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산시 지방직 9급 면접에서 탈락하고 2012년, 2013년 연속 필기시험에서 불합격---->산속에 있는 고시원에서 10개월동안 공부를 해서 드디어 2014년 부산시 지방직 9급 필기시험 합격, 그리고 면접도 무난히 통과해서 최종적으로 부산시 지방직 9급 행정직이 되었으니 일단 너무 좋습니다. 그래도 3주간 공무원교육원에서 실무교육받고나서 발령대기까지 최대 2년이라는 공백기간이 아직 남아있지만요.~~
다음카패 버스매니아에 3년 4개월만에 접속하니까 고향에 온 듯해서 좋습니다. 다음카패 버스매니아에 아직 올리지 못한 버스사진이 있는데 서서히 올리도록 해야죠~
그러면 2011년 7월 25일에 부산--->월내--->울산--->모화--->경주--->아화--->영천--->대구 시내버스만 타고 간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7월 25일, 부산시 지방직 9급 행정직 면접에서 탈락한지 18일째 되던날.......부산시내만 돌아다니는 것도 지겹고해서 간만에 부산에서 대구까지 시내버스만 타고 여행하기를 했습니다. 남들 같았으면 울산까지 1002번 타고 노포동터미널에서 내려서 1127번 타고 공업탑에서 하차하는 방법으로 하는데 1002번-->1127번으로 가는 거는 배차간격도 좁고 자주오는 편이여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를 느끼면서 탈 수 있으나 1002번은 급행버스, 1127번은 좌석버스라서 요금이 더 많이 생길뿐더러 울산시내버스 1127번은 시계외요금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시내버스 기본요금으로만 타고싶어서 월내에서 714번을 타기로 했습니다.
집근처 버스정류소에서 삼화여객 뉴-슈퍼에어로시티 CNG F/L을 타고 백스코에서 내립니다. 자주 보는 차량이고 버스여행갈 때마다 타는 차다보니 사진찍는 거는 귀찮아서 생략했습니다. 원래는 39번을 타고 스펀지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이날따라 39번이 잘 안왔습니다. 그래서 39번 기다리느라 시간 때우느니 차라리 155번타고 백스코 하차-->스펀지까지 가는 시내버스 아무거나 타기로 했습니다.
해동여객 최초의 가스차인 181번 07년형 로얄시티 NGV 입니다. 출고당시 청강리에 CNG 충전소가 지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라서 해동여객의 기장영업소 노선인 181번에 넣었습니다.
노포동터미널 갈 때 늘 애용하는 삼신교통 급행 1002번 유니버스 스페이스 엘레강스 CNG 전중비 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백스코에서 내린지 2분되니 부산여객 39번 뉴-슈퍼에어로시티 CNG가 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입석상태라서 바로 보내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탔습니다. 180번을 타야 한방에 월내로 갈 수 있는데 180번이 스펀지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므로 08:59븐까지 건너편 스펀지 정류장에는 도착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두 정거장 지나서 자리가 비어서 앉아서 스펀지에서 내려서 길건너 스펀지 정류소에 갔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해동여객 181번 로얄시티 NGV 가스차라도 탈 걸 그랬나봐요......ㅠㅠ 181번 타면 자리에 앉아서 갈 수는 있었지...... 스펀지에서 내려서 39번 뉴-슈퍼에어로시티 CNG 뒷모습 사진찍었는데 초점이 흐릿하게 나와서 지웠습니다. 때마침 건너편 스펀지 정류소에 부산여객 180번 04년형 로얄시티가 있었습니다.
이 차를 타고 월내로 갔습니다.
부일여객 급행 1001번 출신 180번 로얄시티 F/L NGV 좌석 전중비입니다.
부산여객 180번 04년형 로얄시티는 송정-->기장읍-->좌천을 경유하여 47분걸려서 월내에 왔습니다.
09:47 월내 도착.
여기서 울산시내버스 기본요금으로 울산까지 태워줄 유진버스 715번을 기다려야합니다. 31분 기다리니 유진버스 715번 04년형 슈퍼에어로시티 NGV가 왔습니다. 참고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시내버스여행하면서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고싶으면 유진버스 715번 타는것을 추천합니다.
월내에서 남창거쳐서 덕신으로 가는 울산 제일여객 카운티 마을버스입니다. 만약 유진버스 715번을 월내에서 놓쳤다면 이 차를 타고 덕신에서 내려서 울산으로 가는 울산시내버스를 타셔도 됩니다. 하지만 '용리'라고 쓰여진 제일여객 카운티 마을버스는 타지마시길----
유진버스 715번 04년형 슈퍼에어로시티 CNG입니다. 이걸 타고 울산시내까지 갑니다.
현대자동차 통근버스 유니버스 스페이스 럭셔리 07년형
공업탑에서 내려서 한 컷. 월내에서 공업탑까지 1시간 3분 걸렸습니다.
