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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21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김용민 "이재명, 1심서 유죄 판결 나와도 대표직 유지에 문제 없어
2. 대통령실 "주 60시간, 尹 가이드라인 아냐... 의견 수렴해 근로시간 유연화"
3. 與 "국회의원 증원 절대 없다"… 野에 공세
4. 모의실험 어떤 의미 / 800m 상공 공중폭발
5. 檢, '대장동·성남FC' 이재명 22일 기소 유력
6. 다가오는 선거제 개편 시한, 국회의원 350명 증원 두고 여야 기싸움
7. 최저임금 적용 없앤 月 100만원 외국인 도우미 도입"
8. 행안부, '임기중 대체복무' 구의원 병역휴직 가능 통보
9. 이재명 외 대안 없어" 전언 논란…박지원의 노림수?
10. 난임부부 전액지원…'윤석열표' 저출산 대책 나온다
11. 김정은 딸 김주애 또 등장…김정은 부녀 옆 ‘모자이크’ 장성은 누구
12. 문체위서도 한일회담 여야 충돌…"DJ·盧도 친일?" "반헌법적 통치"
13. V자’로 화염 뿜은 북한 탄도미사일…사일로에서 쐈을 가능성 제기
14. 與野, 양곡관리법서 간극 ‘여전’…주호영 “의무매입 받아들일 수 없다” vs 박홍근 “오는 23일 반드시 처리”
14. 일본·프랑스도 한 연금개혁, 16년째 스톱…정치적 이해에 지지부진
15. 이메일 잘못 눌렀다가 구글 크롬 브라우저 해킹…北 ‘킴수키’ 신종 공격
16. 김진표 만나고 이정미 손잡고…지지율 하락속 김기현 광폭 행보
17. 北 "미쳐 날뛰는 남조선에 분노"…고교생 140만명 입대 주장
18. 당서열 3위' 사무총장 교체?···이재명, 지도부 물갈이 어디까지
19. 野, '박진 외교장관 탄핵' 또 추진?…"곧 공식 논의 있을 것"
20. 이재명 기소 임박에…민주, '당헌 80조' 논란 재점화될 듯
21.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이번주 불구속 기소 유력
22. 이인규 "정치검사? 진실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 책 썼다"
23. 경찰 "천공, 강제소환 어려워…지금은 참고인 수준"
24. 검찰, 하영제 국회의원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영장 청구
25. 심장질환 논란' 제로 설탕, 식약처 허용 기준 없다?
26. 조작 알고 있었다"…검찰, 방통위원장 소환 통보
27. 해외 직구 가장 100억 대 짝퉁 명품 밀수단 적발
28. 운영자 사라진 펫숍…근처에선 무더기 동물 사체
29.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첫날…“아직은 쓰겠습니다”
30. 사망 전 16시간 묶여있던 초등생, 계모는 홈캠으로 감시
31.다들 쓰는데 나만 벗기 눈치보여”…이제는 ‘매너’ 됐다는 마스크
32. 곱빼기 '1천원 추가' 공식 깨졌다…채솟값 급등에 메뉴판 요동
33. 코로나19 숙주, 박쥐가 아니라 너구리다?
34. '갑질' 관리소장, 퇴진하라"‥주민들도 힘 보탠다
35. “이 정도니, 30분만에 동났지”…천원짜리 대학가 아침식사 ‘대박’
36. 반복되는 불에 성난 한국타이어 인근 주민들..."무서워서 못 살겠어요"
37. 술이 1군 발암물질?…“암 예방 위해 전혀 마시지 말아야”
38. 브레이크 액셀 헷갈려 '쾅'…70대 운전자, 행인 치고 식당 돌진
39. 타이레놀 값만 왜 오르나요?"…다른 카피약 그대로
40. 저 식당선 왜 새벽에 200명 춤추지…강남 '수상한 음식점' 실체
41. 野, 예금자 보호한도 5000만원→1억이상 확대 법안 추진
42. 거덜나는 국민연금… 또 2800억 물렸다
43. 흑자 전환 강원랜드 역대 최고 주당 배당금
44. 세계최고 부자, 롯데·신세계百 찍고 인스타 핫플 간 이유
45. 부부교사는 연금 풍족, 국민연금 수령 부부는 ‘못살아’
46. 소주보다 잘팔린다는 위스키 인기에…K-위스키 뜬다
47. 취업난에 그냥 쉰 '청년백수' 50만명…역대 최대
48. “반도체 단지 온다”…들썩이는 용인 부동산 시장
49. 中企 "주 60시간도 모자란데…납기 맞추려면 범죄자 될 수밖에"
50. SVB발 유가 추락에도…주유소 기름값 더 오른다
51. 국민 10명 중 4명 "망 사용료 법제화 반대…요금 소비자 전가"
52.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 700억원 ‘스톡옵션 잭팟’
53. 1만3000명 몰렸다" 폭주…하루만에 중단된 카카오 AI실험
54. 한번 충전 5000km 달리는 전기車 나올까?
