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ovie
11년간의 애정, 10만장의 집념
진심을 담아 연필로 그린 손 맛나는 애니메이션
전 세계의 수많은 작품들에 참여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하지만 유난히 한국 시장에서는 할리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에 가려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침체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위대한 도전의 결과물 <소중한 날의 꿈>이 오는 6월 개봉한다. ‘한국 관객의 마음에 다가가는 한국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했던 안재훈, 한혜진 두 감독은 뜻을 함께 한 스텝들과 함께 기획부터 개봉까지 11년의 제작기간 끝에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을 완성했다. 이들은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에 필요한 것은 오히려 진심으로 이야기한 애니메이터의 손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총 10만장의 작화 작업을 거쳐 유려하고 사실감 넘치는 비주얼을 선사하는 한편 CG작업을 최소화한 수작업으로 완성된 그림을 통해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된 가장 애니메이션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 <인어공주>, <아내가 결혼했다>, 그리고 드라마 ‘나의 달콤한 도시’를 집필한 송혜진 작가의 시나리오는 ‘첫사랑’과 ‘추억’이란 소재를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이처럼 애정과 집념의 대장정으로 완성된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은 제작진의 꿈만이 아닌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진정한 드림 프로젝트로 기억될 것이다.
그때 그 시절, 가장 순수했던 그 마음
두근두근 설레임 돋는 첫사랑 로맨스
사람은 누구나 첫사랑에 설레어 하고, 가슴 아파하고, 아련한 추억으로 묻어두게 마련이다. 그래서 ‘첫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는 관객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어왔다. ‘오겡끼데스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이와이 수윤지 감독의 <러브레터>, 손예진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 임수정, 공유 주연의 <김종욱 찾기> 등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첫사랑’을 소재로 다뤄왔다. 2011년 여름, 한국 관객들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시 한번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느끼게 될 전망이다.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은 모든 것이 순수했던 1960년대 말을 배경으로,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무사고 평범 소녀 ‘이랑’에게 찾아온 가슴 뛰는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은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밤새 고민하고, 첫 데이트 전날 입을 옷을 고이 챙겨놓고, 보고 싶은 마음에 한밤 시골길도 한달음에 달려오고, ‘나 여자한테 돈 써본 거 처음이다’라며 쑥스러운 고백을 전하는 등 순수했던 첫사랑의 감정을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그땐 그랬지’라는 향수 가득한 웃음과 공감 어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미남이시네요’ 박신혜 & ‘인생은 아름다워’ 송창의
대한민국 대표 블루칩 배우들의 두근두근 목소리 연기 도전
지난 3월 개봉한 <지구대표 롤링스타즈>의 류승룡, 류덕환을 비롯 올 여름 개봉을 앞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유승호, 문소리, 최민식 등 최근 장르를 불문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애니메이션 더빙 도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연예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신혜와 송창의가 애니메이션 더빙 열풍에 동참한다. 인기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비롯 흥행작 <시라노 연애조작단>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 박신혜는 주인공인 ‘이랑’의 목소리를 맡아 극 전체를 이끌어나간다. 뮤지컬 스타에서 최근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훈남 종결자로 등극한 송창의는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을 꿈꾸는 ‘이랑’의 괴짜 첫사랑 ‘철수’역을 맡아 목소리만으로도 훈훈한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더해 영화 <소중한 날의 꿈>에는 또 다른 라이징 스타가 등장한다. 바로 영화 <여고괴담5>, <울학교 ET>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동이’에서 인원황후 역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한 오연서. 그녀는 ‘이랑’의 절친이자 60년대 차도녀 ‘수민’의 역을 맡아 안정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이들 모두는 외모조차도 각 캐릭터들과 쏙 빼 닮은 맞춤형 목소리 캐스팅이라는 호평 속에서 팬들에게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해외 관계자들의 호평, 부산 국제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한국 애니메이션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수작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은 지난 2010년 제 15회 부산 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영화를 미리 만난 관객들의 반응은 그야 말로 뜨거웠다. 단 2회 상영에 400명 남짓한 관람객임에도 불구 포털 사이트 평점 9.5이상 기록하는 한편 블로그를 통해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아 이 심정을 비약하여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면, 나는 이 작품을 안 봤으면 그 아쉬움에 죽었을 것이다.’(ID:Takchuipdong), ‘다행히 <소중한 날의 꿈>의 시각적인 퀄리티는 수준급이다. 수정을 거듭해 나온 캐릭터와 그들의 생생한 움직임은 미국의 넘치는 프레임이나 일본 리미티드 애니메이션의 속도감에서는 낼 수 없는 순박함과 솔직함이 느껴진다.’(ID: nov_jasmine)등의 리뷰를 남기며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이 보여준 성과에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부산 국제 영화제 최초 상영 이후 2010년 11월 런던 한국 필름 페스티발, 2011년 안시 국제 영화제 극장용 본선에 진출, 최근 2011년 서울 국제만화 페스티발 극장용 본선까지 진출하며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런던 한국 필름 페스티벌의 디렉터 필림 고먼은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과 한국이 아닌 나라들도 접근할 수 있는 국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매력적인 필름이고, 가족들을 위해 아주 적합하다. 그리고 나는 아직 한국에서 개봉하지 않은 이 작품의 그 어떤 장면도 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극찬을 남기기도. 이처럼 다양한 국제 영화제를 통해 그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는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은 6월 정식 개봉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에도 한국 애니메이션의 한 단계 높은 수준을 증명할 것이다.
