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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궁동저수지가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구로구는 그동안 주변경관과 가로경관을 해치던 궁동저수지에 ‘물을 이용한 친수 공간 조성사업’을 벌여 인근 일대를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구로구 궁동 45번지 일대에 10,205㎡의 규모로 자리 잡은 궁동저수지 생태공원에는 전통정자와 파고라, 벤치, 피크닉 테이블 등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데크가 들어섰으며, 산책로와 체육시설도 조성됐다. 2003년 9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으나 예산의 부족으로 계속 지연돼오다 4년 6개월여 만에 결실을 맺은 궁동저수지 생태공원은 세종과학고등학교, 온수초등학교, 정진학교 등 인근 8개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생태학습장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는 생태공원이 활성화되면 인근 토지를 공원부지로 추가 편입해 궁동저수지를 종합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2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궁동은 조선 선조의 일곱째 딸인 정선옹주(貞善翁主)가 길성군(吉城君) 권대임(權大任)에게 출가하여 살던 집이 있던 곳이다. 정선옹주의 남편인 권대임은 예조판서를 지낸 충정공(忠貞公) 권협(權挾)의 손자였던 까닭에 상당한 재력이 있어 집이 궁궐처럼 크고 화려했으므로 인근 사람들이 이 마을을 궁마을이라고 불렀다. 이는 마치 지금 서울의 소공동(小公洞)이 태종(太宗)의 둘째 공주인 경정공주(慶貞公主)가 살던 곳이라서 소공주댁이라 부르던 데서 유래한 것과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조선 영조 대에 부평도호부 궁리였고, 1895년(고종 32) 5월 26일 인천부 부평군 수탄면 궁리가 되었으며, 1896년 8월 4일 경기도 부평군 수탄면 궁리가 되었다. 1914년 3월 1일 경기도 부평군 계남면 궁리가 되었고, 1931년 4월 1일 경기도 부천군 소사면 궁리가 되었으며, 1941년 10월 1일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궁리가 되었다. 1963년 1월 1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오류출장소 궁동이 되어 수궁동사무소에서 행정을 관할하였고, 1968년 1월 1일 오류출장소가 폐지됨에 따라 영등포구의 직할동이 되었다. 1970년 5월 18일 서울특별시조례 제613호에 따라 수궁동사무소가 폐지되어 오류동사무소가 행정을 관할하였고, 1975년 10월 1일 서울특별시 조례 제981호에 따라 오류동이 오류1동과 오류2동으로 나누어질 때 오류1동 관할이 되었다. 1980년 4월 1일 대통령령 제9630호에 따라 구로구가 영등포구에서 분리 신설됨에 따라 구로구 관할이 되었다. 1988년 7월 1일 구로구 조례 제59호에 따라 오류1동에서 궁동과 온수동을 분리하여 행정동인 수궁동을 신설함에 따라 수궁동 관할이 되었다. 궁동은 궁동저수지 서남쪽으로 건너다보이는 산 아래에 있는 마을로, 구로구의 맨 서쪽 끝 온수동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0년 6월 14일 현재 면적은 1.7㎢이며, 총 3,642가구에 9,324명[남자 4,720명, 여자 4,60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북쪽은 산등성이를 경계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작동·여월동, 동북쪽은 양천구 신정3동, 북쪽은 신월4동, 서남쪽은 구로구 온수동, 동쪽은 산등성이를 사이에 두고 개봉동과 이웃하고 있고, 남쪽은 동부의 교통안전진흥공단 구로자동차검사소와 서부의 우신중학교·우신고등학교 운동장을 잇는 턱거리가 마을 어귀를 이룬다. 턱거리 남쪽은 수궁동 버스길과 경인선 철도가 나란히 지나며 오류동과 경계를 이룬다. 