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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5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김재원 “4·3은 격 낮은 기념일” 또 막말…활동 중단하기로
2. 홍준표, “제발 김재원 방송 출연정지라도 시켜라”
3. 양곡법은 포퓰리즘" 尹, 첫 거부권 행사
4. 김학용·윤재옥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 친윤 2파전 확정
5. 대통령실 “文정부는 쌀 의무매입법 왜 반대했겠나”… 野 “재의결 추진”
6. 이재명, 당직서 물러난 친명계와 비공개 만찬…"당 단합으로 총선 승리"
7. 사우디 1조원대 한화 ‘천무’ 수입 확인…파야드 총참모장 천무부대 전격 방문
8. 與, '기본대출제' 이재명에 "방탄에 혈세까지 끌어다 쓰나"
9. 징용해법 돌덩이' 발언 공방…한총리 "곡해말라" 野 "사과해야"
10. 김기현, 또 사고 친 김재원에 ‘묵언수행’ 조치 내렸다
11. 비윤 허은아 "이재명 없는 민주당 대비해야…이대론 총선 필패"
12. 尹, 시장논리 벗어난 방송법·노란봉투법 줄줄이 거부할 듯
13. 개딸’에게 듣는다···나는 왜 비명계 의원에게 꽃을 건넸나
14. 여야 지도부 선거 전날 유세장 안 찾아 …외면 당한 재보선
15. 3주만 이재용 다시 만난 尹…"첨단과 첨단 만나면 기회 생겨"
16. 지도부 붕괴 ‘구원투수’ 등판 주호영…與 원내사령탑 임기 마무리
17. 이상민 측 “파면당할 만큼 위법 없어…소추는 성급한 결정”
18. 이준석 "尹 술잔 거절해 관계 악화? 만취해 집 간 적도"
19. 나랏빚 1천조 돌파…나라살림 적자는 역대 최대
20. 하영제 구속영장 기각에 與 ‘머쓱’ 野 ‘난감’
21. 가수 현미, ‘밤안개’ 속으로 떠나다…향년 85세
22. 尹 징계 취소 소송' 항소심 시작...'절차적 하자' 놓고 재격돌
23. 홍성 산불 53시간 만에 주불 잡았다…올 들어 최대 피해
24. 강남 납치·살해' 피해자도 코인으로 30억 손실…소송 진행중 사망
25. 맥심 커피믹스 ‘실리콘 가루’ 확인…모르고 먹었다면?
26.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헬기 분산…더 아쉬운 '전용 헬기'
27. 검찰 "정진상, 추가 영장 나올 수도…보석 허가 부적절
28. 김진태 강원도지사, 사과는 했지만‥들끓는 비판 여전
29. 홍성산불, 강풍 속 벌목작업하다 시작‥"불난 산에서 작업자 뛰어내려와
30. 아기 먹는 이유식에서 플라스틱…식약처 조사 착수
31.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2000원 요구…"물가 폭등으로 실질임금 줄어
32. “8000원 맞냐” ‘극과 극’ 도시락에 예비軍 분노한 이유
33. 장사될 만 하니… 임대료 인상에 두 번 우는 소상공인
34. 식욕억제제 먹고 환각…20대女, 차 6대 쾅쾅 "전시상황" 횡설수설
35. 4대강은 거대한 물그릇” 댐·보·둑 통합 관리 체계 만든다
36. 전과 19범 '해병대 할아버지' 구속…11살 초등생 멱살잡고 학대
37. 제주공항에 추락한 드론 주인 확인…"금지구역인 줄 몰랐다"
38. 부재중 팀장에 온 임원전화 끊고 대신 문자보낸 MZ…누리꾼 반응은
39. 9살 여아 유괴 막아낸 40대 가장 "저도 부모라서요"
40. 배후' 가능성 급부상, 황 씨는 누구?‥'코인 투자'로 얽힌 복마전
41. 與 "실거주 의무조항 폐지 주택법 개정안 통과시켜야"
42. 검찰, '불법 대출수수료 의혹' 새마을금고 직원 2명 구속영장 청구
43. 돈 쓸 일 많아지는데…나랏빚 1천조 원, 1인당 2천만 원
44. 절대강자 `팔도`에 맞서보자… 라면업계 `비빔면 전쟁` 시작
45. 양곡법 거부한 정부 “소비보다 5% 넘게 남는 쌀, 정부 의무매입시 최대 16% 더 남아”
46. 술 덜 마시는 사회...돌파구 찾는 주류업계
47. 국제유가 6% 급등…겨우 내려간 車기름값 또 오르나요
48. 연금충당부채 1181조…국민연금까지 합치면 3000조 육박
49. 재정중독에 1년새 국가채무 97조↑ …'표퓰리즘' 재연땐 빚 폭탄 터진다
50. 설악산에 김연아 걸린 이유…판이 확 커진 7조 시장의 비밀
51. 입사만 하면 무조건 100만원 보너스 드려요” 부러운 ‘회사’ 어디?
