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오지로 한때 봉화가 꼽혔던 적이 있다. 백두대간이 뻗어내려 가다 낙동정맥과 갈라지는 지점의 첩첩산중 골짜기에 자리 잡은 고을이 봉화다. 사방을 둘러봐도 산뿐이다. 산을 넘어도 또 산밖에 안 보인다.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다. 서울 면적(605㎢)의 두 배(1,201㎢)에 달하지만 인구는 고작 3만5,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면적의 83%가 산지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사통팔달 도로가 놓여 서울까지 승용차로 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편리해졌지만 전체 지형은 그대로다.
산지가 많으면 공기도 맑고 물도 넘친다. 이른바 청정지역이다. 오염되지 않은 하천엔 수많은 물고기들이 산다. 열목어·산천어·은어 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민물 자생어종들이 있다. 오염된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청정어종이다. 이들을 양식하기는 쉽지 않다. 수질뿐만 아니라 수온도 대부분 20℃ 내외에서 서식하며, 성격도 까다로워 환경이 바뀌면 금방 죽어버리는 특징을 지닌다. ‘산골 냇물에서 사는 물고기’란 뜻의 산천어(山川魚) 같은 경우에도 섭씨 20℃ 내외에서만 살며, 수온이 바뀌면 한순간도 견디지 못한다. 냉수성 어종의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열목어·송어 등 민물 자생어종들이 대량 양식에 잇따라 성공하며 대중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봉화엔 산천어 외에도 석포면의 열목어 서식지가 천연기념물(제74호)로 지정되어 있는 등 각종 희귀 자생어종들이 살고 있다. 그중에서 서식조건이 그나마 덜 까다로운 은어를 대량 양식하며 축제를 통해 일반인에게 선보이고 있다. 매년 봉화은어축제 때 사용하는 은어를 제공하는 동양양식장 홍주선씨는 “은어도 냉수성 어종이지만 실험해 보니 15~25℃까지는 살더라. 그래서 ‘아, 이놈은 양식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지금은 매년 축제에 사용되는 은어 7만여 마리 중 3만여 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군에서는 매년 양식장 3곳에서 은어 7만여 마리를 사들여 축제가 열리는 내성천에 3만5,000마리, 낙동강 상류에 3만5,000마리를 방류한다. 은어는 강에서 부화한 후 바다로 내려가 겨울을 난 후 다시 강으로 올라오는 특성 때문에 낙동강에 방류하는 것이다. 개체수를 더욱 늘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겨울엔 하천의 수온이 너무 낮아져 은어가 살기에 부적절하고, 바다의 수온이 하천의 온도보다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오는 시기는 하천 수온이 10℃ 이상 되는 3~6월쯤이다.
바위에 ‘청하동천’ 글자 새겨 도깨비 쫓아
매년 축제 때가 되면 봉화은어축제의 주행사장인 내성천은 은빛으로 물든다. 올해는 7월 28일~8월 4일까지 8일간 열린다. 지난해에는 87만 명이 봉화은어축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봉화 전체 인구의 세 배 이상이 은어축제를 찾았다. 그만큼 인기 있는 축제로 발전했다. 올해로 14회째다.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지정되었다.
김복규 봉화군 문화관광과장은 “축제 기간 중 수많은 인파가 모이지만 은어축제와 송이축제는 축제 성격상 방문객 성향이 조금 다르다”며 “가을의 송이축제 땐 송이의 가격 때문인지 외제차를 포함한 최고급 승용차들이 몰려드는 반면, 은어축제 때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아 봉화군의 현재 숙박시설로는 어림도 없어 주행사장 주변에 텐트촌을 따로 조성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봉화군에서는 축제와 더불어 봉화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축제장을 기점으로 걷기길도 조성했다. 내성천 주변 은어축제 주행사장 중앙에 커다란 이정표가 눈에 띈다. ‘봉화 솔숲 갈래길’ 이정표다. 총 4개 구간 126km에 이르는, 일종의 봉화둘레길 같은 걷기길이다. 전체 코스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군데군데 완성된 구간이 있다. 제1구간 중에 내성천에서 석천정사를 거쳐 닭실마을과 추원재에 이르는 3.8km코스는 마을과 계곡, 들길을 걸으며 봉화 역사의 한 단편을 볼 수 있는 길이다.
