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곡점능선은 중산리 서쪽능선으로 시천면 신천리의 산청양수발전소 댐 좌측으로 올라 연하봉(1721)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0km의 지리 지능선이다.(일명 일출능선)
능선이 길이에 비해 굴곡이 세고 산죽많은 악명높은 등로에 고도차이도 1500m에 달해 무척이나 힘겨운 산행길이다.
많은 지리매니아들도 한방에 치기는 부담스러워 내대리의 청래골로 올라와 한바퀴로 8~9시간코스로 많이 이용하고있다.
멀리서도 갔고 버스를 내린 원지에서 30km가까운 들머리와 날머리 때문에 왕복교통비만 7만량이 들어가니 최대한 늘려 원가절감하고자 부지런히 걸어야하는 당일로는 힘겨운 코스이다.
출발부터 주릉까지 점심 휴식시간 포함하여 9시간이 걸렸고-날씨가 좀 안좋으면 엄청 걸릴듯~~~- 주릉을 1시간 걸어 촛대봉(1703)네서 시루봉(1579)거쳐 내려가니 총13시간30분의 견적으로 누구의 표현대로 "보람찬 하루"가 되었다.
다만 버스표 구하기 어려워 좀 늦은 귀가가 되어 조금은 피곤한 월요일이 된듯~~~
<개념도> 산청양수발전소 댐 우측의 신천초교에서 올라가 중산리를 좌측으로 보며 연하봉(1721)에 올라 촛대봉 남릉으로 내려와 거림으로 하산하는 코스
중산리 가는길 전의 내대교가 산행들머리 남의 밤나무농장 급경사로 올라야한다...고도가 약 200m
첫봉인 384봉을 넘고 예치터널 안부에서 약 300m를 급경사로 오르면 삼각점봉인 652.2봉에 오른다.
다음 헬기장봉을 넘고 두번째 공터봉에서 헤매다가 좌틀하는 능선을 어렵게 찾아진행한다.
낮은 두번째 봉에서 좌틀해야하는데 키넘는 산죽밭에서 갈리는 길과 약간 사면으로 진행하고 어둠으로 능선잡기가 어려워 10여분을 헤맨다.
낙남정맥 묵계재에서 오르는 삼신봉 남부능선...묵계재에는 터널이 있고 아래는 내대리마을
벌목지에서본 내대리마을...아침준비를 하는지???
임도를 내려가며 본 우측의 천왕봉과 좌측은 977봉 인듯...
내대리에서 중산리 휴양림 넘어가는 임도
천왕봉 우측의 써리봉능선을 당겨본다.
산죽밭이 정리 안된곳은 키를 넘는다.
바로앞의 일출봉능선뒤로 내려갈 촛대봉능선이 보인다.
국립공원에 들어섰는지 경고문이 ㅜㅜ
조망바위에서본 앞봉이 1214봉인듯...
천왕봉의 서쪽사면으로 본다. 사면에 무슨 암자가 보이던데...
저기가 조망바위봉인가??? 하여튼 지리에는 바위들이 많다...
지리 황금능선의 구곡산(961)을 가본게 언제인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묵계재의 낙남정맥이 보이고 중앙 우측에 우듬지 하동의 금오산(849)이 뾰죽머리로 보이고 그뒤는 남해의 망운산(786)이 흐리게 조그맣게 보인다.
황금능선뒤로 산청의 산줄기들일텐데...
연하봉능선(도장골과 청래골 사이의 능선)의 단풍도 끝물이다...
올라온 능선 맨뒤에 흐린 산을 당겨보면 사천(삼천포)와룡산(799)이 빨리 오라고 부르는데...
낙남능선 뒤의 금산과 남해 망운산을 다시 본다...
단풍이 1000m 넘으면 말라가는게 더 많다.
좌로부터 내려갈 시루봉(1579)-촛대봉(1703)-삼신봉(1700)의 주릉이 보인다. 앞은 연하봉능선과 계곡은 청내골
남부능선의 삼신봉과 그 앞능선은 거림으로 내려갈 능선
우측 앞이 1214봉 그뒤가 겹쳐보이는 1417봉..경사가 장난아니다.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다가 역광이라 사진이 ㅜㅜ
바위를 휘돌아가니 아는 그분의 표지기 ㅎ
산죽 + 바위 지천이다. 누가 지리를 육산이라 했는지???
