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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23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민주 "李, 기소돼도 대표직 유지" 신속결정
2. 이재명 기소에 민주 "망나니 칼춤"…여 "대표직 수행할 수 없어"
3. 정개특위, 의원정수 300명 일단 유지…3개안 놓고 전원위 개최
4. 진중권 ‘李 당직유지’에 김경수·한명숙 대며 “3심 확정되도 그럴 것”
5. 유영하 “박근혜, 곧 외부 활동 재개… 치매설은 허위”
6. 보수정권 들어 기지개 켜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7. 근로자도, 기업도 불만…미궁 빠진 근로시간 개편
8. “온정 베풀어 주시면”…與 하영제, 체포동의안 부결 읍소
9. 고용장관 만난 MZ노조 "주60시간? 문제는 그게 아니다"
10. '당헌 80조 개정' 첫 수혜자 된 이재명…비명계 "셀프 구제"
11. 北 순항미사일 여러 발 쐈다... 전략미사일이면 핵 위협
12. 취객에 5분간 뚫린 제주해군기지…자전거 타고 차단 봉 옆 통과
13. 민주당, '만장일치'로 이재명 당대표 유지 결정…"정치탄압 맞다"
14. 반도체 투자 대기업에 최대 25% 세액공제…수소·미래차도 지원
15. 식사비 3만→5만원 김영란법 한도 조정, 반대 여론에 ‘없던 일’
16. 윤 대통령, 한일 야당 비교하며 “부끄러웠다”…왜?
17. KBS 역할 수행 못해 '62%'..수신료 안 내겠다 '72%'
18. 우상호 "초선의원은 가만 있어라"... 국회 공무원에 반말·초선 비하
19. MB, 천안함 묘역 참배 매년 찾겠단 약속 지켜
20. 조정훈 "외국인 가사도우미 저출생 해결 실마리 될 것"
21. 檢, '4895억 배임' 이재명 기소… 與 “토착비리” vs 野 “검찰게이트”
22. 檢 'TV조선 감점'의혹 한상혁 소환조사
23. “JMS 정명석, 하루 1.7번꼴로 변호인 접견”
24. 오늘부터 한국에 영향권…최악 황사, 위성에도 잡혔다
25. 집에도 수북한 병원업무 자료…뇌출혈 사망 간호사 산재 인정
26. 가짜 '경찰청 앱'에 개인정보 줄줄‥원격 조종으로 사생활도 '도청'
27. "가해자가 피해자의 자녀 양육"…눈물로 만든 '벤틀리법'
28. 쿵' 소리와 함께 떨어져나간 필로티 일부…정밀진단하기로
29. 여장남자 헬스장 女탈의실 뚫었다…"난 트렌스젠더" 혐의 부인
30. 검수완박' 정당했나…헌재, 권한쟁의심판 오늘선고
31. 식수 대는 댐도 ‘간당’…호남지역 저수지 10곳 저수율 0%
32. 정신병원 환자 성폭행한 간병인 정체…수배중인 中불법체류자
33. 끝내 닫힌 '김만배의 입'‥'428억원 약정설' 이번엔 빠졌다
34. 구속영장입니다"…경찰 사칭 앱으로 61억 챙긴 3명 구속
35. 택시비 아끼려… ‘음주 킥보드’ 타고 귀가하다 사고 속출
36. 전국 3월 역대 ‘최고 기온’…유례없는 ‘오존주의보’까지
37. 한국타이어 화재’ 아파트 피해 접수 700여 건…보상 어떻게?
38. 정부, ‘노무현 前 대통령 기록물’ 유족 열람 제한…재단 측 반발
39. 글로벌 삼성의 위험한 공장 이전된 위험
40. 불구속 상태서 재판 2개…이 대표 1심 선고, 총선 전엔 빠듯
41. 125군데서밖에 못쓰는데…애플페이 첫날 카드 등록 100만건 돌파
42. 여야, '민생'에 한목소리…예금자 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되나
43. 첫날 수요 폭증에... 소액생계비 대출, 4주치 예약가능토록 변경
44. 줄어드는 ‘아기 울음소리’… 1월 출생아 역대 최소
45. 세종 30%·인천 24% 급락… 일부 강남 단지 보유세 절반 ‘뚝’
46. 애플, 지난해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 1위…삼성과 격차 더 벌려
47. 반도체 중국 생산 ‘숨통’만 유지…“첨단장비 도입 못하면 고사”
48. 편의점 생수 마진율 최고 50%…"싸게 팔 이유 없다"
49. 집 안 팔리고 세입자 구하기 어렵고 …늘어나는 ‘불꺼진 창’
50. 대체 누가 살길래…'무려 162억' 전국서 가장 비싼 아파트
51. 이러다 다들 아이폰 산다” 삼성 ‘초유의 사태’ 비상 체제 가동
52. 애플페이 출시 노렸나...통신3사 아이폰14 지원금 인상
53. 건설인력 시장 디지털화 “앱으로 현장 골라 일하고 경력 관리도”
54. "답변 성의없다, 딱딱하다" 불만 이어진 네이버 주총…최수연 대표 '진땀
55. 中 70조원 투자했는데"…삼성·SK, 리스크 해소 관건은?
