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사라졌다-
모두가 20대를 증오한다. 의식 없고 예의 없고 소명감 없고 사회정치 환경에 대한 관심도 없으며 할 줄 아는 건 영어밖에 없고 오로지 성공의 가치에 모든 걸 헌신하는 듯 보이는 '요즘 것들'에 대한 책망이 하늘을 덮었다. 심지어 20대마저 스스로를 증오한다. 전 세대들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펼쳐진 세계의 풍경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며 동기와 기성세대와의 무한경쟁에 더욱 더 몰입한다. 여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지금 한국의 20대는 '세대가 없는' 세대다. 그래서 '지금의 20대들'이라는 말 자체에 어폐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들은 한 가지 단어나 분류로 구획지어질 만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 거기에 모종의 악의나 연민을 담아 이야기하는 건 실체 없는 유령을 잡겠다며 굿판을 벌이는 선무당의 헛수고나 다를 게 없다.
“왜 이명박을 찍었냐고? 변화 원하니까” 과연 20대가 과거로의 회귀를 원하고 있는가. 20대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이념·계급 따위는 가라, 우리 노선은 ‘먹고사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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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책을 읽지않으면 대학생 취급을 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아도 대학생 대접을 받는다. 예전의 대학가에서는 서점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가에서는 술집이 호황을 누린다 예전에는 호스티스들이 여대생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대생들이 호스티스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한다 예전에는 국민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악세서리를 대학생들도 똑같이 선호한다 대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의 문화를 즐기고있는것이다 한마디로 오늘날은 모든 문화가 정체성을 상실해 버렸다 어디를 들여다보아도 뒤죽박죽이다
양심도 죽었고 예절도 죽었다 전통도 죽었고 기품도 죽었다 낭만도 죽었고 예술도 죽었다 그것들이 죽은 자리에 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밤이 깊었다. 나는 잠이 오지 않는다
-이외수 , 장외인간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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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다큐 中
한성여중 2학년 故진영숙양인데 4.19 미아리 시위중 총에 맞아 사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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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중 연세대학생 이한열군..이때 22살이였긔
이한열군 장례식...
친구의 죽음에 오열하는 학생
집회를 개최하고 시내에 나가려다 교문을 봉쇄한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있는 여학생들
저 위에 사진들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다 약 17~24세의 학생들의 모습..
독재와 비리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갈아엎기위한 시위운동의 중심엔 항상 학생들이 있었긔..
저날의 학생들의 피와 희생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설립된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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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절반 , 6.25 터진 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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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 소리 통곡 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내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 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 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김지하, 타는목마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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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글) , 황신혜밴드 김형태씨의 카운셀링 모음집 - 너 외롭구나?
당신은, 요즘 20대 청년실업자의 전형입니다.
..중략
결국 자기인생에 변명을 만드느라
내가 이땅이 아니면 . 내가 이나라가 아니면 . 내가 이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이 아니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겠는가 .
역사는 지키라고 있는거다 . 단지 추억거리처럼 이야기거리로 놔두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 역사는 술한잔하면서 군대이야기처럼 이야기하는 그런 추억거리가 아니다 . 나는 . 내자리에서 역사를 지킬것이고 . 보존할것이다 . 그들이 바라고 그들이 원하던 세계를 꿈꾸고 그들의 자아를 꿈꾸는 자여 ., 희망을 버리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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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관련없다 싶고 , 어렵고 생각을 요하는 일에는 귀찮아하는 요즘 젊은세대들이 안습 ㅠㅠ 연예인이나 드라마에 쏟는 관심을 조금만 관심을 나누어 보자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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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떤 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 어떤 것이 조국을 위한 것인지, 어떠한 선택도 목표도 없이 부모가, 학교가, 나라가 시키는 대로 그대로 따라하게 되어버린 인간 마리오네뜨가 참정권의 소중함을 모른 채 단지 종이쪼가리 보듯 외면한다는 현실이 너무나 분노할 일입니다. 과연 혁명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무지몽매한 국민입니다
근데 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만 나오면 걍 무난하게 취직했던 시기잖소. 지금은 아닌말도 개나 소나 다 대학 나오는 시대인데.
글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요즘과 같은 시점에서 20대 대학생들은 이 시대의 진정한 대학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6.25 터진해를 모른다는데서 놀랬어요. 진짠가요?
저도 여기서 입을 쩍벌렸음...어이가 없어서
저런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는 무식함을 만드는건 주입식 교육의 결과죠. 교육이 교육다워야지 경쟁을 위한 교육만 있고 뭐가 정말 중요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도 제대로 안가르치는 교육. 무조건 스카이대만 가면 되는 교육만 가르치는게 우리의 현실.. 또, 요즘은 누구나 대학생이 되니... 길에 차이는게 대학생. 영화관가도 대학생천지, 술집가도 대학생천지, 나이트가도 천지, 유흥주점가도 천지... 안보이는데가 없는데 왜 선거때는 동사무소에 잘 안보이는지..
