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워드 프로그램으로 작성했는데 총 7페이지 분량이 나옵니다. 길어도 너무 길어요!!!
긴글 인내하시기 힘드신 분들은 스킵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 1. 상징의 붕괴, 다수의 패닉 -
2001년 9월11일, 많은 사상자들을 만들어 낸 World Trade center의 붕괴...
그것은 미국 역사상 가장 처참하고 큰 희생자를 만들어 낸 최악의 테러 사건이었다.
당시 뉴욕을 넘어 미국의 자랑이자 미국 경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무역센터의 붕괴로 많은 이들은 실의를 넘어 절망에 빠졌다. 미국 경제의 심장부의 붕괴로 인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았지만 Keystone State에 위치한 미군 군부의 심장인 Pentagon 또한 공격을 통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미국이라는 현 시대 최강국의 상징성을 띈 건물들은 동시에 공격당했고,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였다. 국민들은 비통해 했고, 좌절했으며 또한 패닉에 빠졌다.
이제는 Ground-zero라 불리며 새로운 건물이 들어 서길 기다리는 뉴욕의 중심가...
충격의 현장들, 수천명의 사상자들 만들어 낸 이 테러로 우리는 세계 최고가 빌딩 중 하나가
하루 반나절만에 무너지는 끔찍한 경험을 해야 했다.
이렇듯 기존의 틀을 무너뜨린다는 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엄청난 공포에 빠뜨릴 수 있는 일이다.
사회의 기존의 틀, 역사의 기존의 틀을 붕괴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끼기에, 실의와 좌절에 빠질 수 있는 그러한 최악의 상황만은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이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 완전함 혹은 온전함으로 대변할 수 있는 틀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때로는 깨어 질 필요도 있지만 다수가 동의하는 당위성을 갖추고 있다면 사람들은 이런 틀을 보전하려 애쓴다. 심지어는 당위성을 갖추지 못 한 틀을 부수는 것에 대해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것을 보자면 분명 축적된 틀은 사람들에게 편안함 혹은 안락함을 제공해주는 무엇임이 틀림없다. 그러한 틀이 무너 졌을때 인간이 얼마나 큰 공포에 사로잡힐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가 여기에 있다.
Die Hard 4는 국가 기관에서 근무하며 컴퓨터로 운영되는 많은 국가 체제에 좀 더 보안성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었던 한 인물이 자신의 주장을 묵살하고, 외려 자신을 버린 국가 조직을 혼돈에 빠뜨리기 위해 사회 기간 시살을 마비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자신이 가진 기술로 사회 기반 시설의 컴퓨터 통제를 마비시켜 혼란을 야기 시키는데 중점을 둔 영화다. 감독의 의도대로 사회 기반 시설의 혼란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에 휩쌓일 수 있음이 이 영화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모습을 9.11 테러를 통해 좀 더 쉽고,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기반 시설은 이제껏 진화하여 좀 더 나은 형태로 축적되어 온 사회 문화와 통념을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틀과 견고함이 흔들린다는 것은 사회의 불특정 다수를 공포에 몰아 넣을 수 있는 것이었다.
* Pax Americana가 무엇인지 실로 잘 보여준 영화.
미국 히어로 액션물의 줄거리를 답습했지만 여전히 well-made 작품이라 부르고 싶다.
미국 액션물 주인공은 딸과 사이가 좋지 않고, 어떤 특정한 미션 수행중 딸이 납치되면
많은 고난을 헤쳐 나간 후 상봉하며 둘의 사이가 좋아진다.
