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무책임한 선동…큰 유감"
21. 검찰,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이번주 기소 방침
22. 다큐속 정명석 '50번 쌌냐'는 소변 말한 것"…JMS 내부 주장
23. 2년 5개월 만에… 20일부터 지하철·버스 ‘노마스크
24. 인천 일가족 5명 참극…경찰, 승합차·승용차 등 집중 감식
25. 재검토 들어간 ‘주 69시간 근무제’…“있는 연차도 5일 못 쓰는데”
26. 상사 갑질에 10㎏ 빠져...대기업 퇴사, 후회될까요?” 당신 판단은
27.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 쇠구슬 쏜 60대 구속…"도주우려"
28. 이인규 회고록’ 공무상 비밀 누설 거론…“검찰 욕받이 만들었다” 싸늘
29. 부부싸움 중 홧김에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 세웠다 참변
30. 직장인 10명 8명, 법정 연차휴가 15일 전부 못 쓴다”
31. 돈 빌리려면 알몸 사진 보내라"… 4000% 이자 뜯어내는 성착취 추심
32. 국수본부장 공석 23일…‘후보 가뭄’에 난항 겪나
33. 왜 노트북 안 빌려줘"...직장 동료 갈비뼈 부러질 때까지 때린 50대
34. 노마스크'에 쌓여만 가는 재고… 마스크 공장 폐업 위기
35. 유아인 중독 알면서도 처방…병원들 '베드 비어요' 프로포폴 영업"
36. 이인규 “노무현 수사 회고록, 고소 각오하고 썼다”
37. 있으나 마나 전기 충전소"..'저속'에 무용지물
38. 도심 흉물된 '정당 현수막' …철거엔 관심 없는 '정당들'
39. 요즘 애들 왜 이러나”...10대 사이 유행 ‘불하트’에 심장 철렁
40. 전두환 손자' 전우원 폭로했지만, 수사와 추징 가능할까?
41. 원희룡 “인천 타워크레인 사고, 무리한 작업 지시 원인 아냐”
42. 아재술' 위스키에 빠진 MZ…"대형마트서 소주보다 더 팔렸다"
43. 우리 집도 안 내나"…올해 종부세 '많게는 60% 이상 감소'
44. 해외에서 돈이 떨어졌다…이 카드면 수수료 걱정 NO
45. 일본 몰려 항공권 값 2배…항공편은 60% 수준
46. 일하는 청년은 줄고...일하는 노인은 10년 새 2.1배로 늘어
47. 70조 수혈 받고도 유동성 위기 CS, 스위스 1위 UBS에 팔리나
48. 버리기 아까운 '99.8%'…커피찌꺼기의 재발견
49. 악몽의 국민연금… 64년생 106만원 받고 84년생은 91만원
50. 땅 보러 왔어요"… 삼성 오는 용인 남사읍 뜨겁네
51. 세계적 자문기관들 "KT 새 대표 윤경림 찬성"…국민연금과 표 대결서 소액주주 영향력 커진다
52. 228년 만에 복원된 거북선 "상상과 다르네"
53. 의대 합격→포기 KAIST에 왔다” 성공 보증수표 내던진 학생들
54. 검색 뒤흔든 챗GPT…500자 연동에 20센트, 韓스타트업에 기회
55. “누가 요즘 노트북 들고 다녀?” 1만명 몰린 ‘공짜 노트’ 정체가
56. 언더붑 이어 노팬츠?...명품 브랜드들의 '과감한' 패션
57. 봄이면 심해지는 미세먼지… 폐 보다 걱정스러운 '이곳'
58. 국민연금, `겹악재` 한국타이어 주총서 또 반대표 던질까
59. 90도 직각주차` 시대 열린다
60. 콩·아몬드 많이 먹었더니…" 암 센터서 나온 놀라운 결과
61. 日언론 "기시다, 윤 대통령 5월 G7 초청 최종 조율
62. 스위스발 블랙먼데이 막아라”…1위 은행이 인수 ‘고육책’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도운 대변인은 전날(19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 성과에 대해 "외교라는 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양자 또는 다자 관계에서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했으니, 기시다 총리가 호응해야 한다는 이 한일 양국의 일치된 여론이다."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양자·다자관계의 판을 바꾼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동시에 기시다 총리의 '상응하는 호응'을 강조하며 공을 일본 정부에 넘겼다. 윤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안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을 발표하면서 한일관계가 전향적인 첫발을 뗀 만큼 '온전한 관계 개선'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려면 기시다 총리도 '대승적 결단'을 보여야 한다는 외교적 전략이 숨어있다.
