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바 성,
여그 제천 기남인디( 무대뽀) 한~~~30名 금남엘 갈려고 합니다."
"그래애, 아라써,..... 숟가락 더 놓으면 되니께 오니라."
..................개 코꾸녕이 30명이여????!!!!!
오성 장군님은 전날 몸 상태가 개떡 같다고 못 간다 하셨지 만,
오기로 한 앵벌이...............................................묵무무답에 감감 무 소식.
둥글뱅이 님 내외분이 ,
양촌에서 아침을 드시고 다시 군산으로 내려 온다 하시기에
함께, 추~~~~~울발.
신호 경계등 번쩍 거림 무시하며 쌍 라이트 밝히고 가는데 빗방울이 한방울, 두 방울 차창을 때린다.
.......비가 온다 하지는 않앗는데 구라청 이라면 지랄인디....?
전국에서(?) 150명이 채 안되는(?) 님들이 이미 와서 아침식사를 끝내고 있는속에
젤로 가까운 군산에서 꼴찌다.
잔차는 뒷전이고,
달거리처럼 만나야 한달을 지탱하는 힘이 생기는 우리들......
한달여의 그간의 안부를 물어 가며 따스한 손 일일히 잡아 본다.
어느틈엔가 한쪽 켠에서 막걸리통 이 날라 다니고,
간 만에 곱빼기 올뱅이 해장국으로 배를 두둑히 불려 본디.
150 여 명이 채 안되는 간촐한 정맥 잔차꾼들이다,
첨 으로 나오신 딱님의 딱, 한명뿐인 내자....
우리야 만나는 재미로 잔차를 탄다지 만, 잔차 타는 재미로 오셨다면 젬병일텐데.....???!!!
워찌 되얏뜬 분명 " 각개 잔차질" 이라고 못이 귀에 박히도록 일렀건 만,
둥굴뱅이님은 잔차도 타지 않으먄서 일부러 귀한 시간 내어 함께 아침식사만 하시곤,
먹기도 아까운 울긋불긋한 떡 한 보따리 내어 놓고,
경주 재호의 어김없는 찹살떡도 써포트 차량에 싣고 금남정맥 2차길을 오른다.
바랑산 인부의 "물한이재" 를 몸 풀기 오리가짐으로 끝내곤,
벌곡까지는 정맥의 8부를 따라 도는 곰치재 임도길 이다.
바닥은 이야기 했던대로 중,상이며
굴곡 심 하지 않은 낙타등도 여유를 갖고 타기엔 딱,.......... 이기에
재잘거림과 도란거림으로 조용했던 산 속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한다.
처음 쉬는 덕목재 인부에서 먹기도 아까운 떡으로 1차 행동식을 하곤,
지나온 륜족길을 보니
저 만큼에서 대둔산과 바랑산이 우릴 보고 잘 가라며 씨익 웃고 있었다.
오르락 내리락....
재잘재잘.......도란도란....!
간 만에 벤또 싸 들고 원족을 나온 느낌이다.
20 여 km의 임도길을 빠져 나오니 접 하는 포장도로가 반갑다.
아침 시간대며, 시골길 이기에 차 별반 없어 갈 선생의 잔차 묘기(?)를 보면서
내 배꼽도 웃고.........모두들 배꼽도 웃고.......
하늘 거리던 코스모스도 배를 잡고 몸을 흔들며 웃고!
함박봉과 대목재의 인부인 황룡재 고개를 오르면 드 넓은 황산벌이 보이겠지......?
황룡재....
진즉에 빠꾸 잔차질을 알았다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대목재"를 넘어 "천호산" 실글로 갔을것 인디....
점쟁이 빤쓰 입은것도 아니고 누가 그럴줄 알았을까?
황 형님의 황룡재 륜족 확인에 뒤이어 너도 찰칵, 나도찰칵........!
.......첨으로 정맥길에 발을 들여 놓으신 딱님의 딱, 한명뿐인 그 분의 내자 표정을 보니
실망스런 기색이 없어 좋다.
...그러면서 찰칵!
억지 춘향이라고 등 땨밀려 끌바도 내자랑 한장 박꼬~~~~~~오!
출발 3초전을 외치곤
신나는 황룡재의 잠시 내리가짐을 하기는 했는데.........
아, 왜 이 집에서 털썩 주저앉아 버렸냐고~~~~~오?
왜, 꼭 연산 막걸리를 마셨어야 했냐고~~~~~~~~~~~오?
왜, 그 쥔집 아자씨는 덤으로 순대를 갖고 왔냐고~~~~오?
일상으로 돌아 온 우리지 만,
아직도 맴은 그 곳에........!
그런 즐건 마음으로 시작한 오늘,
오늘도, 우리 혀피 해야쥬?
그럼,
아~~~~~~~~~~~~~~~~~~~~~~~~~~~~~~~~~~~~~~~자자자자자자!
첫댓글 내가 은제 잔차 묘기를?? 거참~ 사진을 보니 또 가구 시퍼 지네요..왜 우리는 드림팀과 안장에만 오르면 즐거운지?? 거참... 저위 알똥님 사진 멋지넹...연산 순대맛 쥑이드만요..ㅎㅎ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보내시길 빌고 또 비나이다..^^********
추석 명절때도 쩐 같고 온 넘이 없는데.....말일이라구 누거 갖고 오겄써? 에라이, 집에 가서 한 따끄리 해야겠다.
이번 만큼은 필히, 참석을 해 보리라 다짐했건만... 나름 동호회 큰 행사가 걸려서 이도저도 못하면서 발만 동동 굴렷다는.... 멋진코스 정말 기대 너무 했었는데....아쉽긴해도....사진으로 대리 만족하며 가슴치겠나이다.... 부러버...부러버유^^
담엔 함께 해유~~~~~~~~~우! 낭군님께도 안부를!
요즈음에는 부부시리즈가 자주 등장하는군요. 녹수님 복귀하심을 진심으로 감축드리옵니다.
단촐하게 즐기셨습니다 .그려 ,고놈의 무릎이 영아니올시다입니다 ,샤방샤방 모드도 거부하는군요.조심조심 조금씩만 타야랑봐요 ㅠㅠ
이번 금남2차는 가을소풍 다녀온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가슴속에 여운을 남길듯... 이제 또 한달을 기다려야하나요??? ^^
아니 촌장은 왜 안보여 어디서 마시고 안간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