그 과정에서 총알은 몸 근처에도 오지 않는 기적을 선사하시며
마치 영생하실 것 같은 모습의 격투, 총격신을 선보이신다. - 이거슨 미국액션 영화의 진리 -_-
- 2. 문화 컨텐츠의 영향력 -
대한민국은 제조업의 무역을 통한 외화 벌이로 국가 이윤 창출을 도모하는 국가로서 무역 현실에 일희일비할 만큼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국가이다. 여지껏 제조업을 국운을 내다 걸만큼 민감한 움직임을 보내던 지난 30년,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당해 대한민국은 IMF 경제 위기를 겪으며 국익 추구에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그의 영화들, 터미네이터 1,2편, 피라냐(1983), 에어리언2, 트루라이즈, 타이타닉, 아바타까지.... 그가 제작하면 대박 중에서도 대박이 되었다. 트럭 운전사 출신인 그는 그의 첫 직업이었던 트럭 운전수가 너무나 좋아서 영화에 트럭 신을 의도적으로 잘 집어 넣는다고 한다.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서 3편의 작품을 썼는데 그 중 한편이 람보이다.
최근 자신의 영화 <아바타>로 기록은 깨졌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역사 속에 남게 된 최대의 유람선 타이타닉호를 배경으로 영화 산업에 길이 남을 작품인 타이타닉을 제작한다. 1998년 발표한 이 영화는 18억 달러(한화 추산 2조원) 상당의 순이익을 기록하게 되는데 이 영화의 성공은 비단 한국 사회뿐 아니라 많은 국가들에게 문화 컨텐츠는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이윤을 창출수단임을 자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런 수억달러 규모의 이윤 창출이 가능한 성공은 범세계적으로 문화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미국의 막강한 영향력을 기반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우리는 쉬이 볼 수 있다. 그런 영향력으로 인해서 미국의 프로스포츠 하나, 하나마저 전세계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천문학적 숫자의 이윤 창출이 가능한 문화 컨텐츠는 비단 미국의 영상 사업뿐 아니라 음악, 스포츠 분야등 문화 컨텐츠의 전분야에서 걸쳐 이루어진다. 미국의 4대 메이져 스포츠를 지난 40여년 간의 분석해놓은 자료을 보자면 NFL, MLB의 강세 속에서 NBA와 NHL이 메이져라는 이름에 아깝지 않을 정도의 팬을 보유하며 인기를 구축해왔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NBA 리그는 Michael Jordan이라는 유래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한 선수를 통해 그 인지도와 영향력을 급상승 시키며 한때 NFL에 못지 않는 TV 시청률을 이끌어내며 메이져 스포츠 인지도 2위에 랭크될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조던 효과는 NBA 리그 당국이 후에 특출난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를 선별하여 리그의 홍보까지 맡길 정도의 “The Man"으로 키우는 것이 리그 성장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처럼 여겨지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조던era의 이전에는 끊임없이 Rivalry를 이용했던 농구라는 종목의 선수 개인이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은 여타 스포츠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크기임을 Jordan을 통해 자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설들의 향연 - 11시 방향부터 시계 방향으로) Wilt Chamberlain, Oscar Robertson, Earl Monroe, Larry & Magic, Jerry West, Julius & Moses 대다수의 조던 선배 세대들은 라이벌을 구축하며 뛰었다. 그것은 최고 선수들이 보여질 수 있는 가장 흥미진진한 모습이었고, 가장 완벽한 흥행의 도구라고 믿어져 왔다. 하지만 조던의 등장은 리그로 하여그 한 위대한 선수로 인해 리그 자체가 변모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의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그가 리그에 가져온 페러다임까지 그 어느 것도 기존의 선수가 제시하지 못한 기상천외한 것들이었다.
NBA 리그 발족 후 특별한 능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선수들에게서 절대자의 이미지로 굳어진 선수들은 많았다. 이를테면 윌트 체임벌레인, 조지 마이칸, 빌 러셀, 얼 몬로, 밥 쿠지, 제리 웨스트, 모제스 말론, 오스카 로버트슨, 줄리어스 어빙, 데릴 그리피스, 매직 존슨, 래리 버드와 같은 선수들 말이다. 방금 열거한 선수들은 다시는 깰 수 없는 불멸의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고, 리그의 로고가 된 이도 있으며 *척 테일러라는 특정인 이름의 라벨을 가진 신발 이후에 제대로 된 첫 시그네쳐 신발을 얻은 선수이기도 했다. 이 선수들은 리그 내에서 그들의 위상을 표출할 수 있었지만 리그의 위상을 올릴 수 없었다. 이는 Jordan의 실력에 표출되는 시기에 미국의 미디어 시장의 국제적인 영향력이 확장된 덕분이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농구 선수로서 당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플레이로 리그의 경기에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한 그의 출중한 실력 덕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요즘 시쳇말로 젊은 세대에서는 조던이 신발로 알려졌다는 말이 있는데 컨버스의 척 테일러야말로 그런 원조가 아닐까?