저 커다란 암괴를 좌측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우측으로 돌다가 생고생 좀 한다...시간도 많이 까묵고 ㅠㅠ
돌아가는 와중에도 단풍이 예뻐서리~~~
힘들게 올라온 1417봉 아래에서 점심을 거나하게 먹는다...오뎅탕에 꽁치김치에 ㅎ 각종 술을 곁들여서 1시간 가까이 먹고 마시다가
앞의 1417봉을 보며 올라온 능선을 가늠해 본다.
연하봉능선이 발밑에 보이고 건너편의 삼신봉이...
연하봉을 힘겹게 올라오니 주릉길이 보인다...
장터목 산장이 보이고 제석봉과 천왕봉이 반겨준다...단풍은 전혀 안보인다.
연하봉 부근에 바위투성이인데..이국적인 모습이다.
맨뒤가 웅석봉의 달뜨기능선...원래 내일 저리로 가려했는데...힘도들고 비소식에 접는다...
연하봉 부근
다 온듯한데도 계속 올라야한다.
좌 노고단 - 반야봉 - 만복대의 주릉이 좌우로 보인다.
넘어온 바위...
빨리 가자...갈길이 머니 ㅜㅜ
천왕봉이 지척이다.
구상나무 자생지...
죽은 구상나무도 볼거리다...
주릉에 도착 9시간여만에 ㅎㅎ 제석봉과 천왕아 반겨준다.
주릉에 오니 가지말라고...
원래 연하봉으로 알고있는 곳은 다음의 무명봉일 뿐이다.
올라온 연하봉 능선이 보이고 아래가 1417봉이다..저기서 약 300m을 올렸다...
꽃이 만발하면 여기가 연하선경인데~~~
바닥부터 올라온 능선을 가늠해본다.
촛대봉(1703)
촛대봉에서본 천왕봉
시루봉으로 가는중에...세석평전에서
남부능선 뒤로는 광양 백운산이
저 뒤로 불무장등과 노고단이 보이고...불무장등 가본지도 꽤나 오래되었다.
촛대봉과 동행하신 충주의 소석님...연배신데도 부드럽고 유연한 몸을 가지고 계신 대단하신 바위꾼 이시다...부럽^^
시루봉 가다가 들른 인공연못이라는 청학연못...
시기가 좀 늦어 단풍도 없고 가물어 수량도 적어 전에 왔을때보다 조금 초라하다...올챙아 사는 물에서 세수하고 좀 마시고 쉬었다가 간다.
저 바위에 앉아 술마시며 구경하던 기억이 ㅎ
시루봉은 금새다...
시루봉에서 보이는 노고단과 반야봉
남부능선이 힘차고 뒤로 백운산줄기가
시루봉(1579)은 거의 오대산 높이인데도 지리에서는 무명봉이나 다름없다.
시루봉에서 본 촛대봉과 천왕봉
오늘의 척후병 역할을 해주신 달리는 선수 영원한 반장님!!!
영신봉(1652)과 촛대봉
올라온 능선뒤로 웅석봉 달뜨기 능선이...
올라온 산청양수발전소 저수지가 보이고...그앞은 연하봉능선
영신봉 좌측 절벽이 보이는 기도처인 영신대
시루봉 내림길의 홈통바위길이 오래전 도장골 내려갈때의 기억이 삼삼하다.
도장골 갈림길을 지나 줄줄이 내려오면 헬기장에서 마지막 간식을 털고...물이 없어 모두들 목말라하며 아직도 1300고도 부근이다.
좌측의 시루봉을 보며
내림능선에도 곳곳에 암봉으로 우회한다...다행히 등로는양호한 편이다.
마지막으로 천왕봉에게 작별인사하고~~~
능선상에 지루하게 달려 내려오다가 막바지에 806.8봉의 삼각점을 만난다.
13시간 반만에 내려온 거림골이다...
거림골에 알탕하고 맥주 한캔씩 마시고 원지로 와서 흑도야지 좀 구워먹고 느즈막히 올라온다...
언제 다시 중독성있는 산 지리를 갈꺼나??? 벌써 그리워진다...
병인가? 습관인가?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첫댓글 반장님이 뉘신지?
가끔 같이 산행하는분...닉이 "반장"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