55. 배민 라이더 "기본 배달료, 3천원→4천원 인상해야"
56. 주사 1회에 1억’ SMA 성인환자, 급여 중단 통보에 날벼락
57. 이인규 회고록, 공무상비밀누설·사자명예훼손?
58. 한국인 명품 사랑에 놀랐나...루이비통 수장이 찾은 곳은
59. 영생불사' 말 바꾼 신천지 이만희…"극단적 선택" 경고
60. 마스크 벗자 올봄 최악 미세먼지...비상저감조치 발령
61. 기시다, 尹 G7 초청...대통령실 "한일정상회담에 따른 긍정 조치"
62.SVB발 공포 확산…美 Fed, 5대 중앙銀과 달러 스와프 강화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당내 전면적인 인적 쇄신과 ‘질서 있는 퇴진론’에 직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관심은 내년 총선을 실무 관장하는 사무총장 등 당직 개편에 모인다.민주당 안에서 일단 이 대표 퇴진론은 잠잠해진 상태다. 지난 17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민주당이 총단합해서 잘해야 한다”는 취지의 문재인 전 대통령 말을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와이티엔>(YTN) 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께서는 ‘현재 민주당이 총단합해서 잘해야 하는데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 지금 이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 그 정도 얘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다만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이에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이 과도하게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가 문 전 대통령의 ‘꼬붕’(부하라는 말의 일본어)이냐”라고 반발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출범에 맞물려 본격적인 ‘거야(巨野)’ 세력 과시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번주부터 상임위별 쟁점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먼저 지난해 농해수위에서 본회의에 직회부된 양곡관리법을 23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 20일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처리를)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23일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27일 “정부 쪽에서 거부권 행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이상 국회 입법권을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3월까지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할 것을 전제로 양곡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 최종 후보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선정했다.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안형환 위원 후임이다. 최 전 의원은 방통위원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대통령의 공식 임명 절차를 거쳐 방통위원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된다.민주당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는 20일 최 전 의원, 안정상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김성수 전 민주당 의원, 민경중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김성재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본부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 후보 6명을 심사했다. 최 전 의원이 MBC 보도국장 출신 김 전 의원과 정책 전문가인 안 수석전문위원 등을 꺾고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것은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 무리' 언급이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개편안을 마련하라는 차원의 지시라는 설명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그렇게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개인적 생각에서 말씀한 것이지, (근로시간 개편) 논의의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취재진에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을 포함해 인도·브라질·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모로코·쿡제도 정상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는 ‘옵서버’(참관인) 자격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 자격으로 초청국을 정할 수 있다.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2023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 대통령 방일의 후속조치로서 G7 초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이르면 이번 주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검찰이 윤석열정부 들어 이 대표를 기소하는 건 지난해 9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이번 주 후반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달 16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적용했던 혐의 수준에서 이번 공소장을 작성할 방침이다. 당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 다 쓰고 있길래 눈치 보여서 다시 썼어요.”코로나19 유행 감소에 대중교통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 아침, 3호선 약수역에서 전철을 탄 홍모(28)씨는 민망함에 마스크를 다시 걸쳤다. 먼저 착용 의무가 풀린 역사 내에서는 물론, 전철 안에서도 절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홍씨는 “마스크를 벗고 탔다가 당황했다”며 “안 써도 된다기에 해방감을 느꼈는데 다 벗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푸념했다.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서울시내 대중교통 풍경은 전과 다를 바 없었다. 밀집도가 높은 출근길엔 ‘노마스크’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혼잡 시간이 지난 후에도 마스크를 벗은 이들은 많아야 10명 중 1~2명에 불과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슬쩍슬쩍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이 있나’하며 곁눈질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 인근 아파트 입주자들이 화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한국타이어의 이전을 요구했다.