■ 더불어민주당 내홍이 격화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언 정치’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무더기 이탈표 사태 이후 혼란한 상황 속에서, 일부 당 인사들이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외부로 전하면서다. 비이재명(비명)계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틀 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사실을 알렸다. 박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당내 좌표 찍기와 문자 폭탄 논란에 우려를 표하며 “정치인이 증오의 씨앗을 뿌리면, 밑에 내려갈수록 증폭이 되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그것이 굉장하게 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원래 잘해왔던, 변화하고 역동적인 정치문화를 회복해야 한다” “민주당이 조금 달라지고, 뭔가 결단하고, 그걸 중심으로 화합하면 내년 총선에서는 국민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여야가 전원위원회 논의 안건으로 정한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해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결단코 반대"라며 "여당에서 만약 그런 합의를 한다면 지도부 퇴진 운동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또다시 '임명직 국회의원'을 50명이나 더 증원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날을 세웠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소위원회는 전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한 3개 안을 결의안으로 의결했는데, 이 중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2개 안은 비례대표를 50석 증원하는 방식이다. 총 300석을 유지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개편안 역시 비례대표 의석이 47석보다는 늘어나게 된다.
■ 미국과 일본은 1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미군 전략폭격기 B-1B가 참여하는 공중 훈련을 실시했다고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B-1B 2대와 F-16 전투기 4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4대가 참여했다. 이들 공중 전력은 동해 상공에서 각종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통합막료감부는 "북한의 ICBM급을 포함한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 등 우리나라(일본)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더 엄중해지는 가운데 미일 공동(연합)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모든 사태에 대처하는 일본과 미국의 강한 의지와 자위대와 미군의 즉응 태세를 확인함과 동시에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주 최고 69시간’ 근무 제도 개편과 관련, “극단적이고 일어날 수 없는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이 문제(주 최고 69시간 제도 개편)로 갈등이 있었는데, 연장근로시간 단위를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려는 정책이었다”며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같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대내외 여건이 지각변동이라고 불릴 만큼 엄중한데, 이럴 때일수록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며 “특히 각 부처로 하여금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당과 사전협의를 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거르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부부 중 아내가 뒤따라오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남청주 IC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해 있던 A(64)씨 소형 SUV(스포츠실용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도로에 나와 있던 A씨 아내 B(54·여)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4명 중 3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고속도로에 차를 세운 것을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오늘부터 버스와 지하철, 비행기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의료기관과 장기요양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부터 마스크를 벗고 대중교통에 탑승해도 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등을 오가는 차량과 통근버스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백화점·대형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에서 칸막이나 벽이 없이 운영되는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월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한 차례 조정한 뒤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해제 조치를 결정했다.
■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공소 사실에는 이 대표가 민간사업자들로부터 대장동 수익 중 428억원을 약정받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담기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주 후반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혹의 '정점'인 이 대표를 기소하는 건 2021년 9월 대선 정국을 뒤흔든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약 1년 반 만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민간업자를 대장동 사업 시행자로 선정하게 해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 인천 송도의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집 유리창에 구멍을 낸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19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32층짜리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짜리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습니다. 범행 당시 피해 세대 중 한 곳인 29층 집에서는 두께 3㎜의 유리에 3㎝ 크기의 구멍이 났으며 그 주변도 깨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발사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과 아파트 내 CCTV 분석 등을 거쳐 옆 동 의심 세대를 특정했습니다. 자택에서 검거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쇠구슬이 실제로 어디까지 날아가나 호기심에 쐈고 인터넷에서 새총과 쇠구슬을 샀다"며 "특정 세대를 조준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 25년간 혼인건수 20대 초반 여성 93%↓…40대 초반 여성 50%↑, 지난해 40대 초반 신부가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고 20대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 구조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초반(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949건으로 20대 초반(20∼24세) 여성의 혼인 건수인 1만113건보다 많았다.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웃돌았다. 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은 1만412건으로 연령대별 혼인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9985건)를 앞선 바 있다.
