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치료에 엑시머(308nm)가 최선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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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가스 중독에 민간요법으로 전해지는 동치미 국물은 전혀 효과가 없다.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동치미 국물을 억지로 마시게 하면 자칫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정호성 교수는 "동치미국물은 성분상 전혀 해독작용을 못한다"며 "국물이 기도를 막으면 자칫 질식사를 유발할 수 있고 당장은 괜찮아 보일지라도 일주일가량 뒤 치명적인 흡입성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그런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는
인터넷 기사를 접하면서 맹신에 가까운 치료 상식이 오히려 해를 줄 수 있다고 본다. 1~3년전부터 백반증 치료에 엑시머가 최상으로 여겨지고 대다수의 백반증 환자들이 엑시머를 해 달라고 병원에 와서 요구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원하는 피부과마다 엑시머는 중고라도 설치를 하는 통에
중국에서는 중고 엑시머기기가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럼 2~5년전부터 엑시머 치료를 받아온 백반증 환자들은 완치가 된 것일까?
나와 아들은 지금 중국에서 백반증 치료를 받고있고 주변에 50여명의 한국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잇다.
저마다 2~30년의 경과기간이 되었고 1~3년 엑시머 치료를 50~140회 이상을 받았던 환자들이다.
이들도 엑시머가 좋다는 소리에 다들 엑시머를 받았다고 한다.
물론
일정하게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일정한 시간( 6~1년 )이 경과되면 색소의 생성도 틈하게 되고
다른 부위에도 또 전이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그럼
굳이 엑시머보다는 UVB로 치료를 받아도 좋아지는 것은 비숫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무엇을 다르게
광선요법은 어느 병원이든 장비는 미국과 독일 제품이 70%이상으로 성능은 비숫비숫하다.
문제는 약물요법에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에는 10~30만명의 백반증 환자들이 있다고 하지만 치료제는 아직 시장이 적다고 생각하는 제약회사의
어느 마케팅 담당자의 말이다. 제약회사는 좋은약을 개발하여 전 세게에 판매를 한다. 그런데 수입국가의
판매 시장을 동종 병의 환자수와 소모율에 비례하여 시장 진입을 고려할때
한국에도 백반증 치료 연고로 좋은 약이 있다. 하지만 제약회사에서 공급한 방식이 아닌 한국의 관련 회사에서
수입을 하여 병원에 소개하는 방식이 많다고 한다.
반면에 중국은 백반증 환자가 1000여만명이 넘는 관계로 한국에서는 듣도 보지도 못한 백반증 치료제의 종류가
많다. 그것도 전세계의 유명 제약 회사에서 시장 진입을 시킨 치료제가 많다고 한다. 그 만큼 중국 시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한국을 비롯하여 주변 국가의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며 내가 다니는 병원도
외국인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얼마전에 홍콩과 북경에서 " 클리닉관광-성형 "소개 행사가 열린적이 있다.
중국에는 성형외과가 없나? 그럼 전문 의사가 없는가? 아니다.
한국의 성형 기술이 중국보다는 우위이고 중국에는 7억명이 넘는 거대한 여성 시장이 있어서
관광을 접목하여 클리닉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라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사선생님께 백반증의 발병원인이나 치료에 문의를 하면
스트레스에 의한 원인이 불확실하니깐 우선 치료를 해보고 결과를 지켜보지요~
비숫한 소견을 듣는다.
중국에와서 놀란게 똑 같은 질문을 하였는데 답이 전혀 다르다.
생활을 어떻게 하나?
밥은 잘 먹나?
부모나 조상이 백반증 혹은 난치성 피부질환에 걸린적 있나?
술은 많이 마시는가?
등등..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고 치료의 메뉴얼을 소개한다.
광선과 약물로 치료를 병행하는게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법이다.
나머지는 당신이 식생활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데 아주 중요한 치료법이다.
광선요법 한가지만으로는 일정한 기간이 경과되면 더이상 좋아지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약물요법을 병행하여 치료의 결과를 높이는데 나는(의사) 노력을 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환자중에는 오늘도 광선요법만 받는 것으로 치료를 다한것으로 알고
다음 내원일을 기다릴것이다.
그럼~~
1년 2년이 흘러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20~30대는 아직 젊고 치료의 다변화에 기회가 많다고 보지만 40~60대의 경우는
백반증이 아니더라도 전립선,당뇨,혈압등등의 질환에 더 많은 노출이 되는 시기이자
몸은 하루가 다르게 처지게 되어 있다.
결론..
1주일에 2~3회 받는 광선요법에만 의지하지말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가 될 수 있도록 식생활을 바꾸라고
조언을 하고 싶다. 그리고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다른 나라의 치료도 한번쯤 생각해보는것도 좋다고 본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건강은 우리가
이 말이 어떠셔요^^**
두서없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네요....
첫댓글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글입니다. 저도 여건만 된다면 중국으로 가서 치료 받고 싶네요.. 그런데 현실이 그러치가 못하네요
정말 공감하네요. 식생활개선으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게 치료에더도움될거란생각드네요.중국에서 완치된사례가 있는지 궁금해요
식생활개선이 중요하다 생각해서...백반초기엔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만 먹었는데...지금은..아니지만요... 중국....정말 가고 싶어지네요~
어떠한 식생활이 좋은건지 모르니 답답할따름입니다. ㅠㅠ
좋은글감사합니다.
"된다" "가능하다" "완치된다" "단기간에 치료해주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완치가 안될 수 있다"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재발가능하다"라고 말하는 의사의 말을 더 믿어야 합니다.왜냐면 수많은 외국의 학자들이 백반증을 연구한 바에 의하면 현실이 그러하니까요. 하지만 용기를 잃으실 필요는 없습니다.지금도 충분히 좋은 치료법이 많이 있고 앞으로도 많은 좋은 치료법이 생길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