52. 美 IRA 세부지침 뚜껑 열어보니...韓日 배터리 경쟁 심화되나
53. 천만원이 1억 됐다” 신약도 아닌 혈압계 만드는 회사 뜻밖의 반전
54. 통신 3사, 1Q 역대급 실적 전망...총 영업익 1조3천억↑
55. 50년 만의 달 탐사 4인조 공개, 여성·흑인·캐나다인 포함
56. 봄 오자마자 벌써 장마?…6일까지 최고 200mm 폭우 쏟아진다
57. 로고가 안 보여 잘 팔렸다고?...오토바이 1위인 이 기업
58. "국내 딱 5대"…'4억 육박' 마세라티 컨버터블 스포츠카 '완판'
59.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 줄이면 된다?... 4월부터 고속도로 어디서든 과속 단속
60. 예약 2000% 급증한 국내 렌터카 여행지는?
61. 유가급등,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글로벌 금리인상 계속되나
62. 옐런 "OPEC+ 감산결정 비건설적…불확실성 가중"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일 제주 4·3사건 추념일을 언급하면서 또다시 ‘설화 논란’을 일으켰다. 김 최고위원은 “더이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당분간 공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4·3 추념식에 불참해 야당으로부터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국경일 중 대통령이 3·1절과 광복절 기념식 정도는 참석한다. 4·3 기념일은 조금 격이 낮은데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무조건 공격해대는 자세는 맞지 않다”고 언급했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잇달아 구설을 일으킨 데 대해 당내 분위기가 상당히 악화됐다는 말을 듣는다. 김웅 의원은 “최고위원에 걸맞은 격을 갖추기 바란다”고 지적했고, 허은아 의원도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 질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제발 언론·방송 출연 정지라도 시켜라. 그것도 안 하면 당 지도부 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과 과반 의석으로 입법권을 꽉 쥔 야당의 충돌이 현실화됐다.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1호 민생 법안’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시키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통령 고유 권한인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맞서면서다. 향후 방송법 의료법 등도 야당이 강행을 예고한 터라 ‘행정 대 입법’의 대결 국면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개의 의사봉을 두드리자마자 양곡법 개정안부터 겨냥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법안의 부작용에 대해 국회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습니다만, 제대로 된 토론 없이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법안은 다시 국회로 넘어갔다. 헌법 53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회는 그 법률안을 재의에 부치게 된다.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재의결되면 해당 법안은 법률로 확정되고 정부도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재적 의원 299명 중 국민의힘 의원이 115명으로 3분의 1을 넘기 때문에 야당이 재의결을 통해 법안을 통과시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안 상정권을 쥔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에 ‘협조’할지도 불투명하다.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4월 7일)를 사흘 앞두고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4선)과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3선)이 4일 나란히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상임위원장(환경노동위원장)을 거치며 예산안과 선거법 등 민감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처리해왔다”며 “검증된 협상 능력을 토대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입법과 현재 계류 중인 220건의 국정과제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 의원과의 친분과 신뢰를 토대로 야당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합의 도출을 위해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서는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범위가 아니라면 어떤 일이든 더불어민주당과 가슴을 열고 대화할 각오가 있다”라고도 했다.
■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양곡관리법과 관련해 "농민 표를 신경 쓴 것이다. 포퓰리즘이다"라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4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식량 안보하고도 사실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거부하면 ‘서민을 저버린 대통령’ 이런 프레임 전략"이라며 "과연 이게 올바른 정책인가"라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이어 "경작지를 줄여야 한다. 인센티브를 주면 안 되고 경작하면 안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물 전환, 첨단화, 특화 등에 돈을 써야 한다"며 "썩어서 버리는데 나랏돈을 쓴다는 게 과연 합리적인 정책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작동하지 않는 사회적 비용을 값비싸게 치르고 있다"고 했다.