■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이 되어야할 영재들의 의대 쏠림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졸업한 영재학교 졸업생 10명 중 1명꼴로 의대·약대에 진학한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이공계 인재들의 '의대 쏠림'을 막기 위해 정부는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 진학을 희망하면 일반고 전학을 권고하고 교육비·장학금을 환수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5년간 영재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2023∼2027)'을 19일 발표했다. 전국 8개 영재학교, 20개 과학고 운영을 내실화하고 인재들의 의대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는 영재학교·과학고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지속해서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은행 사이에 시차를 두고 오가는 자금을 담보할 증권 규모를 키워 신용위험(리스크)을 줄이는 방안을 한국은행이 조만간 재검토한다. 지난해 강원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 사태를 막기 위해 '은행 간 차액 결제 담보증권 제공 비율' 인상을 잠시 유예했는데,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등 초단기간 은행 파산이 현실화되면서 금융권 전반의 신용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 회의에서 현행 70%인 차액 결제 담보 비율을 80%로 인상할지를 검토한다. 인상으로 결론이 나면 은행들은 차액 결제 담보 비율을 8월 8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한은은 이어 이 비율을 내년에 90%, 2025년에는 100%로 단계적으로 인상해 나갈 방침이다.
■ 정부가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재 60%에서 80%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상황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세제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를 앞두고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60%로 역대 최저치까지 하락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일반적인 수준인 80%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시가격의 비율이다. 정부 시행령을 통해 60∼100% 사이에서 조정할 수 있다. 종부세는 개인별로 보유한 주택 공시가격에서 기본공제 금액을 빼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표준을 산출하기 때문에 이 비율이 올라갈수록 세 부담은 커지게 된다.
■ 국내증시를 대표하는 대형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전망이 갈수록 암울해지고 있다. 작년 1분기 14조원의 흑자를 냈던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에도 못 미치고 SK하이닉스는 4조원대 적자를 낼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전망들도 나오고 있다. 19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증권사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2조1098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1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냈고 3분기 10조9000억원, 4분기에는 4조3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는데 올 1분기에는 또다시 영업이익 규모가 반토막 날 것이란 전망이다.
■ 일하는 60세 이상 고령층 인구가 10년 사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0세 이상 고용률도 42.8%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경제적인 이유로 직접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60세 이상 취업자는 577만2000명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41만3000명 늘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20대 이하 청년층 취업자가 12만5000명 감소해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고, 40대 취업자도 7만7000명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 한일 관계 개선으로 우리나라 수출액이 연간 26억9000만달러(한화 약 3조5226억원)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 대비 일본 비중은 4.5%다.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기 이전인 2017~2018년(평균) 4.9%보다 0.4%p 낮은 수치다. SGI는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구조가 2017~2018년 수준으로 복원되면 국내 수출액은 약 26억9000만달러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SGI 관계자는 "한·일 관계 개선으로 국내 수출 증가율이 0.43%p 상향될 것"이라며 "산업 연관 분석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대일본 수출증가가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보면 경제성장률은 0.1%p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 정부가 올해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 인력을 전년보다 73% 늘린다. 다음 달 시작하는 농번기를 맞아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농업 분야 인력 수급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농촌 '핵심 일손'인 외국인 노동자를 전년 대비 1만6,000명 늘린 3만8,000명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노동자(E-9 비자), 외국인 계절노동자(C-4·E-8) 몫으로 각각 1만4,000명, 2만4,418명을 배정했다. 국내 인력 공급 규모(연 인원)는 전년 대비 20% 확대된 352만 명이다. 내국인 노동자 공급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154곳에서 올해 170곳으로 확대한다.
