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부산, 가장 좋은 당일 코스 가르쳐 주시옵소서.^^

[미새]

아!부산 다녀오신분이나~~부산분들이 답글 달겠지만..
후후..밑 쭉~~ 봐야되는 수고 덜어드릴려고 퍼왔어요.밑에 있는 글이구요.^^*
당일이라면..음..저같으면..바다보고 오겠네요.^^*
새벽에 도착할 수 있다면..일출보고..바다내음나는 자갈치시장구경하고..아!~ 일월이라는 역이 있다고 하더라구요.거기서 사진한장 찍고..^^*..등등..바다보고..휙~~ 버릴것 버리고..담을것은 담고..그리고서 다시 집으로~~^^*
아래 정보는 한화해운대콘도홈페이지에서 찾은 거니까요..더 정보를 찾으셔야 할 것 같으면..한번 훝어보시구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부산의 해안절경 여행

지역: 부산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일정: 1박 2일

경유지

중앙선지선고속도로 대저분기점 → 다대포해수욕장 → 태종대유원지 → 광안리해변 → 해운대해수욕장 → 송정해수욕장 → 해동용궁사 → 대변항

한반도의 동남쪽 끝에 자리한 부산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 제1의 무역항이며 한국 제2의 대도시’라는 것이다. 굴곡이 심한 해안과 낙동강 하구를 끼고 있고 곳곳에 금정산, 상계봉, 백양산, 황령산, 엄광산 등이 솟아있어 자연 경관이 빼어나고 역사유적과 전통적인 볼거리도 많다. 특히 시가지 외곽을 해변이 멋진 해수욕장과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이 감싸고 있다. 이 같은 자연환경의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에 속한다. 대도시의 화려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즐비한 곳이 바로 부산이다.

여기서는 부산의 해안 지방을 1박2일 여정으로 돌아보는 코스를 소개한다.

먼저 부산의 서남쪽에 자리한 사하구 다대포 바닷가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900m, 폭100m의 규모. 해안에서 300m 거리까지 수심이 1.5m 안팎이라 여름철이면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해변 앞머리의 몰운대를 한 바퀴 돌고 난 다음 인근 횟집에 들어가면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몰운대 주변의 쥐섬, 모자섬, 나무섬 등 낚시터로 갈 수 있는 낚싯배를 이곳에서 탈 수 있다. 지금은 낙동강 하구둑(1987년 11월 준공)이 강물의 자연스런 흐름을 막아 낭만이 이전만큼은 못하지만 그 명성은 변하지 않고 있다. 다대동 아미산에 올라가면 거제도와 가덕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저녁이면 붉게 바다를 물들이는 석양 속으로 날아가는 철새 떼가 장관이다.

이어서 가볼 곳은 영도구의 태종대유원지. 영도 해안의 최남단에 자리한 태종대는 태종산(250m)이 바다로 흘러내리다 갑자기 직각으로 낙하하며 빚어놓은 기암절벽이다. 수십 년 된 소나무숲은 마치 해금강을 보는 듯하다. 태종대유원지에는 폭7m의 순환 관광도로가 4.4㎞에 걸쳐 있고 해안에서는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 그리고 일본의 대마도가 보인다. 태종대의 진수를 알려면 일주유람선을 타야 한다. 유람선을 타면 등대와 자살바위, 신선바위, 망부석, 아치섬을 한결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지명의 유래를 보면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이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후 전국을 순회하던 중 이곳의 해안 절경에 심취, 활을 쏘며 즐겼던 곳이라 해서 태종대라 불리게 되었다.

영도구에서 다시 중구로 건너오면 자갈치시장을 들러본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가운데 하나로 1924년 처음 문을 열었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힘차게 외쳐대는 아지매들의 목소리와 비릿한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자갈치시장은 언제나 건강미가, 삶의 의욕이 넘쳐나는 공간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앞서 지상 5층, 지하 4층의 현대식 건물이 완공돼 예전보다 깨끗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별미탐험에 나설 수 있다.

