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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만에 집에 왔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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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말하자면 부모님댁? 흐- 그냥 집...이라는게 좋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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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역시 와서는 낮시간까지는 죽은듯이 잤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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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왠지 집에만 오면 만사가 편하다 생각이 드는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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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완전 게을러지면서 뻗어서 잠만 자더라구요....ㅡ.ㅡ</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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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참 자다가 삼순이 재방송 보구 아까 낮에 잠시 카페 들어오자마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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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엄마 외출하셨다 들어옴서 "희정아~ 나 왔다~~~!!! 어딧냐~~???" 하시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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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어......이런 말 얼마나 들어보는지 그런 느낌이 넘 좋드라구용...</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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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마 집떠나 사는 사람들은 이해할듯......</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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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엄마랑 동생이랑 배깔고 누워서 딩굴딩굴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셋이 삘받아서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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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후 느즈막하게 해운대에 댕겨왔다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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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착하니 이미 어둑해지는 시간이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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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닷바람이 시원하다못해 추워서리 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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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치킨에 맥주한캔씩 비우고 또 이런저런 이바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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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왠일인지 저 멀리에 띄워놓은 유람선 같은데서 불꽃놀이도 하드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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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다구경 불꽃구경 사람구경 이래저래 함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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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파도소리 듣고 있자니 완전 기분좋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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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갑자기 생각나 이어폰 귀에꼽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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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다에서 "바다"....들으니 우허허허 쵝오!!!!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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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진 찍으러 갔다가 파도에 발 다 젖어서 에라이 몰것다 싶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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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야밤에 동생이랑 이빠이 물장구도 치고 왔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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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녀 셋이서 홀랑 간거였지만 늦은 밤까지 느무 잼나게 논거 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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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울 집에서도 해운대는 좀 먼 편인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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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실 오후늦은 시간에 삘받아 갈까말까 귀찮아했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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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댕겨오길 잘했다죵</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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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집에 오니 울 아부지 혼자서 밥 챙겨드시고 주무시고 있더이다 흐흐흐흐- 긍께 같이 가잔께 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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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암튼 올만에 가족이랑 즐거운 저녁시간 보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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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 이 시각 다들 나처럼 이렇게 샤랄라한 기분이길 바람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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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굿나잇이요....(그러기엔 시간이 좀 이른가요?? 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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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날 밝으믄 클나를 나의 홈타운...에서 만나는구나~ 아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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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좋겠다 집에서...........나두 엄마랑 글케 놀아........................보구도 싶고...흐흐흐흐.
저도 시원하다 못해 추운바다바람 맞아보구 싶구.. 바다에서 '바다'들어보고 싶어여..ㅠ_ㅠ
언니 이따 뵈요 '0'
우와.. 진짜 잼났겠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ㅋㅋ 거기다 치킨까지 금상첨화네...ㅋㅋ
ㅋㅋㅋㅋㅋ 재밌엇여요??? 바다에서 듣는 바다 쵝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부러움이다~ 울 부모님도 시골로 내려가라고 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