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만화같았어.... 일찍이 문무겸전의 멋진 남자가 되고싶었지... 어려서부터 만화책을 읽었으니 '문'은 됐겠다 싶어서, 이제 '무'를 이루자는 결심에 초등학교6학년부터 태권도를 배웠지...배운지 1년되던해 국기원을 가려고 했는데 도장이 망했네... "두 사부를 섬길순없다" 란 생각에 빨간띠에서 멈췄지... 집에서 혼자 수련을 하다 중3때 다시 도장을 다녔지...흰띠부터... 다시 1년이 되어 국기원을 가려할때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척추가 섯다'네...S자 척추여야 충격이 완화되는데 척추가 1자라 허리에 무리가 간거래...머 할수 없이 그만 뒀지... 무술가에 대한 꿈을 접을수 없어 고3때 체대 준비를 하며 중국에서 오신 친척아저씨께 기공을 배웠지... 이때 아침에 30분, 자기전 30분 좌정을 하고 좌공을 하였는데...명상하며 氣에서 道로 바뀌더라구ㅋㅋㅋ 중국가서 무술을 배우겠다는 생각에 여권사진 찍고 출국하려 하는데 ... 국방부에서 19살은 군대문제로 나갈수가 없다는것이여...아뿔싸... 설상가상으로 9월에 무릎인대가 나가고 친척아저씨는 사기꾼이라는 말이 돌며 19살 인생에 꿈이 좌절되는 인생의 쓴맛을 보았지...(지금도 고딩때 친구는 내가 무술관장이 될줄알았데^^) 이때 너무큰 슬픔엔 웃음도 나온다는걸 깨닫게 되었지...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20살 겨울엔 집을 박차 절을 찾아갔지... 남양주시 월문리에 묘족사란 절이 있는데 그곳에 우리나라의 정통무술의 맥을 잇는 스님이 계시다는걸 알고있었거든...무작정찾아가 스님께 말씀드렸지.."하루밤만 재워주십시오" 나의 간절함에 스님은 가볍게 말씀하시더군..."너 이렇게 나온건 부모님이 아시니? 걱정끼치지 말고 돌아가라" 는 말씀에 하산하는 중에 석양을 보며 깨달음이 오더군... "진정한 道란 밖에서 구하는것이 아니고 내 안에서 찾아야하는것이다" 라고... 요때까지가 만화같은 내인생 20살때까지...기회가 되면 다음에 이어서 또...ㅋㅋㅋ 질풍노도의 10대를 보내고...운 좋게 지방의 대학교를 다니던 때... 길만 다니면 만나는 사람들..."혹...도를 아십니까?" 허구허날 만나.... 이미 고딩때 '丹' 이란 책을 읽고, 운동하며 인간 신체의 한계를 느끼며 氣에서 道로 관심이 쏠려갈때... 어느 저녁 집에오는 길에서 상봉역에서 또 만났네...음 근데 얼굴에서 맑은 기운이 보이길래 믿고 따라갔지... 그래서 조상님들께 제사지내며 '입도식'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지...머 대순진리회라 하더라구.... 강증산에서 파생된 우리나라 양대 도맥의 하나라 말을 하는데...일단 모르는 바라 많이 들었지... 그랬더니 여주도장도 가고, 이천도장도 가고, 대진대 만드는곳도 가보고...주문수련하며 '태을주' 도 외우고... 이런저런 학교 생활하며 틈나는 대로 따라가고 그랬는데...그러던 어느날.... 집에서 명상을 하는데(마침 할아버지 제사였어)... 그날 따라 쫌 기의 흐름이 느껴지더라구...그래서 좀더 몰입을 하는데..."아 왠지 위험한 느낌인데"란 생각이 들며 혹 주화입마 되는게 아닌가 불안하더라구...그래도 할아버지 기일인지라 조상님이 돌봐주시겠지란 생각으로 정진.... 방안의 모든 기운이 내게로 쏠려 들어오는데...마치 댐이 터지고 물이 쏟아지듯이 기운들이 내 몸으로 들어와 온몸이 뜨거워지더니 ...펑....하고 내안에 먼가가 터지는듯해 눈을 뜨니 전기불도 깜박깜박...온몸에 시원한 느낌.... 초자연적인 경험이었지... 그날 이후........난........어느 특정장소의 기운을 느낄수 있는 재주가 생겼지....