사실 저는 울산시외터미널까지 타고싶었으나 시내버스만 타고 대구까지 가려면 모화에서 다시 경주시내버스 600번을 타야하는데 울산시외터미널에서 모화로 가는 시내버스는 배차간격도 넓고, 10 ~ 20분 기다려야 오기때문에 잘못하다가는 아화에서 영천가는 시내버스를 타지 못 할 가능성이 있어서 공업탑에서 내렸습니다. 공업탑에서 몇 분 헤매다가 정류소를 찾아서 412번이나 402번을 기다렸습니다.
울산여객 412번 07년형 뉴-슈퍼에어로시티 CNG입니다. 모화정류소까지 탔습니다.
모화정류소에서 내려서 한 컷. 모화까지 1시간 6분 걸렸습니다.
모화정류소에서 내린후 길건너편에 있는 정류소에서 천년미소 600번 뉴슈퍼에어로시티 F/L CNG 전중비 좌석을 탔습니다. 시트재질도 고급스러웠고, 독서등 달린 에어콘루버, 선반까지 있어서 단거리 직행버스 탄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얄시티보다 뉴슈퍼에어로시티 F/L이 길이가 더 길어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서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모화정류소에 오는 천년미소 600번 버스를 찍었으나 역시 초점이 흐릿하게 나와서 지웠습니다.
그리고 600번에서 경주시내 다다러서 어떤 아줌마께서 전화소리를 크게 내어서 시끄러웠습니다. 그 때 어떤 아가씨가 조용히 해달라고 했으나 그 아줌마는 자기주장만 내세우면서 '느그 애미가 그 따위로 키웠어?'등의 험담을 퍼부었습니다. 다행히 그 아가씨하고 저는 성동시장에서 내렸기에 망정이지.....ㅡ,ㅡ
(구)한일교통 출신 천년미소 506번 슈퍼에어로시티 전중비 좌석
모화에서 성동시장까지 탄 천년미소 뉴-슈퍼에어로시티 F/L CNG 전중비 좌석 입니다.
성동시장에 내려서 아화가는 시내버스 기다리면서 제발 아화가는 아무버스나 와라고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평소에는 자주 오는 300번이 이 날 따라서 안 오기에 너무 애가 타서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0분이 지날 무렵 천년미소 304번 슈퍼에어로시티 전중비 좌석이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아화까지 경로는 같고 다만 경주시 서면 천촌리라는 곳을 경유한다는 점 외에는 300번하고 같은 노선이여서 탔습니다. 하지만 이 때 경주시내버스는 마이비카드는 쓸 수 있었으나 환승체계가 없어서 모화-->성동시장 : 1500원, 성동시장-->아화 : 1500원을 냈습니다.
아화까지 탄 천년미소 304번 슈퍼에어로시티 전중비 좌석형
천년미소 304번 슈퍼에어로시티 전중비 좌석형을 타면서 기사님께 제발 내가 아화에서 영천가는 753번 시내버스를 탈 수 있도록 빨리달려주기만을 바랐습니다. 아화에서 753번을 과연 탈 수 있을까하는 긴장감이 들어서 그런지 손에 땀이 많이 났습니다.
33분걸려서 아화에 왔습니다. 평소 성동시장에서 아화까지 40분 가까이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빨리 온 것입니다. 잠시후 이 차는 천촌으로 갑니다.
41번 출신 천년미소 300번 07년형 BC211M 중저상 가스차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곳에서 처음으로 BC211M 중저상 가스차를 출고한 곳이 경주라면서 출고당시에는 저도 마냥 즐거워했는데......부산의 중저상버스들이 거의 사라진 지금 찬밥신세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는 중저상이라서 더 큰 아쉬움을 줍니다.
이제 여기서 정신차려서 영천으로 가는 753번 버스를 타야합니다. 14:08되어 저는 영천교통에 전화해서 아화가는 753번 버스의 위치를 물었습니다. 이미 아화에서 떠났다는 말을 들을꺼 같은 긴장감과 허탈함을 각오하면서 전화를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전화받는 분께서 이제 아화도착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저 멀리서 영천교통 753번 로얄시티 전중비 좌석이 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아화에 온 영천교통 753번 로얄시티 전중비 좌석. 기사님께서 다시 영천으로 가기위해 아화 회차지에서 올 때 타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저도 영천가는 753번을 탔습니다. 하루에 4번만 있다보니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여행하는 분들에게 눈물이나도록 좌절감을 심어준 바로 그 버스입니다. 다행히 저는 운이 좋았는지 무난히 탈 수 있었습니다. 이 때 영천시에는 KB후불교통카드를 시행하지 않아서 대경교통카드가 있어야 카드승차를 할 수 있었는데 저는 753번-->55번 or 555번 환승을 위해 대경교통카드를 챙겨와서 단말기에 찍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아화-->영천 구간의 모습입니다. 경주--->영천가는 시외버스타면 볼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영천시장을 지나서 대구은행에서 5거리에서 신호대기중에 기사님께서 저의 디카를 보더니 어디서 왔나고 묻기에 저는 부산에서 왔다고 하고 하루에 4번 있는 이 차를 탄 것이 너무 좋다고 말씀드리니 안에는 기사님과 저뿐이였는지 성림한의원을 경유안하고 바로 터미널로 직진해줬습니다. 그런데 55번이나 555번 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터미널 하차장 말고 터미널 건너편 정류소에서 내려줬으면 좋았습니다.
