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5거래일 만에 반등, 다우 0.28%↑
각국 긴축 위험 소화하며 상승.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반등.
BOJ, 전격적 금리인상에 장 초반 불안.
월가 "금리인상 거의 끝나간다, 증시 과매도 상태"
테슬라 8% 급락으로 140달러 무너짐.
달러 약세, 유가 혼조.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2.20포인트(0.28%) 오른 32,849.74.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10%) 상승한 3,821.62.
나스닥지수는 1.08포인트(0.01%) 오른 10,547.11.
다우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 다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국채금리 상승에 오름세가 제한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
3대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이날은 낙폭 과대에 소폭 반등.
투자자들은 BOJ의 정책 변화에 따른 달러화 가치 하락, 국채금리 상승, 각국의 긴축 흐름 등에 주목.
연준과 ECB, BOE의 금리 인상에 이어 BOJ의 정책 변화도 긴축 우려를 강화.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10년물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0.5%로 확대.
BOJ는 이번 조치가 금리 인상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일본이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전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BOJ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달러화 가치는 급락. 달러지수는 올해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감.
그동안 달러 강세는 해외 수익 비중이 큰 다국적 기업들에 부담이 돼 옴.
하지만 BOJ의 정책 변화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3.7%까지 상승. 이는 채권 시장이 글로벌 긴축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들의 오름폭은 제한.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내년에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일부는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고, 증시도 회복세를 보임.
"올해 90% 이상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렸다. 우리는 이런 금리인상 주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봤던 역풍을 줄일 수 있을 것"
마켓워치 "지난 몇 주 동안 증시는 너무 과매도된 상태다. 주식을 짓누르는 거시경제적 압박이 있지만, 연말 손실분에 대한 세금 정산 등의 이유로 대량 매도가 이뤄졌을 수 있다. 일본은행의 발표가 이날 장 초반 시장을 불안하게 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마음 속에는 중앙은행이 하나(연준) 밖에 없다"며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분명히 할 때까지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
이날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임.
1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연율 142만7천 채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감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 줄어든 140만 채보다는 많았으나 수요 약화로 단독주택 착공이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감.
미래 주택 시장 건설을 가늠하는 지표인 11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연율 134만2천 채로 전월보다 11.2% 감소. 지난해 11월보다는 22.4% 감소. 전문가 예상치는 3% 줄어든 148만 채.
S&P500지수 내 에너지, 통신, 산업,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
메타가 2.27% 오른 가운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65%, 0.56% 상승.
디즈니와 보잉은 각각 1.44%, 1.40% 상승.
아마존 주가는 회사가 EU 당국과 반독점 혐의와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0.3%가량 상승.
애플의 주가는 JP모건이 목표가를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05% 하락하며 약보합.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에버코어가 목표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 리비안은 2.86% 하락.
식품 제조업체 제너럴밀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비용 상승 우려에 주가는 4% 이상 하락.
나이키와 페덱스는 이날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
3M의 주가는 회사가 2025년 말까지 불소중합체, 불소화액체, 과불화화합물(PFAS) 활용 첨가제 등과 같은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1% 이상 하락.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13억~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
CME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9%. 같은 시기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1%.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4포인트(4.19%) 하락한 21.48.
달러 약세, BOJ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달러화 가치는 급락. 달러지수는 올해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감. 그동안 달러 강세는 해외 수익 비중이 큰 다국적 기업들에 부담 요인.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71% 내린 103.98.
달러화는 131.7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7.010엔보다 5.270엔(3.85%) 하락.
유로화는 유로당 1.0615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040달러보다 0.00111달러(0.10%) 상승.
국제유가 혼조, WTI는 상승, 브렌트유는 하락으로 엇갈린 모습, 달러 약세 흐름 영향.
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0.83달러(1.10%) 오른 76.02달러. 이틀연속 상승.
WTI 가격은 지난 7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 동안 상승.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23분 기준 배럴당 0.03달러(0.04%) 내린 79.77달러.
경기 침체 우려에도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는 데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보충 가능성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등이 유가를 지지.
