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성장 호조에 긴축 우려 부각, 나스닥 2.18%↓
긴축우려로 미 성장률 호조에도 하락.
3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잠정치보다 개선
달러 강세, 유가 하락.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48.99포인트(1.05%) 떨어진 33,027.49.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05포인트(1.45%) 밀린 3,822.39.
나스닥지수는 233.25포인트(2.18%) 하락한 10,476.12.
주가는 반등 이틀 만에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섬.
투자자들은 3분기 성장률 등 경제 지표를 주목.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여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틈.
긍정적 뉴스에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전형적인 모습.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2%를 기록해 1분기(-1.6%), 2분기(-0.6%)의 역성장을 되돌림. 특히 이날 수치는 소비지출이 상향 수정되면서 잠정치인 2.9%를 상회.
개인소비지출은 2.3% 증가해 잠정치인 1.7% 증가에서 상향 수정. 지난 2분기에는 2.0% 늘어난 바 있어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증가한 21만6천 명. 이는 전문가 전망치였던 22만 명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노동시장이 매우 강했던 2019년 주간 평균인 21만8천 명을 밑도는 것.
연준이 이러한 지표를 근거로 긴축을 강화할 경우 경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
고용이나 GDP는 선행지표가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긴축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1.0% 하락한 113.5. 지수는 9개월 연속 하락해 6개월간 3.7% 하락.
"11월에 노동시장, 제조업, 부동산 관련 지표가 모두 악화했다. 이는 경제 성장에 대한 심각한 역풍을 시사한다. 연준의 긴축이 경제활동의 모든 영역을 위축시키고 있다. 내년 초에 경기침체가 시작돼 내년 중순까지 이어질 것."
연말 연휴 모드로 거래량이 줄어든 것도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보다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 전월치는 10월과 같고, 전년 대비 수치는 5%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뉴욕 증시 거래량은 11월 29일 이후 최저를 기록. 오는 26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념해 휴장할 예정.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테퍼가 각국의 긴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자신은 주식시장에서 매도 쪽에 있다고 언급하는 등 여전히 시장의 분위기는 비관적.
장중 S&P500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3,800포인트를 밑돌면서 낙폭이 빠르게 강화. 지수는 장중 최대 2.94% 하락. 나스닥지수도 반도체 관련주와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동반 추락하면서 장중 3.7%가량 하락.
투자회사 베어드는 내년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 등을 이유로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인터넷 대형주들의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기술과 임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는 2% 이상 하락.
개별 종목 중에 테슬라 주가는 미국 일부 제품군에 대한 가격 할인 소식에 9%가량 하락.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가 각각 7%, 5% 이상 하락했고, 퀄컴의 주가도 3% 이상 하락.
이들 주가는 전날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것이 영향.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실적 부진과 인력의 10%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 이상 하락.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우선주 APE 매각을 통해 1억1천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7% 이상 하락.
중고차업체 카맥스는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3% 이상 하락.
언더아머의 주가는 경영진 교체 소식에 2% 이상 하락.
CME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7%. 같은 시기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3%.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90포인트(9.47%) 오른 21.97.
달러 제한적 강세, PCE 가격지수 대기하며 상승 제한. BOJ가 기습적으로 통화정책을 변경한 데 따른 파장은 잦아듬.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도 달러화를 지지.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179보다 0.19% 상승한 104.380.
달러화는 132.37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2.335엔보다 0.038엔(0.03%)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0597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100달러보다 0.00121달러(0.11%) 하락.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재료로 풀이. 연준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오늘 아침의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지표가 새해 금리 기대치를 끌어올리면서 달러화가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 연준 긴축장기화 우려 4거래일만에 하락.
WTI 내년 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2%(80센트) 하락한 배럴당 77.49달러.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전장보다 1.7%(1.41달러) 내린 배럴당 80.79달러.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연휴를 앞두고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금융긴축 장기화 우려와 달러강세 등 영향.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경우 내년 경기 전망은 더욱 어두워져 원유 수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
국제금값, 달러강세에 온스당 1800달러 무너짐.
내년 2월물 금가격은 1.7%(30.10달러) 내린 온스당 1795.30 달러.
미 국채 혼조, 경기침체 우려 속 혼조, 2년물 금리 소폭 상승.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0.66bp 하락한 3.673%.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50bp 오른 4.252%.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69bp 밀린 3.727%.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54.8bp에서 -57.9bp로 마이너스 폭이 소폭 확대.
유럽증시, 미 연준 긴축지속 우려 등 영향 일제히 하락.
실적 낙관론 사라지며 일제히 하락.
연말 연휴를 앞두고 미국 연준의 매파적인 긴축 지속 우려와 기업 실적부진 등 영향.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장보다 0.97% 하락한 427.2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0% 내린 1만3914.0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95% 떨어진 6517.9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7% 빠진 7469.28.
유럽증시는 글로벌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기업 실적과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하락.
