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학의 성립배경
서양철학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 문명은 해양 문명이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자주 바다를 바라보며 수평선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를 상상한다. 그들의 그러한 생활은 세계의 근원을 탐구하는 사유로 발전하고. 이러한 사유는 구체적인 현실 문제보다 추상적인 관념의 세계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중국철학의 성립배경인 중국 고대 문명은 황하강을 중심으로 하여 펼쳐진다. 강 주변은 항상 물이 있고 식물이 번성하므로 먹을것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사변적인 물음보다 농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후와 토질의 변화에 관심을 집중한다. 이는 그들이 하늘과 땅 등 자연 환경에 인간이 어떻게 잘 적응하여 살 것인지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연 환경의 영향을 받아 고대의 서양철학은 형이상학적인 관념론이 발전하였고, 중국철학은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인 조화에 의한 실제적인 철학이 발전하였다.
서양고대철학은 처음부터 통일적 세계관이 아닌 요소주의를 근거로 하는 분할적 세계관이다. 서양 고대 밀레토스의 자연철학자들은 우주의 근원이 무엇인가에 대해 물, 무한자, 원자 등과 같은 원소로 보았다. 그들은 끊임없이 낳고 낳는 동사적 자연을 명사적•실체적 자연으로 바꾸면서 살아 있는 자연를 요소적인 것으로 분해하였다. 이는 서양철학이 자연과 인간에 대해 처음부터 요소론적 세계관에 근거한 분할의 역사임을 의미한다.
곧 세계의 원질원리에 대해 탈레스의 물, 아낭시만드로스의 무한자, 아낙시메네스의 공기, 엠페도클레스의 물•불•공기•흙, 데모크리토스의 원자 등의 유물론적 관점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와 레닌에게 계승되었고, 피타고라스의 수와 플라톤의 이데아 등의 형이상학적 세계관은 헤겔에서 계승되었다.
관념을 실제로 여기는 요소론적 세계관은 이데아나 신을 전지전능한 존재로 여기고, 현상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를 불완전한 존재로 야긴다. 이러한 불완전한 존재는 항상 완전한 존재를 사모하며, 완벽하지 않은 삶의 모습을 지양하고 완전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 이는 세계를 이분법적으로 분할하는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고정된 실체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움직이고 변화하는 구체적인 존재를 지배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이다. 이러한 논리는 역사 속에서 수직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질서의식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배하고나 하는 강자들의 명분을 강화시키는 이론적 토대 역할을 하였다.
•삼황오제 문명과 3대 철학의 특징
삼황오제 문명: 삼황오제는 농경사회를 배경으로 하여 탄생한 신화이다. 중국인들은 중국의 문명이 그들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여긴다. 따라서 중국문명은 그들의 정신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중국철학 역시 그들의 사상을 반영하여 형성되었다.
중국 고대인들은 생명사상을 토대로 하는 생명과 생명의 관계적 사유를 중시하였다. 이는 하늘과 땅과 인간, 인간과 만물, 인간과 인간 등의 관계에 대해 분할적 세계관에 의한 수직적인 질서가 아니라, 유기적인 교류에 의한 수평적인 질서의식을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3대 철학의 특징: 하•은•주 3대 철학은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인 조화를 중시한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그럼에도 하나라는 소박한 자연주의의 경향이 강하고, 은나라는 종교적인 상제관념이 발전하였으며, 주나라는 인간을 도덕성을 보유한 윤리적 존재로 여긴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 철학은 무엇인가?
수업 중 교수님께서 철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셨는데 내가 생각하는 철학은 우리가 살면서 거쳐가는 그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존재부터 하다못해 길을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고양이에게서도 철학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부딪히는 모든 것들에서 철학을 찾을 수 있고 또한 우리는 그것을 충분히 고뇌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고, 수업 중 학우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 역시도 철학이 살면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알게 되면 알기 전보다는 확실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철학은 그런 학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