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은
감사하는 마음은 깨끗한 마음입니다.
투명한 유리창처럼 마음을 갈고 닦는 선함과
순수함으로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습관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다 보면 매일 매일 감사할 일들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솟아올라
맑은 물 한 동이씩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될 것 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따뜻한 마음입니다
퉁명스럽지 않은 다정함으로 남을 배려하며
그 누구도 모질게 내치지 않는 마음
자신의 몫을 언제라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마음
아주 사소한 것 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니다 보면 늘 감사에 가득 찬
어질고 부드러운 눈길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이기적인 자기도취 독선적인 오만함에
빠지지 않는 겸허함과 온유함입니다.
남을 섣불리 비난하기 전에
그의 좋은 점부터 찾아서
칭찬하고 격려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새 감사의 인사가 즐겨 부르는 노래의 후렴처럼
자주 새어 나옴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기뻐하는 마음입니다
가끔은 슬프고 우울한 일이 생기더라도
그 안에 숨겨진 뜻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애쓰는 너그러움입니다.
남에게 우울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밝은 쪽으로 시선을 두는 지혜를 구하다 보면
생각 보다 빨리
감사의 환한 미소를 띨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예민하게 깨어있는 마음입니다
게으르고 둔감한 마음의 하늘엔
감사의 별이 환히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위의 사람들과 사물들에 대해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민감하게 깨어있어야만
언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잘 분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평화로운 마음입니다
삶의 여정에서 사람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이해하며 용서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 걸
하루에도 몇 번씩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용서와 화해만이 생명으로 가는 길임을 알아듣고
먼저 용서를 청하고 먼저 용서하는 그 마음엔
평화에 뿌리 내린 감사가
늘 푸른 산처럼 버티고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며
하느님과 이웃의 도움을 청하는 빈 마음,
호흡하듯 끊임없이 기도하는 마음 안에
열려진 넓이와 깊이로 감사는
마침내 큰 사랑으로 이어 지고 오늘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삶의 축제가 될 것 입니다
- 이해인 수녀님의 글-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 김수환 추기경 -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다.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은 것과 복 지은 것 뿐이라오.
(오늘의 꽃) 부채파초 (Traveller's Palm)
학명 : Ravenala madagascariensis Sonn
영명 : traveler's palm, Traveller's Tree.
별명 : 나그네나무, 여인목(旅人木), 여인초(旅人蕉)
분류 : 쌍떡잎식물 생강목 파초과의 상록성 교목.
원산지 :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섬(특산종).
분포 : 부채처럼 생긴 특이한 수형 때문에
열대지방에 널리 퍼져 있답니다.
잎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부채파초'라 부르며
잎의 기부 중앙 맥이 불록 튀어나와있는데
그곳에는 약 1리터의 빗물이 저장되어
잎집에 구멍을 뚫으면 괴었던 맑은 물이 나오므로
지나가던 나그네들이 목을 축일 수 있고,
나무가 퍼진 모양을 보고 방향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나그네나무’'여행자의 나무(여인목:旅人木)'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하네요.
종자번식을 한다고 해서 어떻게 저런 나무에서
꽃이 필까 궁금했는데 잎자루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뾰족한 녹색의 포에 싸여 양쪽으로 마주나며
여러 개의 극락조가 붙어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이 3개씩이고 흰색이지만
꽃은 그다지 예쁘지는 않다고 하네요.
어린 묘목의 여린 잎은 채소로 이용되기도 하며
종자에는 전분이 함유되어 있어 식용할 수 있답니다.
어느 분이 극낙화라고 작은 새싹을 주셨는데
분명 극낙화의 잎과는 다른 잎이 나와 뭘까 하며
무슨 나무인지도 모르고 몇 년째 키우고 있었는데
이제야 알게 되었답니다.
그 녀석이 바로 부채파초라는 것을...
그리고 크게 자라야 멋진 모습으로 자랄 수 있는데
열대 식물이라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온실이 아닌 곳에서는 크게 키우기가 힘들다는 것도...^*^
I`m In Love With You - Steve Forbert