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복도에는 사진이 걸려있다.
눈을 감고있는 예쁜여자의 흑백사진..
언제부터 걸려있었는지 조차 모른다.
단지...
들리는 소문 만 있을 뿐이다.
"정연아..저 사진 정말 기분나쁘다"
"맞아..왜 저런걸 달아 놓는거야...소문도 안좋은데.."
"그 소문 ? 나도 들었어.."
민지는 사색이 된 얼굴로 소문의 얘기를 시작했다.
"뭔데? 난 안좋다는 것만 알지...잘 몰라..."
"옛날에...우리학교는 어떤 부잣집의 큰 저택이었는데...
그 집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 여자가 살았데...
그래서 그 여자 사진이..지금 저기 걸려있는 사진이래..
눈이 안보여서 그런지...
그 사진앞을 지나가는 애들마다 그 사진이 쳐다보는 것 같다고
무서워 한데..."
"에이 ~ 말도 안돼..."
정연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이야!!"
"그럼 내일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있을까?"
"난 싫어!!"
민지는 창백해진 얼굴로 딱잘라 거절해버렸다.
하지만 속으로 궁금하기는 했다.
정말 그 소문이 사실인지...
그래서 결국 내일 밤에 학교에 남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가 끝나고
정연과 민지는 도서실에 남아 있었다.
그 사진이 걸려있는 복도는 2층 복도 중앙이다.
해가내리자 정연과 민지는 5층의 도서실에서 나와
계단을 천천히 내려갔다.
그리고 소리가 들렸다..
(또각 또각 또각)
"저..저..정연아..."
"너도..들리지? 이..소리...."
"으..응..이 시간에....누가...남아 있을리 가 없는데..."
"괜찮겠지...걱...정하지마..."
이 소리는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걸을때 나는 소리이다.
그리고 정연과 민지는 생각했다.
겉으로는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이 소리는..
사진속의 그 여자가 신고 있던..
굽이 높은 신발일거라고.....
(스르륵)
그리고 그들앞을 순식간에 지나가는 물체가 있었다.
아주 잠깐이지만...
정연의 그 물체의 모습을 보았다.
"미...미....민지야....우리....그만....돌아가자.."
"뭐? 왜....무서워?"
"당연하지...너도 무섭잖아..."
"으...응 나두 무서워...."
둘의 몸은 사시나무떨듯이 떨리고 있었다...
이마엔 식은땀마저
맺히고 있었다.
그리고 정연은 말했다.
방금 자신이 본 그 물체에 대해서....
"미..민지야....방금...그거....말인데..."
"왜?"
"그..사진 속의...여..여자 같애....눈을.....감고있었어......."
정연의 얼굴은 어느새 창백해져 있었다.
입술은 파르르 떨리고...
다리는 후들후들 흔들리고 있었다.
"그..그만...나가자...."
하지만...밖으로나가려면...
중앙현관으로 나가야만 했다.
그러면 그 사진앞을 지나가야만 했다.
그리고...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그 발소리는 빠르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더 커져갔다.
"꺄악 ~ ~"
정연과 민지는 미친 듯이 달렸다.
밖으로 나갈때 까지...
그리곤 멈췄다.
"정연아...헉 헉...;; 조금만...쉬었다가 뛰자.."
"그래..."
하지만 하필 그들이 쉬려고 멈춘 곳은...
그 사진이 걸려있는 바로 앞...
그치만 더이상 움직일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왜 하필 여기로 온거야...."
"뛰다보니깐 이렇게 된거지..헉 헉 ;;"
그리고 이번엔 목소리가 들렸다....
(흐흐흐 보인다.......전부......보여....흐흐흐흐)
소름끼치는 목소리.....
공기마저 차갑게 얼릴 듯한..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정연이 누군가가 자신을 쳐다본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 사진을 쳐다봤다.
그런데....
"미...미....민지야....."
정연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말조차 꺼내기 힘들어보였다.
"왜...."
"저....사진속의..여자....."
"어.....무섭다....그렇지?"
"저..사진 속 여자말이야......언제부터....
눈을 뜨고 있었던 거야......."
"뭐....뭐..뭐라고? 서..서..설마.....장난....치지마..."
"나...무서워......나...무서워....."
정연은 심한 공포에 떨었다.
물론 그건 민지도 마찬가지였다.
(흐흐흐 보인다......전부 다 보여.....흐흐흐)
그리고 민지는 그 사진을 쳐다봤다...
순간 그 사진속의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네가 보여...내손에 죽는......네가....흐흐흐)
"꺄악 ~ ~ "
끝없이 갈라지는 비명소리....
학교를 울렸다!!
미친듯이 밖으로 뛰어나온 두사람....
하지만....
그들은 그 사진속 에 들어와있었다.
익숙한 사진 속의 배경..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하얀눈의 그녀....
"꺄악 ~ ~ "
비명만이 울려퍼졌다...
(흐흐흐..보인다.....네들이 갈기갈기 찢어져...
널부러진...모습이.......흐흐흐흐)
(어때? 너도............보이니? 흐흐흐....)
이번꺼두 재밌으셨으면 합니다.
아니 무서우셔으면..- _-ㅋ
후..오랜만에 올려봅니다.
혹시 절 잊으셨나요?
그럼 슬퍼집니다....ㅠ_ㅠ
요즘 다른 분들의 글을 다시 올리시는 분이
있으시더라구요.....
그런 일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쨌든 그 걸 처음에 올리신 분들도..
열심히 하신거니까요...
꼬릿말 달아주세요...
오래 쉰 만큼 더 좋은 글 써볼게요...
첫댓글 조금 무섭네요 학교를 어떻게 갑니까?ㅠㅠ 휴휴,,
오홍, 재밌네요.. 전 공기마저 차갑게 얼려버릴듯한.. 이부분이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ㅇ0ㅇ ,, .. 멋있게 쓰셨네요.. ㅇ0ㅇ!!!
저택이였다니!!!!!!!!!!!!!!!!!!!! 학교가 멋있었겠어요-0-//// 재밌어요> 0<ㅎㅎㅎ
나도 그런 저택에서 살았으면..
코멘달아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 쓰겠습니다. >ㅁ<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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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너무무서워여..ㅋㅋㅋㅋㅋ
.ㅋㅋ 무섭네용~
정말 감사드립니다!! >_ < 귀신헌터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기쁘네여 ~ ^ㅡ^*
향기로운냄새똥님아 ㅡㅡ!! 첨이긴 개뿔 ㅡㅡ , 얼른 가세요! 쉬쉬~
으악! 무셔워라 아무튼 잘 봤어여^^
TV에 나왔던걸 따라하다니. ㅉㅉ
Desir님 이게 티비에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제가 자작 했습니다. 테클은 안됩니다.
굿~~~잼ㄸ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