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학원 설명회 대부분 '상대평가'라고 사실과 달라
내 아이 점수, 다른 학생의 영향 안 받아
특정 月에 봐도 유불리 없어
2022년 마지막 SAT 시험이 오는 12월 4일에 있다. 한국에 자리가 없다. 시험 센터마다 만원이다. 왜 그럴까? 이번 시험은 내년 뉴 SAT가 시행되기 전 마지막 시험이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내년 3월부터 미국 영토를 제외한 해외에서 시행되는 New SAT가 어려워질 것으로 알고 있다. 거꾸로 알고 있는 것이다. 칼리지 보드는 훨씬 문제가 쉬워질 것으로 이야기하는 데 한국의 SAT 학원들은 거꾸로 홍보를 해왔다. 내년에 어려워지니 마지막 열차를 타라는 것이다.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SAT 학원들의 공포 마케팅에 멋있게 속아넘어 간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SAT 학원들이 필요 없게 됐다고 말한다. 더 이상 SAT 학원들의 강의를 듣지 않아도 평범하게 SAT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우선 영어 섹션에서 긴 지문이 없어지고 짧은 지문에 문제가 1개씩 주어진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훨씬 더 편안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본질적으로 SAT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 원인도 SAT 학원들이 정보를 잘못 제공했기 때문이다. 많은 SAT 학원들은 SAT 시험에 유리한 달이 있고, 불리한 달이 있다고 말을 하며 커브를 이야기한다.
학부모들은 SAT 학원들의 설명회에 가 보았을 것이다.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SAT 학원들의 설명회가 이곳저곳에서 열리고 있다. SAT 학원들이 제공하는 정보 가운데 가장 잘못된 것이 STA 시험의 성격에 대한 것이다.
"SAT 시험은 상대평가일까? 절대평가일까? 즉 내 아이의 SAT 시험 점수가 다른 학생의 점수에 영향을 받을까 안 받을까? 또 한 특정 달(月)에 보면 유리할까? 불리할까?"
SAT 학원 설명회에 다녀오신 분들 가운데 10명 중 9명은 '상대평가'라고 답을 할 것이다. 즉 내 아이의 SAT 점수가 다른 학생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을 할 것이다. 즉 잘 본 아이가 많으면 내 아이의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시험을 못 본 아이가 맞으면 내 아이의 점수를 올라간다고 믿고 있는다. SAT 학원들 10곳 가운데 9곳은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틀렸다. SAT 시험은 절대평가다. 즉 다른 학생의 SAT 점수에 내 아이의 점수가 달라지지 않는다. 즉 다른 학생의 점수에 내 아이의 점수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럼에도 SAT 학원의 원장이나 그 관계자들은 SAT 시험을 '상대평가'라고 말한다. 이 얼마나 코미디인가? SAT 시험의 성격과 구조, 점수 평가 방법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SAT 수업을 가르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거의 대부분 SAT 학원 원장들이 여전히 SAT 시험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주고 있다.
■ SAT 시험은 어떤 시험일까? = 유튜브
https://youtu.be/X-ownEYJ4TE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정확히 알려드린다.
SAT 시험은 절대평가제다. 어느 달에 시험을 보거나 어느 지역에서 시험을 봐도 내 아이의 점수는 달라지지 않는다. 그것을 모르고 10월에 보면 불리하고, 5월에 보면 유리하다는 등등 자기 멋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학부모들은 SAT 시험이 상대평가라고 주장하는 SAT 학원은 절대로 보내지 말 것을 당부한다. SAT 기본적인 성격조차 모르는 학원에 자녀를 맡길 것인가? 그런 학원에 아이의 대학 컨설팅을 맡길 것인가?
이것은 SAT에 관해 아주 기초적인 사실인데 이것조차 많은 SAT 학원 원장들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묻고 싶다. SAT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대부분 틀린 내용들이 많다. 나중에 별도로 SAT에 대한 유튜브 강의를 하겠지만 SAT 시험은 하루아침에 점수가 대폭 상승하는 구조가 아니다. 학원에 한두 달 다닌다고 점수가 대폭 상승하지 않는다. SAT 고득점의 기본은 독서력에 있다. 즉 책을 읽어서 독서능력이 어느 수준 이상 올라가지 않으면 고득점은 불가능합니다. 자녀들이 저학년부터 책을 읽었다면 고득점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11학년인데 지금도 책을 읽지 않고 있다면 고득점 기대는 어렵다.
12월 4일에 치러지는 SAT에서 기대하는 고득점을 하길 기원한다. 12학년 가운데서도 이번 시험에 목숨을 거는 학생들을 본다. 다시 강조하지만 SAT 시험이 상위권 대학의 당락을 결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3그룹의 주립대학들은 당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주립대학들은 학업적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1그룹의 최상위권 대학들은 아주 낮은 SAT 점수가 아니라면 당락에 그리 큰 영향이 없다. 오히려 에세이, 추천서, 특별활동 등이 당락을 좌우한다. 그래서 시험이니 이번 12월 SAT 시험을 잘 보자.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