■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으로 시급 12,000원(월 환산 209시간 기준 250만 8천 원) 이상 인상을 요구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2년 공식 물가상승률은 5.1%지만 2023년 적용 최저임금 인상률은 5%라며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임금인상으로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으려, 저임금 노동자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대노총은 또한 물가폭등 시기 최저임금 현실화 요구 반영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임금 저하, 해외 주요국의 적극적인 임금인상 정책, 노동자 가구생계비 반영 등을 최저임금 요구안의 근거로 제시하고, 물가폭등과 경제 위기 극복,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시민 사회와 강력한 연대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도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연습장을 찾아 비판을 받고 있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부적절했다며 사과를 전했다. 김 지사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31일 금요일 강원도 고성에서 식목행사를 마치고 춘천에 도착한 뒤 벌어진 일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산불 위기상황에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중요한 시기인데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춘천의 한 골프연습장을 찾은 사실이 드러나 산불 지휘책임자로서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비난을 샀다. 김 지사는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대책본부는 봄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다.
■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상태로 11살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고 위협하는 등 학대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4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협박 등 혐의로 A씨(72)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5분경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공원에서 초등생 B군(11)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상태에서 친구들과 놀던 B군에게 다가가 "내가 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했고, B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이같이 폭행했다. A씨는 또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 일대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협박하거나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기간 112에 신고된 A씨 관련 신고는 20건이 넘었다.
■ 산불 3단계가 내려졌던 충남 홍성 지역 산불이 53시간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지난 2일 오전 11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53시간만인 4일 오후 4시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하면서 지난 2일 오후 1시 2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로 격상됐다. 홍성 산불 진화에는 헬기 20대와 장비 193대, 인력 3019명이 투입됐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주민 309명이 대피했고 주택 34채, 축사 4동, 창고 등 31개, 사당 1개, 기타 1개 등 시설 71개가 불에 탔다. 또 산림 약 1454ha가 소실돼 올해 들어 가장 큰 산불 피해로 집계됐다. 1454ha는 홍성군 서부면 전체면적 5582ha의 26%에 달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 5배, 축구장 2000개 면적에 해당된다. 산림청 관계자 관계자는 "현재 홍성 산불 영향권(피해면적)은 역대 10위권 수준"이라고 밝혔다.
■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가 열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를 열어 피의자 이 모(36) 씨, 연 모(30) 씨, 황 모(35)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차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의원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수사관들을 보내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마취제 성분의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했다. 이 병원은 납치·살해를 계획한 주범 이모(35) 씨의 아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 나라 곳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가의 확정된 빚 개념인 국가채무, 광의의 빚 개념인 국가부채(국가채무에 연금충당부채 합산)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년 만에 국가채무는 97조 원, 국가부채는 130조 원이 늘었다. 5년 내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고질화됐던 재정 중독의 여파다. 더구나 이번에 발표된 국가부채에는 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빚은 빠져 있다. 전문가들은 보편적 재정 투입 대신 핀셋 지원을 통해 재정 누수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금 살포 등 포퓰리즘 정책이 극성을 부릴 수 있어 재정준칙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정부가 퇴직 공무원과 군인에게 앞으로 지급해야 할 연금을 의미하는 '연금충당부채'가 작년 한해 동안 약 43조원 늘었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2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충당부채는 1181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조2000억원(3.8%) 증가했다. 이는 재무제표상 국가 부채 2326조2000억원의 50.8%에 해당한다. 지난해 연금충당부채는 공무원에 줘야할 금액이 35조2000억원 늘었고 군인연금은 8조원 증가했다. 연금충당부채란 공무원과 군인이 납부하는 미래의 연금수입을 제외하고 향후 퇴직자에게 지급할 연금지출액만을 추정한 금액이다.
■ 동서식품이 실리콘 재질 이물질이 섞여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동서식품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을 등 제품 8종 중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실리콘 이물질이 제품에 섞여있다면 맨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회수 대상 제품은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우 동서식품 고객상담실에서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 제품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에게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2% 올라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4%대로 서서히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가 최근 원유 감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물가가 또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에너지가격을 자극하는 데다, 공기업들은 이미 적자와 미수금이 심각해 연내 전기·가스가격 인상은 사실상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통계청의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100)으로 1년 전보다 4.2% 올랐다. 상승폭은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둔화하다 지난달 1년 만에 최저치인 4.2%를 기록했다.
■ 윤석열 정부가 출범 2년차를 맞아 '3+1(노동·연금·교육+정부조직)' 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기구와 인력을 대폭 개편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직제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통합활용정원을 활용해 인력을 보강하는게 골자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4대 분야 20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으며, 특히 △3+1개혁 △경제도약 △국민·사회안전 △미래대비 등 4대 분야 과제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정부는 우선 노동·연금·교육 및 정부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기반을 마련한다. 노동분야에선 노조회계 투명성 업무 등을 담당하는 노동개혁정책관을 신설하고,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부처 합동조직도 새로 설치한다.