금 가격은 상승, 달러 약세에 상승.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0.00달러(1.67%) 오른 1827.70달러.
미 국채금리 상승, BOJ의 정책 변화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 채권 시장이 글로벌 긴축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는 중.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12bp 오른 3.686%.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95bp 상승한 4.279%.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1.05bp 오른 3.737%.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66.4bp에서 -59.2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
유럽증시, 일본은행 금융긴축 전환 등 영향 혼조세
일본은행의 매파적인 금융긴축 전환 등 영향으로 영국증시 제외 하락.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40% 내린 424.1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2% 하락한 1만3884.6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35% 빠진 6450.43.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7370.62.
유럽 증시는 투자자들이 일본은행(BOJ)의 갑작스러운 정책 조정 발표와 2023년 금리상승 전망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
이날 일본은행은 이틀간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의 이자 변동 폭을 ±0.25%에서 ±0.5%로 확대. 변동폭 확대는 지난해 3월 0.2%에서 0.25%로 수정한 이후 처음.
지난주 ECB를 비롯해 미국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긴축 전망 여파 지속.
12월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는 7개월만 최고치를 경신.
소비자신뢰지수는 11월 마이너스 23.9에서 12월 마이너스 22.2로 상승.
에너지 가격이 계속해서 완만해지고 가파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
유로존의 10월 경상수지가 적자 기조를 이어감.
ECB에 따르면 유로존의 10월 경상수지는 4억 유로 적자를 기록.
개별종목중에서는 부동산회사 어라운드다운이 베렌베르크은행의 주가목표 하향조정에 9.7% 급락
중국증시,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에 하락
예상외 LPR 동결에 하락.
LPR 동결 실망에 1%대 낙폭 확대.
BOJ가 갑작스레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조정한 영향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7% 하락한 3,073.77.
선전종합지수는 1.20% 내린 1,979.08.
선전지수는 11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마감가 기준)을 하회.
창업판지수는 35.90포인트(1.53%) 미끄러진 2310.80.
인민은행이 예상과 달리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갑작스레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조정한 영향.
인민은행이 LPR 금리를 동결하자 인하를 기대했던 일부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 압력.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65%로, 5년 만기는 4.30%로 넉 달 연속 동결. 이 소식에 부동산 관련주가 약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이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에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
일본은행의 예상 밖 정책 수정에 일본 증시도 2% 이상 급락.
중국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도 지수에 부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가 여전. 당국이 사망자 축소에 나선 정황이 확연히 나타났다는 외신 보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사망자가 폭증한 것은 분명한데도 당국이 발표하는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 한달간 11명에 불과했다는 점에 주목.
세계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22년 2.7%, 2023년 4.3%로 제시. 이는 지난 9월 제시한 2022년 2.8%, 2023년 4.5%에 비해 낮아진 것.
상하이 증시에서 다양한 소비자 서비스, 음료, 건강관리업체, 소프트웨어 업종이 하락했고 선전 증시에서는 레저용 제품, IT 서비스, 음료 업종이 내림세.
주류(-3.51%), 부동산(-2.77%), 의료기기(-2.69%), 식품(-2.57%), 호텔관광(-2.18%), 개발구(-2.17%), 농·임·목·어업(-1.86%), 전자 IT(-1.52%), 바이오제약(-1.52%), 바이오제약(-1.51%),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2%), 가구(-1.41%), 방직(-1.29%), 가전(-1.26%), 시멘트(-1.02%), 교통운수(-1.01%) 하락. 반면 조선(1.34%), 전력(1.12%)상승.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617억 위안, 3781억 위안.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50억 위안 규모로, 14일물을 1천410억 위안 규모로 매입.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15위안 올린 6.9861위안으로 고시.
일본증시, BOJ의 예상외 통화정책 조정에 급락
BOJ의 통화정책 조정 속에 급락.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669.61포인트(2.46%) 내린 26,568.03. 지난 10월 13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
토픽스 지수는 29.82포인트(1.54%) 하락한 1,905.59.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반 저가 매수로 상승 출발했으나 점심 들어 급반락.
