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원숙한 아름다움, 뒷모습의 미학 |
여성성을 상징하는 것에는 가슴이나 엉덩이, 각선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등은 여자의 원숙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멋진 부분이다. 스코틀랜드산 순모 캐시미어 니트보다 어깨를 드러내는 드레스에 눈이 가는 12월이다. 1년에 한 번쯤은 뒷모습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
![]() 이전에는 잘 볼 수 없었던, 그러나 의외로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뒷모습. 최근 할리우드 여배우들뿐 아니라 한국의 여배우들도 등 뒤가 엉덩이선까지 파인 드레스로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고 보니 여성성을 상징하는 것에는 가슴이나 엉덩이, 각선미만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등 역시 여자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멋진 부분이 아닐까?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가슴을 비롯한 복근 등 신체의 앞모습에는 많은 신경을 쓰는 반면 뒷모습에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 신체의 뒷모습 중에서도 특히 등 관리에는 소홀하기 쉽다. 대부분 ‘등은 그냥 등이겠지’ 하고 생각들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등은 목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와 허리선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매력적인 어깨선에서부터 잘록한 허리까지 모두 등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의 뒷모습이다. 이렇게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는 그곳을 그냥 방치해둘 것인가? (위) 매혹적인 엉덩이선과 목선을 강조한 보라색의 드레스는 김연주 제품. health care ![]()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두통, 요통, 부종 등 일상생활로부터 오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등과 어깨는 몸에 피로가 찾아올 때 제일 먼저 신호를 보내는 부위이다. 보통 ‘어깨가 무겁다’ ‘목과 등줄기가 땅긴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런 증상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어깨와 등의 결림이 심해지면 어깨에서 허리까지 이어지는 부위가 뻣뻣하고 묵직한 것은 물론 온몸에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증세가 악화돼 만성이 되면 하루 종일 어깨와 등의 통증이 떠나지 않아 일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짜증이 심해진다. 이러한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긴장성 두통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허리에서도 분산되지 못한 압력으로 인해 주변 근육이 뭉치고 유연성이 떨어지게 된다. 아주 심한 경우 디스크가 계속되는 압박으로 인해 튀어나오기도 한다. 또한 가슴을 똑바로 편 상태가 아닌 굽은 자세에서는 가슴도 답답하고 소화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틀어진 자세가 신경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여 우리 몸의 근육, 감각, 자율신경계, 순환계, 내장기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스트레스도 어깨와 등의 통증을 일으키는 큰 원인 중 하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나빠져 어깨와 목, 등 부위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혈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수면 부족이나 과로와 얽혀 어깨와 등 결림의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한다. 틀어진 자세는 통증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머리가 앞으로 나오고 어깨는 구부러져 정상적인 곡선 형태가 무너지게 된다. 어깨와 등의 통증은 예방이 중요한데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필수적이다. 일상생활 중 짬짬이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체조를 하는 등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우아한 크림 컬러의 튜브 톱 드레스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제품. 플라워 레이스 소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반클리프 아펠 제품. 한의사의 조언 한의학에서 말하는 바른 자세란 뒤에서 볼 때는 일자를 유지하고, 옆에서 바라봤을 때는 S자를 연속해서 두 번 그리는 곡선을 이루는 것이다. 가슴을 약간 위로 내밀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 등과 허리가 일직선이 되게 하며, 머리는 곧게 든 자세.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 아래 골반부에서 등까지는 등받이에 붙이고 발바닥은 땅에 닿도록 하는 것이 통증 예방에 좋다. solution 스트레칭은 필수 셀프 스트레칭과 골반 운동을 수시로 하면 뭉쳤던 근육이 이완되어 어깨와 등으로 이어지는 통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두 손을 깍지 낀 뒤 머리 위로 뻗거나 두 다리를 앞으로 쭉 펴고 앉아 가슴 앞에 손을 모은 뒤 팔을 머리 위로 쭉 뻗는 간단한 동작이면 된다. 치료법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침과 한약이다. 침으로는 어혈과 습을 제거하는데, 통증이 있는 어깨 부위가 아니라 그 반대편 다리에 놓는 것이 포인트. 침을 한 번만 맞아도 묵직한 느낌과 통증이 30% 정도 가라앉는데 총 10회 정도 맞으면 좋다. 추나 치료도 자세 교정을 위해 적당한 치료법이다. 뇌로 보내는 신경반사를 이용해 나쁜 자세로 굳어버린 허리나 등을 이완시켜주는 것. 정형외과 의사의 조언 바른 자세의 중심은 척추다. 