대전 대덕구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40여명은 20일 오후 3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 화재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많은 피해와 고통을 겪었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타이어를 이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입주자 대표는 “이번 한국타이어 화재로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이 입은 많은 피해와 고통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한국타이어 이전과 피해 보상을 강력히 요구하기 위해 모였다”라며 “우리 아파트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도록 영원히 떠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가족관계증명서까지 위조해 결혼식을 한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총각 행세를 하면서 여성으로부터 금품을 가로채고, 기혼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위조한 A씨를 사기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2016년 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미혼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여성 B씨와 사귀면서 헬스장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1억8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기혼에 자녀까지 있던 그는 B씨를 만나는 동안 자신의 이름은 물론 헬스장을 운영한다며 직업까지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7년 가을 가짜 부모님과 하객 등을 동원해 B씨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20일 첫 재판에 출석했다. 재판을 마친 뒤에는 질문을 쏟아내는 유튜버와 설전을 벌이다 그를 폭행하기도 했다.이 전 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여권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을 받았다.이 전 대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국제여단 소속으로 활동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떠났다가 외교부에 의해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이 씨는 같은 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 국민연금이 부실 리스크가 발생한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채권을 1359억원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파산한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 앞서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은 1389억원을 보유 중이다. 3개 금융기관에 묶인 국민연금 투자금이 지난해 말 기준 2783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위탁운용으로 1359억원(해외채권 자산군 내 0.21%) 투자 중이며,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다행히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해 위기는 넘겼지만 이번 인수 과정에서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이 17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의 가치는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혀 손실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일반 근로자의 은퇴 연령(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 개혁안을 의회와 국민의 반대에도 거세게 밀어붙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국민의 약 70%가 연금 개혁에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 지출액 증가에 따른 재정 압박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단 한 발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다.1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정부의 연금 개혁안 강행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공중에 매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전신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 전날 마크롱 대통령이 은퇴 연령(정년)을 2년 연장하는 연금 개혁안을 하원 표결 없이 정부가 단독으로 입법하는 초강수를 두자 시민 수만명이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며 격렬히 반발했다. /로이터 뉴스1
프랑스 정부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연금 개혁 법안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의회 동의 없이 정부 단독 입법을 가능케 하는 ‘헌법 49조 3항’을 전격 발동했다. 당초 법안 통과에 협조하기로 했던 야권 내 우파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 하원 통과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자 프랑스 헌법 특유의 조항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의회 표결을 통한 ‘예상된 패배’를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건 ‘승부수’를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공적연금 위축은 소비 감소를 일으키고 경기 하락을 가속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은퇴 이후 받는 연금이 가계 소비와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급속도로 고령화한 현재의 인구 구조 등을 고려할 때 공적연금 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0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공적연금이 고령자 가계의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9만원이다. 월 소득 중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은 3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득의 29.4% 정도만이 공적연금인 셈이다. 이 보고서는 2년마다 시행하는 국민연금공단 국민노후보장패널 자료 중 2010~2016년 결과치를 취합해 분석했다.고령자 가계의 소득 대부분은 최소 생계비로 쓰인다. 만 60세 이상 가구 지출액 중 식비 비중이 34.9%로 가장 크다. 이어 주거 및 광열수도비(18.2%), 보건의료비(15.3%) 등의 순이었다. 교통·통신비(15.3%) 비중도 만만치 않다. 반면 의류와 신발 등 피복비(4.1%)나 문화생활비(2.3%), 숙박비(0.3%)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항목의 쓰임새는 적다.
■ 미혼남녀들은 '잉꼬부부'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은 무엇으로 생각할까. '비슷한 가치관'을 가장 많이 꼽았다.21일 비에나래 등에 따르면 잉꼬부부 필수 조건 질문에는 남녀 모두 '비슷한 가치관'(남성 32.0%·여성 32.5%)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뒤를 이어 남성의 경우 '준수한 외모'(28.0%), '비슷한 성적 취향'(20.7%), '공통의 취미'(11.3%) 등으로 선택했다. 여성은 '공통의 취미'가 25.0%로 두번째로 높았다. '경제력 양호'(21.1%)와 '준수한 외모'(14.8%) 등의 의견도 있었다.잉꼬부부가 일반 부부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 무엇일까. 남성(30.1%)와 여성(33.2%) 모두 '애칭'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애지중지'(남성 25.8%·여성 28.1%)가 차지했다. 또 남성은 '스킨십'(20.7%)과 '팔짱'(15.2%)’, 여성은 '팔짱'(18.4%)과 '커플룩'(13.3%)이 뒤를 이었다.