이날까지 이틀간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연 일본은행은 그간 ±0.25% 수준이던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0.5%로 확대한다고 밝힘.
일본은행은 그동안 세계적인 통화긴축 흐름에서 벗어나 있었으나 가파른 엔화 약세 흐름에 기존 정책의 변경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
YCC 금리 변동 폭 25bp 인상은 의외로 충격이 큼. 대부분 전문가와 시장 참가자들이 BOJ가 통화정책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
이번 결정에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빠르게 급등(달러-엔 급락)했고, 증시는 매도 물량이 쏟아짐.
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하면서 오사카 거래소의 채권 선물 거래가 잠정 중단.
구로다 BOJ 총재는 금융정책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10년물 국채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을 금리 인상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 그는 완화 종료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일축.
"10년물 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은 금리 인상도 아니고 완화정책의 출구 조치도 아니다. YCC 폐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BOJ는 3개월 환 헤지 비용을 결정하는 단기 정책금리를 바꾸지 않았다. BOJ는 대신 장기물 수익률에 더 많은 상승 여력을 부여해 외국 채권이 일본 국채에 비해 이전보다 매력도가 실질적으로 낮아지도록 만들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28% 내린 104.40.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3.12% 급락한 132.73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BOJ의 정책 변화가 장기 금리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
"BOJ가 더 긴축적인 정책으로 돌아선다는 것은 그동안 차입금리를 전방위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던 마지막 글로벌 닻이 제거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이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과매도 상태라며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
"미국 주가지수가 단기적 지지선에 가까워졌다며 이달 추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주식 비중이 한 자릿수대에 근접해 강세론자들에게 안도감을 준다."
"S&P500지수가 소폭 반등하기 전에 3,775~3,800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일시적 반등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주부터 연말까지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술적 반등과 과매도 저가 매수 반발로 반등은 했지만 문제는 에너지 부족. BOJ 정책 수정 여진 지속 가능성.
5거래일 연속 하락 후 반발이 나올 자리에 BOJ가 찬물을 끼얹은 셈.
달러 급락에 여전히 엔화 강세 우려가 오늘도 이어질 공산.
우리 시장은 여전히 외인 수급 매도에 헤맬 가능성.
장중 변화를 기대해 보지만 엔화 움직이과 중국 상황에 막힐 수도.
초반 물량 비우면 다행. 이후 장중 눌림에 다시 받아야 할지도..
다음주에 가서야 반등 기대되는 모습.
그래도 2300은 지지할 것으로 보는....
- 기관 694억 ‘사자’ vs 개인 978억 ‘팔자’
-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 상승 견인
- CJ ENM 7%, 스튜디오드래곤 5%대↑
- 오에스피, 펫푸드 회사 인수 소식에 12%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57포인트(0.37%) 상승한 70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9시40분경 700선 아래로 붕괴될 조짐을 보였지만, 다시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2849.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0% 오른 3821.6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상승한 1만547.11로 집계됐다.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반발 매수세력이 유입된 데다, BOJ의 매파적 통화정책에 따른 엔화에 이어 원화 강세가 이어진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콘텐츠 업종 강세가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며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뿐만 아니라 대형 방송사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 예고하면서 드라마 콘텐츠들의 중국 판권 판매 기대감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94억원, 외국인이 36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978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방송서비스(4.38%) 4%대, 통신방송서비스 3%대 올랐다. 통신서비스는 2%대강세를 기록했다. 제약(1.94%), 의료·정밀기기(1.81%), 오락문화(1.35%), 섬유·의류(1.29%) 등은 1% 넘게 올랐다. 반면 기타제조(3.69%)는 3%대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1.29%)는 1%대 내렸으며, IT부품(0.87%), 운송(0.85%)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콘텐츠주가 강세였다. CJ ENM(035760) 7%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5%대 상승했다. 휴젤(145020)도 5% 넘게 올랐다. 현대바이오는 4%대 상승했으며, 케어젠, 에스티팜, 셀트리온제약,
삼천당제약(000250), 레고켐바이오(141080) 등도 3% 넘게 뛰었다. 이와 달리 위메이드(112040)는 3%, 성일하이텍(365340)은 2%대 각각 내렸다. 엘앤에프(066970), 피엔티(137400), 천보(278280), 덕산네오룩스(213420), HLB(028300), 네이처셀(007390)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오에스피(368970)가 국내 반려동물 종합 펫푸드 전문회사인 바우와우코리아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2%대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2145만주, 거래대금은 5조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640개 종목이 상승했다. 777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0.19% 내린 2328.95에 마감
- 외국인 1197억원 팔며 3일째 매도…개인도 '팔자'
- 12월 수출액 둔화 속 삼성전자도 약세
- 거래대금, 4조9456억원…2020년 1월 이후 첫 4조원대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 속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19%) 내린 2328.9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들마저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상승폭 대다수를 내줬다.