척 테일러의 컨버스 농구화 발매 80여년만에 Converse 브랜드는 나이키에 병합되었다.
* Chuck Taylor(1902~69) - 현재 가장 많이 팔린 농구화인 컨버스 척 테일러의 주인공으로서 1920년대초 농구에 적합하도록 밑창의 탄성을 강화시켜 주고, 발목 보호를 위해 원형의 로고가 세겨진 패치를 부착하자고 제안하여 컨버스의 실질적인 신발의 모태를 제공해준 인물
<참고url : http://en.wikipedia.org/wiki/Chuck_Taylor
* 타이타닉의 순이익(2조원)은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의 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현대자동차가 YF 소나타를 약 4개월에 거쳐 200여만대를 판매해야만 거둘 수 있는 금액이다.
<참고url : http://www.the-numbers.com/movies/1997/TITAN.php http://boxofficemojo.com/alltime/world/ >
- 3. 프로스포츠의 변모, 그 속의 NBA -
프로 스포츠는 돈으로 말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속설이 아니라 정설이다.
그렇다, 프로 스포츠는 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잘하는 선수는 일반인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과 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명예를 누리며 살 수 있다. 그들에게 부를 제공해주는 최고의 기회인 FA가 사라지지 않는한 그들은 진급이라는 특별한 절차 없이도 언젠가 더욱 더 큰 금액의 연봉을 얻을 수 있다.
미국의 프로스포츠는 이제 더 이상 미국에 머무르지 않는다.
각 리그는 세계화를 도모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 경기만 했다 하면 10만명 이상의 팬을 모을 수 있는 미국 최고의 구기 종목인 NFL과 전국구 인기를 누리는 MLB는 미국의 고유 성향을 그대로 간직한 “미국만의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그 세계화는 쉽지 않다. 농구라는 종목 또한 어찌 보면 크게 다를 것 없고, 오히려 리그 또한 이들보다 수십년 뒤에 창설되었기 때문에 그 입지가 다소 애매했다. 하지만 농구는 한 선수가 리그를 지배하고, 그 선수가 미디어에서 독보적인 관심을 얻기에 좀 더 적합한 운동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마케팅을 하기에 수월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적절히 잘 묶일 수 있는 시기에 Jordan이라는 선수가 등장했고, 그 덕분에 NBA 리그는 세계화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미국 4대 메이져 스포츠 로고
2008년 espn 통계에 따르면 NFL 평균관중은 67359명, 최다관중 유치팀은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88,604명
MLB 평균관중은 31,829명, 최다관중 유치팀은 뉴욕양키스로 53,069명
NHL 평균관중은 17,641명, 최다관중 유치팀은 몬트리올 캐내디언스로 21,273명
NBA 평균관중은 17,241명, 최다관중 유치팀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22,076명
농구는 한 선수의 퍼포먼스가 두드러지기에 가장 적합한 경기이고, 선수 구성으로 인해 가장 선수의 인기를 파악하기 좋다. 일전에도 쭉 이렇게 훌륭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들이 존재했지만 조던의 플레이에는 대적할 라이벌이 없었다. 기존의 선수 대 선수의 구도로서 리그의 rivalry를 강조했던 리그는 조던의 등장으로 조던 vs 리그라는 그림을 그려 팬들에게 선사하기 시작하였다. Dr.J가 ABA 리그에서 뛰지 않고, 리그에 참가했더라도 이만큼 시기 적절할 수 없었을만큼 마이클 조던의 등장은 가장 시기 적절했다. 일본의 Onizuka 상사로부터 운동화를 수입해 판매하던 작은 스포츠 회사에 불과했던 Nike를 세계 제일의 스포츠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창의적인 Nike에 절대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조던의 적절한 조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 故 레드 아워백 감독 / 찰리 스테이너, 前 espn 스포츠 센터 진행자 전언)
그렇게 NBA 리그는 성장해가고 세계화를 이룩해낼 수 있었다.