부산광역시 관내에는 모두 7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그 가운데 외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곳이 광안리와 해운대. 수영만의 광안리해수욕장은 길이 1.4㎞, 폭 60여m 규모이며 지속적인 수질 정화를 실시, 인근의 수영강에는 다시 고기가 살기 시작했다. 광안대교 개통으로 한밤에도 해변과 바다의 야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해변에는 낭만이 깃든 카페거리와 3백여 곳의 횟집이 불야성을 이루며 부산 바다의 운치를 살려준다. 매년 국제록페스티벌, 부산바다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광안리 해변의 동쪽, 대한8경의 하나로 꼽히는 해운대는 국내 최고의 바다여행 명소이다. 이곳 지명은 통일신라 말기 대문호인 최치원선생이 동백섬 일대를 거닐다가 이곳의 절경에 심취, 동백섬 남쪽 암벽에 해운대라는 글자를 새긴 데에서 유래했다. 긴긴 해안을 따라 특급호텔들이 줄지어있고 그 사이사이로 맛집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즐비해서 사시사철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해운대 달맞이고개, 해운대온천, 동백공원, 유람선 등도 해운대의 정취를 더해준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하루 일정을 마치고 잠자리에 든 다음 둘째 날에는 송정해수욕장과 기장군의 명소들을 찾아보는 순서로 코스를 짠다. 해운대 달맞이고개와 청사포 바닷가를 지나 북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송정해수욕장을 만난다. 이 해수욕장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명성에 가려 관광객의 출입이 적은 편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2km 규모. 자연 그대로의 조용하고 깨끗한 모습을 보존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입구에는 송정이라는 지명에 걸맞게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성되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송정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국립수산진흥원 입구 못 미친 곳에서 ‘해동용궁사’(051-722-7744, 7755)라는 팻말을 만난다. 이 길을 따라 포장도로를 5분여 가면 용궁사 주차장이다. 기장읍 시랑리의 용궁사는 해변가 절벽에 우뚝 선 사찰이다. 낙산사나 망해사 등 바닷가에 선 사찰이 우리나라에는 여럿 있지만 용궁사는 파도에 가장 근접한 절이다.

108계단을 걸어 내려가면서 지나게 되는 사찰 입구의 절벽 위 돌다리는 신기하기만 하다. 발 아래로는 파도가 용틀임을 하고 절은 기암절벽으로 둘려있다. 경내에 서면 동쪽으로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용궁사는 고려 우왕2년(1376) 나옹화상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그만 사찰이었으나 워낙 풍광이 뛰어나 최근 크게 개축했다고 한다. 용궁사 일대는 일출을 보기에 좋은 곳이라서 아침 일찍 방문해도 좋다.

절집 답사 뒤 대변항 방면으로 더 올라가면 기장읍 연화리 서암포구에 닿는다. 주민들은 105세대나 되지만 고깃배는 17척에 불과한 자그마한 포구마을이다. 서암마을은 옛 지명이 야르포 또는 여리개였다. 마을 앞 바닷가에는 ‘섬디’라고 불리는 바위섬이 떠있다. 갈매기들의 쉼터이기도 하면서 동네 사람들이 파래나 미역을 따오는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어족자원이 줄어들다 보니 고기잡이에 나서는 배도 줄어들었고 포구는 한적한 어촌으로 변모했다. 그 대신 부산시만들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횟집이 늘어나 지금은 10여 개나 된다.

서암포구를 뒤로하고 기장읍 방면으로 계속 올라가면 대변항이 기다린다. 멸치잡이배가 많이 들어오는 항구이다. 해안을 따라 횟집들과 노점상들이 줄지어 서있고 운이 좋으면 멸치잡는 그물인 후리를 일사불란하게 털어내는 장면도 만날 수 있다. 멸치 털어내는 광경은 오후 2～4시 사이에 가면 보게 된다.

