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1일 오후,,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 있는, 스페이스 브릭 소극장에서 공연된다는 인기 트롯 가수들의 콘서트 초대를 받아 합정역을 찾았다.
공연은 오후 3시라기에,좀 일찍 올라간 김에
합정역 인근에 있는 절두산순교지 공원을 잠시 들아보기로 하고 그곳부터 찾아갔다.
수년전 한번 찾아간 기억을 더듬어, 그곳을 찾아갔는데 공원을 둘러보니,그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였다.
절두산 기념공원은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고,
잘 조성된 꽃밭 정원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때마침 만발한 갖가지 색깔의 철쭉꽃이며,함박 피어난 함박꽃.노란 황매화등 그야말로 꽃의 향연이 절정이었다.
절두산은 한강변에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양이 누에가 머리를 든 것 같기도 하고 용의 머리 같기도 하다고 해서 잠두봉 또는 용두봉으로 불리던 봉우리가 절두산(切頭山)이 된 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원래 절두산은 예로부터 풍류객들이 산수를 즐기던 한가롭고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천주교를 박해하던 흥선대원군이 “먼저 자르고 본다.”는 식으로 프랑스 선교사들과 천주교도들을 죽였고, 이 사실을 안 프랑스 함대가 양화진까지 침입해 오게 되었다.
흥선 대원군은 천주교도들의 처형지를 프랑스 함대가 침입해 왔던 한강 양화나루 근처, 잠두봉을 택한것은, 침입에 대한 보복이자 서양오랑캐에 대한 배척의 표시였다.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목이 잘리어 숨진 뒤, 그후 이곳은 절두산이라 부르게 된것이다.
순교지 공원을 주마간산격으로 돌아본 연후, 곧바로 공연장을 찾아가는데,길을 잘 몰라 한참 해메기도 하였다.
물어 물어 찾아갔더니,다행이도 이제 막이 올라 공연이 시작되는 시간이었다.
금번 소극장 공연 LALA LA ON은, 대한가수협회가 문화관광체육부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찾아가는 소극장 무대라고 한다.
참석인원은 소수라서 썰렁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유명가수들이 출연하여 열연하는 모습은 보기에 참 좋았다.
절두산 순교지 공원에 도착하여
할미꽃도 탐스럽게 피어있고ㅡ.
만발한 함바꽃
김대건 신부
빨간 쩔쭉과 노란 황매화
소극장 콘서트장에 도착하여
Mc 진혜진 가수
남일해 가수/86세인데 아직도 정정하다.
윤지영 가수
본래 아나운서 출신인데, 성악전공이라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단다.
홍준보 가수
끼가 다양한 재주꾼이었다.
송대관 가수
본인은 항상 의미있는 노래만 부른다고ㅡ.
태진아하고는 확실한 차별성을 강조하여 폭소를 자아냈다.
합정역 인근 식당앞에서
신ㅇㅇ여사께서 저녁을 대접하겠다고 해서, 식당을 갔는데 블랙타임이라고 문이 닫혔다.
다행이 잠시후 문이 열렸고, 맛있는 저녁을
먹을수 있었으니.이날은 눈 호강, 귀 호강 ,입 호강까지 3 호강을 모두 누린 셈이다.
시니어 리포터 박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