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와 프랑스 프로덕션 A.L.P가 20여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국내첫
한·프랑스 합작 대형 오락프로그램 ‘보야르 원정대’(연출 성영준)가
방송 편성시간대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섹시스타 이효리와 남희석이 MC를 맡고 유민 손태영 권민중 하리수 황보
비 임창정 등 인기 연예인이 대거 참여한 보야르 원정대는 오는 27일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방송시간대가 시청률이 떨어지는 일요일 오전 10시50분으로 편성됐다.
최근 SBS 간판급 개그 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일요일
오전 10시50분에 방영되다 6% 정도의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다 토요일
오후6시 대로 옮겨간 상황이다.
성영준 PD는 “일요일 오전은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TV를 보는
시간대여서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다만 대형 오락물에 대한 시청률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에서는 10년 이상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장수하고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우리 시청자들의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야르 원정대가 방영되는 일요일 오전 11시대 편성시간에는 KBS1의
‘TV쇼 진품명품’이 12%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며 KBS 2의 ‘서바이벌정글특급’은
4~5%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반면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20%의
시청률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제작진은 프로그램 시청 포인트에 대해 출연자가 도전에 성공하는지의 여부,
각 체험에 대해 시청자들도 직접 참여해 해법을 찾아보거나출연자들의
도전의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