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경기 침체 공포 지속되며 니흘째 하락
미국의 내년 계속된 긴축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
12월 FOMC 정례회의 이후 3~4%가량 하락 중.
월가, 경기침체 가능성에 촉각.
아마존 3.35% 하락, 금융주 강세.
달러 약세, 유가 상승.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2.92포인트(0.49%) 하락한 3만2757.54.
S&P500지수는 34.70포인트(0.90%) 내린 3817.66.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38포인트(1.49%) 빠진 1만546.0
연준의 공격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하락. 이번 주 연휴를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의 내년 금리 인상 위험과 침체 가능성에 주목.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아왔지만,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에 직면할 경우 연준이 방향 전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유지.
"경제 데이터가 기대치를 밑도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연준의 조치가 2023년 경제에 미칠 영향 증가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
"12월 말이 가까워지면서 시장은 여전히 산타클로스 랠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주식시장은 9월 이후 처음으로 몇 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데이터는 시장에 단기적 호재가 됐을수도 있지만, 파월 의장의 연준은 꽤 오랫동안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
연준 외 다른 중앙은행들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는 중.
지난주 기준금리를 인상한 유럽중앙은행(ECB)도 앞으로 더 큰 폭의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고, 일본은행도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재고하고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
"연준과 ECB는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양말에 석탄 덩어리를 남겨두기로 결심한 것 같다. 경제 데이터가 예상치를 밑도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을 연준의 조치가 경제에 미칠 영향(경기 침체)으로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재개 가능성 역시 시장에 부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할 경우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할 수 있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 건설업자들이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며 12개월째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12월 주택시장지수(HMI)가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31로 집계됐다고 밝힘. 지난 4월(77)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절반 아래로 곤두박질.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사전전망치(34)도 밑도는 수준이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주택 시장을 강타한 2020년 봄을 제외하고는 2012년 6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이제 투자자들은 오는 23일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주시. 연준이 주시하는 PCE 물가 결과에 따라 증시는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 주목.
S&P500 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기술, 자재(소재),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하락.
종목 별로는 테슬라(TSLA)가 0.24% 하락.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CEO직을 사임할지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57%가 '사임 찬성'을 선택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
오펜하이머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내렸다는 소식.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경영 논란이 더는 테슬라와 분리할 수 없게 됐다는 이유.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META)도 4.14% 하락. 유럽연합(EU)이 페이스북이 온라인 분류 광고 시장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벌금 부과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크게 하락.
이날 아마존 3.35% 하락.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60%, 1.74% 하락했고, 알파벳은 2.02% 하락.
디즈니는 4.78% 내렸고, 항공주와 크루즈주도 동반 하락.
일부 금융주는 강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는 각각 1.13%, 1.52% 올랐고, JP모건체이스도 0.59% 상승.
월마트는 0.03% 올랐고, 코카콜라, 펩시코, 보잉, 제너럴일렉트릭, 머크, UPS, 디어 등은 상승.
이날 CME 시장은 연준이 내년 2월 FOMC에서 0.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66% 선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전 거래일 75.0%보다 낮아진 수치. 또 50bp 빅스텝 확률은 25.0%에서 33.9%로 상향 조정.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0포인트(0.88%) 하락한 22.42.
달러는 소폭 약세, 달러 강세 분위기 주춤.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가 약세. BOJ가 지난 10년간 고수했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일부를 되돌릴 것이라는 관측이 엔화 강세 분위기를 견인했지만, 회의적인 시각이 되레 강해졌기 때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5% 내린 104.65.
달러화는 137.0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692엔보다 0.318엔(0.23%)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0604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5927달러보다 0.00113달러(0.11%) 상승.
국제유가 상승, 내년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소폭 상승. 중국 당국은 지난 15∼16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소비 진작과 민영기업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유가 상승을 유도.
내년 1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1.38달러(1.86%) 오른 75.67달러.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14분 기준 배럴당 1.13달러(1.43%) 오른 80.17달러.
국제 금값 하락, 달러 약세에도 안전자산 후퇴로 하락.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50달러(0.1%) 하락한 1787.70 달러.
미 국채 하락, 각국 긴축 의지 소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36bp 오른 3.585%.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5%를 다시 넘어섬.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43bp 상승한 4.249%.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9.36bp 오른 3.626%.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71.4bp에서 -66.5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
유럽증시, 글로벌 긴축 우려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
긴축 우려 속 반발매수세 유입.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27%) 오른 425.8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9.80포인트(0.36%) 상승한 1만3942.8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0.66포인트(0.32%) 뛴 6473.2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9.19포인트(0.40%) 오른 7361.31.
유럽 증시는 지난 주 글로벌 긴축 우려 불확실성을 소화하며 반등에 성공.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주 미 연준에 이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고 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서 투자심리가 위축.
다만 이날 지난 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으로 나타남.
“에너지가격의 고공행진이 유럽경제에 미치는영향에 대해 다소 너무 비관적일지도 모른다, 기업과 가계가 이같은 고공행진에 빠르게 적응해 다른 방식을 찾는 것을 잊고 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독일자동차대기업 폭스바겐(VW)이 10.7% 급락.
