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박사가 쓴 『원효의 극락관』을 읽어보니 필자의 견해에 어긋난 바가 있어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불교의 수행에는 많은 법문이 있는데 이것을 대체로 말하면 자력문과 타력문이다.
자력문이란 지관止觀, 참선, 관경 등 자신의 힘으로 수행하는 것이요, 타력문이란 염불, 송주 등 다른 이의 힘을 의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타력도 자력 없이는 얻지 못하나니, 곧 자력과 타력을 합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원효의 극락관은 유심정토와 서방정토가 둘이 분명하여 이치와 일이 걸림이 없는 것이니, 스님이 지으신 많은 정토법문에 나타나고 있다.
『아미타경소』에 「중생의 마음이라는 것은 상相과 성性을 떠나서 바다와 허공과 같은 것이다. 허공과 같으므로 상에 융통치 못한데가 없나니 어찌 동방과 서방의 처소가 있으며, 바다와 같으므로 자성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어찌 움직이고 고요한 때가 없으리오. 그리하여 혹 더러운 업을 인연하면 오탁에 떨어져 생사에 골몰하고 혹 깨끗한 인연을 만나면 사류四流를 끊고 열반을 증하는 것이다.
이같이 움직이고 고요한 것은 다 꿈인 것이요, 깨치고 보면 생사도 열반도 없는 것이다. 예토와 정토가 본래 한마음(一心)에 있고 생사와 열반이 실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생사. 열반이 둘이 아닌 것을 깨치기는 참으로 어렵고, 한마음을 미迷한 꿈은 버리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성인이 남기신 자취에는 멀고 가까움이 있고 말씀하시는 교법에는 혹 찬양도 하고 혹 낮추기도 한다.
예로써, 석가세존은 예토에 계시면서 오탁을 경계하여 정토에 가라고 권하시고, 아미타불은 정토에서 삼품 연대를 벌려놓고 중생을 접인 하시는 것이다. 이 경(아미타경)은 두 부처님의 세상에 나오신 뜻과 사부대중의 도에 들어가는 문을 밝히신 것이다.
정토에 왕생발원을 보이시고 부처님께 귀의함을 칭찬하신 것이다.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것은 귀로 경 이름만 들어도 승에 들어가고, 입으로 부처님 명호만 불러도 곧 삼계를 벗어나거든, 하물며 예배. 전념專念. 찬양(찬탄). 관찰함이랴.
정토에 왕생을 원하다는 것은 금으로 된 연못에 목욕하면 생사의 더러운 인因을 없애고, 옥으로 된 수풀에 노닐면 생사 없는 성과聖果로 향한다.
다시 부처님의 광명을 보면 무상의 경계에 들어가고 부처님의 법문을 들으면 무생법인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하여 오문五門을 쫓아 나와 생사와 번뇌를 벗어나서 한 걸음을 옮기지 않고 시방을 두루 하며 한 생각을 내지 않고도 삼세에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이 즐거움을 헤아릴 수 없으니 극락이라 함이 어찌 헛된 말이랴.」
위의 대의를 요약하여 말하면 중생의 마음이란 허령광대虛靈廣大하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모든 것을 지어냄으로 정토. 예토와 생사. 열반이 마음에 있다는 것이니, 이것은 유심정토를 말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깨달은 뒤에 하는 말이요, 깨닫지 못하면 생사. 열반과 예토. 정토가 천지현격으로 다른 것인데, 깨치기란 정말 어려운 것이다.
이 사바 악세에는 더러운 인연이 많으므로 깨닫기가 어렵고 극락정토는 깨끗한 인연만 있으므로 빨리 무생법인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석가세존은 정토로 가라고 권하시고, 아미타불은 연화대로 접인 하는 것이니 이것은 서방정토를 말하는 것이다.
현재에도 기도(염불)하여 특이한 영험을 보는 수가 많으며 6.25 난리 때도 염불하여 살아난 사람이 많고, 부처님 당시에도 어느 청신녀가 스님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자기 다리의 살을 베었는데, 얼마나 고통이 심했던지 급한 마음으로 “나무불타 나무불타~” 여러번 불렀더니 뜻밖에 부처님이 나타나시어 약을 발라 주어 즉시 완쾌하였으니, 이것이 모두 타력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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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정토 극락도사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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