대변항의 멸치회는 미식가들 사이에 소문이 나있다. 멸치회 맛은 부드럽고 달콤하다. 무, 깻잎, 미나리, 양배추, 채썬 배나 사과 등을 넣고 고추장 양념으로 버무려 먹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대개의 생선들은 살아있는 것을 그 자리에서 회로 떠야 제 맛이다. 그러나 멸치는 그렇지 않으니 그 속내를 들어보면 머리가 끄덕여진다. 살아있는 멸치는 회로 먹을 수 없다. 멸치가 너무 신선하면 살이 부드러워 비늘과 뼈가 분리되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일부 주부여행자들은 대변항까지 온 김에 멸치젓, 액젓 등을 사가기도 한다.

멸치회를 맛본 뒤 대변항에서 나와 울산 방면으로 올라가면 ‘일광’이라는 표지판이 기다린다. 일광역은 여름 휴가철 외에는 텅텅 비어 있기 일쑤이다. 동해남부선 열차가 이따금 주민들을 실어 나를 뿐이다. 한적하기 짝이 없는 간이역의 플랫폼에 들어서서 반짝이는 철로를 가만히 응시해보는 것도 제법 추억에 남을 소재이다.

일광에도 또 하나의 해수욕장을 겸한 해변이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의 일광해수욕장은 동해남부선 연안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족동반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백사장 길이는 1km이고 백사장 왼편에 아늑한 소나무숲이 있다.

=여행작가 양영훈(작성기준일2002.11)=

<해동용궁사>

No	경유지명	위치	◈ 이전 경유지로부터의 이동정보 ◈			숙박여부
			이동도로	거리	대중교통
1	중앙선지선고속도로 대저분기점
2	다대포해수욕장	사하구 다대동	강변대로	20 km	지하철 1호선 괴정역 하차, 다대포행 버스 이용
3	태종대유원지	영도구 동삼동	시내도로	27 km	부산역에서 88, 101번 버스 이용
4	광안리해변	수영구 광안동	시내도로	20.5 km	부산역에서 42번 버스 이용
5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구 중동, 우동	시내도로	5 km	부산역에서 302번 버스 이용	○
6	송정해수욕장	해운대구 송정동	31번 지방도	5 km	해운대에서 100, 139번 버스 이용
7	해동용궁사	기장읍 시랑리	해안도로	2.5 km	송정해수욕장에서 181번 버스나 택시(10여 분 거리) 이용
8	대변항	기장읍 대변리	해안도로	4.5 km	해동용궁사 입구에서 181번 버스 이용

숙박	호텔롯데 부산(부산진구 부전동, 051-810-1000) 부산 메리어트호텔(해운대구 중동, 743-1234) 웨스틴조선비치호텔(해운대구 우1동, 742-7411) 파라다이스 호텔(해운대구 중동, 742-2121) 해운대 그랜드호텔(해운대구 우동, 740-0114) 서라벌 호텔(중구 대청동, 463-3511) 호텔 코모도(중구 영주동, 466-9101) 호텔 파라곤(사상구 괘법동, 328-2001) 동래관광호텔(동래구 온천동, 555-1121)
음식점	경희궁(금정구 구서동, 샤브샤브, 517-9292) 고궁한정식(해운대구 중동, 수라상, 742-2666) 부산명물횟집(중구 남포동, 245-4995) 무진장횟집(금정구 구서동, 518-3298) 삼오정횟집(수영구 민락동, 758-3200) 거창맷돌(동래구 온천동, 두부요리, 504-3520) 대궐안집(사상구 괘법동, 갈비, 322-1223) 원산면옥(중구 창선동, 냉면, 245-2310) 내당(동래구 온천동, 한정식, 550-2335) 금수복국(해운대구 중1동, 복국, 742-3600)
축제 / 행사	부산국제영화제(매년 11월 남포동극장가에서 개최) 부산바다축제(매년 8월) 자갈치문화관광축제(매년 10월 중 자갈치시장에서 개최해맞이부산축제(매년 12월31일～1월1일에 용두산공원, 해운대에서 개최)
문의처	부산광역시청 관광과(051-888-3501) 부산광역시종합관광안내소(502-7399) 부산시청관광안내소(888-3527) 부산역관광안내소(441-6565) 해운대종합관광안내소(749-4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