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도입, 2층 구조에 샤워시설도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를 세운 항공업계가 '하늘을 나는 특급호텔'로 불리는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비장의 카드로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부터 연내에 A380 항공기 5대를 차례로 도입할 예정이다. A380은 2층 구조의 초대형 항공기로, 샤워시설과 바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출 수 있다. A380을 통해 프리미엄 외국인 수요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것이다.대한항공은 A380을 도쿄·홍콩·방콕 등 일본·동남아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했다가 8월부터는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A380 기종은 현재 에미레이트항공 등 4개 외국 항공사가 국내 노선에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 ▲ ‘하늘을 나는 특급호텔’이라고 불리는 A380항공기가 국내에 도입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A380 항공기 5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도 유럽 에어버스로부터 A380기 6대를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6일 체결했다. 아시아나는 새로 도입하는 A380에 최첨단 사양과 좌석을 장착해 미주와 유럽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