특히 올해 3분기 영국 경제가 전기대비 0.3%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 부담. 이는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낮은 성장률.
이날 3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3%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으며 예상치였던 -0.2%보다도 낮은 수치.
미국의 고용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여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는 더 위축.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000 명 증가한 21만6000 명. 이는 전문가 전망치였던 22만 명보다는 적은 수치.
“고인플레, 유로조의 경기후퇴, 금융긴축에 의한 시스템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시장은 연말 연휴 모드로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변동성이 확대.
개별종목중에서는 네덜란드 반도체제조장비업체 ASLM홀딩스와 독일반도체업체 인피니온테크놀로지는 미국 반도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부진소식에 각각 4.1%, 3.0% 하락.
영국 석유와 천연가스업체 I3에너지는 내년 배당금 대폭 상향조정 발표에 14.4% 급등.
의료소매업체 수퍼드라이는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매출실적에서 자켓판매가 사상최고액을 경신했다는 소식과 한파로 인한 실적개선 전망에 16.6% 상승.
중국증시, 규제 해소 부양책 효과보다 코로나 우려가 압도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
부양책 기대에도 불구하고 6거래일 연속 하락.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투심 타격에 하락세 전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6% 하락한 3,054.43.
선전종합지수는 0.72% 내린 1,955.58.
창업판지수는 8.38포인트(0.36%) 하락한 2295.32.
상하이 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선전 지수도 5거래일 연속 하락.
이날 상하이 지수는 전일 중국 규제 당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와 미국 소비자 심리지표 호조 등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코로나 악재 계속에 부담 하락.
전일 중국 인민은행(PBOC)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등 규제당국이 시장 개혁을 심화하고 상장 기업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이날도 부동산 개발업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강세.
다만 홍콩 증시에서 기술주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증시는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단기적인 충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세로 전환.
봉쇄 완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증환자가 증가하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
증시가 단기적 하락세에 진입, 당분간 상승세로 전환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
고강도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잠시 소비를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시장 투자에 신중해짐.
업종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나타난 가운데 화학주와 일부 기술주, 부동산주 등은 상승.
전자기기(-3.15%), 농약비료(-2.97%), 플라스틱(-2.72%), 석탄(-2.43%),철강(-2.35%) 등이 약세. 반면 주류(2.10%), 의료기기(1.01%)은 강세.
외인 자금이 일주일 연속 유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 규모는 28억1500만 위안. 후구퉁을 통해 18억8300만 위안, 선구퉁을 통해서 9억3200만 위안이 순유입.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663억 위안, 3912억 위안.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12% 하락한 6.9810위안.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0억 위안 규모로, 14일물을 1천530억 위안 규모로 매입.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63위안 올린 6.9713위안으로 고시.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9% 하락한 것.
일본증시, 美 지표 개선에 저가매수, 6일 만에 상승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저가 매수 심리 등에 6거래일 만에 상승.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20.15포인트(0.46%) 상승한 26,507.87.
토픽스 지수는 14.85포인트(0.78%) 오른 1,908.17.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 후 밀려나다 반등은 성공했지만 지지부진한 오후장은 횡보.
뉴욕 증시가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소식에 강세를 보인 데 따라 도쿄 시장도 이를 반영.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을 기록해 전달의 101.4보다 개선.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101.2도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5% 오르면서 도쿄 증시 내 기술주도 힘을 받음
동시에 닛케이 지수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라 저가 매수 심리도 살아남.
시장 참가자들은 BOJ가 정책을 조정했지만, 긴축 기조로 빠르게 돌아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
이에 따라 증시 투자 심리도 일부 살아남.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광업 등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전장대비 0.30% 내린 103.87달러. 엔저를 유지해 온 일본이 장기 금리를 인상하는 등 사실상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임.
일본과 미국과의 금리차 축소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남아있음을 고려할 때 미일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화 강세가 제한적일 것.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6% 하락한 131.86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내년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중단되면 시장에 활력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 마켓워치에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이 줄어든 데다 다음 주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추가로 반등할 수 있지만, 해가 바뀌는 시점에 주가가 하락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내년 어느 시점에 중앙은행들이 멈추어 설 것으로 예상되며, 일단 이들이 멈춰 서면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그러나 그전까지는 회전목마가 회전하듯 시장은 계속 같은 흐름을 반복할 것"
마켓워치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약간 늘었으나 예상치를 밑돈 점은 노동시장이 둔화하기를 원하는 연준의 바람을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날의 랠리 이후 오늘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것은 놀랍지 않다. 내년 실적이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과장됐을 수 있다"
지표 호조에 연준 긴축 우려 부각되는 상황이 반복.
성장률 반등에 분위기는 역전되는 아이러니.
바람처럼 흔들리는 수급 행보에 따라서 휘청이는..
낙촉과대 반발력은 이틀만에 다시 되돌림의 멈춤.
우리 시장은 채 반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전에 다시 꺾일 우려에 직면.