■ 아이폰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21일 한국에 정식 출격한다.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서 이용이 가능하지만 신세계 일부 계열사가 아직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고 결제를 위한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 보급량이 낮아 초기 사용처는 한정적일 전망이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의 경우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모두 애플페이를 쓸 수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백화점 중에선 롯데백화점이 애플페이 상용화 준비를 마쳤고 갤러리아백화점은 도입 여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
■ 보증금 822억원이 증발한 대구 달성군 '공공임대 깡통전세 사태'가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간사업자가 시세차익을 노리고 공공임대주택을 대거 매입한 사례가 추가로 더 있어서다. 이들은 임대주택법의 허점을 이용해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제도가 개선되면서 자금난에 봉착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일대 5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인 A단지에서 일부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놓였다. A단지를 소유한 B건설이 최근 주택도시기금 이자를 갚지못해 부도처리 돼서다. 이 회사는 2018년 기금 570억원을 받아 해당 공공임대(아파트)를 C건설로부터 사들였으나 제대로 이자를 내지 못하다가 최종 부도처리 됐다.
■ 카카오브레인이 한국판 챗GPT인 ‘다다음(ddmm)’ 오픈 베타 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공개했는데, 이틀만에 구독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취재진이 직접 서비스를 활용해보니 답변의 상당수가 아직 ‘쓸 정도’는 안 됐고, 부정확하기도 했다.20일 오후 2시 기준 ‘다다음’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 수는 1만628명을 기록했다.다다음은 카카오브레인이 지난 19일 시범 서비스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공개한 AI 챗봇 서비스다.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만에 구독자가 1만 명을 넘어섰으며, 매 초 단위로 구독자 수가 늘고 있다.다다음은 앞서 화제가 됐던 챗GPT처럼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다양한 질문과 요청에 답변한다
■ 국내 한 연구진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현재보다 10배 이상 늘릴 가능성이 있는 이차전지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포항공대(포스텍)는 화학과 박수진 교수∙신소재공학과 김연수 교수 연구팀이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류재건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층상 전하 고분자를 사용, 기존 음극활물질인 흑연을 대체해 흑연보다 10배 이상의 용량을 내는 안정적인 고용량 음극활물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실리콘과 같은 고용량 음극활물질은 상용화 음극소재인 흑연에 비해 10배 이상의 용량을 낼 수 있어 고에너지밀도 리튬 이차전지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하지만 고용량 음극활물질의 경우 리튬과 반응할 때 수반되는 부피팽창이 전지 성능과 안정성을 위협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피팽창을 잘 잡아줄 수 있는 고분자 바인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 약물이나 한약, 건강기능식품을 무분별하게 복용했을 때 발생 할 수 있는 독성 간염(약인성 간 손상)의 발병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약물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상황에서 독성 간염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배시현 교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연구팀은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로부터 얻은 간 조직을 분석해 독성 간염이 단순 독성 물질로 인해 발병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 알코올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30% 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담배가 1군 발암물질임을 알고 있는 이가 10명 중 9명 가량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6일간 전국 만20~69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인식도 조사’를 벌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그 결과 ‘술이 1군 발암물질이란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66.4%는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담배가 1군 발암물질임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88.5%에 달했다.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9%는 ‘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별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두 잔은 건강에 도움된다고 응답한 이도 18%나 됐다.술은 담배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에 대한 발암성 근거가 충분하다고 분류한 1군 발암물질에 속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생각보다 적었다.
■ 미국은 2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과 관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와 병원, 학교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고 전쟁 범죄와 만행을 멈추며 군대를 철수하도록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직접 압박하길 권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대화 및 전면 휴전 등을 지난달 제안한 것을 거론하며 "모든 국가의 영토 및 주권 존중이 (이 제안의) 핵심 요점"이라면서 "우리는 시 주석이 이 요점을 옹호할 것을 권고한다. 여기에는 유엔 헌장에 따라 러시아 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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