이는 출발부터 그의 마지막 여정까지 “Jordan being Jordan"의 모습을 보여 주었던 MJ를 통해 이뤄낼 수 있던 결과였다. 은퇴를 앞둔 선수가 우승의 중심에 선다는 것, 그것은 그 어떤 선수보다도 치열하게 MJ와 부딪치며 전투를 펼쳤던 Reggie Miller가 그토록 꿈꿔왔던 장면이었다. 그리고, 역사 속의 많은 선수들, 오늘날의 선수들 또한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남는 것, 그것 말이다. 그는 시카고와 일리노이 州를 넘어 미국의 심볼중 하나가 되었다. (그는 훗날 시카고를 대표하는 인물로 Barrak Obama 現 미합중국 대통령과 함께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을 미친 100명의 African-American에 선정되었다. 선정지는 Jordan에 대하여 개인의 결정으로 미증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하나의 문화현상이라 규정지었다.<Michael Jordan is a cultural phenomenon whose decisions affect stock market quotations.>)
대표적인 마이클 조던의 명장면
위의 장면은 NBA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던 시기에 적절히 사용했던 이미지들이다.
연차를 둔 이미지들이지만 그의 덩크를 다이나믹하게 잘 표현했다.
(풋볼은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스포츠, 럭비를 미식축구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Walter Chauncey Camp 미국식으로 변형시킨 게임으로 야구는 영국식 게임이었던 소프트볼의 변형된 게임이라는 정설이 있으며 말 그대로 “미식”(American)으로 개조한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어 미국에서 국기로 인식될만큼 큰 사랑을 받는 특성 덕에 세계화를 하기에 좀 더 난해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http://www.bookrags.com/biography/walter-chauncey-camp-dlb/
- 4. 프랜차이즈 스타를 넘어선 슈퍼스타, 그 숙명 -
현 시점에서 보자면 르브론 제임스는 NBA 리그 최고의 선수임에 틀림없다.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실력자이며 더 나아가 미국 스포츠 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로서 그의 마케팅적 가치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런 선수는 어느 시대건 복수로 존재한 적이 없었고, 많은 전문가들은 그를 일컬어 일생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선수(once in a lifetime player, 실로 아무에게나 붙일 수 없는 수식어)라 칭한다. 어찌보면 그의 등에 세겨진 문신인 Chosen One(선택받은 자)와 일맥상통하는 인생 아닌가?
농구가 나타내주는 다수의 주요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놓여 있으며 어느 팀에서든 제1옵션으로 뛸 수 있는 최고의 공격수이자 최고의 수비수이니 말이다. 이런 그의 타고난 실력 덕택에 제임스의 고등학교 경기는 근 30여년 만에 전국 tv방송으로 생중계되었으니 그의 위상은 도무지 어느 정도인지 감히 체험치 않고도 쉬이 상상도 할 수 있다. 매해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에 어느 특정 선수 드래프트라 불리우는 것은 다소 드문 일인데 그런 케이스는 이 선수의 포텐셜을 미니멈으로 기준 잡아도 리그내 톱이 될 수 밖에 없을때 가능하다. 이런 "절대 신용등급의 1순위" 드래프트의 주인공은 MJ 세대의 올라주원(1984), 샤킬 오닐(1992), 앨런 아이버슨(1996), 팀 던컨(1997) 이후 르브론 제임스로 이어질만큼 선수의 잠재력이 얼마든 리그내 톱이 될 수 있으리라는 분명한 믿음으로 탄생한 경우이고, 아이버슨을 제외한 모두가 우승반지를 차지했고, 아이버슨의 선수 커리어만 보았을때 과연 1순위..라는 소리가 나올만큼을 이룩해냈다
.