어제 수급이 반대 현상이 오늘 장세에도 적용되지 않을까?
기다리는 연준 선호 지표를 확인하려는 욕구와 연말 장세를 보여주지 못한 심리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어제 금융투자의 강력한 매수는 배당을 고려한 행보라고 보기에 지지 힘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우려 속에 출발하지만 나쁘지 않은 주말 버티기 기대해 보는...
시총상위 눌림에 비해 종목별 대응은 달리할 필요.
- 기관, 3거래일 연속 코스닥 주식 ‘사자’
- 전업종·시총상위종목 모두 하락 마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며 690선을 겨우 지켰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2%(23.77포인트) 내린 691.25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이지만 낙폭이 컸던 만큼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초 수준으로 내려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부각과 테슬라 수요 둔화 우려, 마이크론 실적발 반도체 업황 우려 등으로 하락한 여파”라며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와 달러 강세 등 여러 요인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4억원, 44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7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와 디지털컨텐츠가 4% 넘게 하락했다. 이어 화학과 제약,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유통, IT부품 등이 3%대 약세였고 금융과 운송장비부품, 건설,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기계장비 등이 2%대 내렸다. 이어 방송서비스와 정보기기, 운송 등이 1%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가 6% 넘게 하락했고 HLB(028300)가 5%대 약세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리노공업(058470) 등이 4%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 등은 3%대 내렸다.
종목별로는 신스틸(162300)이 스팩합병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미국 제약사 암젠과 항체-약물 결합체(ADC) 멀티타겟 대상 공동연구 및 원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9%대 강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8963만주, 거래대금은 5조58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377개 종목이 내렸다. 48개는 보합권이었다.
- 전날보다 1.83% 내린 2313.69에 마감
- 외국인, 닷새째 팔자 이어가…기관만 3일째 '사자'
- 마이크론 우려 속 7일째 '5만전자' 갇혀
- 테슬라 수요위축 우려에 LG엔솔도 3%대↓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폭탄에 2320선도 내주며 23일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32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0월 31일(종가기준, 2293.61) 이후 약 두달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43.04포인트(1.83%) 내린 2313.69에 거래를 마쳤다.
232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699억원을 내놓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오른 1280.80원에 마감하며 외국인의 매도세에 불을 붙였다. 개인도 1807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은 2507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금융투자가 2767억원을, 연기금이 204억원을 각각 담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3억 매수우위로
총 104억원의 순매수세가 들어왔다.
코스피의 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기까지 했다.
게다가 양도세 회피물량까지 출회하며 지수의 약세는 가팔라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에
연말 회피물량도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대형주가 1.85%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1.66%, 1.87%씩 하락했다. 통신업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특히 비금속광물과 의약품, 기계, 서비스, 종이목재, 전기전자, 제조는 2~3%대의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발 반도체 비관론 탓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69%, 1.77%씩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000원(1.69%) 내린 5만8100원에 머물며 7일째 5만전자에 갇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3.39%, 2.35%씩 빠졌다. 테슬라가 북미시장에서 가격을 낮추기로 하며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796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거래된 종목 중 82.1%가 내린 셈이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6010만주, 거래대금은 5조856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 하락한 2만6235.25,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내린 3045.87로 마감.
유난스러운 하락장세... 코스닥 3.3% 하락은 과했다. 코스피도 1.8% 하락 하며 급락 모드.
금융투자 행보는 이어졌지만 외인이 장중 내내 압박. 선물은 초반 이후 크게 압박 수위를 올리다 막판 매수로 전환.
코스닥에서는 최종 외인과 연기금만 매도...
지지선 깨면서 아래로 내려선 나쁜 주말장...연휴라는 점에서 과잉반응했다곤 하지만 아시아에서 우리만 급락.
일본이 1% 하락인게 그나마....
난 외인 행보 따라가다가 오늘만은 저점이란 생각으로 매수 가담... 물량 좀 채움.
보유종목 중 볼린저 하단에서는 물타기를 하면서 평균단가 낮추는 작업도 진행.
원/달러도 흔들렸고.... 프로그램도 휘청거림...
초반 급락 후 코스피만 일부 돌아옴. 코스닥은 그대로 바닥을 기는 모습으로 끝남.
시총상위 양시장 전멸.... 내 보유 종목 대부분도 약세.
기술적 움직인은 다소 불편하지만 다음 주 배당을 노린 매수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도... 나 역시.
시장이 우는 소리가 새삼스러운 것은 없음.
지표가 긍정으로 나오든 부정으로 나오든 모두가 금이 인상 속도 조절 방향과 경기침체를 저울질하는 국면.
문제는 이 여파 속에서 우리 시장은 롤러코스트를 타는 모습. 단기 대응말고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 굳어가는 중...
다음 주는 그래도 배당락 이전까지는 치고 갈 이유는 많음.
경기관련 종목은 1월에 가서 생각해 보기로... 아니면 2월 FOMC 확인 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