■ 앞으로 복잡한 엑셀 함수나 파워포인트 작성법을 배울 필요가 없어진다. 사용자는 인공지능(AI)이 만든 초안을 검수하고 수정하면서 창의적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차세대 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을 적용한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파일럿은 항공기 부조종사를 의미하는 단어다. 이 서비스가 주조종사(사용자)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것을 뜻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생산성 증대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며 “코파일럿은 사람들에게 더 큰 자율성을 부여하고, 가장 보편적인 인터페이스인 자연어로 기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 그동안 참고문헌 등을 통해서 모습을 추측했던 거북선이 실제 설계자료를 토대로 완벽하게 복원됐다. 채연석 박사(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는 거북선 건조에 사용했던 설계자료를 토대로 228년 만에 거북선 축소모델과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실제 복원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1795년 왕명으로 편찬된 이충무공전서의 귀선도설은 19세기 초 거북선 건조에 사용한 설계도였다. 이 같은 사실은 채 박사가 최근 '충무공 이순신과 한국 해양 제9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처음 밝혀졌다. 채 박사는 이충무공전서 귀선도설 기술방식이 전통 화약무기, 화차 등 설계자료와 비슷한 점과 거북선 제작 설계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히 기록된 점에 착안해 이 자료가 실제로 거북선 건조에 사용했던 근거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1793~1794년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냈던 신대현이 순조 9년(1809년) 작성한 상소 기록을 통해 당시 거북선 건조를 위한 기본 설계자료로 사용했음을 확인했다.
■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휠에 모터를 넣어 네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인휠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제자리 회전(제로턴)이나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는 크랩주행 등 특수한 움직임을 가틍하게 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각 바퀴를 모터가 직접 제어하는 ‘4륜 독립 구동 인휠(In Wheel)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기술이 각 바퀴에 구동 모터를 달아 동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네 바퀴 독립 제어로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전동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인휠 시스템은 구동모터와 제어기 기술이 핵심으로 현대모비스는 관련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전동화 차량에 적용되는 인휠은 차량 바퀴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넣는 개념이라 설계 과정이 까다롭고, 동력 성능 및 내구성 확보 등 극복할 난제가 많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올해 공무원연금의 국가보전금이 역대 최대규모인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금 고갈 상태인 공무원연금은 적자분을 국가가 보전해준다. 재정부담이 커지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19일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이번달 안으로 기획재정부에 공무원연금 재정계산 결과를 제출한다. 재정계산이란 연금재정 균형이 이뤄지도록 연금 지급시기와 지급액 등을 조정하는 추계작업을 의미한다. 재정계산 결과에 반영될 공무원연금의 국가보전금 규모는 역대 최대치로 예상된다. 전전년도 대비 전년도 소비자물가 변동률에 따라 결정하는 공무원연금 인상률은 올해 기준 5.1%다. 지난해 기록적인 고물가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2022년과 2021년 공무원연금 인상률은 각각 2.5%, 0.5%였다. 2016~2020년에는 동결됐다.
■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결국 국제형사재판소(ICC)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17일(현지시간) CNN 방송 인터뷰에서 나치 전범들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등을 사례로 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칸 검사장은 "이들 모두는 강력하고 막강한 개인이었으나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면서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행한 전쟁 범죄 혐의에 따라 재판받게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ICC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볼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며 17일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 코로나19가 최초 확인된 중국 시장에서 채취한 유전자 자료에 너구리의 DNA가 상당량 발견됐다. 이에 코로나19가 실험실이 아닌 동물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과학 연구소 ‘스크립스 리서치’(Scripps Research), 호주 시드니대학교, 미 애리조나대학교 등 소속 국제 연구진은 중국 우한의 화난(華南) 수산시장 내 동물 우리, 수레, 바닥 등 곳곳에서 2020년 1월~3월 채취된 유전자 데이터에 대한 재분석을 실시했다. 중국 화산 수산시장은 이름만 수상시장일 뿐 어물을 비롯해 박쥐, 천산갑, 뱀, 오리, 지네, 너구리, 토끼 등 각종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파는 곳이다. 코로나19가 2019년 12월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체불명 폐렴으로 처음 보고됐을 때 이 시장이 발병지로 지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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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