척추가 잘못되면 바른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기 힘들고, 어깨와 등의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내장기관에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80대 노인이라도 지병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면 분명 허리가 꼿꼿하며 가슴도 쫙 편 자세의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평소 자세가 바르지 못하다면 아무리 몸에 좋다는 운동을 해도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통증으로 직결된다. solution 허리는 꼿꼿이, 자세는 수시로 바꾼다 허리를 많이 구부리는 것은 어깨와 등의 결림을 유발하는 가장 안 좋은 자세. 되도록 몸을 세워서 일하고, 서 있을 때는 무릎을 약간 구부리거나 한 발을 발 받침대에 올리고 있는 자세가 좋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할 경우 양쪽 무릎을 번갈아 꼬고,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 물건을 주울 때는 무릎을 구부려 집어야 한다. 무릎을 편 채로 상체를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허리와 척추에 무리가 온다. 치료법 틈나는 대로 목과 어깨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여 풀어주고 어깨 돌리기나 목을 좌우 또는 앞뒤로 돌리는 운동 등 지속적인 물리치료가 가장 기초적인 방법. 주사요법도 있는데 압통점 또는 통증 유발점 주사 같은 관절 주사가 도움이 된다. 태반주사요법도 인기인데 태반제제는 활성산소 제거와 혈행 촉진 작용 등을 도와 어깨 결림을 감소시킨다. 평소 바르게 앉는 습관도 중요하다. 턱을 약간 당기듯이 하고 머리 뒤쪽을 약간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목과 얼굴의 자세를 잡는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어깨 근육이 긴장되고 다소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와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끝까지 붙여 앉아야 한다. 에스테티션의 조언 몸의 중심은 허리이다. ‘좀 아프다 말겠지’ 하며 통증을 무시한다면 바른 자세도, 건강한 척추도 유지할 수 없다. 전문 관리 센터에서 꾸준히 마사지를 받아 제때 피로를 푸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틈틈이 짬을 내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 속에서 허리와 배의 근육을 강화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척추가 건강해지고 목, 어깨, 등의 결림도 자연스레 예방된다. solution 도구를 이용한 운동이 효과적 볼이나 탄력밴드 등을 이용한 운동은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을 바르게 잡아준다. 볼 위에 앉아 허리를 꼿꼿하게 편 자세를 유지하거나, 탄력밴드를 잡고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 잡아당기는 동작을 반복하면 척추와 골반이 스스로 교정 작용을 일으킨다. 치료법 아로마를 이용한 테라피가 효과적이다. 페퍼민트를 조금 강하게 블렌딩하여 척추와 어깨에 집중적으로 바른 다음 경락 마사지를 하면 페퍼민트의 쿨한 느낌이 모세혈관까지 전달되어 뭉친 근육이 풀어질 뿐만 아니라 등의 군살도 제거된다. 미네랄과 염분이 풍부한 팩으로 부종과 독소 가스가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방법. 잠자리에 들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팔을 머리 위로 뻗어 원을 그리면서 돌려보자. 처음 5분 정도는 팔을 계속 들고 있으면 어깨와 등으로 이어지는 근육 뭉침이 훨씬 줄어들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뒤 발을 땅에서 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자세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된다. 셀프 케어 솔직히 등은 손이 쉽게 닿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케어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무리일 수도 있지만 찾아보면 길이 있다. 우선 목욕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강한 수압의 샤워기로 등의 뻐근한 부분을 자극하는 것도 한 방법. 목욕할 때 쓰는 목욕 솔을 이용해서 등 근육을 문질러주는 방법도 있다. 직접적으로 등을 자극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가로운 저녁에 근육 이완용 아로마 오일을 욕조에 몇 방울 넣고 몸을 담가 신체를 릴랙싱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 아로마 캔들이나 허브티를 같이 이용하면 더욱 좋다. 경락 vs. 아로마 등 케어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에스테틱을 찾아 주기적으로 등 관리를 받는 것이 보다 확실한 방법이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더욱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문 에스테틱에서 등 케어를 하는 방법에는 크게 경락 자극과 아로마 요법을 이용한 마사지가 있다. 경락 자극은 스스로 등을 목욕 솔 같은 것으로 문지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위해 좀 더 정확한 지점의 경락을 눌러서 자극시키는 것이고 아로마 마사지는 여러 가지 아로마 오일을 근육 이완을 목적으로 배합해서 등 전체를 마사지 하는 것. 이때 사이프러스(8ml)+유칼립투스(5ml)+페퍼민트(3ml)+레몬(3ml)+조조바(50ml)를 블렌딩해서 사용한다. 또 하나 릴랙싱 효과를 높이기 위해 라벤더(7ml)+샌들우드(10ml)+베르가모트(5ml)+조조바(50ml)의 조합을 이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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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디터 : 진행 WISEWORKS / 사진 : 김정한 스타일링 박명선 제품 협조 김연주(02-545-0110), 미키모토(02- 544-9584), 반클리프 아펠(02-3479-6032), 베네피트(02-3438-9680), 불가리(02-2056-0170), 스와로브스키(02-3015-8129) 외 |
첫댓글 내 등은 벌어져서 남자같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