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의 성 가정 성당(Sagrada Familia/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감독을 맡았던 성가정 성당은
그의 나이 서른 살 때인 1882년 공사를 시작해 1926년 그가 죽을 때까지 교회의 일부만 완성하였다.
그 후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53년부터 건축을 재개하였으나
돌이 부족하여 그 뒤에는 석재 대신 인조석재와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탑의 모양은 옥수수처럼 생겼고, 내부의 둥근 천장은 나무처럼 생긴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
이곳에는 그리스도의 일생을 다룬 3개의 문이 있고,
그 위에는 각각 4개의 첨탑이 세워져 총 12개의 탑이 세워지는데,
각각의 탑은 12명의 사도(제자)를 상징한다. 모두 100m가 넘는다.
또 중앙 돔 외에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높이 140m의 첨탑도 세워진다.
가우디가 세상을 떠난 지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공사가 계속 중이지만
이 성당에는 가우디의 건축 철학이 담겨 있으며 그의 천재적인 예술혼이 느껴진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란 요셉, 마리아, 예수로 이루어진 ‘성스러운 가족’을 뜻하며 그래서 '성 가족성당'이라고 한다.
가우디는 31세에 초대 건축가 비야르의 후임으로 건축에 참여해서 죽기 직전까지 성당 건축에 매달렸으며
지금은 성가족성당 지하 예배당에 잠들어 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하늘을 향해 찌를 듯 서 있는 네 개의 탑이 유명하며
현재 완성된 부분은 이 네 개의 탑과 지하 예배당이다.
175m의 높이에 최정상에는 유리십자상이 자리하고 있다.
가우디의 계획에 따르면 성당은 ‘탄생의 문’, ‘수난(고통)의 문’, ‘영광의 문’ 등 3개의 파사드(정면)을 가지게 되는데
각 파사드에는 성서의 장면을 묘사한 조각이 장식된다.
수난(고통)의 문 파사드에는 성서의 한 장면인 ‘최후의 만찬’이 조각되어 있다.
그 가운데는 가장 높은 첨탑이 세워질 예정이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3개의 파사드 중 우측 파사드는 가우디가 완성한 유일한 파사드로 탄생의 파사드라 불리우고,
좌측 파사드는 폴라 델 빌라르라는 건축가가 완성하였으며 고난의 파사드라고 불리고 있다.
정면은 영광의 파사드로 아직도 공사 중이다.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조명이 들어오며
마치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 같은 느낌을 주며
햇살의 방향에 따라 그 색조가 변하게 되고,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도 들을 수 있어 가우디의 최후의 걸작으로 꼽히며,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한편, 가우디의 작품으로는 36개의 건축물이 있는데
그중 17개의 작품은 스페인 정부가 국가문화재로 지정하고,
구엘궁전, 구엘공원, 까사밀라 저택은 198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가우디는 '가우디 성당'이라고 불리는 '사그라다 파밀리에(Sagrada Familia)' '성가족 성당' 건축에 일생을 보냈다.
미완성의 이 성당을 남긴 채 가우디는
1926년 너무나 불행하게도 전차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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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하단의 내부 모습은 모두 태양광을 이용한 자연색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