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누라 자궁관리도 못하면서 남여자 자궁걱정은....

[해심]

‘냅둬. 이렇게 살다가 죽지 뭐’

대충 그렇게 살다가 죽는 건 아무도 안말리지만

괜히 자식새끼 결혼이나 시키고 죽어야지 내가 편한데

건강검진 하러 가라니깐 이놈에 예편네가 영 말을 안듣는다.

남자들에겐 없는 부인과 병은 정말 조기검진만이 살길인데

게을러터진 이놈에 예편네는 자기 자궁관리도 제대로 안한다.

물론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비록 의사라도 아랫도리 보이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건 이해한다.

그래도 이 세상에 한번 태어났으면 태어난 도리는 해야 하고

밥을 먹었으면 밥값은 하고 죽어야 도리가 아닌가.

(애들 시집가는 시점에 내가 장가간다고 혼수하러 다니면 이상하잖아...)

전 세계적으로 이스라엘 여자들이 자궁경부암이 가장 적은데

이스라엘 여자들은 뭐가 특별한가?

학자들이 조사를 했더니 이스라엘에서는 할례의식이 있어

남자들의 포경수술덕분에 고추가 깨끗해져 위생적이라

자궁경부암이 적게 생기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하게 되었고

이게 한국에 도입되어 깨끗함과 더불어 일찍 까주면

변강쇠 기능까지 첨부된다 해서 방학되면 애들을 때려잡아

병원엘 데리고 가서 정성껏 까주는(?) 극성인 엄마들이 생겨났었다.

(사내를 가진 엄마들은 장래 며느리 사랑을 이렇게 표현한다...)

요즘은 일찍 까면 애들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건강에 더 해롭다고 해서 많이 수그러 들었다.

인도사람들 치매가 1%미만인 이유가 뭘까?

염색체가 다른 민족과는 다른가.

이스라엘 사람들 처럼 뭔가 특이한 시술을 하는 가 살펴보았더니

카레의 재료인 강황(薑黃)속에 치매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는 것을 밝혔단다.

이게 한국으로 들어와 카레 먹으면서

고스톱 치면 절대 치매가 안온다는 학설이 정설화 되었다.

(항상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하나 더 붙는다...)

이런 이야기는 술 먹다 더럽게 지겨울 때

한마디 우스개 소리로 흘려 듣는 이야기이지

이런 이야기를 철떡같이 믿으며 ‘어제 신문에 났더라.’

아니 요즘은 ‘어제 인터넷에 떠 있더라’라고 우겨되면

정말 곤란하다.

‘물혹이 보인다나 우쟀다나..지켜보자네...’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만 해도

우리나라 30, 40대 여성의 60% 가량이 갖고 있단다.

그렇다고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으며 자연소멸하는 것도 있고 하니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치료하면 된단다.

(내 이야기가 아니다. 산부인과 의사 이야기다....)

여성암 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것이 자궁경부암이었는데

과거에 비해 조기검진 덕분에 위험한 고비를 맞는 경우가 많이 줄었단다.

특히 자궁경부암 백신이 도입되어 백신을 통한

자궁경부암 예방률은 현재 80%에 이른다.

근데 이 접종이 45세까지 접종이 유효하단다.

오십넘은 여자들은 우짜냐고?

말이 필요없다. 더 더욱 산부인과를 가까이 하는 수 밖에.

(열이 위로 올라가고 아래가 마른다는 여자들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문제는 난소암인데 난소암은 자궁경부암 다음으로 많은 종양이다.

대부분 조기 발견이 힘들고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찾아올 때면 3기 이상인 경우가 많다.

안타깝지만 이런 상태라면 5년 생존율이

30%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

무조건 조기검진만이 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난소암은 발견되는 시점에서 안좋은 결과를 자주본다...)

또 자궁내막암의 경우, 최근 증가추세에 있지만

예후가 자궁경부암이나 난소암보다는 좋은 편이다.

대부분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 검진을 통해서 얼마든지 미리 발견할 수 있다.

‘니 놈이 언제부터 세상여자들 자궁관리를 하고 앉았냐?’

‘마누라가 죽어라 병원엘 안간다네....병원가면 병을 만든다나 우쨌다나...’

‘니 놈이 돈 아낀다고 중국제 빤스만 사다줘서 의심만 늘었나보다.’

‘저렇게 개기다 괜히 자궁을 들어내니 마니 하면 내가 많이 피곤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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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속을 썩였으면 대충 살다가 죽을 생각을 다할까..’

‘에라이 #$%^&^%$#’

[보명]

저는 의학적 상식이 전무합니다.
그러나 철석같이 믿는 수명심의
소위 개똥철학의 신봉 희생자입니다.

경부암이니 근종이나 난소암이니 해도
최고의 살균제는 밤꽃향기나는 야쿠르트 ..
자주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콧구녕 넗혀지는 맹맹이 소리가 나면
아하 치료 시기다 도래하였구나
환자가 아픈데 주사주지않을
의사가 없듯이 ~~~
맞는 말인지 몰라도
내가 이게 맞나요? 라고 의심을 가지면
눈 크게 떠서 나를 보면 알잖아요 구칸다
아무래도 다른 꼼수가 있는것 같은 ~~
해심님 판단해주시소 ~~~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