56.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전국 봄비 오후부터 황사 유입
57. '5분 만에' 심근경색 진단하는 손목 장치 나왔다
58. 희비 엇갈린 '국민청원 항암제'…타그리소만 건보 문턱 넘어
59. 이건 역대급 달항아리"…뉴욕서 60억에 낙찰
60. 천리안에 잡힌 최악 황사…이 '누런 구름'이 한국 덮친다
61. 미, 우크라에 미그29 13대 제공 슬로바키아에 신형 군용 헬기 12대 제공
62. 20대 韓여성만 노렸다…수면제 음료 먹여 성폭행 호주男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지만, 최근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진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밟지 않고 0.25%p 인상하는 절충안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올해 말 미국 최종금리 수준을 기존의 5.1%로 유지했다. 앞으로 금리 인상이 한 차례 더 남았다는 의미로, 연준의 긴축 사이클(기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 21~22일(현지시각) 열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4.50~4.75%에서 4.75~5.0%로 높아졌다. 지난해 3월 이후 9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새 기준금리는 2007년 9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다.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22일 불구속 기소했다. 2021년 9월 처음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후 약 1년 6개월 만에 검찰이 이 대표를 의혹의 ‘최정점’으로 판단하고 재판에 넘긴 것이다. 지난해 9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기소되면서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이 대표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위례신도시 사건과 관련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22일 민주당은 곧바로 ‘기소 시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의 예외 조항을 적용해 이 대표의 대표직 유지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을 위해 부정부패 혁신안의 상징인 당헌 80조를 무력화한 것이다.민주당은 이날 당헌 80조와 관련해 이 대표 직무 정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당무위원회를 열었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만든 ‘반부패 혁신안’의 대표 내용이다. 다만, 정치 탄압으로 인정될 경우 직무 정지를 면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뒀는데, 이날 당무위가 ‘이 대표 기소는 정치 탄압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 지난해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23일 나온다.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전주혜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검사들이 각각 국회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결론을 선고한다.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4월29일과 5월3일 개정된 검찰청법, 형사소송법은 검찰이 직접 수사를 시작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를 종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와 대형참사)에서 2대 범죄(부패·경제범죄) 중 특정 죄목으로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두 건으로 나뉜 이번 권한쟁의심판의 쟁점은 ▲소수당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는지 ▲'검사의 수사권'을 박탈한 입법이 헌법에 어긋나는지로 요약된다.
