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잇는 ‘바다위의 고속도로’ 인천대교가 오늘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21.4 킬로미터인 인천대교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도 7번째로 긴 다리라고 합니다.
서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사기간 4년4개월. 총 사업비 2조 4천억원, 연인원 백 45만명 동원.
오늘 개통하는 인천대교의 공사 내역입니다.
길이 21.4킬로미터인 인천대교는 국내 최장, 세계에서 7번째로 긴 다리입니다.
다리의 총 무게는 2만 9천톤에 달하지만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고 바람의 저항을 줄이는 곡선 설계로 초속 72미터의 강풍에도 버틸 수 있습니다.
송도국제신도시와 영종도가 바로 연결되는 인천대교 개통으로 서울과 경기남부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이 40분 정도 단축되게 됩니다.
이에따라 동북아 물류허브로 인천지역의 위상도 높아지게 됐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면서 생산유발효과가 3조 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명박대통령은 오늘 오후 개통식에 참석해 첨단 토목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교량을 건설한 공사 참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사 수훈자 등에게 표창했습니다.
인천대교 개통식은 오늘 오후 열렸지만 본격적인 차량 통행은 오는 19일 0시를 기해 시작됩니다.
민간자본이 투입된 인천대교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5천5백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라는 지적입니다.
[PBC NEWS 서종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