Production Note
군산 철도 마을, 이화동 골목, 전주기전여고 등
전국 방방곳곳~대한민국을 담은 실감나는 로케이션!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의 제작진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사실감 넘치는 그림을 완성하는데 주력했다.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바로 영화 속 배경. 제작진은 전국을 돌아다닌 끝에 여전히 60~70년대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장소들을 찾아냈고, 헌팅 자료를 토대로 사실감이 넘치는 배경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특히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의 배경들은 읍내부터 동네 어귀, 학교는 물론 각 인물들이 사는 집안까지 실제 장소를 모델로 작업이 되었다. 또한 이 모델이 된 장소들은 어느 특정 지역 한 곳이 아니라 해남 땅끝마을부터 전라도, 천안, 서울 수도권까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된 장소들로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의 배경은 추억이 담긴 대한민국의 숨은 명소들의 총집합 인 것. 특히 이랑과 철수가 우산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호감을 확인하게 되는 철길은 실제로 마을 사이로 기차가 다녀 유명해진 군산 철길 마을, 이랑과 철수의 학교는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의 기전 여고, 첫 데이트 장소이자 철수의 아지트가 있는 달동네 마을은 서울 이화동, 마라톤 장소는 춘천의 실제 마라톤 코스, 이랑의 집은 옛날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공주시의 시골집과 천안의 아우내장터 방앗간 등을 모델로 작업이 되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리얼이다!
소품, 의상, TV 프로그램, 철저한 고증을 통해 탄생!
영화 <소중한 날의 꿈>에 등장하는 소품과 의상은 실사 영화 못지 않는 리얼리티를 자랑한다. 제작진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것에 사실감을 부여하고자 했고, 그를 위해 남산도서관의 사진 자료와 신문 자료를 수집한 것은 물론,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방문하며 직접 스케치를 해왔다. 특히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들은 대부분 프리 프로덕션 기간 동안 매주 방문한 풍물 시장에서 하나 둘씩 수집된 것들이고 판매상을 통해 들은 개개 물건의 역사를 통해 표현의 사실감을 더할 수 있었다고. 영화 <소중한 날의 꿈>에 등장하는 가장 주목할 만한 소품은 바로 대한민국 최초 비행기인 부활호. 철수가 이랑의 마음을 사로잡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 이벤트에 활용된 부활호는 현재 공군사관학교에 실제로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공군사관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영화 속에 등장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흑백 화면으로 등장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김일의 프로레슬링 경기 장면, 영화 <러브스토리>의 장면들은 모두 실제 방송을 다시 보면서 세심하게 모사된 것들로 이 프로그램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며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단어 하나, 웃음 소리 하나까지도 후보가 된다.
심혈을 기울인 목소리 캐스팅!
안재훈, 한혜진 감독이 10만장의 작화만큼 공을 들인 작업은 바로 목소리 연기자를 선별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추천 받은 수많은 목소리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음색뿐 아니라 단어 하나의 발음과 느낌까지도 고려 대상이었다. 특히 작품의 대사와 비슷한 단어들이 있으면 더욱 유심히 들어가며 후보를 좁혀갔다고. 그런 과정을 거쳐 두 감독은 발음과 연기력, 그리고 캐릭터에서 나올 수 있는 분위기와 음색을 모두 갖춘 박신혜라는 배우를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선택은 언제나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 확신을 갖지 못하는 두 감독을 위해 박신혜는 스튜디오까지 찾아와 캐릭터까지 그려보며 느낌을 찾아가는 열정을 보였고, 그런 그녀의 노력을 통해 이랑이라는 캐릭터는 더욱 생기 있는 인물로 완성되었다. 한편 철수 역은 더욱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은 캐릭터. 남자의 발음은 극장 안에서 들으면 자칫 탁하게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더 오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두 감독은 어느 날, 드라마에서 밝게 웃는 한 톤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고, 그 목소리 톤에서 대한민국에서 우주로 가는 꿈을 꾸는 소년의 목소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었던 송창의는 스텝들의 만장일치로 철수 목소리에 캐스팅 된 것. 심혈을 기울인 캐스팅 끝에 선택된 두 주연 배우는 물론 조연 캐릭터의 연기자들까지 최상의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며 두 감독은 물론 전 제작진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일기장 속에 묻어두었던 추억을 꺼내 놓은 에피소드들
감독의 실제 경험과 감성이 관객들의 공감대를 깨운다!