축제가 열리는 내성천을 거슬러 올라간다. 내성천은 봉화의 진산 문수산에서 발원한 물이 여러 지류를 거쳐 내성천으로 합류된다. 축제가 끝난 뒤 상류를 따라 올라가면 축제에서 살아남은 은어들이 장관을 이룬다. 상류로 올라갈수록 수심은 얕아져 좁은 공간에서 바둥거리는 은어의 몸짓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내성천 행사장에서 1km 남짓 떨어진 상류에 석천계곡 입구가 나온다. 봉화에는 석천계곡·백천계곡·사미정계곡·석문동 참새골·매호유원지·구마계곡 총 6개의 계곡이 있다. 그중의 하나다. 문수산을 분수령으로 창평천과 닭실마을의 뒤에서 흘러내리는 동막천이 유곡 앞에서 합류하여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곳을 석천계곡이라 한다. 크지 않고 아기자기하지만 이름 그대로 돌과 하천으로 이루어져 아름답기 그지없다. 맑은 물과 울창한 송림, 기암괴석들로 구성된 자연경관은 수려하고, 계곡 중간에 석천정사가 있어 더욱 고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석천계곡과 닭실마을 일대가 사적 및 명승 제3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문화재 지정 규정이 바뀌어 2010년 10월에 봉화 석천계곡과 청암정 일대를 새로이 명승 제60호로 지정했다.
계곡 입구에 석천계곡과 봉화솔숲갈래길이라는 이정표가 눈에 띄기 좋게 세워져 있다. 서너 그루의 노송이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계곡 아래쪽으로는 아이들이 더운 날씨 때문에 웃통을 벗고 물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다.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 낭만적인 풍경이다.
석천계곡·청암정 일대는 명승 60호
석천계곡은 솔숲과 어우러진 계곡이 일품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계곡 옆으로 길을 따로 조성하지 않고 자연의 길 그대로 올라가도록 했다. 노송은 그늘을 드리워주고 계곡가의 이름 모를 풀들은 여름을 더욱 싱싱하게 만들고 있다.
길옆에 커다란 바위가 눈에 띈다. 벽면에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초서체로 ‘청하동천(靑霞洞天)’ 네 글자를 새겨놓았다. 옆의 안내판에서 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청하동천은 하늘 위에 신선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충재 선생의 5대손인 대졸자(大拙子) 권두응(權斗應·1656~1732)의 글씨다. 기암괴석이 많은 석천계곡에는 도깨비들이 몰려와서 놀았고, 이 때문에 석천정사에서 공부하는 서생들이 괴로움을 당하자 권두옹 명필이 바위에 글씨를 새기고 주칠을 하여, 필력으로 도깨비들을 쫓아냈다고 한다.
아름답긴 아름다운 계곡인 모양이다. 신선이 노닐던 계곡을 탐내서 도깨비들이 놀이터 삼아 설쳤다고 하는 정도이니. 초서의 글씨도 영판 도깨비같이 생겼다.
신선이 살았던 계곡은 계속된다. 계곡은 그리 깊지도 않아 물놀이하기 딱 좋은 정도다. 아마 더운 여름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성싶다. 마침 청소년들이 지나간다. 더위를 식히러 왔는지 네댓 명이 반바지 차림이다. 그대로 물에 풍덩 뛰어들어도 될 것 같다.
석천계곡과 석천정사, 닭실마을 일대는 조선 중종 때 종일품 우찬성을 지낸 문신, 충재 권벌 선생의 유적과 관련이 깊다. 아니, 이 일대가 충재와 그의 후손들이 살았던 유적이다. 충재 선생은 사화(史禍)에 휘말려 평안북도 삭주로 유배 가, 그곳에서 일생을 마친 인물이다. 명종 때 관직이 복원되고 선조 때 영의정으로 추증됐다.
기기묘묘한 자태의 노송은 계곡과 어울려 길은 운치를 더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송 사이로 계곡 옆에 자리 잡은 정자가 눈에 띈다. 한눈에 봐도 신선놀음하는 장소 같다. 바로 석천정사다.
석천정사는 충재 선생의 아들인 권동보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만든 34칸 규모의 큰 정자다. 멀리서 보면 마치 커다란 서원 같다. 계곡 옆에 축대를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지은 정자는 계곡과 접한 기존 지형을 최대한 살려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말 그림 같은 정자로,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느낌이다.
