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앞둔 여수·인근지역에 관심 폭증
강진·진주 지역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정[스포츠월드]
2012년 흑룡의 해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여행지가 뜨는 데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관심을 끄는 이슈가 있거나 교통, 숙박 등 인프라가 확충되는 등이 필요한 요소다.
여수 세계박람회는 올해 단연 주목받는 빅 이슈다. 내년 5월12일부터 8월 12일까지 계속되는 박람회 기간은 물론 박람회를 앞두고 여수와 인근지역이 언론을 통해 집중조명되면 관광객 역시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전라선 KTX가 이미 운행을 시작해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최단 3시간 32분, 최장 3시간 45분이면 도착하고 숙박시설 등 인프라도 대폭 개선됐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 역시 올해에 이어 꾸준히 인기를 끌 관광지다. 내년 7월에 섭지코지 바로 옆에 세계적인 규모의 수족관 '아쿠아 플래닛'이 개장하는 것 역시 관심거리다.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선포한 전라북도 새만금지역과 전주한옥마을도 관심을 가질만한 관광지로 꼽힌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들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을 움직이는데 한몫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2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는
강진청자문화제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와 축제 컨설팅 등을 지원해 축제의 일정한 수준이 보장된다.
또한,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의 지원이 예정된
진해 군항제는 외국인관광객들에게 재조명될 페스티벌이다. 일본 대지진 이후 갈 곳이 없어진 세계 각국의 벚꽃관광객들은 올해에는 진해의 벚꽃터널을 만끽하게 된다.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은 "진해 군항제는 글로벌한 수준에서 평가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체계적인 지원이 뒤따르게 되면 다양한 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축제 개최가 가능해져 내국인 관광객들도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군항제에 대한 지원 배경을 밝혔다.
한편,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2012년에도 올해 처럼 뜨거울 것으로 여행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옥종기 한국관광공사 국내진흥팀장은 "주 5일제 수업이 각급 학교로 확대되면서 청소년 체험학습을 위한 추가 국내여행 수요가 발생할 것이고, 트레킹, 자전거여행, 캠핑 등 국내여행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우리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보다 더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2012년 국내 여행 트랜드에 대해 전망했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5개 문화관광축제
▲ 대표 축제(2개): 강진청자문화제, 진주남강유등축제
▲ 최우수 축제(8개): 금산인삼축제, 김제지평선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양양송이축제, 천안홍타령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함평나비축제, 화천산천어축제
▲ 우수 축제(12개): 가평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강경젓갈축제, 광주7080충장축제, 남원 춘향제, 담양대나무축제, 부산자갈치축제, 무주반딧불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풍기인삼축제,
춘천국제마임축제▲ 유망 축제(23개): 고령대가야체험축제, 광주김치대축제, 괴산고추축제, 대구약령시한방축제,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 봉화은어축제, 산청지리산한방약초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순창장류축제, 영암왕인문화제, 울산고래축제, 인천펜타포트축제, 서귀포칠십리축제, 제주정월대보름축제, 창원가고파국화축제, 태백산눈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평창효석문화제, 포항불빛축제, 한산모시문화제,
함양산삼축제,
해운대모래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