■ 북한이 22일 함경남도 흥남 해안 절벽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은 ‘북한판 토마호크’라고 불리는 ‘KN-27′ 개량형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문제 삼아 연속 도발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은 이날 조선일보 통화에서 “흥남 절벽 일대에서 미상 순항미사일이 동해로 발사된 것을 탐지했다”면서 “미사일이 동해상에서 2000km가량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이 KN-27이 아닌 다른 기종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미사일 각종 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2일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국회의원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정개특위는 전원위에서 논의할 선거제 개편안 후보까지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데는 실패했다. 정개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처리했다. 여기에는 내년 총선 선거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제안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와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총 세 가지 선거제 개편안이 담겼다. 세 개편안은 모두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검찰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장동·위례 신도시 특혜 개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2021년 9월 대장동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1년 6개월 만에 의혹의 정점에 있던 이 대표까지 재판에 넘긴 셈이다. 대장동 의혹이 언론에 처음 보도된 것은 2021년 8월 말이다.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해 9월 28일 김태훈 당시 4차장 산하에 검사 17명 규모의 대규모 수사팀을 꾸렸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로부터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제출받은 검찰은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데 이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 등의 신병을 확보했다.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채용형 인턴을 선발하며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6시간 만에 뒤바꾸는 일이 일어났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올해 상반기 채용형 인턴의 필기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일반 공채자의 체험형 인턴 가점과 보훈제한경쟁분야의 보훈가점이 일부 누락된 것이다. 코레일은 재검증에 들어갔고 같은날 오후 8시30분 합격자를 다시 발표했다. 그 결과 합격자 1991명 중 일반 공채 5명과 보훈 전형 4명 등 총 9명의 당락이 바뀌었다. 코레일은 해당 9명에게 오류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랜 기간 입사를 준비해 온 지원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채용 대행 용역사와 협조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잠금장치가 고장난 공공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 20명의 신체를 만진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37)씨는 이날 오후 1시 35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대학교 인근에서 대전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를 탄 채 여성 보행자에게 접근한 뒤 이 여성의 몸을 만지고 빠르게 달아나는 등 지난달 18일부터 같은 수법으로 20∼30대 여성 20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회원가입을 해야 하지만, A씨는 잠금장치가 고장 난 공공자전거를 구해 범행을 저지르고 도망쳤으며 해당 자전거는 그대로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공원 등에서 노숙을 해온 만큼 도주해 추가 범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씨가 구속기간 중 하루에 한번 이상 외부인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준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지난해 10월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151일 동안 총 265회 외부인 접견을 가졌다. 하루에 1.8회꼴로 외부인을 만난 셈으로, 이 중 변호인 접견이 262회, 일반 접견은 3회였다. 일반 접견은 접촉 차단시설이 설치된 곳에서만 가능하지만, 변호인 접견은 차단시설이 없는 접견실에서 이뤄진다. 횟수와 시간에 별다른 제한 규정은 없다. “정명석의 변호인 접견 빈도는 일반 수감자와 상당히 괴리가 있어 정씨가 변호인 접견을 개인 여가시간처럼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교정당국과 대한변협 차원의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사망한 채무자가 남긴 빚에 대해 자녀들이 상속을 포기했다면 사망자 배우자뿐 아니라 손자·손녀도 함께 빚을 갚아야 할 책임이 있는지를 대법원이 판단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3일 오후 2시 사망한 A씨 손자녀 4명이 낸 '승계집행문 부여 이의' 신청 사건의 선고를 진행한다. 2015년 4월 A씨가 사망하자 A씨 배우자는 한정승인을 하고 자녀들은 전부 상속을 포기했다. 한정승인은 재산도 빚도 상속받되 물려받은 재산 범위에서만 빚을 갚는 것을 뜻한다. 상속포기는 재산과 빚을 모두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2011년 채권자 B씨는 A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뒤 A씨 배우자와 손자녀들을 상대로 승계집행문을 부여받았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487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는데도 신고를 미룬 한국맥도날드에 과징금 6억9646만원과 과태료 1020만원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인정보위가 한국맥도날드, 삼성증권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6개 사업자에게 부과한 과징금 총액은 8억6276만원에 달한다. 개인정보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 신고를 받고 조사를 한 6개 기업에 대한 과징금 등을 확정하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음식점과 맥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백업파일에 대한 접근 통제를 소홀히 해, 이용자 487만6106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 조사 과정에서 한국맥도날드가 보유기간이 지난 이용자 76만6846명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던 사실도 드러났다.
■ 22일 국토교통부는 A씨 사례처럼 청약시장에서 공급질서를 교란하는 행위 159건을 적발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22년 상반기 분양한 단지 중 부정청약이 의심되는 50곳(2만352가구)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적발 유형으로 살펴보면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하는 위장전입이 82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지역 거주자 요건 등을 만족시키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는 않지만 그 지역의 주택, 창고, 상가 등으로 전입신고 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별공급 횟수제한이나 재당첨제한 등을 피하기 위해 허위로 이혼한 뒤 청약하는 사례도 3건 적발됐다. 특별공급은 가구당 1회로 제한되고, 분양가상한제 주택 청약당첨 가구는 10년 내 또 청약에 당첨될 수 없다. 청약제한을 피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별도 세대로 가장해 청약하는 부정청약도 6건 적발됐다.