계곡을 건너 석천정사로 간다. 그 다리 또한 정감이 흐른다. 자연 상태의 돌이 돌다리같이 놓여 있고, 건널 수 없는 부분만 외나무다리로 연결시켰다. 도시생활에서 잃어버렸던 시골 정서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다리다.
석천정사 안에 자연석 벽면에 ‘石泉亭(석천정)’이란 글자를 새겨놓았다. 정자 안을 둘러봐도 정자 치고는 너무 크다. 정자 밖으로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옛날 유생들이 모여 음풍농월을 했을 법하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시흥이 절로 나는 곳이다. 한껏 쉬어가고 싶지만 갈 길이 멀다. 아쉽지만 지나친다.
‘청암정’은 한국의 10대 정자 중 한 곳
계곡 위로 올라서니 녹색의 싱그러움을 더해가는 평야 뒤로 한적한 고택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전형적 목가적 풍경이다. 그 마을이 안동 권씨 집성촌인 닭실마을이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영남의 4대 길지’ 중 한 곳으로 꼽힌 마을이기도 하다. 여기서 영남은 지금의 경북지역을 말한다. <택리지>의 4대 길지는 봉화 닭실(酉谷)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양동마을, 내앞(川前)마을이다.
마을로 진입하는 순간 소나무에 둘러싸인 집이 유독 눈에 띈다. 한국의 10대 정자 중의 한 곳으로 꼽히는 ‘청암정(靑巖亭)’이다. 충재 선생이 삭주로 유배가기 전 벼슬하다 낙향해서 지냈던 정자다. 거북바위 위에 지은 정자라 해서 ‘구암정자’라고도 한다. 정자 둘레로 물이 흐르고, 나무울타리로 정자를 둘러싸고 있는 예사롭지 않은 정자의 모습이다. 청암정의 푸른 바위는 이끼 낀 바위란 의미로, 곧 신선세계를 상징한다고 한다.
봉화엔 이렇게 유달리 정자가 많다.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곳에는 어김없이 정자가 있다. 무려 104개로 전국에서 정자가 가장 많은 고장이지 싶다. 한마디로 ‘정자의 고장’이다. 왜 그럴까? 아마 낙향한 사대부나 선비들이 많았으며, 그들이 고향에서 음풍농월하면서 지냈던 장소가 지금까지 전해오는 것이다.
봉화 닭실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일종의 금계포란형이다. 황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는 말이다. 일반 닭도 아니고 황금닭이 알을 품고 있으니 명당은 명당이리라.
계곡 위에서 닭실마을로 가는 길은 아늑한 솔숲길로 연결된다. 닭실마을 평야 앞으로 동막천이 흐르고 있다. 동막천 위에 놓인 남산교를 지나면 닭실마을에 이른다. 남산교 못미처 하천에 물이 얕을 때 건너가라고 징검다리도 놓여 있다.
청암정 바로 옆에는 충재박물관이 있다. 보물을 포함한 조선시대 유물 1만여 점이 전시돼 있다. 안동 권씨 문중에서 관리하다 지금은 봉화군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어서 마을 밖으로 나가는 길목에 유곡마을 한과체험관이 있고, 그 길로 솔숲길은 계속되지만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다. 구간별로 군데군데 연결돼 있다. 여기서 솔숲길은 방향을 틀어 추원재로 향한다. 안동 권씨 종가의 재실이다. 옛날 집 그대로, 즉 고택으로 보존돼 있다.
은어축제장에서 추원재까지 4km가 채 안 되는 짧은 길이지만 봉화 역사의 한 단면과 충재 선생을 비롯한 안동 권씨의 종택을 볼 수 있는 아늑한 솔숲길이다.
봉화은어축제 때 무슨 행사 열리나?
물놀이 동산에 수상자전거, 은어잡기 체험 등 가족놀이에 적격
‘신나는 여름여행, 가족과 함께 봉화로!’라는 주제로 올해도 어김없이 봉화군 내성천 일원에서 7월 28일~8월 4일까지 7박8일간 은어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축제기간 중 총 방문객이 87만 명이었다. 하루에 11만 명가량이 찾았다는 얘기다.