이들이 단지 운동신경이 뛰어났다면 1순위 믿음을 얻을 수 있었을까?
그것은 2순위는 절대 보이지 않을 수 있을만큼의
완벽한 도미넌트함을 증명해낸 어린 선수들의 최고의 보상이다.
고등학교, 대학교때 특출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는 많지만 막상 프로에 오면 그 특출난 능력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 이는 NBA와 NCAA 간의 수준의 간극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경우로 드숀 스티븐슨(現 댈러스 소속)이 고등학생 당시 맥도널드 올스타전 덩크왕을 차지하며 전미 랭킹 5위권에 들었던 반면 길버트 아레나스는 80위권이었다는 점에서도 여실히 알 수 있다. 그러한 혼란 속에서도 르브론 제임스만큼은 그 어느 경우에서도 리그의 역사에 남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임 없이 나왔으니 나이키, 맥도널드, 위티스, 게토레이와 같이 MJ를 고이 보내 드려야 했던 미국 거대 브랜드뿐 아니라 MJ와의 작별후 한동안 시름시름 앓았던(직장폐쇄, 덩크슛 컨테스트 폐쇄 등으로) 위기가 불어 닥친 NBA에게도 희소식일 수 밖에 없었다.
그의 능력은 만천하에 전해졌고, 그와 라이벌 구도에 있던 Carmelo Anthony(Oak Hill Academy, 미국 고교 농구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농구 전통이 대단하다.)라는 선수 또한 대중에게 전해졌으니 고등학생 르브론의 입지 대략 알만 하다.
이 선수는 모두의 바람과 생각대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라는 팀에 입단했으며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점점 커가는 그에게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MJ의 영향력을 볼 수 있었던 리그는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 더 나아가 오하이오州는 그를 도시의 심장으로 믿었다. 그것이 바로 슈퍼스타의 숙명이기에....
이례적 현상이었지만 고교 농구 져지에 날개가 달린듯 팔리기 시작했다.
SVSM의 23번(Lebron James)와 Oak Hill의 22번(Carmelo Anthony)
고교생의 경기에 NBA 스타들이 구경을 왔고, 그들에게 훈련을 요청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 스포츠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보다 한차원 더 위의 선수인 이 슈퍼스타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애정이 넘치는만큼 그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고, 그에 대한 기대치도 그 어떤 선수에게 가진 것보다 크다. 왜냐하면 그는 리그의 슈퍼맨, 슈퍼스타이기 때문이다. 그는 한 팀을 책임지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니라 리그의 얼굴이 되는 것이고, 미국 농구팬들의 심장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MJ 이후 끊임없이 이런 슈퍼스타를 찾다가 Kobe Bryant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최전성기에 달했을때 그는 시련을 겪었고, 팬들은 그를 외면했다. (물론, 그의 끈질긴 노력과 탁월한 노력이 다시 팬들을 붙잡았지만...)
많은 팬들이 코비에게 돌아 올 수 있었던 이유에는 그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한몫 했지만 그는 그 자신이 샤크라는 위대한 선수없이도 우승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려 애썼고, 치열한 과정을 극복하여 결국 우승 트로피를 자신의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팀의 도움이 있었지만 분명한 것은 그는 팬들을 지키고, 우승 트로피를 쟁취했다. 많은 팬들은 이런 슈퍼스타를 원한다.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슈퍼스타의 노력이야말로 값진 스포츠의 원동력이라 믿기 때문에...
- 5. 틀을 깨는 행동을 싫어하는 미국, 그 정통성에 정면 충돌한 슈퍼스타 -
12:01 A.M. ET on July 1, 2010
7년차에 접어들고 FA를 획득한 리그의 슈퍼스타가 TV에 출연했다. 그는 그의 이름을 건 쇼를 진행했다. 물론, host는 존재했지만 주인공은 그 자신이었다. 그 쇼가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많은 팬들은 그가 그의 jersey number를 바꾸며 자신의 도전을 굳건히 다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show의 중심에서 슈퍼스타가 입을 열었다.