영화 <인어공주>, <아내가 결혼했다>, 그리고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집필하며 대중들에게 애틋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던 송혜진 작가는 영화 <소중한 날의 꿈>에서 감독의 추억을 녹여내고자 했다. 안재훈 감독은 송혜진 작가의 제안으로 과거의 일기장을 다시 꺼내보았고 그 일기장 속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문예반이었던 수민이 읽은 시는 바로 안재훈 감독이 고교시절 실제로 지었던 시였고, 당시에 ‘서른 셋에는 자살할 거야’라는 대사를 일기장에서 직접 발췌한 것. 또한 실제로 학창시절부터 무엇을 주어다가 만들고 사용하는 습관이 배었던 감독의 성향은 철수 캐릭터에 그대로 반영이 되었다. 한편 과거에 후회스러웠던 경험을 영화로나마 되돌리고 싶은 감독의 마음이 투영된 에피소드들도 있다. 첫 데이트 날 철수가 ‘나 여자에게 돈 쓰는 거 처음이다’라며 음료를 건네는 장면은 실제로 감독이 경험했던 일로 사실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부끄러움 때문에 돈만 주고 도망쳤던 기억이 아쉬워 데이트 장면에 삽입하게 된 것. 이렇듯 감독의 일기장 속에 고이 간직되고 있던 에피소드를 통해 더욱 현실감 있는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다.
Special Issue
복고 열풍에 휩싸인 2011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이 그 열기를 더한다!
2011년 한국 대중문화의 키워드는 바로 ‘복고’이다. 패션계는 물론,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된 옛 히트곡들, 그리고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위험한 상견례>와 <써니>의 흥행까지 그야 말로 복고의 인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이 복고 열풍에 가세한다.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은 모든 것이 순수했던 시절,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꾼 18년 무사고인생 소녀 ‘이랑’에게 찾아온 가슴 뛰는 첫사랑을 명랑한 웃음과 서정적인 감성으로 그려낸 작품. 특히 <소중한 날의 꿈>의 배경은 모든 사람들이 김일 선수의 박치기에 열광하고, 달나라에 간 최초 우주인을 신기해 했던 60년 말로 제작진은 철저한 고증과 섬세한 작화 작업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디테일 하게 재현하는데 주력했다. 이처럼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60~70년대 유행했던 패션과 소품들, 제과점 데이트, 음악 다방,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등, 그림으로 재현된 다양한 우리 기억 속의 소품들은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의 재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꿈과 애정으로 완성된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대한 도전!
국내 애니메니터들의 새로운 희망이 된다!
2011년 여름, 이례적으로 두 편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 중국 동시 개봉이라는 성과를 이룩한 <마당을 나온 암탉>과 11년의 제작기간 끝에 완성된 <소중한 날의 꿈>이 바로 그 주인공. 영화 <소중한 날의 꿈>과 <마당을 나온 암탉>은 모두 한국 영화 특유의 정서적 공감대와 셀 애니메이션 특유의 정감으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 이미 주류가 되고 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 대항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두 작품이 올 여름,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애니메이션의 불모지였던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힘들게 꿈을 키워가고 있는 국내 애니메이터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줄 예정이다.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의 안재훈, 한혜진 두 감독은 작품의 시작 당시 ‘이 작품은 우리 스스로 꾸려 나가 결국 완성됨으로써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시작이 될 것이다’며 스텝들과 뜻을 모았고 그 결과물을 드디어 선보이게 되었다. 두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후배 애니메이터들에게 ‘나의 노력과 우리의 결과로 재능과 열정이 있는 이들에게 기대이자 꿈의 책상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차범근 감독의 과거는 체육 선생님?
영화 <소중한 날의 꿈> 카메오 찾기로 색다른 재미 선사!
이른바 카메오 출연으로 알려진 인기스타의 깜짝 출연은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소중한 날의 꿈>에도 깜짝 놀랄 유명인사가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 축구계의 전설 ‘차범근’감독. 안재훈, 한혜진 감독은 ‘70년대 먼 타국에서 외로움을 성실로 견디며 꿈을 꾸었던 한 젊은이 이자 신뢰를 가진 우리 영웅의 얼굴을 담고 싶다’는 바람으로 차범근 감독을 이랑의 체육 선생의 모습으로 그려냈고 차범근 감독에게는 진심을 다한 편지를 통해 흔쾌히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한편 <소중한 날의 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모두 실존 인물을 참고로 그려져 이들을 비교해보는 재미 역시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랑의 절친이자 차도녀의 매력을 뽐내는 서울전학생 수민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며 그려진 캐릭터. 철수의 삼촌은 지성인의 대명사 손석희 아나운서와 감독 본인의 모습을 섞어서 탄생시켰다. 끝으로 수민이 짝사랑하는 화가 캐릭터는 소설가 이외수, 가수 배철수, 그리고 가수 김C의 특징에서 영감을 얻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