축제는 개막축하공연으로 시작되지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은어잡이·은어숯불구이·우드아트페어·박스아트 만들기·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수상자전거·천연돌가루·놀이동산 등 다양한 체험행사다. 그중에서도 반두와 맨손잡이 체험이 단연 인기다. 수많은 사람들이 손잡이 그물과 맨손으로 하천에 들어가 은어를 잡는 체험은 다른 축제에서 맛볼 수 없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내성천에서 잡은 은어는 직접 숯불에 구워 맛볼 수 있다. 참가자는 체험비 1만 원을 내고 봉화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4,000원을 돌려받는다.
이외에도 은어전시관, 농·특산물 전시판매, 박스아트 전시, 토피어리 전시 포토존, 로봇극장 등과 군민걷기행사도 동시에 개최한다.
봉화군에서는 몰려드는 인파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 확보와 숙박시설 해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숙박시설은 행사장 주변을 야외 텐트장으로 완전 개방, 모든 방문객들이 정해진 장소에 텐트를 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은 최대 1,200대까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확보할 예정이다.
봉화군 문화관광과 배도열 계장은 “어린이 놀이동산에 수상자전거도 탈 수 있어 가족단위로 참가하기에 적격이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야외 텐트장도 개장하고 있어 올해도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참가 문의 봉화군청 문화관광과(054-679-6311~6). 봉화은어축제 홈페이지www.bonghwafestival.com/eunuh 참조.
은어 양식하는 동양양식장
1㎏당 2만5,000원, 택배 주문하면 전국으로 배달
한국의 민물 자생어종인 은어를 양식하는 양어장이 몇 곳 있는지는 정확한 통계가 없어 알 수 없다. 하지만 봉화에만 3곳이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동양양식장이다. 대표 홍주선씨는 은어축제가 열리기 전인 1960년대부터 은어양식업에 뛰어들었다. 봉화군에서 은어축제를 개최하자고 했을 때 초기부터 은어를 제공했다. 은어축제가 자리 잡기 전엔 축제 성공을 위해 양식한 은어를 무료로 제공하기까지 했다. 지금은 안정적으로 매년 3만여 마리 공급하고 있다.
사실 은어는 우리보다는 일본인들이 더 선호하는 민물어종이다. 특히 훈제된 은어가 주는 짭조름한 맛은 일본인들에게 별미로 통한다. 그래서 이름도 일본인이 부른 데서 유래했다. 은빛을 낸다고 해서 은어(銀魚)의 영문명은 ‘향기를 가진 고기’란 뜻으로 ‘스위트 피시(sweet fish) 또는 스위트 스멜트(sweet smelt)라고도 부른다. 이는 은어의 일본 이름인 향어(香魚)의 일본식 발음인 ‘아유(アユ)’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일본인이 가장 맛있어 하는 고기라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훈제포장해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은어는 수박향이 나는 살코기 맛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
홍씨가 공급하는 은어 가격은 1㎏당 2만5,000원. 냉동 은어는 2만 원이다. 물 밖으로 나오면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금방 죽는 은어를 활어로 공급하는 가격치고는 싼 편이다. 알이 가득찬 은어, 즉 알배기는 이보다 조금 더 비싸다. 하지만 호텔이나 횟집에서는 그가 공급하는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판매한다. 그래도 일본인들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횟감이다. 동양양식장에 주문(문의 011-535-0852 또는 054-672-0852)하면 택배로 배달해 준다.
교통 서울에서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로 가다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탄 후 남원주까지 간다. 거기서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 영주IC에서 빠져나와 봉화읍으로 향하면 된다. 내비게이션에 내성천이나, 주소로 봉화읍 내성리 내성천을 입력하고 안내받아도 된다. 고속버스는 서울 기준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하루 6회 왕복운행한다. 소요시간 2시간 40분 내외. 요금 일반 1만5,800원.
숙식(지역번호 054) 봉화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송이버섯이다. 송이는 가을에 출하되지만 봉화에선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은어축제가 열리는 봉화읍내엔 송이돌솥밥 전문인 솔봉이송이요리전문점(673-1090)이 있다. 봉성읍에서 약 8km 떨어진 곳에 봉성 돼지숯불구이로 유명한 봉화군 지정 봉화토속음식점 거리가 있다. 기름을 뺀 돼지고기에 솔향기가 스며들도록 구워 담백하고 쫄깃하다. 두리봉솔잎숯불구이식당(672-9037 또는 010-8803-9037)뿐만 아니라 주변엔 숯불구이 전문점이 많다. 숙박은 조금 불편하지만 봉화읍에 있는 여관이나 모텔 등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