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중봉문학상, 대상 ‘고양시 거주 육종원 작가’ 수상
- 180여명 역대 최다 응모, 시 부문 예년 비해 공모 접수 5배 늘어
- 27일 사우체육문화광장, 중봉문화제 개회식에서 시상 예정
제11회 중봉조헌문학상 대상에 고양시의 육종원 작가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신인 및 기성작가 180명이 시 608편, 수필 127편을 응모해 예년에 비해 출품수가 월등히 늘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종심사는 지난 12일 진행된 가운데 시부문에 이소현 <의병일기>, 박미림 <5월의 격문>, 김미순 <우저서원에서>, 육종원 <연고 – 중봉을 그리다>, 김수진 <조헌 – 당신을 읽는다> 5편, 수필부문에 정애옥 <표충사 가는길>, 김태홍 <누구에게나 벌판은 있다>, 윤여태 <활>, 김미정 <김치 맛의 미학>, 박병률 <발 고린내가 좋은 날> 5편이 올라 우열을 가렸다.
심사위원은 이하준 김포문화원장 겸 중봉조헌선생선양회 이사장과 홍성식 인천재능대학교 교수가 맡아 엄정한 평가를 통해 입상자를 가려냈다.
그 결과 육종원 작가의 시 <연고-중봉을 그리다>가 대상에, 김태홍 작가(광주광역시 동구)의 수필 <누구에게나 벌판은 있다>, 박미림 작가(김포시 한강2로)의 시 <5월의 격문>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리는 중봉문화제 개회식에서(10:00~12:00)에서 진행된다.
한편 중봉 조헌 선생은 김포 감정동 출신의 사회개혁가, 교육자, 유학자이자 문인으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모집해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 조헌 선생은 동국 18현의 한분으로 문묘 서배향 7번째에 배향돼 있다.
김포문화원과 중봉조헌선생선양회가 공동주최하고 김포시가 후원하는 중봉조헌문학상은 조헌 선생의 애국애족의 의기와 충혼, 살신성인 정신,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문학정신을 받들어 기리고, 우리 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7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