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고 95년 3월초 새학기가 되어 학교에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잦아드는 가운데 딸내미 초교3학년 그때 김회장에게 전화가 " 자갸! 학교에 이번에 새롭게 아버지회를 만든다는데 내가 자기를 추천했어 아버지 회장으로" " 아버지회? 그딴것도 있나? " 첨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서 만든거래 " " 구체적으로 모하는건데? " 모 남자들이니 학교 발전기금좀 내고 남자들이 할일 하는거지" " 알았어" 그렇게 해서 각학년 아버지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내가 초대회장을 맞고 운영위원과 총무를 선출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아버지 회라는게 별거 할일도 없으면서 학교발전위해 돈이나 쓰는 단체고 뻑하믄 교장이 우릴 불러내 회의한답시고 끝나면 술판이나 벌리는
그러던 시기에 난 학교 축구부를 창설하려고 맘먹고 있었기에 교장비유를 맞춰가면서 그렇게 상황을 엿보다가 그러던 어느날 초등학교 축구부 창설 하자고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워낙에 축구를 좋아하고 후배들이 선출출신들이 많아서 얼마든지 창설만 하면 운영하는건 문제가 없을거 같아서 ...
그런데 교장은 완전쌩을 까면서 딴짖만 연신 해댄것이다 그러다 김회장이 나서서 교장을 협박해서 결국 축구부를 창설하게 되었는데 반대했던 이유는 전에 근무하던 학교가 축구부가 있었는데 너무 골치아파서 그렇게 반대를 했던 것이다. 나와 독대를 하였고 앞으로 2년동안 회비 않받고 또한 학부모회도 만들지 않고 순수차원에서 축구부를 이끌어 가는 식으로 해서 그렇게 축구부가 창설 되었던 것이다. 기업은행 축구선수 출신 후배를 감독으로 앉히고 앞으로 한 1년은 학부모회도 없이 자발적으로 또한 감독 급여도 당연히 없는 가운데 그렇게 정식 축구부가 탄생 하였고 어느날 축구부 창단식을 거창하게 주관해서 동네 유지 형님들을 모신 가운데 그렇게 기금을 만들어서 축구부를 이끌어 가게 되었는데... 회비 않받고 공짜로 운영하다 보니 너도나도 하다못해 여자애들까지 모여들어 그숫자가 200여명이나 늘어났던 것이다. 할수없이 우리회사 대표 형님께 12미터 짜리 컨테이너 한개 부탁해 축구부실로 쓰고 또한 나의 보스 이셨던 훗날 남아공 프로팀 관리하게 하셨던 형님에게 말씀 드리니 거금 일천만원을 내놓으셔서 그자금으로 유니폼 ,츄리닝을 구입하게 되면서 점차 축구부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 하였다 5부에서 ..
첫댓글 3부 후속은 왜 빼셨나요
비하인드 스토리인데...말이죠..ㅎㅎ
@리디아 아고 19금은 빼야 ㅎ
후원금으로만
축구부를 이끌어 가긴
많이 힘들텐데~ 고생하셨네요
첨에 고생많았자요
대단하십니다
뭘 창단 하는거
쉬운게 아니지요
대단하긴요 열정으로 한걸요
이건 잘했다요
후원금이 적네요.
ㅎㅎ후원금땐시 사건이
매 순간 환희 속에서
글제를 찾아서 행복을
써가는구먼 ㅎ
독자의 마음속에서 늘
꿈틀거렸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보며
밥도 먹고 숨도 쉬고
쉬엄쉬엄 해여ㅎ
그런건 아닌데 현실을 볼때 어디서 부터 꼬였나 역으로 돌려본겁니다 ㅎ
마이웨이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
쉬엄쉬엄하세요 ^^*
모 힘든게 있으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