ㅋㅋㅋ 그리고 대순진리회와도 빠이빠이...6개월의 시간이었다...나와는 길이 다르더라구...월성이라고 돈을 내라하더라구... 그날로 바로 안녕...을 고했지...^^ 친구의 집에 놀러갔을때 과수원옆에 작은 집한채가 있었는데...기운이 너무 안좋은거야...후배는 거기서 귀신봤다하네... 암튼...그런 저런 일들을 겪고 군대를 입대 했는데...거기서의 별명이 '퇴마사'였당...ㅋㅋㅋ 일하러 가야겠당...투 비 컨티뉴드...어으 영어하기 힘들어...^^ 20살 ㅡ 야간편의점 알바 : 지역 형들과 시비가 붙어 편의점 유리 다 깨지고 경찰출동...지역사회라 잘 마무리... 21살 ㅡ 입대전 보름간 자동차부품 만드는 공장에서 알바 24살 ㅡ 제대후 친구따라 "랄랄라 라거" 이벤트 회사에서 음향담당 3일 자민련 청년당원으로 알바 3일: 전단지 붙이고 행사요원. 스마트 학생복에서 물류정리 2달 한미은행 청원경찰 6개월 근무 27살 ㅡ 졸업전 취업, 벤처회사 구매팀에서 1년2개월...나온후 1개월만에 회사 망함 28살 ㅡ 선배의 요청으로 구두공장에서 구두 납품 6개월....나온후 1개월안에 회사 망함 정수기 판매 1년...나온후 1개월만에 회사 없어짐 29살 ㅡ 압구정동의 저축은행에서 여신영업 1년...나온후 3개월만에 회사 망함 31살 ㅡ부동산 포털사이트 닥터아파트 6개월 근무- 근무중 부동산 사무소에 스카웃 부동산 중개 사무소 1년 6개월...나온후 사무실 정리됨 33살 ㅡ 결혼...당시 무직...ㅡ.ㅡ;;; 2개월간 주부로 활동...빨래, 설겆이, 청소...모든 가사스킬 이때 다 터득....과 동시에 쭈~욱 자리매김..ㅡ.ㅡ;; 결혼 후 2개월 후 취업....현재까지 잘 다님...ㅋㅋㅋ 28살...화류계에 종사할때.....( 어...화훼유통업계...ㅋㅋㅋ) 밤일을 끝내고(원래 꽃은 밤에 유통되...생물이라...^^) 아침에 선배와 파주의 농가를 방문하는데 한집갔다가 다른집으로 이동할때....도로가 결빙된걸 몰랐지모야... 안전밸트도 매기 전이었는데 이미 차는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넘어 벼랑쪽 가드레일을 받았지.... 손쓸 사이도 없이 쾅!!!!!!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나는 머리로 앞 유리를 깨고 튕겨져 나갔네.... 나 먼저 튕겨나가고 뒤따라 차도 벼랑으로 떨어지고... 부딫치는 순간 "아야 머리..." 이어서 다리가 뜨끔... 순간 상황파악은 잠시 미루고 멍.... 아픈 머리를 만져보니 머리카락과 피...손에 묻은 피.... 바지를 올려보니 촛대뼈가 하얗게 보이고...차에서 내리는 선배를 보니...쌍코피....풋... 일단 회사에 전화를 걸어 사고가 나서 오늘 복귀하기 어렵겠다 말하고... 119에 전화를 해서 사고지점을 알려주고... 응급차에 실려 병원을 갔는데...밤새일을 해서 졸린거라...누우니 편안해서 자려하는데 간호사가 내 따귀를 때리며 "환자분...정신차리세요...정신차리세요"...아 놔 졸려죽갔구만....ㅡ.ㅡ;;; 의사선생님 만나 한마디 했지..."다리 이뿌게 꼬매주세요^^"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진 않으니까...ㅋㅋㅋ 그리고 한달간 병원에 입원...부모님께는 일이 바빠 못들어간다 말씀드리고...아직도 모르셔...^^;; 머 요정돈 차별화된 경험이라 몆자 적었네... 물에빠져 죽을 뻔한것과 차문에 머리가 낀것등은 다들 해봤을것 같아 적지 않는다...ㅋㅋㅋ 안전밸트 잘 매고 다니고 즐건 하루 보내자...^^ |
아~제이크가 핵심을 보는 눈이 있구나ㅋㅋㅋ
실은 잼난거를 해보고싶은거야ㅎㅎㅎ
ㅎㅎㅎㅎ 무협영화 같다~~ㅎㅎㅎ
여차했으면 어디 지방서 무술관장하고 있었을지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