In this fall, this is very tough, in this fall I'm going to take my talents to South Beach and join the Miami Heat...
I feel like it's going to give me the best opportunity to win and to win for multiple years, and not only just to win in the regular season or just to win five games in a row or three games in a row,
I want to be able to win championships. And I feel like I can compete down there.
(이번 가을, 음, 결정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만 이번 가을부터 전 재능을 South Beach(플로리다 지역의 또 다른 별명)로 가져가 마이애미 히트에 입단할 것입니다. 아마도 그곳에서 전 몇 년간 승리를 맛볼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정규시즌 혹은 5연승, 3연승과 같은 승리가 아니라 챔피언 결승전의 승리 말입니다. 전 그쪽에서 경기를 가지고 싶습니다.) — Lebron James
Oh, no! Lebron!! Say it ain't True.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팬들이 돌아 섰다. 클리블랜드의 팬들은 광분했고, 타팀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를 칭찬했던 미디어는 그를 비난했고,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던 선배 선수들 또한 그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 왜일까?
그가 Lebron James이기 때문이다.
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프랜차이즈 이상의 선수이다.
프랜차이즈 선수는 그 지역 연고팀을 위해 최선을 다 하며 더러는 우승을 일궈내는 선수인데 르브론 제임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제껏 리그의 모습은 이렇게 위대함을 인정받는 선수는 자신의 연고지역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연고 지역 팬들을 아우름과 동시에 타팀 팬들로부터 훌륭한 플레이를 감탄하게 만들어 인정받아 왔다. 그런 숱한 노력 속에서 소속팀에서 더 이상 우승의 가능성이 없게 되었을 때, 그때가 바로 팬들이 이 위대한 전설을 놓아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의 숱한 노력을 지켜 봐왔기 때문에, 같이 응원했기 때문에 그의 행운을 빌어주던 것이 리그의 암묵적 합의였는데 아직 앞날이 창창한 젊은 슈퍼스타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연고팀을 버리고 떠났으니 기존에 있던 틀이 무너진 것이다.
Charles Barkley, Karl Marlone, Reggie Miller, Chris Webber, Jason Kidd, Allen Iverson - 이젠 은퇴하거나 선수 말년에 접어든 이 선수들은 각자가 속했던 팀에서 절대적인 인기와 환호를 얻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속한 팀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고, 그들의 젊은 날의 열기를 팬들과 함께 나눴기 때문이다. 그들은 훌륭한 선수이며 위대한 도전자이다.
게다가 그의 쇼는 지역 팬들을 기만한 행위로밖에 볼 수 없는 모양새가 되었고, 타팀 팬들은 이 정도 슈퍼스타가 자신의 개인 커리어 성취를 위해 또 다른 슈퍼스타들과 함께 어울려 응원하는 팀의 우승 확률을 더욱 낮추어 흥미를 더욱 낮추었다고 생각하니 그에게 분개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일전에 없었기 때문에...
혹자는 찰스 바클리와 KG의 경우를 이야기하는데 이는 이번 경우와 뚜렷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바클리가 필라델피아에서 피닉스로 우승을 위해 떠났을때 이런 슈퍼스타들 간의 개인적 합의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클리는 충분히 우승에 가까운 위대한 선수였지만 그의 옆에는 웨이드 레벨의 선수도, 보쉬 레벨의 선수도 없었다. 물론, 여전히 훌륭한 선수들이 옆에 있지만 그 선수들의 평가는 훗날 웨이드나 보쉬 레벨이 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KG는 어떠한가? The Truth와 Ray Allen이라면 적어도 르브론과 흡사한 경우가 아닌가?라고 할 수 있는데 맞다, 그렇다. 하지만 그들이 자신이 몸을 담근 팀에서 보였던 헌신은 팬들로 하여금 그들의 이적에 당위성을 획득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그들은 그들의 우승을 위해 자의로 구성되었다기 보다는 단장들의 리빌딩 플랜 속에서 잘 드러 맞은 케이스에 가깝다.
