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느年은 미련없고 오는年은 ~~~

또 한 年이 가나보다 ㅎㅎㅎ 잘가거라 2011年아!!!   글쎄 지금까지 생사고락을 했던 이年이 다짜고짜 떠난다네요 한주일만 있으면   사정 해봐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내 네요 전번에 살았던 그 年도 이지랄 헸었는데   생각해보니 약속한 날짜가 다 되었네요 일년만 계약하고 살기로 했거든요 그 동안 있는 정 없는 정 다 쏟아 부었는데   항상 이맘 때가 되면 앞에 간年 보다는 낫겠지 하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신겨주고 잠도 꼭 껴안고 같이 자 줬는데 글쎄 그 年이 떠난다네요.   이 年이 가면 또 다른 年이 오겠지요 새 年이 올때 마다 딱 1년만 살다가겠다나요 확 미쳐 버리네 정 들어 더 살고 싶어도 살기가 싫어도 365일은 살아야 할 年이거든요   아, 글쎄 이 年은 동서고금, 남녀노소 어느 누구에게나 다 찾아 가는 年이라네요.   올해는 먹고 살기 힘든 年이라 다 들 지친 몸-- 가슴엔 큰 상처만 남겨두고 아, 글쎄 이 年이 떠난 다요.   이 年은 다른 年 이겠지 하고 얼른 365일 계약하고 살아 보았는데 이 年도 전에 간 그 年과 별 차이가 없네요.   그저 사람 흥분만 시켜 놓고 이 年이 가겠다네요.   늘 새로온 年은 좋은 年이겠지 하고 큰 희망을 갖고 기다렸지만 오는 年은 마냥 변함없이 똑 같네요. 새 살림 차려 놓고 지나 보면 간 年이나 갈 年이나 새로 올 年이나 차이가 없네요.   그래도 머스마가 이 年 이라도 있어야 살지   십여년 전에는 IMF라는 서양年이 찾아 와서 소중하게 간직 했던 돌반지까지 다 뺏어 가더니만 또 2002年과 같이 어떤 年은 그래도 즐거운 추억도 남겨두고   갈 年의 종류도 따져 보니 어마어마 하네요 이 年과 같이 토끼 같은 年도 있구 올 年 과 같이 용 같은 年도 있고 내가 태어 날때에는 닭같은 年 이었지요.   어떤 年은 애인같기도 또 어떤 年은 살림 거들 내고 도망 갈 듯한 年도 있었지요. 님들은 어떤 年하고 살라요.   이별의 덕담을 나누며 차 한잔 할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남은 날이라도 떠날 年과 잘 마무리하기를 바랄 뿐이네요   이 年하고도, 저 年하고도 살아봐도 특별한 年은 없네요. 그래도 올 年은 좋은 年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설렘으로 그 年을 기다리네요.   제~~ 발!!! 올 年은 가정에는 건강과 행복이 넘치게 님들에게는 하시는 일에 만사형통하기를 바랄 뿐이네요.   이 年아 잘 가거레이 올 年은 ~~~????   아이구 오늘도 수고 많았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