연예인에 대해서 잘알고, 최신노래 잘듣고 최신영화 자주보고, 잼있는 프로그램, 스포츠 다 좋지만 정치, 시사에 관해서도 좀 관심좀 가졌으면 좋겠네요. 신문도 좀 읽고, 미디어포커스와 같은 재미는 없지만 언론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해주는 프로그램도 좀 보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치언론쪽 계속 보면 열받지만, 옳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쌓을 수도 있고, 한국민이 속한 시스템을 개선할 길은 오로지 정치언론쪽의 관심입니다. '개나 소나 발에 채이는대학생'이 아닌 진정한 지성인으로서의 대학생이 되길...
부끄럽네요.
요즘 20대들은 알바하느라 바쁩니다.
20대만의 잘못인가? 윗물이 맑은데 아랫물이 왜 더러울까...?
진짜..가슴아프다.나라에 젊은세대들의기운이 죽으면안되는데..저 암흑시절에도 혁명을먼저일으킨건 혈기넘치는 20대였고 학생들이아니었던가.그러나.지금은?지금은..지금은 그누가! 그 누가 나선단말입니까!..
20대가 뭔 동네북인가..
예전 혁명때의 젊은 세대들은 북이라서 혁명을 했습니까?
글쎄. 노무현이 나라 다 망쳐 놓으니깐 그러지.. 지난 10년간 20대 정당 지지율을 보고 말하는지? 노무현은 20대.즉 인터넷 세대가 뽑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노무현씨가 나라를 다 망쳐 놓았으니 당연히 그반대로 뽑는거지...여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노사모 회원이 가득 한것 같음. 이명박도 참 못하지만 노무현이 민생경제 다 망쳐 놨다는걸 벌써 잊은건가..
? Imf 후유증은 생각않합니까? 혹시 IMF를 만만하게 보시는건가요? 그만큼 후유증이 오래갑니다. 3~4년씩이나 금방 상처가 아물수 있는 가벼운 병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제 겨우 지금보면 IMF사태를 복원하는 모습을 드러나 찰나에, 다시 이번 정권이 잘못되면 복원이고 뭐고, 한순간에 더더욱 쓰러지죠. IMF후유증이 어쩔수 없는 계기면서도 경제성장률 4%씩이나 올렸어요. 노무현대통령이 망친거 뭔데? IMF가 노통이 망쳐놓았습니까 후유증이 아직 겪고 있는 시기란 말입니다. 국민들이 어째 그걸 모르나요?
정말 빨리빨리 해야된다는 근성이 제대로 소중한것을 뒤돌아보지 않고 무작정 쌓아 놓기를 바라는 국민의 근성을 생각해보셔요.. 이 근성 때문에 무조건 경제 어려운건 노무현 때문입니까?
倭人루니/ 이 시간에도 노무현 탓을 하는 당신에게 하는 말이외다.
먼 개소리야 이넘은 ㅡ.ㅡ 망치긴 뭘망쳐? ㅅㅂㄻ
좌절감...만 가득한 20대 아닐까요..?
정말 진지하게 20대가 '좌절감'이라도 느끼는지 궁금하네요..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감각 무신경 무기력..말초적 흥미거리..보장된 직장,돈돈돈 그런게 20대의 표본이죠.
같은 20대지만 정말 공감가네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ㅠㅠ
저도 20대인데..너무너무 공감합니다..부끄러워용 ㅠ.ㅠ
너무 슬프네요.. 카페로 스크랩 해갈게요..
그런 것 같네요...ㅠㅠ 안습임... 대학 개나소나 다 가고...ㅋㅋ 정치에 관심없고 돈이나 연애에 관심 ㅋㅋ
같은 20대지만 저도 놀랄때가 많아요...ㅠㅠ 눈앞의 자기이익밖에 생각안해요 나라 역사 이런건 별 의미 안두고.. 625모르는 건 학교교육도 크다고 봅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느꼈던 건데.. 625날에도 아무것도 언급이 없어요 그날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되새겨야 하는지.. 그냥 수많은 날들의 하나일 뿐이고, 기껏해야 보지도 않고 바로 버려버리는 가정통신문에서나 몇줄 다루죠. 그저 영어와 대학입시에만 매달리는 교육이 정체성없는 젊은이를 양성한 거 같아요ㅠㅠ
그렇군요.. 저는 매번 이글을 읽을때마다 이땅의 대한민국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역사 정치 정말 관심없었고 그저 수능을위한 최소한의 점수에만 급급했죠..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꼈고 더욱이 처음으로 대선투표를 하고난후 이명박정부의 정치를 보고있느나니 정말 나라에대해 걱정이 앞서고 내가 무얼 해야되나 생각이들더군요 딱히 한나라당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지금까지 배워온 근대사회에 견주어볼때에는 지지하고픈 정당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제친구들중에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친구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생각이 없는거죠 ...뭐자기가 지지하고싶은 정당에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안돼지만 최소한은 우리가 그렇게 수많은 아픔을 견디며 한국사회가 민주사회로 발전할수 있었던 배경지식을 알고 제대로 배워왔으면 그때도 아무생각없이 이당을 지지할수 있을까요?..그저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