KG는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전에 울며 이렇게 말했다. "Anything is possible."(무엇이든 가능합니다.)
그의 눈물은 많은 농구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간 그가 쌓아 온 업적들, 땀과 눈물들의 결집이 이 트로피를 들 수 있게 했고, 그의 감동은 곧 팬들에게까지 잘 전달되었다.
팬들은 각고의 노력 끝에 우승 트로피를 안게 된 KG에게 더욱 큰 찬사를 보냈다.
The Decision show는 분명 문제 거리로 충분한 정도였지만 르브론 제임스 정도였다면 이른 나이에 반지를 위해 떠나는 이적 자체가 이미 비난의 도화선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슈퍼스타의 숙명일 수 밖에 없다.
(르브론과 같이 우승을 이유로 이렇게 팀을 옮긴다고 해서 Joe Johnson이나 Brandon Roy가 그처럼 비난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르브론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라는 사고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르브론이기에 그는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설령 그가 여러 개의 반지를 획득한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평가는 다소 야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훗날 웨이드의 평가가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르브론에 대한 평가는 더 야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웨이드는 지금껏 보여준 자신의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역사적인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그는 못 해도 조지 거빈, 혹은 드렉슬러 이상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것은 프랜차이즈 레벨의 선수가 아닌 슈퍼스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비난이다. 현재의 현실은 르브론의 현재 입지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만 셋의 조화가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게임에 대한 오락성이 감소될지도 모르는 현실을 우려하는 팬들이 많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하이오 州와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을 통해 이미지의 상쇄를 꿈꿔봤지만 그것은 한낱 일장춘몽에 그치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것은 현실이 되었고 이제 우리는 지금 일어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 6. 히어로즈의 연합, 어떻게 빛을 발할 것인가.... -
배트맨은 여느 슈퍼 히어로와 다르게 인간적이다.
때론 악당들에게 휘둘리고, 심지어 어느 시리즈에서 그의 차와 요새는 파괴된다. 그는 맞고, 곤란한 순간을 맞이하고, 맞서 싸워 그 악당들을 물리친다. 팬들은 적어도 NBA라는 리그에서 리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리그를 대표하는 얼굴은 그런 히어로로 그려지길 원한다. 물론, 배트맨이 슈퍼맨과 스파이더맨과 손잡고, 더 세진다면 싸움도 수월할테고 여러 히어로를 한 시리즈에서 볼 수 있어 좀 더 흥미로울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그들에 대적할 적이 없어 오히려 흥미가 반감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처럼 영웅의 운명을 팬들로부터 부여받은 리그의 최고 슈퍼스타는 그에 걸맞는 숙명에 대항하여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그것이 팬들의 지지에 알맞은 보답일 것이다. 슈퍼스타로서의 제임스는 그런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대신에 승리만을 보여주는 움직임을 취했다. NBA라는 한 편의 영화에 여러 히어로가 뭉치며 재미가 반감되었다 이야기하는 다수의 팬들이 있다. 그들은 그 팬들에게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보여야 한다.
슈퍼스타도 자신의 우승을 위해 또 다른 슈퍼스타와 손잡을 수 있다는 유례없는 전례를 감행한 르브론 제임스와 NBA의 심벌이 무너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팬들과 패닉에 빠진 팬들은 리그의 시작을 맞이했다. 앞에 언급드렸던 무너진 WTC 타워의 자리에는 현재 다른 위용을 가진 건물이 들어 서고 있다. 이처럼 르브론 제임스는 리그에 또 다른 큰 업적을 남겨야 할 것이다. 이미 무너진 타워가 똑같이 세워질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그가 그의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여 팬들에게 그의 이적의 당위성을 증명해내지 못 한다면 그는 단지 또 다른 특출난 “그런저런 또 하나의” 히어로로 남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슈퍼스타의 숙명이니까.... 그의 전쟁에 건투를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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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항상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십니다.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잘 축약해서 만드는 능력이 부족하니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주시시길..
모든 분들께서 편안한 주말 맞이하세요.
첫댓글 음 르브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