궁동에 전해 오는 자연지명으로 궁골, 턱거리, 댓골, 텃골, 동이점골, 불당골, 갈골, 삭새고개 등이 있다. 궁골은 원각사가 있는 쪽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 끝에 있는 높이 87.5m 봉우리와 86.3m 봉우리 동쪽 기슭에 있다. 궁골 북쪽에 안동권씨 문중묘가 보이고, 그 너머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일대가 정선옹주의 집터이다. 갈골 또는 갈매는 현재 온수연립 단지가 들어선 궁동 68-199번지 일대로 옛날 갈대가 많이 자라서 붙인 이름이다. 댓골은 궁동에서 동북쪽 양천구 신정3동으로 이어지는 댓골고개[일명 수렁고개] 너머에 있는 마을로 경주정씨(慶州鄭氏) 문중묘가 있다. 태조 이성계가 개국 일등공신인 양경공(良景公) 정희계(鄭熙啓)에게 내린 사패지로 면적이 661,157.03㎡가 넘는다. 댓골은 죽동(竹洞)이라고도 하는데 대나무가 많아서가 아니라 큰골이 변해서 된 말이 아닐까 추정된다. 동이점골은 옛날 좋은 흙이 나서 동이[항아리]를 구워서 붙인 이름이고, 불당골은 옛날 불당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성짓골은 궁동 어귀에서 북쪽으로 곧게 뻗어 양천구 신정3동으로 이어지는 궁골길과 절터 서북쪽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으로 넘어가는 수렁고개길로 갈라지는 골짜기이다. 안동권씨 문중묘가 있는 고추 모양의 언덕 동쪽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삭새고개는 온수동 텃골에서 우신중학교 뒤를 지나 궁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고, 턱거리는 교통안전진흥공단 구로자동차검사소 앞에서 온수동 세풍운수주식회사 버스 종점까지 경인선과 나란히 이어지는 궁골길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다. 수룬은 현재 궁동마을회관 부근과 그 아랫마을로 전의이씨 후손과 안동권씨 후손들이 살고 있다.
이곳은 지나다 들려본 곳이다 요즘 장미가 제철로 담장마다 붉은빛이 탐스럽다 제아무리 감각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한번쯤 눈을 돌리게 되는 장미가 울타리마다 걸쳐져 가히 꽃의 여왕이다 왜이쁜지 왜그토록 아름다운 빛을 지녔는지 감탄사로도 모자라다 장미처럼 이쁘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이까... 담장가득 피여난 장미넘어로 데크가 살짝 보이고 공원이라는 생각이 미치자 차를 멈춰서고 다가가 보기로했다 정말 이쁘다 작지만 알뜰히 가꾸어져 잘들렸다는 마음이 든다 걸어보기로 하고 팻말이 안보이니 어딘지도 어느 지역인지도 모르겠다 시작지점에 이르니 작은 사진과 동네 알림판이 보인다 궁동저수지... 아주 작은곳이라 일부러 가긴 그렇지만 지나다 들려보면 괜찮다는 마음이다 한가지 그지역분들이 조금만 신경쓴다면 더아름답지 않을까 삼삼오오 술마시는 사람들이 보인다 작은 저수지에 던져진 소주병,막걸리병... 그지역 수준이 아닐까 분명 그지역분들로 보인다 외지에서 아니면 나처럼 다른 동네사람도 가다 들리면 청결과 깨끗함으로 좋은 인상을 갖고 올거니까 또...자료를 보니 인근 초,중고교,전문대 학교들이 있는데 학생들에게도 학습장으로 이용된다는데 그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인증샷을 하려다 그것을 찍는 내가 불쾌해서 접었다 점점 나아지는 대한민국 국민의 인간성, 국민성이 된다면 좋겠다
주소/서울시 구로구 궁동 45번지 일대 사진/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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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활 오수가 흘러들지 못하게 하면 물은 정화기능이 있어 맑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조성한 못이라 친근감이 더합니다.
초록 물감속에 빨간 장미가 아름다움을 더하는 군요.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