■ 한국형 NASA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4월초 법안이 국회로 제출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내 우주항공청 개청 의지를 보여온 만큼 이에 맞춰 설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앞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심의·의결 등 과정이 남아 여소야대 상황을 딛고 설립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초 국회에 특별법을 제출하고, 입법절차가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달 2일 입법예고된 특별법에는 우주항공분야 정책, 연구개발, 산업육성 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을 설치하고, 연구개발을 하는 전문적이면서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한 원칙, 기능, 특례 등을 담았다.
■ 김수키(Kimsuky) 또는 탈륨(Thalium)으로 알려진 북한 해킹그룹 APT43이 사이버 범죄를 통해 북한 정권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암호화폐를 훔쳐 자금을 세탁했고 이를 통해 사이버 위협 활동을 늘려갔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는 4일 '북한 해킹그룹 APT43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APT 43이란 지능형 지속 위협을 의미하는 APT에 43번째 분류코드를 달아 만든 이름이다. 맨디언트가 지난해 9월 APT42에 이어 공식 명칭을 붙인 북한 해킹그룹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APT43 주요 활동은 북한의 해외·대남 정보기구인 정찰총국(RGB) 임무와 일치한다. APT43의 표적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와 일본, 유럽 등에 집중됐다. 이들 지역에 있는 정부와 정책 연구기관, 기업 등이 주요 타깃이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핵 개발, 지정학적 이슈 등 북한 정권과 관련한 정보 수집으로 파악됐다. 또 코로나19(COVID-19) 연구 정보 갈취 등의 정황도 포착됐다.
■ “이 광장에 몇 명이 모인 거죠?” “5500명입니다. 1만명이 함께 하고 싶었지만, 안전을 위해 인원을 제한했어요.” “팝스타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이건 대한민국과 부산만 해줄 수 있는 일이겠죠.” 4일 오전 11시20분쯤 부산역 부산유라시아 플랫폼에서 BIE(국제박람회기구) 2030 월드 엑스포 실사단과 부산시 관계자들 사이에 오간 대화다.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은 “크게 감동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30 월드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BIE 실사단 부산 일정이 이날 시작됐다.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BIE 실사단 8명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전 11시15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환대하는 가운데 화동에게 꽃다발을 전달받은 실사단이 걸어서 이동할 땐 취타대(임금ㆍ고위관료 등 행차를 수행하는 악대)가 동행했다.
■ ‘미8군 스타’에서 ‘국민 가수’를 거쳐 ‘원로 가수’까지, 4일 별세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는 그의 바람대로 마지막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간 한국 가요계의 별이었다.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날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큰 별이 우리 곁을 떠나게 돼 슬프다”며 “(고인은) 친구 같은 선배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고인에 대해 “후배들이 존경할 수 있는 선배였고, 노래에 대한 열정은 후배들이 당해내지 못할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현미의 남편 고(故) 이봉조의 곡 ‘안개’로 인기를 얻은 후배 가수 정훈희는 현미를 “연예인 ‘끼’를 타고난 가요계 왕언니”로, 혜은이는 “따뜻한 선배”로 기억했다.
■ 서방 국가 지도자들은 4일(현지시간)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가입을 일제히 환영했다.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과 또 다른 11개 국가가 나토를 결성하기 위해 뭉쳤던 74년 전 오늘(1949년 4월4일), (해리) 트르먼 (미국 당시) 대통령은 '만약 미래에 불가피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유와 평화에 대한 세계 사람들의 의지'라고 말했다. 오늘 그 의지는 핀란드가 추가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웨덴도 가능한 빨리 나토에 가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윗으로 핀란드와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에게 축하를 전했다.
■ "그를 감옥에 가둬라(Lock him up)!", "트럼프를 체포하라!"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 형사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기소인부절차를 밟기 위해 출석한 뉴욕시 로어맨해튼 형사법원 앞 컬렉트폰드 공원 한쪽에 모인 시민들은 마치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듯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각종 분장과 퍼포먼스가 등장한 것은 물론 그가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퍼부었던 '감옥에 가둬라'(Lock her up)는 악담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구호를 합창했다. 누군가 힙합풍의 'Fxxx 도널드 트럼프'라는 욕설이 섞인 노래를 틀자 주변에서 모두 따라 하는 광경도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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