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안녕하세요 루시를 좋아한지는 어언 3년이 되어가고 정식 왈왈이가 된지는 3개월이 되어가는 뉴비입니다.<br><br>시작을 저렇게 쓴 이유는 이전부터 제가 힘든 상황이나 긴장 해소할 때, 운전하다 잠올 때 항상 루시 노래를 틀어둡니다. 거의 3년을 꾸준히 해와서 그런지 거의 루틴이에요. 다른 대체품?이 없어요. 저에게 루시는 일상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루시 노래를 틀던, 앨범 자켓을 보던 전남친 생각이 나서 너무 힘드네요.<br><br>어떻게 하면 좋을지 저에게는 너무 큰 고민이에요.<br><br>그동안 팬카페 가입이나 앨범 구매는 딱히 안하고 그냥 유튜브, 인스타, 카톡 등으로 눈팅만 했는데,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지난 올공 월콘때 전남자친구가 티켓팅 및 동행해주고 나서 바로 카페가입, 굿즈 끌어모으기를 했습니다.<br><br>현재 2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3주가 되어가는데 유일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게 루시 관련된 물품이에요. 제가 소장한 앨범 8개중 5개를 전남친이 사주었고, CD플레이어에 턴테이블까지 마음껏 덕질하라고 구비해줬습니다. 트위터에서 애들 손민수템도 일부 사줬구요. 근데 어떻게 정리합니까 못하죠. 루시인데…<br><br>제가 구매한것만 두고 나머지 다 처분할까도 고민했는데 도저히 어떻게 못하겠더라구요. 볼때마다 남자친구 생각이 너무 나서 일단 싹 정리해서 박스에 넣어뒀는데… 원룸 전체를 가득 채웠던 루시 템들을 치웠더니 너무 허전하고 공허해요. 루시하고 이별한것도 아닌데 이게뭐람 진짜<br><br>그나마 이별하고 2주간 매일 러닝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루시 노래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아지랑이에요. 진짜 아지랑이 말고는 어느것도 못듣겠어요. 무슨 노래 전주 나오기만해도 같이 콘서트에서 즐겼던 생각이 계속나고, 전남자친구도 저 때문에 입덕해서 같이 축제나 생카 일정 다 잡아두고 했었는데ㅠ (덕분에 이번 예차니 생카 하나도 못갔습니다..ㅎ) 진짜 다른건 다 바로 정리 끝냈는데 루시와 관련된 것들에 전남친이 너무 많이 얽혀 있어서 너무 괴롭습니다.<br><br>일단 현재 제 생각은 앨범이랑 굿즈 반년은 묵혀뒀다(?) 꺼내자 하고 있는데 노래를 못들으니 제 루틴이 깨져버린것도 있어서 진짜 너무 힘들어요… 이러다 영영 루시에 대한 좋았던 기억까지 잃어버리는거 아닌가 싶고…. 으휴 진짜 월콘 간걸 어떻게 잊어 그걸ㅠ <br><br>약간 답장너 고민일 수도 있는데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일을 겪어보신 분이 계실지,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가셨는지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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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제가 루시를 알게되고 좋아하게 된 계기가 전남친이고 루미너스도 같이 갔었어요 헤어진지는 1년이 다되어가니 이젠 나름 익숙하답니다..?가끔 생각나기도 하고 최애도 전남친덕(?)때문(?)에 엽며들었고 특히 개화들을 땐 많이생각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때 그랬지 ? 알게해줘서 참 고맙다정도로 그저 오프 때 안마주치길..?아마 마주칠 일이 없겠지만 혹여나라도..?ㅋㅋ 뭐 그러면서 지내고 있어요 ! 얼마안됐을 땐 진짜 힘들었었는데 오히려 버블이며 루시에게 좀 더 집중하고 하다보니 괜찮아졌어요 굳이 상기안시켜야지하면 더 상기되더라구요 그냥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진짜
아예 덕질메이트 전남친에서 다른 왈왈이로 바꾸면 어떨까요? 잘 맞는 왈왈이랑 친하게 지내시고 혹시나 전남친 생각나면 다 얘기하시고 얘기하다보면 또 괜찮아질때가 있어요. 다른 덕질메이트랑 새로운 추억도 만드시고 나중에 돌아보면 다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해요.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루시 포기하지 마세요!
첫댓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제가 루시를 알게되고 좋아하게 된 계기가 전남친이고 루미너스도 같이 갔었어요
헤어진지는 1년이 다되어가니 이젠 나름 익숙하답니다..?가끔 생각나기도 하고 최애도 전남친덕(?)때문(?)에 엽며들었고 특히 개화들을 땐 많이생각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때 그랬지 ? 알게해줘서 참 고맙다정도로 그저 오프 때 안마주치길..?아마 마주칠 일이 없겠지만 혹여나라도..?ㅋㅋ 뭐 그러면서 지내고 있어요 ! 얼마안됐을 땐 진짜 힘들었었는데 오히려 버블이며 루시에게 좀 더 집중하고 하다보니 괜찮아졌어요 굳이 상기안시켜야지하면 더 상기되더라구요 그냥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진짜
오히려 루시 자체에 집중해본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네요. 이것도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정말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주는거라서 계속 보는게 힘드시면 잠깐 쉬시다사 무뎌질때쯤 다시 꺼내보는건 어떨까요? 더 오래 루시를 좋아하기위한 쉼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거같아요. 시간이 약입니다🥺
쓰고보니 위에 분도 같은 말씀해주셨네요ㅠㅠ
네 진짜 우선 당장은 나중을 위한 쉼을 가져보려구요ㅠ 두세달 정도는 앨범이나 굿즈는 일단 덮어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왈와리숑숑 같은 왈왈이니까 행복하셨으면 해요🙂
@믕믕이뭉뭉 따수운마음 감사해요🥹❤️ 믕믕이님도 행복하시길!!!
아하 …. 루틴을 조금 다르게 하면 어떨까요? 노래리스트를 바꿔본다던가 …아니면 다른공연버전으로 듣는다던가 . 같이 놀아줄 왈왈이분을 찾으면 다른추억으로 가득차있을꺼예요~~~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 질껍니다 힘내세요~~~~~
다른공연버전은 생각도 못했어요!! 습관적으로 찾던것만 들었던 경향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아예 덕질메이트 전남친에서 다른 왈왈이로 바꾸면 어떨까요? 잘 맞는 왈왈이랑 친하게 지내시고 혹시나 전남친 생각나면 다 얘기하시고 얘기하다보면 또 괜찮아질때가 있어요. 다른 덕질메이트랑 새로운 추억도 만드시고 나중에 돌아보면 다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해요.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루시 포기하지 마세요!
이제 봤네요ㅠ 감사합니다!!! 루시 포기는 안해요ㅎㅎㅎ 못합니다!!! 분명 현상태가 좀 무던해지면 다시 괜찮아질거라, 더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