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여러 본관 중 단 1본도 외래 귀화족이 없다고 하며, 모든 박씨는 신라의 시조왕 박혁거세를 유일한 시조로 받들고 있다. 박씨끼리는 되도록 혼인을 피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씨의 박혁거세의 증손인 파사왕(신라 5대)과 일성왕(신라 7대)에서 갈라졌는데,
파사왕계는 뒤에 영해, 면천, 강릉 등으로 분관했고, 비안, 우봉(牛峰), 이산(尼山), 해주(海州) 등도 파사왕의 후손이라 한다.
한편 일성왕계는 그의 25대손인 경명왕(신라 54대)과 경애왕(신라 55대) 대에서 다시 갈라졌는데,
경명왕계는 아들 9형제에서 각기
- 첫째 아들 박언침의 밀성대군파(密城大君派) : 밀양, 반남, 진원 박씨 등
- 둘째 아들 박언성의 고양대군파(高陽大君派) : 고령 박씨
- 셋째 아들 박언신의 속함대군파(速咸大君派) : 함양, 삼척 박씨 등
- 넷째 아들 박언립의 죽성대군파(竹城大君派) : 죽산, 음성, 고성 박씨
- 다섯째 아들 박언창의 사벌대군파(沙伐大君派) : 상주, 충주 박씨
- 여섯째 아들 박언화의 완산대군파(完山大君派) : 전주, 무안 박씨
- 일곱째 아들 박언지의 강남대군파(江南大君派) : 순천, 춘천 박씨 등
- 여덟째 아들 박언의의 월성대군파(月城大君派) : 경주 박씨의 8대군파와
- 아홉째 아들 박교순(朴交舜)의 국상공파(國相公派) : 울산 박씨로 분파되었다.
한편 경애왕계는 계림대군파(鷄林大君派)를 이루었다.
박씨는 다른 씨족과는 달리 역대 세계가 비교적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밀성대군파의 밀양 박씨가 주류를 이루어 박씨 인구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데, 밀양, 반남, 고령, 함양, 죽산, 순천, 무안, 충주박씨를‘8박’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이 8본이 역사상 많은 인물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김씨, 이씨와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한국의 3대성의 하나이다.
박씨는 옛문헌에 314본관이 있었지만 이중 46개본을 제외한 나머지 본관의 대한 유래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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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남박씨(潘南朴氏) ::
▣ 유래
시조 : 박응주(朴應珠)
시조 박응주(朴應珠)는 박혁거세의 후손으로 선조를 알수가 없으나 반남현(나주)에서 대대로 살아오던 선비집안의 후손으로 호장을 지냈고 그의 6세손 박은이 조선초기 왕자의 난 때 태종을 도와 익재동덕좌명공신으로 좌의정에 이르렀고 반남군에 봉해졌다가 금천부원군에 봉해졌으므로 후손들이 박응주를 시조로 하고 본관을 반남으로 하였다.
▣ 인물
박은(訔), 박숭질(崇質), 박세채(世采), 박종악(宗岳), 박종훈(宗薰), 박회수(晦壽) 등의 상신,
박태상(泰尙), 박규수(珪壽) 등의 대제학, 박세당(世堂), 박지원(趾源) 등의 뛰어난 학자가 있으며, 박소(紹), 박응남(應男), 박응복(應福), 박태보(泰輔) 등의 인물이 있다.
조선시대에 상신 7명, 대제학 2명, 왕비 2명과 조선 후기에 판서급 인물을 많이 배출하여 박씨 중에서 벼슬이 가장 화려하다.
▣ 과거급제자(조선시대) 장원록 15명
박소(朴紹, 1493 癸丑生) : 문과(文科) 중종14년(1519) 식년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박동열(朴東說, 1564 甲子生) : 문과(文科) 선조27년(1594) 정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박세모(朴世模, 1610 庚戌生) : 문과(文科) 효종5년(1654) 춘당대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박세당(朴世堂, 1629 己巳生) : 문과(文科) 현종1년(1660) 증광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박태상(朴泰尙, 1636 丙子生) : 문과(文科) 현종12년(1671) 정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박태보(朴泰輔, 1654 甲午生) : 문과(文科) 숙종3년(1677) 알성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박사유(朴師游, 1697 丁丑生) : 문과(文科) 경종3년(1723) 별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박사수(朴師洙, 1686 丙寅生) : 문과(文科) 경종3년(1723) 증광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박필리(朴弼理, 1687 丁卯生) : 문과(文科) 영조11년(1735) 증광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박창원(朴昌源, 1717 丁酉生) : 문과(文科) 영조20년(1744) 식년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등 모두 464명의 과거 급제자가 있다.
(문과 180명, 사마시 283명, 의과 1명) 과거합격자 반남(潘南)201명:
▣ 본관 연혁
본관소재지 : 전라남도 나주
반남(潘南)은 전라남도 나주시(羅州市)에 속해있는 지명으로 백제 때에는 반내부리현(半奈夫里縣: 일명 半那夫里縣)이라 불리었고, 대방주(帶方州: 羅州)의 관할이었다.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반남군(潘南郡)으로 이름을 바꾸고, 야로(野老)와 곤미(昆湄: 珍島로 추정)를 관할하였다. 고려시대에 현으로 강등되어 1018년(현종 9)에 나주에 속하였다. 1995년에 나주군과 통합된 나주시의 반남면(潘南面)이 되었다.
▣ 인구수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반남박씨는
1985년에는 총 28,400가구 118,847명,
2000년에는 총 43,300가구 139,438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