독일 통신회사 프리네트는 도이체방크가 투자판단을 매수로 상향조정하자 5.1% 상승.
영국 에너지회사 카프리콘에너지는 뉴메드에너지와의 합병계획 반대소식에 0.1% 하락.
유로는 달러 대비 0.16% 오른 1.0603.
중국증시, 경기 침체와 코로나 확산 우려에 하락
경기 침체, 코로나 확산 우려에 하락
내년 경기부양 올인한다는 데도 약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2% 하락한 3,107.12.
선전종합지수는 1.78% 내린 2,003.20
창업판지수는 27.02포인트(1.14%) 떨어진 2346.70.
당국의 규제 완화 기대와 부양책 올린 발표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2% 가까이 하락.
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갈수록 낙폭을 키우며 오후장까지 흘러내림.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다고 발표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혼란이 커지면서 이날 중국 증시는 1%대 하락세를 보임.
블룸버그는 중국 증시가 최근 몇 주간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위드 코로나'로 급속한 전환에 따른 경제 혼란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
당국이 지난 15∼16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소비 부양과 민영기업 지원 의지를 밝혔지만 증시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로 중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수가 하방 압력.
지방정부와 병원들은 코로나19 감염자로 추정되는 발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진료소를 늘렸고, 일부 지역은 전쟁 시기에 준하는 비상 의료 태세에 돌입.
전문가들은 내년 춘제 전후로 감염 상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
UBS는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GDP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7%로 하향 조정. 다만 내년 전망치는 4.5%에서 4.9%로 상향 조정.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이날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점도 투심에 영향.
두 지수는 막판 2% 넘게 하락하다가 소폭 낙폭을 줄임.
월드이코노믹스,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2300개 이상 중국 기업의 판매 담당자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 중국 기업 신뢰도가 이번 달 48.1을 기록, 11월(51.8)보다 낮아진 것은 물론 2013년 조사 시작 이후 최저를 기록.
"이번 조사 결과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급격하게 둔화돼 내년에는 경기 침체로 향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내년 경제성장 회복 기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약해지고 있다"
상하이 증시에서 업종별로 무선 전기통신 서비스, 생명공학, 제약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
선전 증시에서도 건강관리 업체, 제약, 해운회사, 생명공학 업종이 대폭 하락.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세부별로 바이오제약(-4.54%), 환경보호(-3.15%), 석유(-2.84%), 석탄(-2.66%), 농·임·목·어업(-2.55%), 금융(-2.51%), 유리(-2.48%), 방직(-2.37%), 철강(-2.37%), 의료기기(-2.36%), 전력(-2.28%), 시멘트(-2.27%), 교통운수(-2.25%), 발전설비(-1.94%), 개발구(-1.92%), 차신주(-1.92%), 미디어·엔터테인먼트(-1.91%), 전자(-1.82%), 방직(-1.78%), 비행기(-1.76%), 가전(-1.71%), 전자 IT(-1.67%), 호텔 관광(-1.64%), 조선(-1.58%), 식품(-1.47%), 화공(-1.34%), 자동차(-1.27%), 주류(-1.17%) 하락.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079억 위안, 4489억 위안.
다만 유동성이 대거 들어온 것이 낙폭 제한.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90억 위안 규모로, 14일물을 760억 위안 규모로 매입.
일본증시, 미국과 유럽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89.48포인트(1.05%) 내린 27,237.64.
토픽스 지수는 14.80포인트(0.76%) 하락한 1,935.41.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후 바닥을 기는 횡보 움직임을 보임.
미국과 유럽 등이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 속에 경기 침체 우려 증가.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미국의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달 50bp 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 이번 결정을 피벗으로 이해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라고 강조.
중앙은행의 매파적인 메시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미국 경제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며 경기 우려를 자극.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해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
BOJ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일부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회의적인 시각.
도쿄 증시는 업종별로는 광산, 운송장비 등이 약세 분위기를 주도.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6% 내린 104.59달러.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1% 내린 136.15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이 침체 위험을 주시할 것으로 예상.
"연준이 과도한 긴축에 나서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와 걱정했던 것보다 나은 경제 지표 사이에서 시장이 줄다리기하고 있다. 이러한 줄다리기는 내년 연준이 최종금리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될 것 같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맞서 싸우면서 내년까지 부진한 경제 지표 추세가 계속될 것 같다. 완만한 침체는 하반기 더 나은 주가 반등에 일조할 수 있다"
"9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12월 말로 갈수록 투자자들이 산타 랠리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지표는 단기적인 주가 반등을 이끌 수는 있지만, 파월을 필두로 한 연준은 금리가 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와 긴축 공포 속에서 헤매는 중.
기술적 반발 반등 기대하지만 미국 시장은 흘러내리기 바쁨.
우리 시장은 기대해도 좋을까?
장중 일본과 중국에서 들려올 소식에서 기대해 볼 수 있을지? 기대는 낮추지만...
약세장 지속하더라도 바닥 다지기는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원화 1300원 하향으로 움직일 것이란 기대와 연속 하락에 대한 반발도 기대해 보는...
반등 신호는 외인 수급 변화에서 찾아야 할 것.
지금은 무거움 달고 가는 시장 분위기.
시간외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