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10일 행복한 책읽기 분관 함께 읽은책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작가 소개
교육학과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캐나다에서 1년여를 지내던 중에 그곳 10대들이 꽤나 즐겁게 지내는 것을 보고, 한국의 고된 10대들의 친구가 되고 싶은 야무진 꿈을 꾸기 시작했다. 『중딩은 외롭지 않아』가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의 ‘Story to Broadcast'에 발표작으로 선정되었다.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로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판탈롱 순정』이 2020년 스토리움(StoryUm) 플랫폼에서 추천 스토리로 선정되었다. 왕따, 입시 경쟁, 학교폭력과 같은 끔찍한 여건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즐거움을 만들어내고,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배워나가는 10대들을 열렬히 응원한다.
*줄거리
조금 나대는 성격과 클래식을 좋아하고 가곡을 좋아해서 진지충으로 불리며,
초등학교 5~6학년 때 은따를 당했던 다현은 중학교에 들어와서 같이 어울리게 된 다섯 손가락 친구들이 너무 소중하다. 그 친구들에게 소외되고 싶지 않았던 다현은 다섯 손가락 친구들의 잔심부름도 마다하지 않고, 선물 공세도 펼치며 그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였다.
2학년 된 첫날 다섯 손가락 멤버들이 정한 시민중 밉상 2위인 노은유와 짝이 된 다현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 엎친데덮친 격으로 국어 수행평가인 마을신문 만들기에 노은유, 김시후, 이해강과 같은 모둠이 된다.
다섯 손가락 멤버들의 눈 밖에 날까 봐 은유와 말도 안 하던 다현은 모둠 과제를 위해 은유네 집에 가게 된다. 은유의 집까지 가게 된 다현은 다섯 손가락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은유와 같이 어울리며 은유에 대해 알아가면서 다섯 손가락 멤버들이 은유를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현은 한부모 가정에 자란다는 것과 은따를 당했다는 것 등, 은유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점점 마음이 열어 간다.
다섯손가락 멤버들이 밉상 1위인 황효정과 같이 어울리며 자기를 따돌리는 것을 알게 된 다현은 그중에 편한 설아와 이야기를 하다가 다섯 손가락 멤버들이 은따였던 자기를 구제해 주었더니 배신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설아와 심하게 다투고, 다섯손가락 단톡방도 나와 버린다.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다현은 그동안 운영 중이었던 본인의 블로그‘체리새우’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
글을 쓰며 자신감을 회복한 다현은 비공개 블로그였던 ‘체리새우’ 블로그를 약간의 정돈을 한 후 공개로 바꾼다. 반 아이들은 댓글을 달아주고, 관심을 가져 주었다. 혼자 짝사랑하던 현우도 다현의 블로그에서 음악을 선곡하여 학교 방송에 틀어주고, 다현의 블로그를 칭찬한다. 다현은 곤란한 처지에 놓은 같은 반인 다섯손가락 멤버에게 몰래 도움을 주면서 ‘어쩌라고!’를 외친다.
*함께 나눈이야기
-은따, 왕따에 관한고민과 여자아이들의 심리에 대하여 절 묘사 하였다
-여학생들의 심리묘사이지만 남학생들의 심리 묘사도 궁금했다.
-아주 커다란 사건이 없어도 끝까지 몰입도 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현이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좋았다.
-코로나로 1인 시설이 익숙해져서 학교의 풍경이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다시 학교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은유는 좋게만 묘사된 것 같다. 약점이나 상실감은 드러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시후는 자가고를 포기하는 것에 아쉬움이 남지만 이런 예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