■ 최악은 면했지만, 갈 길이 너무나 멀다” 미국 상무부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상 ‘가드레일’(안전장치) 세부 규정을 놓고 국내 업계가 보이는 반응은 대략 이렇게 요약된다. 이번 가드레일 세부 규정의 핵심은 첨단 반도체 공장도 5% 이내의 범위에서는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전 세대 범용(legacy) 반도체의 생산능력 확장 제한은 10%까지다. 미 반도체법은 보조금을 수령한 기업에 대해 10년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의 ‘실질적 확장’(material expansion)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보조금 전액을 반환하게 했는데, 이번 세부 규정은 이 조건을 다소 완화한 것이다. 중국에 반도체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한숨은 돌렸다는 분위기다.
■ 윤석열 대통령이 상호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백색국가 리스트(화이트리스트)'에 일본을 다시 포함하기 위해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시한 걸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선제적으로 우리 측의 일본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에 착수하도록 산업부 장관에게 지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산업부에 주문한 법적 절차란 구체적으로 관련 고시 개정을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생중계로 전한 모두발언을 마친 뒤 국무회의를 마무리하며 이같은 내용을 곧바로 지시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마무리하며 "화이트리스트 일본 배제 고시 개정에 착수하라. (우리가) 선제적으로 먼저 풉시다"라고 이창양 산업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 “애플페이 출시만 기다렸어요, 아이폰으로 갈아 탈 겁니다”“페이 결제가 안돼 삼성으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아이폰을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실제 써보니 빠르고 간편하고 너무 편리하네요”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돌풍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애플페이 출시 첫날 1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사용 등록을 마쳤다. 삼성이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비상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렸다. 자칫하다가는 애플페이 때문에 삼성 갤럭시 사용자들의 아이폰으로의 대이동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애플 페이 상륙으로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독식하던 결제 서비스 시장 뿐아니라 스마트폰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삼성페이는 ‘통화 중 녹음’과 함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만 누릴 수 있는 기능으로, 삼성 스마트폰의 인기를 뒷받침했다. ‘삼성페이 때문에 아이폰 대신 갤럭시를 쓴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 3∼6개월마다 받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인플루엔자(계절독감) 접종처럼 연례접종으로 전환된다.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0∼11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 1회 시행된다. 면역저하자는 연 2회 접종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올해 예방접종은 무료로 시행된다. 지난해 10월부터 개량백신을 활용해 시행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았다면 올해는 한 번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국민의 면역 수준도 높게 나타난다”며 “재감염까지의 소요 기간과 중증화 및 사망예방효과 지속 기간도 10개월 이상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22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진땀을 흘렸다. 취임 1년을 맞은 최 대표는 주총을 이끌어 가는 방식에 대해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싫은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등의 질타를 받았다. 주주들은 주주 가치 제고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 등을 주문했다. 비슷한 규모의 상장사 대비 적은 배당금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도 많았다. 이날 주주들은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주총에서 20여개의 질문을 쏟아냈다. “네이버 고객 센터와 전화 연결이 잘되지 않는다”라는 지적부터 “주주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라는 10대 주주의 항변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 목요일인 오늘(2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기온은 3월 들어 최고 기온을 보인 어제(22일)보다 2~5도가량 낮겠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압계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돼 내리다가 늦은 오후(3~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권해안과 제주도 10~50㎜, 충청권·남부지방(경상권해안 제외)·강원남부·울릉도·독도 5~30㎜, 경기남부·서해5도·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중북부 5㎜ 내외 등이다.
■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달러(약 60억원)에 낙찰됐다. 이로써 경매에서 거래된 달항아리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추정가는 100만~200만 달러였으나 실제 낙찰가는 이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 작품은 일본인 개인 소장자가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높이가 45㎝를 넘어 보통 달항아리보다 크다. 크리스티는 “수려한 모양과 우윳빛 유백색이 특징으로 보수된 적이 없는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 이런 완벽한 상태의 조선 도자는 매우 드물어 희소성이 높고 최근 10년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백자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인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제작된 백자로, 국내에도 여러 작품이 국보·보물로 지정돼 있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정년을 2년 연장하는 연금 개혁을 올해 말에는 시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 다수의 반대에도 하원 표결을 건너뛰면서까지 연금 개혁 법안을 밀어붙인 이후 첫 공개 발언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TF1, 프랑스2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더 오래 기다릴수록 (연금 제도 적자가) 악화한다"며 "이 개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행자 2명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35분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이 개혁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느냐? 그렇지 않다"며 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거듭 연금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내가 (2017년 5월 첫 번째 임기)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연금 수급자가 1,000만 명이었으나 (6년이 지난) 지금은 1,700만 명이 됐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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