35분걸려서 영천터미널에 왔습니다.
기사님께서 여기 정류장에서 내려줬으면 좋았는데......왜냐하면 길을 건널 필요가 없어도 되기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에 보이는 영천교통 55번 로얄시티 F/L 크롬 NGV를 타고 대구까지 갑니다.
출고한지 얼마되지않은 신차입니다. 안이 깔끔합니다.
신일여객 808번 07년형 뉴-슈퍼에어로시티 저상 CNG
719번 03년형 로얄시티 NGV
성보교통 708번 03년형 슈퍼에어로시티 전중비 좌석입니다. 흔한 슈퍼에어로시티 NGV 대구시 좌석버스인데 행선판이 대구시내버스 노선개편 전 행선판이여서 찍었습니다.
1시간 4분 걸려서 (동)대구 고속터미널에서 하차 후 한 컷.
55번 사람들의 대부분이 안심지하철역 정류소에서 내렸습니다.
이제 집으로 복귀할 때가 되었습니다. (동)대구 동양고속터미널로 가서 부산행 승차장에 어떤 차가 있는지부터 봤습니다. 차종은 제가 좋아하는 천일고속 2002년형 크루저 일반 오리지널입니다. 2012년이면 연식초과로 대차될 운명에 처해질 차들이여서 사라지기 전에 타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1군고속업체에 대우차 비중이 너무 드문 지금, 사라질 운명에 처한 대우차 타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서 천일고속 2002년형 크루저 일반을 타고 부산 노포동터미널로 왔습니다.
부산행 승차장에 대기중인 천일고속 2002년형 크루저 일반.
오리지널 크루저 일반답게 헤드레스트 분리형시트에 일체식 선반, 선반 끝 라인라이트가 달린 천일고속 크루저 일반의 내부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반고속은 우등고속 개조보다는 오리지널 일반고속차량을 좋아하는 편입니다.^^남들은 저 시트가 너무 딱딱하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러 괜찮았습니다. 딱딱했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30여 명 탔으며, 부산에서 대구까지 시내버스여행만 해서 피곤해서 그런지 부산까지 오면서 잠만 잤습니다.
1시간 17분 걸려서 노포동터미널에 왔습니다.
노포동터미널에 있는 식당에서 먹은 밀면 곱배기입니다.
푸른교통 58번 뉴-슈퍼에어로시티 F/L 저상 CNG입니다. 저 때 58번 = 현재 301번이 되었답니다.
역시 지금은 볼 수 없는 대도운수 시절 148번 뉴-슈퍼에어로시티 F/L CNG입니다. 삼신교통 급행 1002번 타려고 했는데 삼신교통 148번 뉴-슈퍼에어로시티 F/L 저상 CNG가 타고싶어서 148번을 기다렸는데 막상 온 건 대도운수의 148번....ㅠㅠ 하지만 여기서 기다렸다가 시간만 보낼꺼 같아서 이 차를 탔습니다.
롯데마트에서 하차 후.
50번에는 2002년형 로얄시티 NGV만 넣던 삼신교통이 뉴-슈퍼에어로시티 CNG를 50번에 넣었을 때의 신선함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푸른교통 59번 뉴-슈퍼에어로시티 F/L 저상 CNG
일광여객 36번 로얄시티 F/L NGV. 이 걸 타고 양정에서 내려서 20번 버스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첫댓글 148번에 대도운수가 언제 참여했죠?
준공영제 시행하고 노선이 모라주공으로 되면서 참여한걸로 알고있어요. 그러다가 148-1번으로 분리해서 나가게 됐죠.
준공영제 이후 120번 노선(하단-신만덕)이 폐선되면서 148번 공동배차에 참여하게되었습니다
당시 148번이 202번의 구포역-모라주공 구간을 이어받았기때문에
202번때부터 이어온 모라주공발 편도출발을 맞추기위해 팔송에서 공차로 보내면서 운영측면으로 큰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이부분을 대도운수가 참여하면서 대도운수차량들은 모라주공에서 단독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천연가스버스 출고도 이루어지게되면서 학장동차고지 생기기전까지 노포동충전소에서 충전하였구요
이후 148-1번 노선으로 파생되어 나가게 되었지만 지금도 첫차~3회 막차부터 이전3회까지는 모라주공을 경유하고있습니다~
아직 천일에 대우가 살아있네요.
설명글에 씌어져 있듯이 3년 전의 사진들입니다. 지금 8개 고속사 중에 대우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운송사는 삼화고속 뿐이지요.
715번을 탔으면 학성공원에서 402 412로환승하거나 공업탑에서는 1402번으로 환승을 했으면 시간이 조금더 단축이 되어 영천753환승의 부담감을 조금미아나마 덜게 되었을텐데 그래도 성공했으니 다행입니다. 잘 봤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밀면 곱베기 오랜만에 사진으로 보니 군침이 돌군요^^ 저도 한때 부산에 외근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참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사진 잘보고 갑니다^^
밀면 보니 먹고싶네요 여행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