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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랑-세계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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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스크랩 경상도 2010.11.14 거제 해금강, 외도, 바람의 언덕, 통영해저터널...
파야 추천 0 조회 357 10.12.09 02:5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예전엔 혼자서 여행하는 게 더 편하다 생각을 했는데

가는 곳마다 왜 혼자 다니냐고 물어보고

그런 게 참 싫었는데 이젠 반대가 된듯하다

하지만 시간이 안 맞아 함께 할 수 없는 친구들에게

매번 여행가자고 이야기 하는 것도 이젠 눈치가 보인다

이번엔 국내 여행이니 혼자 가보자 맘 먹고 출발했다.

 

익숙한 생활 속에서 낯선 것을 보고 싶어 떠나는 여행

갔던 곳을 가더라도 함께 하는 이가 다르거나 시기가 다르면

또 다른 여행으로 다가와서 좋다.

오늘은 10년 전 친구랑 왔던 외도에 가보기로 했다.

내비게이션에 장승포를 찍고 왔다.

장승포에서 해금강 유람선도 타고 지심도도 갔던 기억에 우선 이곳으로 왔다

 

 

유람선 티켓을 예매하고 출발 시간이 남아서 근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1박2일이 얼마나 많은 곳을 다녔는지는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식당마다 1박2일 팀이 먹고 간 해물 뚝배기 선전이다.

뚝배기라고 해서 조금 나오는 줄 알고 시켰는데

서울말로 하면 해물탕인 듯

난 무슨 차인지 알 수 없었다.

 

 

 

배가 출발하고 조금 지나 바닷가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꾼들을 보다

대물을 꿈꾸며 낚싯대를 드리운 꾼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뛴다.

여긴 낚시터 같다.

 

선장 세분이 돌아가면서 운전도 하고 설명도 해주시는데

구성진 설명이 맛깔란다. 그리고 오징어와 물 등등 판매 하는데

오늘은 많이 팔려서 기분이 좋아 십자동굴 입구까지 간다고.

전엔 못 들어갔던 것 같은데 아싸~~

어느새 눈앞에 해금강의 기암괴석이 펼쳐진다.

 

 

 

십자동굴 앞에서 잠시 멈춘다.

차례대로 유람선이 들어갔다 나온다.

물건을 많이 팔아서 좋아서 서비스로 들어가는 게 아니고

날씨가 좋아 그런가보다

해금강의 풍경도 장관이지만  선장 아저씨 배를 모는 테크닉도 뛰어나다

그좁은 공간을 잘도 들어갔다 다시 잘 나온다.

선장님 브라보~~

유람선은 해금강을 한 바퀴 돌며 병풍바위, 십자동굴, 사자바위,

일출과 일몰로 유명한 일월봉 일대를 보여준다.

그리고 외도 해상농원으로 향한다.

 

 

 

전에 왔을 땐 아직 완성되지 않고 중간 중간 공사중 이였는데

지금은 너무 잘 꾸며진 열대 식물원 모습을 하고 있다.

유람선비도 19,000원인데 외도 입장료는 별도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관광객들에게 입장료 받느라 바쁘다

입장료 8000원을 내고 들어오니 코스대로 돌면 섬 한 바퀴 돌 수 있다.

전보다 나무도 많아져서 좀 복잡한 느낌이다.

우선 사람들을 따라 위로 올라갔다.

울릉도를 다녀와서 그런가 너무 인공적인 이곳에 매력을 못 느끼고 있다

아님 느낄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아서 인가

서로 다른 선착장 5군데에서 배가 오기때문에

유람선에서 내리면 꼭 그 유람선타고 돌아가야 한다

 

 

 

 

 

 

그래도 섬 전망대에 오르니

인간의 땀으로 아름답게 만든 이 섬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그들의 노고만큼 아름다워진 섬이 있어 좋은 관광명소이다.

 

 

 

 

 

외도를 보고 다시 장승포로 와서 바람의 언덕으로 갔다.

바람의 언덕이라고 내비에 넣으니 찾아 준다.

다른 곳 보다 길을 모르는 곳에 갈 땐 내비만큼 믿음직한 친구가 없는 듯

바람의 언덕을 가니 그곳에서도 해금강&외도 가는 유람선이 있었다.

거리가 가까워 가격도 장승포보다 쌌다.

바람의 언덕을 올 분이라면 장승포보다 도장포에서 유람선을 탑승하는 게 좋다.

 

 

 

 

                           

 

 4시쯤 바람의 언덕을 내려와 통영으로 향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열심히 달렸다

하지만 지금은 동절기 그래서 4시 30분까지만 하고 그나마 그것을 타기 위해선

3시 30분까지 예매를 해야 한단다.

 

아쉽게 못타고 통영 해저터널을 보러 갔다

통영시와 미륵도 사이 해저에 뚫려 있는 해저터널

난 수족관처럼 유리관으로 된 터널사이로 물고기도 볼 수 있고

뭐 그런 곳인 줄 알았는데 터널 안은 낡고 색다른 것이 없이 그냥 터널만 있다.

전엔 자동차도 다녔는데 위로 충무교가 놓이고

지금은 통학로와 사람들의 출퇴근길로  이용되고 있다.

 

 

 

 

저녁이 되어서 뭘 먹을까 고민을 했다

통영하면 굴이니 굴을 먹으러 통영 중앙시장으로 갔다.

봉지에 담아서 5000원에 팔고 있었다.

그걸 사서 초장에 찍어서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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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2.13 11:26

    첫댓글 해저터널을 건넜다면 미래사,용화사가 있습니다.
    미래사는 달아공원과 가까운데 법정스님,고은 시인이 스승이신 효봉스님 모시고 머물렸던 곳.
    조금 더 가면 고 박경리 묘소도 있지요.
    아~통영. 그리운 곳^^*

  • 작성자 10.12.13 12:01

    통영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정말 멋진 곳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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