이날 외국인은 1197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고 개인도 739억원을 팔았다. 다만 기관만 1837억원을 사들였는데 그 중 금융투자가 1496억원, 사모펀드가 312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6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740억원 매도 우위로 총 809억원의 물량이 발생했다.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둔화 우려가 지수 하락의 주요원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1억7000만달러로 8.8%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1년 전과 같았다.
글로벌 증시도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2849.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0% 오른 3821.6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1% 오른 1만547.11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이었다.
다만 일본증시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68% 하락한 2만6387.72로 마감했다. 일본은 전날 단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0.1%로 유지하되, 장기금리는 0%에서 ±0.25%였던 변동 폭을 ±0.50%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이제까지 마이너스금리를 통한 부양책을 써왔지만 이제 통화정책을 선회하는 것이다. BOJ는 2016년부터 10년물 국채금리가 목표 변동폭 사이에서 움직이도록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펼쳐 왔다.
중국 역시 현지시간으로 전날보다 0.17% 내린 3068.41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형주는 0.37% 내렸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0.70%, 0.56%씩 상승했다. 음식료업이 3%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섬유의복, 전기가스, 의료정밀, 철강금속도 1%대 오름세를 탔다. 반면 전기전자와 화학, 비금속광물, 제조업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02%) 내리며 5만8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2.15%, 1.74%씩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된 수출지표에서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역풍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2차전지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테슬라의 주가 급락과 전기차 수요 불안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오리온이 7.14%상승한 12만75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리튬산업 기대 속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OSCO홀딩스는 각각 5.06%, 2.31%씩 강세였다.
동부건설우)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49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365개 종목이 내렸고 75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2011만주로 지난 9일(3억1567만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역시 지난 2020년 1월 2일(4조6381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조9456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첫 4조원대다.
외인 변화가 나온 코스닥만 상승... 코스피 외인 강한 매도에도 소폭 하락한 약세 마감.
코스피는 거래량 부진 속 외인 3거래일 연속 매도가 불편한 그림.
개인 양시장 매도에도 시장은 시들... 금융투자가 시장을 받치는 형국. 이전과는 다른 모습.
장중 변화가 심하게 나오는 흐름...
프로그램 방향성 따라서 지수가 움직이는 패턴 지속...
주말 연휴와 미국 지표 부담이 섣불리 달려들지 못하는...
저가 매력과 낙폭 과대 반발도 오전장에서만 반짝 거림.
잠시 상승 맞본 것에 만족...
다시 장중 하방 압력이 부담스러운... 연속 하락에 가장 나쁜 시나리오를 보게 되는 듯...
시장을 지켜보면서 계속 매수 타이밍에 대한 고민만하다가 끝남.
전기전자와 2차전지에 대한 차익물과 공매도가 횡행하는...
다행하게도 보유 종목은 강세 유지...
코스피 2300은 깨지 않을 것이라고 보지만 돌발 변수를 조심하면서 주말 크리스마스 연휴에 시장을 떠날 외인들에 시선 고정. 코스닥 상승의 돌력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비쳐지는...
오늘은 총알을 일부 쐈지만 내 기대치를 채우지는 못하며 불발탄.... 다시 주말까지 노리는 것으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