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나들이길(4) - 태와강 국가정원, 대왕암 -

[김동일]

아침 일찍 경주에서 울산 쪽으로 올라옵니다
울산의 태화강 국가정원과 대왕암을 보기 위해서죠
태화강변에 조성되어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울산공역시 중구와 남구에 걸쳐있는 대규모 정원입니다
20개 이상의 테마정원을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정원 내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십리대숲과, 무궁화길, 무지개 분수, 국화정원 등 다양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관람 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30분 정도 걸립니다

대왕암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출렁다리를 건너서 800m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해변으로 전개되는 풍경, 가는 길목마다 형형색색 바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왕암은 문무왕의 왕비(자의왕후)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 하며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전체적인 안내도 입니다
관람차를 타고 이정표 따라 우선적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30분정도 걸리네요
 

함께한 친구분들과 함께
골프도 치고 여행도 하며 지내죠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함께 하였으면......

십리대숲길
태화강 국가정원 서쪽에 솟은 오산을 중심으로 삼호에서 용금소(태화루)까지 10리(4km) 구간 
대나무 군락지를 "십리대숲" 이라고 합니다

무궁화정원 뒤로 태화루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십리대숲 안으로 들어가니 웬 펜더곰이 있네요

대왕암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아이들이 놀수있 게끔 놀이터를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대왕암공원 송림길
1만2천그루의 송림길 사이로 걷는것도 힐링에  굿 !
소나무는 강원도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곳에도 숲을 이룹니다

인증사진은 언제나 필요하죠
대왕암을 가자면 이 출렁다리를 건너야합니다
(출렁다리 :  20. 8월 착공하여 21. 6월에 준공, 길이 303m }

용굴(버릇없는 청용이 갇힌 동굴입니다)
 
동굴로 통하는 긴 수로와 옥빛의 바다물이 신비감을 뿜어냅니다
옛날 청룡한마리가 이곳에 살면서 오가는 뱃길을 어지럽히자 동해 용왕이 굴속에서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큰돌을 넣어 막아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민섬
불모의 섬을 이르며 미인섬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할미바위(남근섬)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형상을 하고있네요(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

탕건바위
넓데기 앞바다에 있는 바윗돌로 마치 갓속에 쓰는 "탕건" 같이 생긴바위라 하여 붙혀진이름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니 거북처럼 생겼네요
거북은 옛부터 재복을 가져다 준다고 하여 신성시 하였죠

이곳은 문무왕의 왕비(자의왕후)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 하며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곳인데 바위들이 너무많습니다
어딘가에 묻혔겠죠
앞에 보이는 것이 대왕암

대왕암을 연결하는 다리가 생겼네요
다리밑의 물길이 문무왕의 왕비가 죽어 용이되어 숨어 들었다는 용추수로입니다

이곳 어딘가에 있겠죠
바위섬 부근엔 해초가 자라지않는다고 하네요 
호국용이 살아 숨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문무대왕은 죽은후 유언에따라 화장되어 경주(감포) 앞바다에 묻히셨고
왕비또한 죽어서 호국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이곳 바위섬에 묻히셨으니
왕과 왕비의 나라사랑이 얼마나 대단했다는 점을 엿볼수있습니다  

[김동일]

영남지방 나들이길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